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셋 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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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2, 2013 20:06에 작성됨.


 * 이 글은 모 유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의 패러디입니다.
 * 드립으로 이루어진 글이지만 보는 사람에 따라(미키P 분들이라던가..) 기분 나쁠 수 있는 요소가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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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2012년 뜨거운 여름 햇볕이 내려쬐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갑자기 제 친구가 이상한 염불인지 주문인지 모를 것을 외우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각하천국 미키지옥 각하천국 미키지옥'


눈빛이 이상했습니다

한편으로는 활기가 넘쳤지만 한편으로는 광기가 어려 있었습니다


'쟤가 요즘 약을 하나?'


혀를 끌끌 차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가 내게 다가와 내 팔을 잡으며,


'혹시 하루카님을 알고 있니?'


라고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너무 놀라 뒤로 물러나며 말했습니다.

'하 하루카님? 모몰라 그게 뭐야?'

'하루카님은 모든 아이돌 팬을 사랑하신단다'


이상했습니다

친구의 그 말이, 평소라면 아무렇지도 않게 흘려들었을 그 말이

제 귀에 콱 들어차 박히는 겁니다


'나 나 난 코토리빠인데 그래도 사랑하시니?'

'물론, 하루카님은 너의 사무원 모에도 사랑하신단다'

'야요이만 나오면 무조건 지르는 웃우도 사랑하시니?'

'물론, 너의 그 뜬금없는, 분위기 다 깨는 웃-우!도 사랑하신단다'

'그럼 내가 가끔씩 열광하는 리츠코도 사랑하시니?'

'물론, 미친 사람처럼 리츠코만 나오면 잇빠이! 잇빠이!를 외쳐대는 네 정신상태도 사랑하신단다'

'그럼 내 마코마코링도 사랑하시니?'

'물론, 네가 아무리 마코토 왕자님이 모두의 기대를 배반해서 치마를 입고온, 환호하는게 너 하나뿐인 상황이라도 하루카님은 그런 너의 마코마코링도 사랑하신단다'

'그, 그럼 내 미키도 사랑하시니?"

'미키 사탄 페어리빠야!'


전 갑자기 눈을 씨뻘겋게 뒤집고 달려드는 친구를 보며 뒤로 움찔 물러섰습니다

그러나 곧 제 친구는 정신을 차리고 말했습니다


'그, 그럼 물론이지. 우리 하루카님께서는 아무리 거지 찌질이같은 미키라 해도 사랑하셔'

'믿을 수 없어'

'믿으렴, 하루카님은 공연을 보는 너를 위해서 안무를 추다 넘어지기도 하셨단다'

'뭐 정말이야?'


설마 그럴리가... 그런 사람이 있을리가...

갑자기 제 가슴 속이 뜨거운 무엇인가로 넘쳐 흘렀습니다

제 친구가 갑자기 목청을 높여 외쳤습니다


'동무야 동무야 우리 각하 영접하자 각하 영접 보답받고 각하 외면 배신이니 각하만이 톱 아이돌로 통하는 유일한 오디션이란다'


'그,그렇구나...'


그렇게 저는 친구의 손에 이끌려 하루카교의 집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반쯤은 억지로 친구 손에 이끌여 나간 집회,

하지만 하루카 팬클럽 회장의 사회로 이루어지는 집회는 예능계의 절대본좌 따위 없다고 생각하고

하루하루 콜라보 메뉴나 웨하스나 먹으며 살아가던 저의 마음에

한줄기 빛으로 다가왔습니다.


'자 이번 각하가는 273장입니다. 하나 둘 셋 봐이!'

'봐이!'

'자 설교하겠습니다. 다 같이 읽읍시다.

리본계시록 14장 8절 각하여 각하여 제가 각하를 어찌 믿을 수 있나이까 제가 각하를 보고 믿으면 되나이까'

'보기 전에 믿으라 내가 너에게 돈가라갓샹을 보여줘야 믿겠느냐'

'듣고 믿으면 되니이까'

'듣기 전에 믿으라 내가 너에게 I want를 들려주어야 믿겠느냐'

'그럼 무엇을 보고 믿으리이까'

' 나의 리본을 믿으라 나는 레슨이요 영업이요 오디션이니 나를 믿는 자 추억 어필 없이도 합격할 것이요 나를 믿지 아니하는자 추억 어필을 쓰고도 합격자는 1번 패왕 엔젤입니다 나머지는 미안하지만 돌아가 주세요를 보리라'
  

하루 하루가 정말 열광과 환희의 나날이었습니다

내 친구는 기도 중 엎드려 울며 갑자기 '소코니 히라타 히로미!'라고 방언을 외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2012년 11월 그 날이 다가왔습니다

바로 마귀사탄으로 불리는 미키와 우리 하루카님의 아마겟돈...!

