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하루카는 각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시리즈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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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1, 2012 10:41에 작성됨.


 하루카의 고민은 깜짝 변신을 시도했던 [각하]가 너무 인기를 얻어 자신의 캐릭이 각하로 고정되어 가는 일이다. "우우.. 나 이런 캐릭 아닌데."      [캠퍼]

 "저기, 프로듀서 저 이제 각하가 하고 싶지 않아요.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하지만 인기가 높아질수록 각하가 싫어져요."      [캠퍼]

 "이걸 타개할 방법이 없을까요?" 그러자 프로듀서는 한참 고민하더니...      [캠퍼]

 P "하루카, 지금 하루카가 겪는 고민은 각하를 그만두자는 거지? 하지만 각하를 그만두면 하루카의 인기도 사그라들 거야. 그래도 괜찮아?"      [캠퍼]

 "확실히 인기가 떨어지는 게 무섭긴 해요. 안 그랬으면 여기까지 안 왔겠죠." 한숨이 절로 나오는 하루카. P "역시 그렇지?"      [캠퍼]

 P "그렇다면 하루카를 내려놓는 게 어때? 하루카와 각하는 어느 정도 동일시 되니까 하루카를 내려놓고 새로운 캐릭터가 되는 거야?" "그게 무슨?"      [캠퍼]

 P "하루카는 리본이 없으면 못 알아보잖아? 그걸 이용하는 거야. 리본을 풀고 새로운 이름으로 데뷔하자는 거지. 어때? 그러면 각하를 안 해도 되지."      [캠퍼]

 "!!! 프로듀서 씨는 천재에요! 천재! 그렇게 할게요. 그런데 이름은 어떻게 하죠?"      [캠퍼]

 P "다이치 아키미, 아키미(秋美)야.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거다. 일단 하루카의 은퇴무대를 치러야 하니까." 그렇게 다이치 아키미의 데뷔가 시작되었다. /잇기      [캠퍼]

 한동안 다이치 아키미의 활동은 순조로웠다. 덜렁거리고 넘어지는, 아마미 하루카의 초기 이미지를 트레이싱한 것 아니냐는 질문이 오고는 했었으나      [MiDl]

 같은 소속사의 은퇴한 선배라는 것 때문에 유야무야 넘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역시 하루카, 아니 이젠 다이치 아키미가 된 그 소녀였다.      [MiDl]

 인터뷰 도중에 무심코 각하스러운 발언을 하려다 입으로 주워 삼키기만 십 수번. 그리고 아키미가 어느 날 인터넷에 접속했을 때였다.      [MiDl]

 『765☆다이치 아키미★통령 팬카페』 아무리 감추려 해도 시청자는 더 잘 안다는 것일까. 이미 통령으로 굳어져버린 호칭에 아키미는 순간 멍해졌다.      [MiDl]

 아키미, 아니 하루카는 프로듀서를 찾아가 다짜고짜 엉엉 울기 시작했다. 프로듀서는 팬들의 반응에 매우 황당해하면서도 한 마디 했다.      [MiDl]

 P "아무래도 각하 이미지가 너무 강했던 모양이네" 그리고 P의 한 마디. "발랄함을 주 무기로 삼아도 안 된다면, 차라리... 에잇, 876에 전화를..."      [MiDl]

 "이 어둠의 타천사의 본거지에 무례하게 전화를 한 ㄱ..." P는 전화를 내려놓았다. 이래서야 더 심해질 뿐이니까.      [MiDl]

 "프로듀서 씨이, 어떻게 안 될 까요?" 아키미는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프로듀서의 뇌리에 스쳐 지나가는 것이 있었다. "아가씨는 어떨까?"      [MiDl]

 하루카 "아가씨요?" P "그래. 부잣집 아가씨같은... 무리겠구나, 미안." 이미 같은 사무실에 이오리라는 실제 부잣집 아가씨가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MiDl]

 프로듀서였다. 결국 이 이야기는 돌고 돌아 코토리가 해결책을 내놓았다. "아예 876 프로덕션과 유닛을 짜는 건 어때요? 중2병스럽게." /잇기      [MiDl]

 876 프로덕션이라고 하면 업계에서는 여러 가지 의미로 유명한 사무소다. 사상 최초로 여장남자 아이돌이 남성 가수로 재데뷔하는 기적을 일으켰으니까.      [아스팔트]

 그리고, 그 사무소에 한 명의 독특한 신인이 있다. 그 이름은 [칸자키 란코] 14살의 현역 아이돌. 뛰어난 프로포션, 가창력, 무엇 하나 앞날이 기대되지 않는 점이 없는      [아스팔트]

