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감을 되찾기 위한 연습연습

댓글: 18 / 조회: 549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6-14, 2013 19:06에 작성됨.

“어흠, 오늘은 소개할 사람이 있다네.”

765프로덕션 사장, 타카기 준지로의 말에 덜컥 하고 사무실에 침묵이 감돈다. 사장의 여러 가지 의미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행동들엔 익숙해졌지만 이미 12명이나 되는 아이돌들을 품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듀서 둘과 사무원 하나로 꾸려나가기엔 솔직히 무리가 있는 상황이다. 회사가 큰 것도 아니니까.
물론 아이돌들 앞에선 그런 티를 낼 생각이 없지만.
아이돌들이 모두 돌아간 시간대라서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저기- 사장님.......”

회사에 단 둘 있는 프로듀서중 하나, 아키츠키 리츠코가 입을 연다. 잔업으로 혼자 사무실에 남아있다 이런 말을 들어서인지 난처한 기색을 조금씩 새어나온다.

“아아 걱정하지 않아도 되네. 아키츠키군. 아이돌로 들어오는 게 아닐세. 아니, ‘할 수 없다’가 정확하겠군.”

그 말을 사장이 가차 없이 잘라낸다. 표정은 침울해 보이기까지 한다. 평소엔 보기 힘든 사장의 모습에 리츠코가 놀라고 있으려니 사장은 ‘직접 보는 게 이해하기 쉽겠지.’라며 사무실의 출입문을 열어젖힌다.
그리고 리츠코는 사장이 말한 의미를 깨달았다.

“실례합니다.”

들어오는 사람은 이제 16살 정도로 보이는 소녀.
감겨서 다시는 뜨일 수 없는 오른쪽 눈을 덮고 있는 기괴한 흉터.
바지의 왼쪽 다리는 비어있는 채 몸에 맞춰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다.
리츠코는 사장이 말한 ‘할 수 없다’의 의미를 알아버렸다.

.
.
.

고3때 나노하 팬픽으로 시작하다가 군대 갔다오니 글감이 팍 죽어버렸네요.
머릿속에 소재는 휘몰아치는데 그걸 손끝으로 꺼내질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곳에 가입 한 이유중 하나가 아이마스 팬픽을 쓰고싶다는 것이기에 이렇게 연습용 짧은 글을 남깁니다.
한글 기준 1페이지도 안되는 분량이기에 읽으시는데 큰 시간은 안들으실 겁니다.
그럼 여기까지 난잡한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캐릭터 모티브는 빗코입니다.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