그 날 집회에서 들었던 하루카 팬클럽 회장의 설교가 기억납니다


'마귀사탄 미키는 이미 계시록에 예언되어 있습니다! 리본계시록 23장 37절 보라 저기 손이 여섯개인 마귀가 있어 동시에 여섯번의 어필을 하니 패드를 여섯개 써서 육미인가 하더라 그러나 내가 저를 능히 대적할 수 있으리니 이는 내가 톱 아이돌임이니라'

'또한 리본계시록은 말합니다 !

보라 저 마귀사탄 미키가 이제 권세를 떨치는구나 누가 있어 저를 당하리요 사람권세 다 가진 72왕 동물권세 다 가진 햄조왕 마귀권세 다가진 공주왕이 모두 무릎을 꿇었구나 하지만 여기 리본왕 있으매 내 능히 그를 당하리요 하리라'

'그러니 우리는 하루카님이 저 마귀사탄 적리본스도 미키를 쓰러뜨리는 순간까지 찬송하면 되는 것입니다 자 찬송합시다 하나둘셋 봐이!'



그 날 전 IA 회장으로 하루카님의 응원을 갔었습니다

미키가 들어오는 순간, 저희들은 정말 혼비백산에 빠졌습니다


'저게 아이돌권세 다 가진 미키로구나!'

'정말 손이 여섯개다!'

'마귀사탄이야! 마귀야!'


꼬마애 하나가 울면서 주먹밥 하나를 집어던졌습니다


'엉엉 마귀야 우리 하루카님 오신다 썩 물러가라!'


하지만 미키는 씩 웃으면서 주먹밥을 받아들더니 그대로 와삭 씹어 먹었습니다

꼬마는 벌벌 떨다 혼절했고, 저는 급히 꼬마를 안아들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이보게 형제 어디 가나! 우리 각하 오시네!'

'꼬마를 병원으로 데려겠습니다! 내 몫까지 하루카님을 응원해주세요!'


제가 떠나는 등 뒤로 IA 회장이 떠나갈듯한 함성과 찬송이 터져 나왔습니다

각하, 그분이 오신 것이었습니다

그 분을 보지 못했지만 제 등 뒤로 들린 찬송과 함성은 기억합니다


'캇카루야 캇카루야 각하의 리본에 그 크신 리본에 오르세 그녀의 리본에 그 크신 리본에 오르세'


하지만,

병원에 꼬마를 바래다주고 나서 급히 하루카님의 영광된 승리를 보려 TV를 튼 저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맙니다.



하루카 1 : 3 미키 하루카 패배...!


'아냐 이럴수는 없다 우리각하가 이럴리가 없다 우리 각하가 저 마귀사탄 미키에게 이렇게 쉽게 무너지실 분이 아니다'


저는 급히 집회로 달렸습니다

이미 집회는 아비규환이었습니다


'이 자식들아 그동안 바친 내 돈 내놔라!'

'막장리본 어디갔냐! 막장리본 데려와라!'

'이런 경우가 다 있냐! 막장리본! 각하만 믿으라며 내 최신형 슬림 PS3에 G4U까지 전부 다 가져가더니, 이제와서 지는 경우가 있단 말이냐 이놈들아!'


나는 어쩔 줄 몰라하면 털썩 주저 앉았습니다.

아아...각하가...각하가 정말 졌구나...

순간, 갑자기 회당이 빛으로 가득 차며,

어디선가 신비로운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돈가라갓샹 신도들아 두려워하지 말라'

'이 넘어짐은? 하루카님이시다!'

'각하께서 친히 왔단 말인가!'

'각하는 무슨 각하냐! 막장리본이다!'


온갖 혼란 사이로 하루카님은 또렷이 말씀하셨습니다.


'신도들아 두려워말라 내 미리 예언서에 말하지 않았느냐 내 패자 루저 막장 찌질이들 사이에서 패배한지 두 달만에 다시 승리할 것이라 하지 않았느냐'

'예선도 지지 않았습니까 이 막장아!'

'넌 drop'


하루카 팬클럽에 의해 질질 끌려나가는 남자 사이로 하루카님의 웅혼한 음성이 다시 들려왔습니다.


'나는 레슨이요 영업이요 오디션이니 나를 믿는 자 져도 합격되겠고 나를 믿지 않는 자 이겨도 드롭되리라'

'내 예언한 바대로 두달 뒤 공연을 만드리니 이는 바빌론의 성인 NHK요
이는 같은 무대에서 마귀사탄 미키가 막장되었음을 공중파의 힘을 빌어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이니라'

'저기 NHK랑 오디션은 별로 상관이...'

