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미키「전부 미키탓인거야..」하루카「미...미키」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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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8, 2012 16:01에 작성됨.

미키「미키 탓에 허니가..」

프로듀서는 산소호흡기가 있어야 숨을 쉴수 있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삑-삑-삑-

무미건조하게 일정하게 울리는 비프음, 프로듀서가 아직까지 살아있다는걸 알려주는 유일한 증거였다.

미키「미키가....미키가 그때 허니를 피하지만 않았어도...」

하루카「미키, 그건 단순히 사고였을뿐이야, 프로듀서님은 미키가 다치는게 싫어서 그랬던거야..그러니까 미키도 어서 기운차려야지..프로듀서님도 지금 미키가 이러고있는거 보면 분명 슬퍼할꺼야」

미키「...하루카..」

하루카「미키, 어제부터 아무것도 안먹었지? 도시락 싸왔으니까 나가서 같이 먹고오자.미키가 좋아하는 주먹밥도 싸왔으니까-」

미키「미키, 지금은 생각이없는거야..」

하루카「미키...그러지 말고 조금이라도..」

미키「...혼자 있고싶은거야..」

하루카「미키는 아직도 그러는거야..?」

미키「하루카..」

하루카「프로듀서님이 이렇게 된것때문에 나도 마음이 아파, 솔직히 얼마전까지만해도 미키를 원망했어!그래도..그래도 프로듀서님이 자신의 목숨까지 도외시하며 지켜준거니까..」

하루카「프로듀서님에게 있어서 미키는 그만큼 중요한 존재니까..그래서 나도 원망안하려고 노력했어..그런데 미키는...미키는..!」

미키「..하루카...미안한거야..」

하루카「됐어, 도시락 놔두고갈테니까 식사하든말든 맘대로해..」

하루카는 가방에서 보자기로 싼 도시락을 탁자위에 올려놓고 말없이 병실을 나갔다.

미키 (하루카...미안한거야..하지만..허니가 이렇게 누워있는데 나혼자 편하게있고싶진않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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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아, 이건 꿈속인가?)

P (765의 모두들을 처음봤을때구나.)

P「처음 뵙겠습니다, 이번에 여러분을 프로듀싱하게된 프로듀서입니다, 목표는 톱아이돌! 힘내서 꼭 달성시키겠습니다」

모두들 「오우-!」

P (몸이 두개라도 부족하고 매일 같이 수면부족에 지갑은 항상 텅텅 비어있는 그런시기였지만..)

P (그래도 정말 행복했었던거같아..)

P (그런데.. 다들 이름이 어떻게되더라..)

P (...프로덕션 이름이 뭐였지..?)

P (그보다..내가 왜 여기있는거지..?)

노리코「허니- 허니-!」

P (노리코..? 왜 허니라고 부르는거야?)

P (이자식 어디 아픈거야?)

미키 「허니!」

P「여긴....」

미키「허니..드디어 깨어난거야..」

눈물을 글썽이며 프로듀서를 바라보는 미키가 눈앞에 보였다.

미키「허니, 이제 다시는 안그럴테니까..미키가 잘못한거니까..!」

미키는 기어이 눈물을 참지못하고 울며 프로듀서에게 안겨들었다

P「윽-그, 그보다..」

P「누구시죠..?」

미키「허니..? 미키야 미키, 못알아 보겠는거야?」

P「당최 누구신지...그리고 여긴 어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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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퇴행성 기억상실증입니다.」

P「퇴행성...기억상실증이요?」

의사「머리에 강한충격이 가해져서 특정시간대의 기억이 상실된겁니다. 사실 이정도 물리적충격이면 죽어도 이상하지않았지만, 강운이신가보군요, 기억을 잃는데 그치다니, 하지만 물리적으로 기억을 잃게되는경우도 드문경우라 저도 딱히 뭐라 말씀드릴게없군요.」

P「그렇군요...」

P「그렇다면 기억을 찾는 방법은..?」

의사「그것도 확답을 드릴순없습니다. 일단 일상생활을 해나가시다가 찾게되는경우도있고, 최면치료를 통해서 찾게되는경우도있습니다..그리고 충격요법을 통해서도 기억을 되찾을수도있구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좀더 경과를 지켜봐야한다고 생각이 되기때문에 최면치료나 충격요법등의 치료는 아직까지 추천해드리고싶지않습니다. 일단 몸이 완전히 건강해지고 난다음 그때 치료를 시도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P「그렇군요...감사합니다.」

의사「미키군..이라고했던가요? 교통사고 당시 그녀가 옆에있었더군요, 어쩌면,그녀를 통해서 기억을 되찾을지도 모르지요.」

P「...말씀 감사합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프로듀서는 검진실에서 나와 병원 옥상으로 올라갔다.

P (대체 무슨일이 일어난건지 알수가없군..)

프로듀서는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붙인뒤, 휴대폰을 켜보았다.

