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청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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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29, 2013 14:54에 작성됨.

스텝    : 유리카씨! 웨딩사진 찍어보지 않으실래요?
친구    : .......남자친구도 없구만 무슨 소리에요?
스텝    : 하하, 주위에 아는 사람 없어요? 이번 표지사진 찍기 전에 제대로 찍히는지 배우들 오기 전에 하나 찍어보려고요. 그 김에 한 번 찍어보는 거 어때요? 평소 마음에 둔 사람 없어요?
유리카 : 하아, 그런 상대가 없네요.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났어~ 나를 외톨이로 남겨두고~ 곁에 있겠다고 약속한 당신은 거짓말쟁이야~

유리카: 아, 전화 좀 받고 올게요.
스텝   : 그렇게 해요. 아, 혹 생각 있음 오늘 중으로 말해줘요-
유리카: 그러죠 뭐. 적당한 상대라...

밖으로 나와 전화를 받자 상대는 P였다.

유리카: 무슨 일이야? 아, 청첩장 이름? 그거 그냥 대충 쓴 거야. 누구든 상관 없잖아? 괜히 지어냈는데 같은 이름인 상대가 있음 실례고... (번뜩!) 아, 맞다. 너 여기로 오지 않을래? 그리고 온 김에 사진 좀 같이 찍자. 이거면 너의 거짓말은 더더욱 확실해질 거야! 뭐냐고? 오면 알아! 하하~

765 사무소
 
P        : 또 뭘 계획하는 거지? 지금 그대로도 충분한 것 같은데... 뭐, 어차피 이제 나가봐야했고, 마침 근처니 잠시 들러볼까나. 잠시 나갔다 올게요~
코토리: 네,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P        : 하하, 네! .....조심? 뭘 조심하라는 거지?


765 밖 오늘 오프인 하루카 대기 중.
삑- 
하루카: 나가신다고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여기서부터는 제가 따라갈게요. (삑) 단순히 영업만 가시는 거면 다행이지만... 마침 점심 시간 때니 혹시 그 사람을 만나실지도 모르니.... 후후, 프로듀서를 못 믿는 건 아니지만 도둑고양이는 믿을 수 없죠! 프로듀서 걱정마세요! 미행이에요, 미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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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는 휴일에도 열심이구나~
끄는 건 여기까지~
링크는 전편.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6 23:58:30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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