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돌을 찾아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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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2, 2013 05:20에 작성됨.

아즈사「...........」

리츠코「...........」

P「..........킁」





P (싸늘하다...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하지만 걱정하지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일단 오른손에 있는 스타킹을 한장 왼손의 휴지와 바꾸고 또 한장 소매 속으로 구겨 놓으면...)

아즈사「동작 그만!! 밑장빼기냐?」

P「뭐야?」

아즈사「지금 스타킹을 밑에서 한장 위에서 한장 빼서 오른쪽 주머니와 왼쪽소매에 꼬불쳤지?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P「증거 있어?」

아즈사「증거? 지금 그 주머니랑 소매를 들쳐보면 끝나는거 아녀?」

P「시나리오 쓰고 있네 이....」

리츠코「.........」

P「오함마만은 봐주세요...아즈사씨...」








..................................

아즈사「그러니까 제가 흡연자인지 아닌지 알아보기 위해서 제 물건을 킁카킁카하셨다는건가요?」

P「네....사실 코토리씨가 살펴볼 예정이었는데...이 망할 새가 제멋대로 뛰쳐 나가는 바람에....」


리츠코「...스타킹을 코에 대고 맡는 리액션이...장난이 아니던데요?」

P「오...오해하지마세요!! 전 어디까지나 담배냄새가 나는지 않나는지 확인했을 뿐이라고요!!! 그게 아즈사씨 핸드백에서 이 라이터가 나와서...철저하게 조사한다는게 그만...」

리츠코「음...이거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아즈사씨?」

아즈사「옥션 경매에서 싸게 구입했거든요. P씨에게 어울리겠다 싶어서 가져왔어요. 이따가 포장을 해서 제대로 선물할 예정이었는데...」

P「아....그런 줄도 모르고....정말 죄송합니다 아즈사씨...제 불찰입니다...」

아즈사「음...이번 일은 불문에 붙이도록 할게요. 담에 레스토랑에서 식사대접해주실 수 있나요?」

P「기꺼이...좋은 라이터도 선물 받았겠다...이번 월급날에 거하게 쏘겠습니다...」

아즈사「아라아라 기대할게요. P씨 후후..」

리츠코「일단 아즈사씨는 용의선상에서 제외됐네요...죄송해요. 말 없이 이런 일을 꾸며서..」


아즈사「별말씀을...프로듀서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할만한 일인데요 뭐...저도 흡연돌이 우리 사무소에 있을지 모른다는 거에 놀랐는걸요. 그래도 제가 P씨와 리츠코씨에게 신뢰받지 못했다는건 좀 슬프지만요.」

리츠코「죄송합니다...」

P「죄송합니다..」

아즈사「후훗♡ 용서해드린다니까요. 두분 다 고개를 드세요~ 그건 그렇고 지금 중요한 할일이 있잖아요.」

P「그...그렇죠...이제 곧 있으면 류구코마치 멤버들의 미팅이 시작됩니다.」

리츠코「이오리와 아미...그리고 마미도 올 예정이예요」

P「마미는 제가 불렀어요. 스케줄에 대해 상의할게 있다고 그럴싸한 이유를 붙여서...」

아즈사「제 경우와 같이 또 소지품 검사를 하실 건가요?」

리츠코「으음...기회가 된다면 그렇게 하고 싶지만 이번에는 사무소 안에서 미팅이 진행될테니...힘들겠죠?」

P「직접적으로 물어볼 수도 없고 킁카할 수도 없으니 이거참 곤란하네요」

리츠코「또 킁카하실 생각입니까?!!」

P「오...오해하지마세요!! 어디까지나 흡연돌을 찾기 위해서 입니다!! 제 개인적인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게 아니라고요;;」

아즈사「흐음..저도 도와드릴테니 유도심문 비슷하게 슬쩍 떠보는게 어떨까요?」

리츠코「아 그렇게 해주시면 감사하죠」

아즈사「네 맡겨만 주세요~」

P「좋아!!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네요!!」

리츠코「일단 아즈사의 스타킹은 내놓으시죠...」

P「....네...훌쩍」

리츠코「세상을 다 잃은거 같은 표정으로 훌쩍거리지 말라고욧??」

아즈사「아라아라 P씨 성희롱이라구요 우훗♡」





.................................

아미「아미!! 여기에 등장!!」

마미「마미도 왔다구!!!」

이오리「만나자마자 시끌시끌하네 요 쌍둥이들은」

아미「오우 이오우리이이?」

마미「점심부터 츤츤대는구나?! 점심이라디 굶었어?」

이오리「전혀 그런게 아니고...그냥 컨디션이 안 좋을뿐이야」

P「어서와 얘들아 원래는 off 날인데...시간내줘서 고마워」

아미「오빠야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쉬는날 사무소에 오는 보람이 있다구!」

이오리「어? 어라? 류구코마치 미팅에 왜 P가 있는거야? 혹시 나를 보러?」

마미「땡!! 틀렸습니다~~ 마미랑 보기로 한거지롱~ 이오리짱도 착각쟁이네~」

이오리「키이이이잇!! 그렇다면 그렇다고 빨리 말하라고 이 바보프로듀서!!!」

P「우째 내가 비난을 받는거인가...」

이오리「몰라!!」

리츠코「이오리? 미팅 곧 시작할건데 어딜가는거니?」

이오리「화장 좀 고치러....」

아미「미팅만 하는데 왠 화장을?」

이오리「애들은 몰라도 돼!!」

P (리츠코씨 아즈사씨...따라가주세요..)

