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코토리「아이돌들을 쓰다듬어보죠!」P「.... 네?」-유키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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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1, 2013 10:47에 작성됨.

다음은 지정하신 유키호편.

.... 유키호 성격을 사건으로 이끌어내는 작업은, 좀 힘들지도요...


코토리「뭐, 그건 그렇고 이제 다음 아이돌이 올 시간이에요. 준비하시라구요?」사샥─

P「다음 아이돌인가. 이 시간에 오는 아이돌은 누구였더라?」


달칵─


유키호「안녕하세요...」

P「유키호인가. 좋은 아침이야.」

유키호「아, 프로듀서.. 좋은 아침이에요!」

P「오오, 아침부터 기운찬데. 좋아, 오늘 일도 힘내자고!」

유키호「네, 네에! 힘낼게요!」

P「(뭐, 이정도면 유키호는 무난하게 쓰다듬어 넘길 수 있겠네)」

P「(미키같은 일이 또 일어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역시 이 기획, 빨리 끝내버려야...)」

P「(그럼, 이 기세를 타고 유키호를 칭찬하다가 자연스럽게 쓰다듬는다, 라는걸로 갈까.)」

P「(실제로 치하야때 굉장히 효과가 있었고... 너무 굉장했지만!)」불끈

유키호「(...? 프로듀서?)」

P「(그럼... 빠르게 끝내볼까!)아, 유키호─ 그러고보니 요즘 유키호, 완전히 상승세에 탄 모양이던데?」

유키호「네? 그... 그런」///

P「왜, 요전에 있던 '다도교실' 에서도 완전히 호평이었고.」

유키호「아, 다도교실인가요... 네, 그 프로그렘은 정말 즐거웠어요...」

P「역시 즐기면서 하는 일은 잘 된다는걸까. 유키호는 차를 끓이는걸 좋아하는거지?」

유키호「네! 정말 좋아해요!」반짝

P「(귀엽다... 아니, 이게 아니지)」

P「흠, 흠! 그, 디렉터씨가 말해준 호평의 요인이 뭐라고 했더라.... 아, '미소녀가 끓여주는 최고의 차 한잔' 이라는 케치프레이즈가 먹혔다던가.」

유키호「미... 미소녀어?! 요?!」휘청/////

P「응. 표지화면으로 사용할 유키호의 단독컷, 엄청 예뻤으니까. 진심이 담긴 미소랄까... 정말로 반할 뻔했다고?」

유키호「」퍼엉─

P「(아, 빨게졌다... 하지만 아직이다!)그것 말고도 엘범 자켓이라던가도 정말 예쁘게 찍혔고.. 아, 물론 노래도 좋았다고?」

유키호「」퍼어엉─ 퍼어엉─

P「(아직 부족하다!)최근에는 약점이던 남자 공포증도 상당히 나아졌으니까, 우리 아이돌중에서 제일 먼저 톱 아이돌이 될 수도 있겠네.」

유키호「그러언.... 과, 과장이에요... 저는... 저같은건 아즈사씨처럼 스타일이 좋지도 않고, 미키쨩처럼 반짝거리지도 않고, 마코토쨩처럼 댄스 잘 추지도 못하고, 치하야쨩처럼 노래를 잘 부르지도 못하고...!!」

P「하지만 유키호에게는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잠재력이 있어.」

유키호「에...」

P「유키호, 저번 공연의 마지막 곡으로 '아무리타' 를 불렀었지? 나는 그때 유키호를 보고 깜짝 놀랐어. 왤까?」

유키호「...... 어째서, 인가요?」

P「그때 그 공연에서... 다른 그 어떤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야.」

P「나는 프로듀서로서 무대를 지켜봐야 하는데, 유키호의 노래가 그런 생각을 녹여버려서... 유키호를 보며 노래를 듣는 것 밖에 못했어.」

P「나는 톱 아이돌의 자질이란건 그런거라고 생각해. 아이돌마다 자질도, 색감도 느낌도 다르지만, 단 한가지, 톱 아이돌에 이어지는 조건.」

P「그것은,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것.' 그때의 유키호는 사이렌이라도 되는줄 알았다고? 아니, 이런걸 말하려면 뮤즈인가..?」

