P는 둔감남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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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1, 2013 17:15에 작성됨.

하루카「프로듀서 씨  오늘도 쿠키 구워왔어요!」

P「아… 응 고마워…」

치하야「오늘 제 노래는 어땠나요 프로듀서?」

P「어… 아주 좋았어!」

미키「허니! 사랑하는거야!」

P「이봐 미키! 부끄럽잖아!」

마코토「어때요? 저 공주님같나요? 히히~」

P「오우! 내가 왕자님이 돼고 싶을 정도인걸!」

유키호「프로듀서 여기 차에요오…」

P「언제나 고마워 유키호!」

타카네「오늘은 특별히 라멘을 먹는게 어떤가요?」

P「그거 특별히가 아니라 평상시대로 잖아…」

이오리「이 둔감남!」

P「저기… 무슨뜻?」

아즈사「프로듀서 씨는 운명의 상대를 믿나요?」

P「아즈사씨도 빨리 운명의 상대를 찾았으면 좋겠네요~」

야요이「웃우! 프로듀서 오늘은 저희집에서 저녁먹어요!」

P「하하 고마운걸! 그렇지만 오늘은 잔업이 많이 남아서 말이야…」

히비키「프로듀서! 햄조가 삐져서 숨어버렸어!  찾는 것좀 도와줘!」

P「오! 맡겨만 줘!」


꽈당
P「으으… 또 너희냐!」

아미「아핫! 걸렸다Gu!」
마미「언제나 걸려드는구나~」


【프로듀서가 없는 765사무소】

하루카「하아… 프로듀서 씨에게 아무리 어프로치를 해봐도 관심조차 주지를 않아요…」

마코토「그러게 말이야…」

코토리「혹시 호모가 아닐까요?」

하루카「너무 멀리 갔어요 코토리씨…」

이오리「그래도말이야 너무 둔감하다고 그 바보!」

치하야「역시 저의 어프로치로는 불가능한건가요…」

미키「허니 요즘 우리에게서 멀어지려는 것 같아 인거야…」

타카네「예… 확실히…」

야요이「우우… 우리가 설마 싫어진걸까요…」

유키호「역시 제가 귀찮게 해서…」 스륵

하루카「구멍은 안돼!」

아즈사「프로듀서 씨… 어째서일까요?」

치하야「역시 우리가 귀찮아 진게…」

P「후우…」
P「(지금 그녀들은 내가 여기에 숨어있는건 모르고 있겠지…)」

코토리「시간도 이렇게 됐으니 그만 해산하도록 할까요?」

아이돌일동「「「 네~ 」」」


……

P「푸하! …정말이지 숨어있는건 취미가 아니지만 하필 떨어진 서류를 주으러 책상아래로 들어갈때 갑자기 한꺼번에 올줄이야… 나도 모르게 숨어버렸잖아…」

P「… 사장님, 거기 계시죠?」

사장「응!? 알고있었나 자네?」

P「서류줍기전부터…」

사장「흐음… 아아! 난 결코 이런 악취미같은거 가지고 있지 않을세!」

P「사장님 진지하게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장「그러게 오해일세!」

P「그녀들의 관한 이야기입니다. 진지하게 들어주세요.」

사장「… 그런가 자네. 알아차린건가…」

P「네. 꽤나 예전부터이죠…」

P「사실 사장님도 알고있었지 않았습니까?」

사장「그 건에 대해선…」

P「어째서 절 자르지를 않는거죠? 아이돌과 프로듀서라니… 이건 765에게 큰 피해를 안겨줄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상처입힌다고요!」

사장「자네는 이때까지 모두를 S랭크로 만들어주었네. 우린 자네같은 인재를 포기할 수 없는거야.」

P「그래도 말입니다… 스캔들이라도 터지면 어쩌실려고 그럽니까!」

사장「난 자네를 믿네. 자네는 예전부터 그런 일을 방지하려고 둔감남인척 여자라는 생물을 모르는 척 하며 잘 버텨와 주었네. 앞으로도 계속 그래만 주면 문제 없을걸세…」

