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만약 내가 죽는다면」키사라기 치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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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6, 2013 10:30에 작성됨.

사장[하하핫! 이번 역시 보람 있는 촬영이라고 생각하지 않나, 자네?]

P[예예. 멋대로 생각하시죠. 끝나고 봅시다.]퉷

사장[…자네, 정말로 사장인 나를 뭐라 생각하는 겐가?]

P[글쎄요. 빌어먹을 아저씨라거나?]번뜩

사장[누, 눈이 진심일세! 무서워!]

아즈사[어머어머♪]

하루카[슬슬 정말로 힘들어지기 시작했어요…]

마코토[하지만 아직 다른 사람들도 남았으니…]

유키호[우우……!!]글썽

타카네[이제 남은 분들은…]

이오리[에… 그러니까, 리츠코랑… 야요이하고 히비키, 아미, 미키, 그리고…]

사장[키사라기 군이 남았지.]

P[사장님, 설마 하는데 다음 차례는…?]

사장[그렇다네! 자네의 생각대로 다음은 바로 키사라기 군의 차례지!]

하루카[으으, 이번에는 정말로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타카네[키사라기 치하야. 그녀는 이런 일에 대해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으니…]

사장[바로 그걸세! 핑―! 하고 왔단 말이지! 이 기획에서 가장 기대했던 순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히죽

P[됐으니까 촬영 그만두고 저랑 같이 옥상으로 올라가시죠.]쉭쉭

사장[그 쉐도우 복싱은 대체 어디서 배운 겐가!?]


탈칵

치하야[안녕하세요.]


사장[오오, 마침 키사라기 군이 왔군! 그럼 가보도록 할까!]

P[사실 소용 없을 거란건 압니다만, 부탁이니 치하야 만큼은 봐줘가면서 해주세요.]

사장[하하하! 고려해보도록 하지! 자, 그럼 이만!]쌩



이오리[우키잇! 사장이 저러는 걸 언제까지 봐줘야 하는 건데! 짜증나아아!!]

유키호[이, 이오리 짱. 지, 진정해…!!]

이오리[이제까지 한 걸 보고 진정하라고?!]

마미[맞→아! 나도 아직 화가 안 풀렸다GU!]

아즈사[어머어머, 이오리 짱. 마미 짱. 시간은 나중에도 있으니까 지금은 차분히 보는게 어떠니?]

이오리[으, 으읏…! 아즈사까지 그런다면야 뭐…]

마미[BU→! …뭐, 그래도 언니야의 말이니까…]

아즈가[고마워, 이오리 짱, 마미 짱.]

하루카(아무리 잘난 이오리랑 장난꾸러기인 마미라도)

마코토(아즈사 씨한테는 어쩔 수 없구나)

타카네[키사라기 치하야가 움직임을 보이옵니다.]


치하야[아무도 안 계세요?]

휘잉

치하야[모두 어디 간 거지…?]


P[여기 있어~]


치하야[오늘은 분명 회의가 있었을 텐데…]

치하야[프로듀서는 또 어디 가신 거람…]힐끔


하루카[사장님이 나간 지도 꽤 됐는데 아직까지 보이질 않으시네요.]

타카네[타카기 공이 이번에는 또 어떤 묘책을 부릴런지요.]


핑!


유키호[어라? TV가 켜졌어요.]

아즈사[저건… 뉴스?]


―속보입니다. 지금 막―

치하야[어라? TV는 꺼져 있었을 텐데…?]

치하야[볼 것도 아니니 끄지 않으면… 리모컨이…]두리번두리번

치하야[아, 찾았다. …그러니까 전원 버튼이 분명…]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지금 막―

치하야[이거였지. 그럼―]

―인기 아이돌을 다수 보유중인 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 P씨가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치하야[……에…?]툭


P[응?]

하루카[어라?]

타카네[기이한.]

유키호[에엣?]

마미[어→라?]

마코토[에엣―!?]

아즈사[어머머.]


치하야[에…, 잠, 깐… 지금, 뭐라고…?]부들부들

타타타탁! 발칵!!

사장[여, 여보게! 지금 누구― 키사라기 군!?]


P[드디어 납시셨나, 너구리…!!]