유키호「매혹.... 저, 그럼, 프로듀서도....」

유키호「」푸욱─


털썩


P「그러니까 유키호는 충분히 톱 아이돌의 자질을─」

코토리「프로듀서, 유키호쨩, 쓰러졌다고요?」

P「..... 에?」

코토리「나참, 설마 유키호쨩이 쓰러질때까지 칭찬공세라니... 방법은 나쁘지 않았지만, 정도껏 했어야죠, 프로듀서!」

P「설마, 칭찬만으로 쓰러지다뇨....」휙

유키호「」푸쉬쉬─

P「유키호?!」허둥지둥

코토리「깨어날때까지 확실하게 돌봐주세요, 프로듀서.」

P「유키호, 정신차려! 유키호! 유키호!!」








유키호「(아... 뭔가 포근한 느낌이에요...)」

유키호「(따듯하고... 조금 딱딱하긴 하지만 편안한 느낌...)」


들려줘 그리운 노래를

멀리서 흥얼거려줘


유키호「(.... 노래? 프로듀서의... 목소리네요....)」


성스러운 꿀처럼 꿈처럼

그 속에서 잠들 수 있도록


유키호「(이 노래는.....)」


저녁노을

언젠가 보았던 갈색 구름

곁에 있을 수 없는 그 대신에

은색 비가 내리면 나라고 생각해



유키호「아무... 리타....」

P「유키호! 정신이 좀 드니?」

유키호「..... 프로듀서, 노래 잘 부르시네요...」

P「뭐어... 학창시절에 좀... 친구들하고 했던 정도야.」

P「그나저나 깜짝 놀랐다고, 유키호. 갑자기 쓰러지다니.... 어딘가 상태가 안좋았던거야?」

P「갑자기 쓰러져버리고, 주변에 딱히 머리를 받칠 것도 없어서 내가 무릎배게를 해버렸지만... 별로 편한 느낌은 아니지? 이제 비킬께─」

유키호「(프로듀서의 무릎배게..!!)」

유키호「잠깐, 프로듀서! 잠깐만 기다려주세요!」꽈악

P「엣」

유키호「조금만... 조금만 더...」

유키호「......」


눈물을 닦아줘

살갖에 곧바로 떨어지는 유성

계속 내려줘, 그 어깨에 아무리타....



P「유키호? 갑자기 무슨...」

유키호「에헤헤... 노래와 무릎배게의 답례에요♬」///

유키호「그리고 프로듀서... 프로듀서가 제 노래에 매혹되었다는거, 사실인가요?」

P「..... 물론이야. 방금 전의 노래도.」

유키호「그런가요...」


대지가 울고 있는 밤을

느끼는 마음으로 있어줘

당신의 상처가 아프다면

하늘에 소원을 빌며 화살을 쏴

은색 비가 내리면 나라고 생각하고

시간을 멈춰줘

지평선을 울려퍼지는 물방울

확실한 건

그 날들에 아무리타....



유키호「저기, 프로듀서...」

유키호「이걸로, 저에게 좀더 좀더 빠져들게 되었나요...?」

P「..... 유키호는, 도대체 날 어쩌고 싶은걸까나....」


은색 비가 내리면 나라고 생각하고

눈물을 닦아줘

살갖에 곧바로 떨어지는 유성

당신에게 내리는 비가 되어 아무리타....



유키호「.... 어떤가요, 프로듀서? 대답.... 해주세요.」

P「......」터억

유키호「에」

P「내가 졌어, 유키호. 그러니 이제 멈춰줘.」쓰담쓰담

P「그 이상 하면.... 반해버린다고?」쓰담쓰담

유키호「(에... 지금 나, 프로듀서에게 쓰다듬어지고있....)」

유키호「//////」포옹

유키호「(아... 안되... 이대로가다간, 또 기절해버려요오오...)」

유키호「(좀더 좀더 노래해서, 프로듀서를..... 하지 않으면....)」


털썩


P「아, 또 기절해버렸다.」

코토리「..... 정말, 적당히라는걸 모르는군요, 프로듀서는.」

P「면목이 없습니다....」

코토리「(그나저나 이 아이들... 정말이지 누가 아이돌 아니랄까봐 하나같이 노래로 유혹하고있어...)」

코토리「어쨌던간, 일단 유키호를 제대로 눕혀놓고나서 다음 아이돌을 맞이하기로 하죠.」





이번화의 포인트

유키호 최강 아무리타 최강

더이상의 말이 필요한가?
미안 치하야 눈이 마주친 순간보다 아무리타가 더 좋은 것 같...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6 23:58:30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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