P「역시 다 알고 계셨군요… 그럼 요새 날이 갈 수록 그녀들이 저에게 점점 적극적으로 어프로치 한다는 것도 알고있습니까!」

사장「그만큼 자네가 멀리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있다네」

P「다 알고 계시는군요…」

사장「P군… 그녀들은 아이돌이기 전에 여자일세 자네도 이제 프로듀서가 아닌 남자로써 진지하게 그녀들 중 한명을 딱 잡아 정하는게 좋을걸세」

P「그녀들을 아직 제대로 알지 못하시는군요…」
P「거기에다가 사장님은 제 본심을 모르고 계십니다…」

사장「그녀들에다가 자네의 본심이라니…」

P「제가 그녀들 중 한명을 선택한다면 나머지는 어떻게 됄까요? 의기소침해져 아이돌활동에 지장을 줄 수도 있고, 인터넷용어로 흔히 불리우는 얀데레가 될 수 도 있습니다…」

사장「그,그런… 그녀들이 그렇게 적극적인건가?」

P「전 그녀들을 계속 봐왔었습니다. 그녀들은 숨겨진 무언가가 있어요…」

P「그리고 그녀들 중에서 한명을 선택하라니 못합니다! 전 이미 그녀들 모두가 좋다고요!  만일 제가 누군가와 결혼한다해도 그녀들이 저에게 어프로치해오면 전 바람 피울지도 모른다고요!」

사장「P군…」

P「전 모두가 좋습니다! 아니, 모두를 사랑합니다. 그렇기에 그녀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도 저로써는 무리에요! 」

사장「그렇다면 자네는 이 관계를 계속 끌고갈텐가?」

P「…」

사장「내가 보기엔 이 상태를 유지하면 유지할수록 그녀들에게 상처만 남겨 줄 걸세…」

P「저를 해고 해주세요」

사장「자네가 없으면 우리 765는 도산 날 걸세…」

P「그럼 무슨 수가 있나요…」

사장「그저 자네는 참게나… 그녀들의 마음을 모르는 둔감남처럼, 그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처럼 계속 있어주게…」

P「네… 이만 돌아가보겠습니다.」

사장「자살은 안됄세 P군」

P「… 정말 그렇게 좋은 눈치를 가지셨으면서 왜 사전에 미리 절 자르지 않았나요 하하…」

사장「이미 내가 눈치를 챘을때엔 모두가 자네를 좋아하고있었네.」

P「… 꽤 예전부터 그녀들은 절 좋아했군요…」

사장「자네는 묘한매력이 있단말이지.」

P「하하… 초등학교때에 이런 매력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사장「… 자네, 짝사랑이란거 해봤겠지?」

P「네 당연하죠」

사장「그때, 짝사랑을 하던 때에 자네의 심정은 어땟나? 그녀를 사로잡지 못해 고통스러웠나? 그녀가 자네를 봐주지 않아 미웠나?」

P「아뇨… 저는 그저 그녀를 보는 것 만으로도 좋았습니다…」

사장「자네는 지금 짝사랑을 하고 있는 중일세. 그저 보는것만으로도 좋은… 그런 사랑을 말이야.」

P「뭔가 잘못됐습니다. 사랑을 절벽위에 꽃이라고 비유해보죠. 짝사랑이란 손을 뻗어도 뻗어도 결국엔 닿지를 않는 그런 꽃입니다.」

P「하지만 전 달라요. 전 지금 제 등에 있는 짐만 버리면 간단하게 꽃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등에 있는 그 짐은 무겁고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짐이라서 함부로 버릴 수가 없습니다. 결국 저는 절벽에 매달려서 짐도 버리지도 못하고 꽃도 잡지도 못한채 추락해 죽어버리겠죠.」

