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하루카「프로듀서씨, 사귀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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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1, 2013 17:08에 작성됨.




ㅇㅇ공원, 약 7시경


하루카「프로듀서씨, 안 보여」

이오리「분명 여기라고 그랬는데」

히비키「앗, 누가 오고 있다구!」사삭



P「죄송합니다~」탁탁

P「좀 늦었지요?」

??「아뇨, 딱 맞춰서 오셨네요」

P「너무 갑작스러워서요. 사무소에서 급하게 달려왔습니다」

??「먼 걸음 하게 해서 죄송하네요 P씨」

P「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죠, 치히로씨」

치히로「잔업같은게 있으실지도 모르는데 괜히 만나자고 한 건 아닐지」

P「괜찮습니다. 치히로씨가 부르신다면야 언제 어디서나...」

치히로「중요한 이야기 말인데요」

P「...네」

치히로「... 조금 걸으면서 이야기할까요」



하루카「(저 사람인건가?!)」

코토리「(그러고보니 프로듀서씨가 일 문제로 만난 적이 있는 사람이야)」

미키「(빨리 막아야 하는거야)」

유키호「(지체하면 돌이킬 수 없어요)」

아즈사「(...)」고고고

타카네「(아뇨... 모두 진정하세요.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합시다)」

히비키「(타카네는 무슨 생각을 하는걸까...)」



P「...」뚜벅

치히로「...」뚜벅

P「우리가 만난지도 꽤 되었네요」

치히로「네. 처음엔 일 때문에 만났지만...」

P「어느새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네요」

치히로「...P씨와 함께 있으면 항상 행복해요」

치히로「젊고 아름다운 아이돌들을 옆에 두고도 한눈팔지 않고」

치히로「대시해오는 아이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흘려넘기면서」

치히로「둔감하게 보이지만 사실은 한 사람만을 사랑해주는」

P「...치히로씨...」

치히로「정말... 부럽네요.」

P「?」

치히로「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이오리「(분위기가 잡혀가고 있잖아!)」

야요이「(뭔가 심각해요~)」웃우

치하야「(타카츠키 씨 귀여워)」

마코토「(정상은 나뿐인가)」





P「...꽤 쌀쌀하네요」

치히로「...네. 조금만 있으면 완전히 깜깜해지겠어요」

P「여기, 이거 입으세요」슥

치히로「아... 감사합니다, 하지만 괜찮아요」삭

P「... 치히로씨」

치히로「네...」

P「...」

치히로「...」




코토리「(서로를 빤히 응시하기 시작했어)」피요피요

미키「(저 분위기는 절대로 아닌거야)」

아즈사「(아, 안돼...)」

리츠코「(프로듀서 공, 그만둬요...)」

이오리「(저녀석...)」

유키호「(제자분들에게 연락하면 늦어요)」챠킹

마코토「(그 삽 내려놔 유키호)」꽈악

치하야「(하기와라씨, 무슨 힘이...)」꽈악

야요이「(유, 유키호씨, 무서워요)」




치히로「P씨」

P「네, 치히로씨」

치히로「...」

P「...」

치히로「우리, 헤어져요」




하루카「()」




일동「(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히비키「(뭐, 뭐야, 뭐가 어떻게된거야?)」

미키「(역시 허니-인거야!)」

하루카「(?!?!)」

코토리「(...)」

타카네「(쉿, 대화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P「...」

치히로「죄송해요... 너무 갑작스러운 이야기죠?」

P「대체... 대체 무슨 일입니까?」

치히로「...저, 미국으로 떠나요」

P「?!」

치히로「실적을 인정받아서, 회사 동료와 함께 미국행이 결정되었어요」

P「추,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어째서」

치히로「멀리 떨어져서라도 함께할 수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치히로「하지만 안 돼요 P씨」

치히로「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이에요」

P「그렇지 않습니다! 절대로!」

치히로「...」

P「멀리 가기 때문에, 미국으로 가기 때문에 헤어진다니」

P「그런건 넌센스입니다!」

P「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사랑하는 마음만 한결같다면」

치히로「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P「」

치히로「이상하죠? 그렇게나 좋은사람이었는데」

치히로「같은 사무소에서 함께 부대끼는 사람이 더 좋아진다니」

P「치...히로씨?」

치히로「이번에 같이 미국으로 떠나는 동료, 남자에요」

P「설...마」

치히로「...P씨에겐 미안한 마음뿐이에요」

치히로「다른 사람과 함께 행복해지세요」탁탁

P「치, 치히로씨!」

P「...」

P「가...버렸다」




하루카「(이... 이건)」

히비키「(나, 난쿠루...)」

미키「(정말 기쁜거야)」

아즈사「(중요한 이야기라는 것은)」

리츠코「(헤어지자는 이야기였던 건가!)」

아미「(실연↓인건가 오빠)」

마미「(그렇다면 걱정↗이 없어진거네)」

유키호「(삽이 필요 없게 되었네요)」스윽

마코토「(대체 그 커다란걸 어디에 수납하는거야)」

치하야「(눈앞의 일도 엄청나지만, 하기와라씨가 더 무섭네)」

야요이「(왠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즐거워하니 저도 기뻐요~)」웃우

이오리「(아, 신도? 전에 말했던 그거 필요 없을 것 같아)」

타카네「(...)」




P「후..우....」터벅 터벅




하루카「(프로듀서씨가 움직이기 시작했어)」

미키「(이럴때 허니를 잡아채면 100% 넘어오는거야)」

유키호「(저, 저도 질 수 없어요)」

일동「「「(웅성웅성웅성)」」」조용하게

코토리「(모두 스톱)」

일동「「「(?!)」」」

코토리「(지금은 프로듀서씨가 생각을 정리하게 해야 되지 않겠니)」

코토리「(물론 나도 지금 돌격해서 프로듀서씨를 부비부비 해주고 싶지만)」

코토리「(프로듀서씨가 얼마나 복잡한 기분이겠니)」

코토리「(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는거란다)」피요

하루카「(일리 있는 말이네요)」

미키「(허니에게 미움 받으면 싫어)」

히비키「(과, 과연...)」

이오리「(헤에, 꽤나 앞일까지 생각하고 있네)」

유키호「(경험도 없으면서...)」중얼

코토리「(?!)」

마코토「(유, 유키호...)」

치하야「(일단은 해산하는 수 밖에 없겠네요)」

아미「(오빠→를 지켜내는 대작전)」

마미「(대성공↑이라구!)」

리츠코「(자자, 그러면 각자 집으로 돌아가자)」

리츠코「(류구랑 마미는 내가 데려다 줄 게)」

타카네「(히비키와 미키는 저와 함께 가도록 하지요)」

마코토「(유키호는 나랑 같이 가자)」

치하야「(타카츠키씨와 하루카는 저와 함께)」

하루카「(아, 미안 치하야. 오늘은 잠깐 들를 데가 있어서)」

코토리「(피요... 잔업이 아직 남아있어...)」

리츠코「(코토리씨 중간에 술집으로 새면 서류 두 배로 늘릴거에요)」

코토리「(피욧?!)」



하루카「(그렇게 모두 해산하였고, 프로듀서씨 지키기 대작전은 대성공으로 끝났다!)」



























타카네「(과연... 이제부터 어떻게 될지 궁금하군요)」

히비키「타카네, 아까부터 말이 없다구」

미키「분명 허니의 일로 기뻐서 말이 안 나오는 거야」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6 23:58:30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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