리츠코 (P씨는 아미마미들을 부탁합니다..)

아즈사 (맡겨주세요~ P씨~)



아미「응? 리츠코나 아즈사도 화장실이야?」

마미「오빠야 기다리는 동안 같이 놀아달라구!?」

P「네네...(후우...이런 아이들이 담배를 필리가 없지)」









화장실 안

이오리「응? 리츠코랑 아즈사도 화장실이야?」

리츠코「으응 점심에 먹은게 잘못됐나? 아하핫」

이오리「.....더러워...」

리츠코「.......」

아즈사「그건 그렇고 요즘 사무소 화장실에서 담배냄새가 자주 올라오는거 같지 않니?」

리츠코 (아즈사씨!! 너무 뜬금포로 스트레이트 질문이잖아욧!! 유도심문은 어디간 겁니까??)

이오리「그런가? 난 잘 모르겠던데...환풍기가 고장나서 그런가...P가 화장실에서 피는게 아닐까?」

리츠코 (으음...수상하네...물론 심하게 나는건 아니지만 보통사람이라면 느낄 수 있을만한 냄새일텐데...거짓말을 하는건가...)

아즈사「이오리는 담배 피는걸 어떻게 생각하나요?」

리츠코 「?! (아즈사씨!!! 그러니까 너무 뜬금없이 물어보지 마시라구욧!!)」

이오리「에? 뭐야 그게? 뜬금없이」

리츠코「에 에헴.. 설문조사예요. 어디 잡지에서 기획한 코너인데 '흡연자 남친' 특집 칼럼에서 조사중이라 한번 물어봤어요」

이오리「왜 경어인거야?」

리츠코「윽...아하하하핫 인터뷰할 때 버릇이 남아 있어서 아하하하」

아즈사「그건 그렇고 어떻게 생각하니? 흡연에 대해서」




이오리「으음...물론 몸에 해로운거니 안 피는게 제일이라고 생각해. 스트레스를 흡연으로 푼다는 생각으로 피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흡연을 하면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걸 모르는거야.」

리츠코「사..상당히 자세히 알고 있네?」

이오리「이 정도야 뭐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금방 나오는 내용인데 뭐. 담배를 피는 동안에는 꾸준히 니코틴을 수급하지 않으면 몸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금단현상이 나타나는거지. 흡연자들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담배를 핀다고 하지만 사실 평소에도 피잖아? 어떨때는 기분이 좋아서 피기도 하고...결국에는 습관이 되서 계속 피는거지」

아즈사「꽤나 자세하게 아네요. 이오리짱」

이오리「P가 계속 피니까 말이지...끊게 하는게 제일이지만 그래도 무조건 끊게 하는 것보다는 흡연에 대해 알고 나서...」

리츠코「이오리는 착하구나」

이오리「무 무무슨 소릴 하는거야?! 난 그냥 P를 따끔하게 혼내주기 위해서 상식 차원으로 알아둔거 뿐이야!!」

아즈사「이오리는 귀엽구나」

이오리「키이이잇!! 바보취급하지마!!」

리츠코 (으음...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미나세가의 영아가 담배를 필리거 없긴 해...)

아즈사 (그런데 왜 화장실에서 나는 냄새를 눈치채지 못한거지?)

이오리「뭘 둘이서 빤히 쳐다보는 거야헤엣취!!」

리츠코「응?」

아즈사「이오리짱? 감기니?」

이오리「우우...비염이야...저번에 플라워페스티벌에서 꽃가루를 너무 들이쉰게 문제였나봐...에...에헷쵸!」

리츠코「그..그랬구나..역시 이오리가 그럴리 없지...」

아즈사「그래서 냄새를 못 맡았던거군요...그건 그렇고 귀여운 재채기...귀여워라~」

이오리「노..놀리지마? 헷쵸오!!」

리츠코「자 그럼 슬슬 돌아가죠. 일해야죠.」

아즈사「네네~」

이오리「그래서 둘은 여기에 왜 들어와있었던거야? 푸헤헷췽~」








............................

이오리「내가 흡연돌일리 없잖아!!!」

리츠코「미안해 이오리...너를 신뢰하지 않는게 아니라 모두를 의심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아즈사「프로듀서들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죠 우훗~ 저 같은 경우에는 P씨가 킁카킁카하셨다구요?」

이오리「킁카킁카라니?」

리츠코「에...그게...」



아미「오빠야 이히히히힛~ 간지럽다구!」

P「킁킁킁킁킁킁카킁카킁카」

마미「오...오빠야..숨결이 너무 뜨거워..」

P「킁카킁카크흥카아킁카킁카킁카킁카킁카킁카킁킁킁킁킁킁~」

아미「히이잇! 그..그만하라구!! ㅋㅋㅋㅋㅋ 간지러웟!!!」

P「아직이다!! 아직이야!! 아직 더 맡아야 해!! 킁카킁카」

마미「오...오빠야..이제 용서해줘.. 부끄럽다구..으흥♡」

P「킁카킁카킁카 후아~ 아미의 겨드랑이냄새 킁킁킁킁 크응카아~ 마미의 뒷덜미 냄새 킁킁킁킁킁킁킁킁킁킁킁킁킁 하아하아 뿅가죽네에에에~~~~~~~~!!!!」

벌컥

리츠코「...............」

아즈사「...............」

이오리「...............」

P「............킁」

마미「아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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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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