사장「… 그래서 자네는 짐을 버리고 꽃을 잡을텐가? 아니면 추락해 죽을 것인가?」

P「저는…」


……
【다음날/765사무소】

하루카「프로듀서 좋아해요!」

P「하하! 나도 하루카가 좋아!」

하루카「엑- 아,아니… 그런의미가 아니라…」

P「응? 잘 안들리는데…」

하루카「하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치하야「프,프로듀서… ㅈ,좋아합니다…」

P「하하! 나도 치하야의 노래 정말 좋아해!」

치하야「……」

마코토「프로듀서 저의 왕자님이 돼어주세요!」

P「응? 아! 혹시 연기데뷔를 위해 미리연습? 멋진걸!」

마코토「그…그런게 아니라…」

P「그럼?」

마코토「하아… 네! 연기연습이에요! 그러니 좀 도와주세요!」

P「오우!」

유키호「프,프로듀서… 저 당신을 좋아해요오…」

P「나도 유키호의 차를 정말 좋아해!」

유키호「흐으… 역시 저는 그냥 차만 내야되는 여자인거죠오…」 스륵

P「삽은 안돼!」

야요이「저… 프로듀서! 제 가족이 되어주세요!」

P「응? 아아, 오늘하루는 내가 동생들 돌봐줄게.」

야요이「우우…」

P「응? 무슨문제라도?」

야요이「아무것도 아니에요…」

아즈사「프로듀서 씨 저 아무래도 운명의 상대를 찾은것 같아요.」

P「오오… 누군가요?」

아즈사「그건 바로 당… P「아! 밖에 스폰서 관계자가 와있다네요! 지금 가보겠습니다!」

아즈사「… 아라아라~ 아쉽네요~」

타카네「당신을 사랑합니다.」

P「…」

타카네「귀하?」

P「Zzz」

타카네「자고있군요… 제 말은 못들은겁니까…」
타카네「이 말은 다음으로 미루도록 할까요…」

미키「허니! 사귀어줘! 인거야」

P「이봐 미키 장난이라도 부끄럽잖아!」

미키「장난아닌거야!」

P「으으… 알았어… 미키가 20살이 돼고나면 생각해볼게!」

미키「얏호! 20살돼면 허니랑 결혼인거야!」

P「생각한다고만 했다.」

히비키「자신, 너를 좋아한다구!」

P「아, 햄조가 방금 저기로 도망갔는데…」

히비키「엑? 햄조 어째서!?」

P「같이 햄조를 꺼내보자.」

히비키「으으…」

P「 (나중에 햄조에게 밥이라도 사줘야겠네… 고마워 햄조)」

이오리「너 내 남편이 되라구!」

P「소꿉놀이는 저기 야요이랑 하렴」

이오리「… 이 바보 둔감남이!」


……

P『저는 짐과 꽃을 모두 살리고 추락하겠습니다.』

사장『자네답군…』

사장『그래도 자네가 죽어버리면 우리 765는…』

P『저에게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사장『무슨…』

P『할리우드에 섭외된것처럼 꾸미고 미국으로 떠나겠습니다. 이러면 그녀들도 희망을 가지고 살아 갈 수 있겠죠?』

사장『자네… 그런 외롭고 쓸쓸한 엔딩을 맞이할 생각인가?』

P『저는 외롭고 비참한 엔딩을 맞이하겠지만 그녀들은 S랭크 아이돌로써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장『… 자네의 생각이라면… 알았네…』

P『감사합니다…』

【XX일 후 XX공항】

부우우웅

사장「가버렸군…」

하루카「프로듀서 씨… 할리우드에 섭외 되실 줄이야… 정말 대단하시네요…」

리츠코「그만큼 대단한 실력과 노련함이 있었지」

미키「흑흑… 허니, 보고싶은거야!」

유키호「보고싶어요오…」

코토리「자자, 다들 울지말고 축하해줘야지?」

사장「모두들 할말이 있네.」
사장「그의 뛰어난 실력 덕분에 할리우드에 가기도 한 것 이지만, 그의 실력을 증명해준 모두들 덕분에 이렇게 할리우드에 갈 수도 있던것일세!」

코토리「모두들 대단하죠~」

사장「그가 여기에 없다해도 풀어져선 안됄세! 그가 돌아왔을때에는 우리는 더욱 성장해서 그를 맞이해 주는게 그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사장「그런 의미로 우리 모두 그가 없더라도 기합을 넣고 힘내보세!」

아이돌일동「「「 네! 」」」

사장「 (자네들 덕분에… 말이지…) 」
사장「 (아니… 때문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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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남자가 그렇게 둔감할리가 없잖아요?

해피엔딩으로 냈습니다.

그 누구도 슬프지 않고 그 누구도 피를 보지 않죠~

메데타시~메데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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