치하야[에, 사, 장님… 지금, 뉴스에서…]부들부들

사장[…봐버린 겐가…]

치하야[거, 거짓말이죠…? 프로듀서가, 죽다니…!]


하루카[설마 지금 그거…]

타카네[아무래도 타카기 공의 수작인 듯 하옵니다.]

P[하다하다 못해 방송 조작이냐… 대체 어떻게 될까, 이 프로덕션.]

마미[그런 것보다는 치하야 언니를 보→자고YO!]


사장[아니… 아무래도 사실인 듯 싶네… 지금 막 연락이 닿았네.]

치하야[어, 어째서…?! 어째서 프로듀서가…!?]

사장[회의를 위해 출근하던 중에 트럭에 치였다고 하네. 즉사…라고 하더군…]

치하야[아, 아아, 싫어어어어어어!!!!!]


P[자, 잠깐! 저거 위험하잖아!!]

하루카[사, 사장님!!]

타카네[키사라기 치하야, 이겨내야 합니다…!]

유키호[치하야 짱…!!]글썽


사장[키, 키사라기 군!!]

치하야[또, 또야? 어째서? 왜 나는 항상…!!]

사장[키사라기 군!! 정신 차리게 키사라기 군!]

치하야[큿…!! 하아…!! 흐읏…!!!]

사장[수, 숨이!? 키사라기 군! 숨을 깊게 들이쉬는 걸세!]

치하야[흐읍…!! 하아…!! 하앗…!!]

사장[키사라기 군! 키사라기 군!!]


P[안 되겠어! 애들아, 빨리 가보자! 저건 위험해!]

하루카[아, 네!]

마미[출→동!]

이오리[내가 이럴 줄 알았어! 저 바보 사장!!]


치하야[프로듀서…! 프로듀서…!!!]

사장[키사라기 군! 침착하게! 숨을 쉬게나!!]

타타타탓! 발칵!

P[치하야!]

하루카[치하야 짱!]

타카네[키사라기 치하야!]

유키호[치하야 짱…!]

마미[치하야 언니!]

이오리[치하야!]

마코토[치하야, 괜찮아?!]

아즈사[치하야 짱!]

사장[자, 자네들…! 아니, 잘 왔네! 빨리 진정시키지 않으면 정말로 위험해!]

치하야[프, 프로듀서… 하읏!! 흐읍!]

와락

P[괜찮아, 치하야! 난 안 죽었어! 괜찮아! 괜찮으니까 침착해!]

치하야[하아… 하아… 프로, 듀서…]

P[응! 여기 있어! 난 괜찮아!]

치하야(심장 소리가…들려…)

치하야[다행, 이…에요…]

털썩

P[치하야! 치하야!!]


……………


치하야[…으응…]깜빡깜빡

하루카[프, 프로듀서 님! 치하야가 깨어났어요!]

P[!! 치하야, 정신이 들어?]

치하야[프로듀서…]머엉

P[그래, 나야!]

치하야[죽지… 않으셨…군요… 다행…이다…]

P[그래, 난 괜찮아. 그러니까 이제 걱정 마.]

꼬옥

P[치, 치하야!?]

치하야[전, 또 저 때문에, 소중한 사람이 죽은 것 같아서…]

P[치하야…]

치하야[다행이다…! 다행이다…!!]뚝뚝

P[괜찮아. 걱정 마. 난 여기 있어… 나도, 유우도. 결코 네 탓이 아니야. 그러니 걱정 말고 지금은 푹 쉬렴.]쓰담쓰담

치하야[다행…이에요… 프로듀…서…]스르륵

P[휴우…]

타카네[이걸로 급한 일은 해결됐사옵니다만…]

하루카[우린 아직 볼일이 남았죠…?]

일동[예? 사장님…?]고고고고고고고고고고

사장[히, 히익!!]

(이 뒤는 착한 어린이들에게 보여줄 수 없어요!)


키사라기 치하야의 몰래 카메라. 성공…?



작자후기

나쁜 건 내가 아니야! 트라우마 스위치를 자극하라던 분과 사장이 나쁜 거다!

p.s 사실 이번편은 치하야의 반응을 해외쪽 팬픽에서 모티브를 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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