'넌 drop'


다시 한 번 질질 끌려가는 남자의 사이로 나는 각하를 보았습니다.

빛 사이로 보이는 인자한 미소...

슬쩍 보인 그 미소지만 난 알 수 있었습니다.

예능계의 본좌는 과연 있구나, 과연 이분이구나!

눈물을 펑펑 흘리며 외쳤습니다.

'각하! 각하! 캇카루야! 캇카루야! 포더 하루카! 엔 타로 봐이! 엉엉orz'


그리고 전 며칠 후, 하루카님과 미키의 3차전이 NHK에서 결정되었다는 뉴스에

등줄기에서 흐르는 땀을 씻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과연 그 말이 사실이었구나 역시 하루카님이다'


그리고 운명의 각하 부활 예언일...



만천하에 마귀사탄 미키막장의 실체를 까발리겠다던 하루카는...

그냥 막장리본임이 드러났습니다.


눈물을 닦으며 급히 달려간 회당.

다시 한 번 몰려든 폭도들로 회당은 난장판이 되었습니다.


'다시 나와서 그 얼굴을 들어봐라 막장리본!'

'하루카님 영광수레 타고 IA우승나라 가신다더니 우승나라가 막장나라냐!'

'이제 IA는 미키만 믿고 가야겠다, 마귀사탄이 아니라 미키나노!'

'무엄하오! 회당 안에서 마귀사탄 악마재앙 미키의 이름을 입에 올리다니!'

'무엄은 뭐가 무엄하오? 내 PS3 내놔라 막장리본! 조공으로 바친 아이마스 동시에 12개 돌아가는
PS3 내놔라!'

'십일조로 바치라길래 월급날마다 하루카 팬클럽한테 굿즈 하나씩 샀는데 그 댓가가 개쪽이냐!'

'엉엉 난 학교 다 갔어 내일 하루카님 우승나라 가신다고 친구들한테 자랑했단 말이야'


땅에 마구 뿌려져 있는 IA 홍보용 전단지...

손수 우리가 미키의 얼굴에 '막장'이라는 도장을 찍었던 그 전단지가

어지러이 사람들의 발에 밟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다시 한 번 회당이 찬란한 빛에 휩싸이며...

흐릿한 그림자가 회당 안으로 걸어들어왔습니다!


'어리석은 아들들아 너희가 지금 나를 단판제로 시험하려 하느냐'

'막장이다! 막장이야!'

'막장리본 왔다! 잡어!'


하지만 사람들은 말로만 외칠 뿐 아무도 하루카님의 근처로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하루카님은 천천히 입을 열었습니다.


'왔는가, 765의 아들들아'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이미 각하는 그들에게는 신앙의 대상이 아니라 그저 막장이었던 것입니다.

'누가 니 아들이냐!'

'이기지도 못한 자 주제에 그런 말 하지 마라!'

'개패배쟁이 자식!'

'돌을 던집시다! 여러분! 돌을 던집시다!'


그러나 그때 하루카님의 광채가 한층 강해지고,

하루카님이 회당을 뒤엎으며 외쳤습니다!


'이 최애 없는 자들아 미키의 아들들아 페어리빠의 독사들아 너희들이 지금 나를 단판제로 시험하려 하느냐!
누구든 신곡출시한 상대에게 져보지 않은 아이돌 있거든 나에게 돌을 던져라!'


각하의 말은 한 마디도 틀린게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애초에 단판제로 무엇을 판단한단 말입니까?
그러나 그 때 한 미키의 아들 독사의 페어리빠가 외쳤습니다.

'미키가 신곡이였냐!'

'넌 drop'


갑자기 어디선가 마스크를 쓰고 후드티를 입은 예쁘장한 소녀 둘이 나타나 미키가 신곡이었냐고 외친 남자를 질질 끌고 나갔습니다.
그녀들의 등에는 765라는 문구가 선명히 씌여져 있었습니다.


'하루카 한국-일본 팬클럽 연합 직속 운영진...!'

사람들은 움찔하며 뒤로 슬슬 물러났습니다.

그리고 각하을 다시 바라보았습니다.


'저렇게 개패배했는데도 저 당당한 얼굴은 무엇인가...!'


각하가 웅혼한 목소리로 말을 이었습니다.