「부재중 통화 72건」

P「우왁...뭐이렇게 많이..」

「읽지않은 메일 136건」

P「나,엄청난 인맥을 가지고있는 사람일지도..」

삑삑

「아마미 하루카,아마미 하루카,미우라 아즈사,후타미 마미,후타미 아미,아키즈키 리츠코, 오토나시 코토리...」

P「전부 여자 이름같은데..」

삑삑-

「보내는 사람 : 오토나시 코토리  프로듀서, 오늘 출근을 안하셨네요, 무슨일있으신가요? 사무실로연락부탁드려요」

「보내는 사람 : 키사라기 치하야   프로듀서, 오늘 출장을 나가야하는데 어디계시죠? 차가 없어서 이동을 할수가없어요, 빨리 답신부탁드릴게요.」

「보내는 사람 : 아키즈키 리츠코  프로듀서! 지금 어디에 계신거에요? 스케쥴이 전부 펑크나버렸다구요! 빨리 연락주세요!」

「보내는 사람 : 후타미 마미 ('ㅅ< )/ (-3-)~♬」

P「...뭐야 이메일은..」

P「음?」

「보내는 사람 : 호시이 미키  허니, 미키가 잘못했어..그러니까 제발..제발 일어나줘..미키가 나쁜아이였다고 이야기해줘..미키가 잘못했으니까..」

P「...미키라는 사람이 나한테 뭔가 큰잘못을 한건가?」

한참 휴대폰의 내역을 살피고있는중 누군가가 프로듀서의 옆으로 걸어왔다

P「음...?」

프로듀서의 눈앞에는 의기소침한 표정으로 서있는 미키가 보였다.

P「아, 호시이 씨.」

미키「...!」

미키「허니...」

P「안그래도 궁금한게 있었는데, 물어봐도 될까요?」

미키「괜찮은거야..」

P「미키씨는 저한테 뭔가 큰 잘못을 저지른적이 있으신건가요?」

미키「....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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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정은 잘 알았습니다. 호시이씨.」

P「기억을 잃기전의 제가 어떤사람이었을지 모르지만, 아마도 호시이씨를 원망하거나 하진않을것같아요.」

P「음..다른사람을 이야기하는것같아서 어색하지만, 제 기억에 누군가를 그렇게 기다린적은 없었던거같아요.」

P「아마, 이전의 저는 호시이 씨를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했을꺼라고 생각해요.」

프로듀서의 말에 미키는 울음이 터져나올것같았다.

하지만 허니의 앞에선 울수없어..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돌렸다.

미키「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운거야..」

P「그러니까 호시이씨도 힘내세요, 뭐..기억을 잃었지만 전부 잃은건 아니니까. 뭐 아직까진 살아갈수있잖아요? 그리고 제가 보기엔 호시이 씨가 잘못한것도 아니니깐 괜찮다고 생각해요.」

미키「...허니..」

프로듀서를 바라보는 미키는 뺨에 붉은 홍조를 띈채 눈물을 글썽이고있었다.

P「어, 그러니까 호시이 씨-」

미키는 고조되는 감정을 이기지못하고 프로듀서의 입술에 자신을 입술을 포개었다.

P「읍-」

잠시간의 키스, 달콤하고도 아찔한 순간이 끝났을때 미키는 미소를 지으며 프로듀서를 바라보았다.

미키「아핫-☆ 미키, 저질러버린거야」

P「무, 뭐-ㅅ 뭡니까 호시이씨?!」

P「아이돌이라고 하셨는데 이런짓하셔도-」

미키「미키는 허니가 제일 좋으니까..아이돌 그만둬도 허니가 함께 있어준다면 괜찮다고 생각해.」

P「곤란해요 그런이야기는...저 아직 호시이씨에 대해서 아는것도없고, 그보다 최근에 어떤 인생을 살아갔는지 조차 모르는데 갑자기 이런...」

노리코「좋아보이네-」

미키의 등뒤에서 노리코가 갑자기 불쑥 튀어나왔다.

P「노, 노리코-!」

노리코「오, 기억을 잃었다고 했더니 나에 대해선 기억하시나보구만?」

P「아, 이건 그게 아니라-」

노리코「기억을 잃었다길래 걱정되서 한숨도못잔 내가 바보같아- 내가 걱정하는동안 너는 그렇고그런걸 하고계셨구만?」

미키「허, 허니의 잘못이 아니라.. 내가 멋대로 한거니까..허니 잘못이 아닌거야..」

노리코「...」

노리코「미키씨가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P「그보다..걱정해준거야?」

노리코「에?」

P「노리코 너라면 자고있던 내 머릿통을 갈겨버릴꺼라고 생각했는데.」

노리코「...오호, 기억이 아직 덜 돌아왔나보네- 그 머릿통을 후려치면 기억이 되돌아오려나?」

P「노, 노리코 으아악!」

노리코「WRYYYYY!」

노리코는 능숙하게 프로듀서의 머리를 팔로감아 헤드락을 시전했다

노리코「어떠냐 어떠냐!」

P (가, 가슴 닿고있어!)

P「미안, 미안하다니까!」

프로듀서가 혼을 담아 탭아웃을 한덕분에 노리코는 경우 프로듀서를 놓아주었다.

P「하하, 그래도 기쁘네- 노리코가 내걱정을 해주었다니.」

그말 한다미에 노리코의 얼굴이 새빨간 사과처럼 변해버렸다.

노리코「뭐-뭔소리야 이녀석!」

노리코는 반사적으로 프로듀서의 팔을 주먹으로 때렸다-

P「아파- 아프다니까!」

노리코「흥!」

P「아야...그나저나, 노리코 다른애들은?」

노리코「오늘 저녁에 병문안 온다고 하더라고. 다들 바쁘니깐.」

P「아 그래- 어라? 호시이 씨는?」

노리코「음? 어디 갔나본데?」

방금전까지만해도 프로듀서의 옆에 서있던 미키는 어느샌가 사라지고 없었다.

 

 

 

네 막장드라마의 필수요소 기억상실입니다.

개그는 어디다 버리고 이런글을 쓰고있는 제가 원망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이 시리즈 끝내고 나면 태스크포스 141의 프로듀서에 대한걸 좀더 써보고싶네요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7 00:10:34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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