'내 너희들에게 묻노니 너희가 100번의 레슨을 해도 컴퓨터처럼 포즈 눌러가며 재미없는 레슨게임을 할것이냐 한 번을 이기더라도 제노사이드 전략같은 듣도보도 못한 전략으로 모든 관람객과 심사위원의 입에서 '하루카같은 오디션은 듣도보도 한 적이 업ㅂ거든여'가 튀어나오게 할 것이냐?
내 하루 아이마스를 하더라도 인간답게 하는 길을 열어주었거늘 이 미키의 아들들 961의 자식들이 나를 희롱하려 드는구나!'

'......!'


우당탕! 각하의 벼락같은 목소리가 울리자 의자가 자기 멋대로 엎어지고 굴러다녔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았습니다.


'그래! 내 한 번을 이기더라도 인간답게 이기고 싶다!'

'포즈와 공략만으로 이기면 그게 프로그래밍 잘 한 컴퓨터지 사람이냐!'

'더 이상 기계화된 게임은 거부할테야! 재미없는 오디션은 이제 안보겠어! 엉엉'

'하루카님! 하루카님!'


하루카님께서는 우리들의 눈물을 보시고 인자한 꿈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제 너희들이 나를 믿겠느뇨'

'믿나이다! 캇카루야!'

'내 나를 믿는 너희들에게 나의 깊은 뜻을 조금이나마 알려주리라'

'기...깊은 뜻...?'

'내가 IU에서 떨어졌느뇨?'

'아닙니다. 아직 떨어지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럼 이제 나의 뜻을 알 것이니라 스텝여러분 조명 꺼주세요 수고하셨습니다'


탁, 갑자기 우리의 마음 속까지 채웠던 빛이 사라지고.
각하는 스스스... 한 줄기 빛처럼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각하가 떠난 회당은

사람들의 온갖 억측으로 난무했습니다.


'IU에서 떨어지지 않았다니 그게 무슨 소리지?'

'각하께서는 우리 형제들에게 마귀사탄 미키 빼고는 다 이길 수 있다고 하신건가?'

'그게 아닙니다 형제들이여!'


갑자기 벌떡 일어나 목소리를 높이는 자가 있었으니,

그는 하루카넷의 운영진이자 회당의 부교주였습니다.

교주인 하루카 팬클럽 회장은 하루카가 3차 성전에서 진 직후 막장으로 몰려
몰매를 맞고 입원을 했기 때문에 없었습니다.


'하루카님이 전부 이길 경우 그 끝은 어디요?'

'IU결승이...지요'

'그럼 마귀사탄 악마재앙 미키가 지금처럼 암흑의 권세로 휘몰아칠경우 마지막에 서는 곳은 어디요?'

'...결승이지요'

'그럼 하루카님과 미키는...어떻게 되겠소...'



...!!
...결승에서...
...만난다...!!


'하루카님은 그런 하찮은 허섭스레기같은 예선 따위에서는 자신의 영광의 ㄱ자도 드러내고 싶지 않으셨던 게요.
하루카님이 마귀사탄 미키를 무저갱의 슬럼프의 늪으로 빠뜨리는 성전 전장의 자격은 오직,
IA와 IU중 하나의 결승전에만 있는 것이오...!'


'...결승전!!'

'그럼 하다못해 스페셜 오디션도 상대 안 한다는 말이외까?'

'우리 하루카님께서는 그딴 팬수 채우기용 타카네 라면 끓여주다 나오는 전장 따위는
레슨만큼도 취급 안 하시지요'

'아아...우리는 그런 각하의 깊은 뜻도 모르고 각하를 핍박하고 모욕했구나...!'


회당은 깨달음을 얻은 자들의 대성통곡으로 넘쳐 흘렀습니다.

'하루카님 그깟 PS3으로 하루카님을 핍박해서 죄송합니다'

'언젠가 우리 신도들이 영광받는 날이 오겠지요!'

'하루카님 하루카님을 부정하고 세상 대세에 물들어 산 저의 미키 굿즈를 회개합니다
부디 저의 굿즈를 버려 주시옵소서...!'

'자 여러분 각하를 찬양합시다 512장 나는 프로듀서 열차 올라타고서 우승나라 가지요 뿜뿜'


하루카님의 회당은 환희의 물결로 넘치고,

신도들은 다시 믿음을 굳건히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루카님은 돌아오실 것입니다.

영광수레 타시고 우승나라로...!


그날까지 저희는 계속 찬송할 것입니다.

하나 둘 셋 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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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패러디한 원래 글이 나온지 벌써 9년이네요.

롤챔스에서 그분의 목소리를 듣다 보니 문득 생각나서 패러디해봤습니다.

다만 주옥같은 명대사들이 욕설이 섞여있다는 이유로 순화를 거치면서 임팩트가 죽어버린 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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