 기대의 신인. 허나 그녀에게는 한가지 문제 아닌 문제가 있으니....      [아스팔트]

 "어둠에 삼켜지거라!(안녕하세요)"심각한 중2병이라는 것이다/ 잇기      [아스팔트]

 "뭐야아- 손니임?" 말도 안 되는 출석률을 자랑하는 자타공인 니트 후타바 안즈가 바닥에서 고개만 살짝 젖혀 현관을 쳐다보았다.      [MiDl]
 "흥, 이 화려한 고성에는 무슨 볼일인가, 지상인이여. 사무치는 고통에 전율하거라.(765에서 오신다던 손님이신가요? 어서 오세요.)"      [MiDl]

 사무실 한 켠에서 브리첸이란 자신의 순록.. 주제에 코를 훌쩍이는 애완동물을 쓰다듬던 산타클로스 복장의 소녀도 고개를 들었다.      [MiDl]

 잠시 후, 876의 프로듀서와 765의 프로듀서가 의기투합해서는 사라져버린 876프로덕션의 사무실에선 네 명의 소녀가 서로를 보고 있었다.      [MiDl]

 "아, 안녕하세요. 다이치 아키미에요." 아키미의 말에 란코가 한 마디 했다. "아아, 그 어두움의 기운이 이 이상 없을 정도로 강하던 자 말인가."      [MiDl]

 물론 속마음을 표현하자면, 아앗, 요즘 많이 나오시던 그 분..! 만나서 반가워요!였지만, 순록 옆에 있던 소녀 빼고는 그 의미를 들은 사람은 없는 듯하다.      [MiDl]

 "그래서, 유닛인지 뭔지 하라고? 에에- 일하면 지는 거라고 항상 말하잖아... 귀찮아." 사상 초유의 정신 나간 컨셉의 아이돌이 한 마디 했다. 진심 같다.      [MiDl]

 "12월 24일 첫 공연이라는 건, 제게 바라는 게 있으시단 걸까요-." 이브가 한 마디 했다. "피의 잔치라도 벌이려는 게지(산타 하면 선물이잖아요?)."      [MiDl]

 아무래도 이미 기정사실이 된 것 같았다. 아키미는 이 멤버들 속에서 어찌해야 할지 몰라 자신의 평범함을 원망하고 싶어졌다./잇기      [MiDl]

 어찌됐든, 하는 것이 결정된 이상 하는 수 밖에 없었다. 앞으로 같이 활동할 멤버들에 대해서 알아보기 위해서 하루카는 입을 열었다      [아스팔트]

 "이,일단 자기소개부터 하죠. 아까 들으셨겠지만, 제 이름은 다이치 아케미. 이제부터 여러분들과 함께 유닛 활동을 하게 될 765프로의 아이돌이에요."      [아스팔트]

 무난하고 평범한, 하루카다운 인사였다. 하지만, 여기 모인 멤버는 대부분 평범과는 거리가 있는 인물들뿐이었다.      [아스팔트]

 "아하하하~ 이브ㆍ산타클로스라고 해요~ 아이돌이지만 본래는 산타랍니다~." 자신을 산타라고 주장하는 소녀가 한명./ 잇기      [아스팔트]

 "후후훗... 드디어 나의 위명을 드러낼 때가 왔구나. 이 몸의 해설을 잘 경청하는 게 좋을 것이다."      [에아노르]

 "내 이름은 칸자키 란코. 위대한 타천사... 현재 지옥의 패권을 다투기 위해 그대들과 투쟁하려 이곳에 강림했지..."      [에아노르]

 "이 몸의 거성에 날아 내려온 계시에 의하면, 그대들은 이 몸과 전장에 설 영광을 손에 넣었지. 부디, 함께 묵흑빛깔의 전장을 나아가도록 하자!"      [에아노르]

 해설 (드디어 제 차례군요! 안녕하세요, 칸자키 란코예요! 현재 아이돌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랑 같은 유닛을 하게 되었다고 프로덕션에서 들었답니다!      [에아노르]

 앞으로도 잘 부탁 드려요~) 란코는 특유의 중2병 말투로 뽐내듯 말했다 /잇기      [에아노르]

 마지막으로, 지나치게 커 보이는 티셔츠를 입은 금발의 아이의 차례가 돌아왔다. 귀찮음이 팍팍 묻어 나오는 얼굴로 그녀가 한 말은.... "후타바 안즈."      [아스팔트]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어라? 정말 그걸로 끝? 하고 생각하는 하루카. 그러나 상대도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다시 입을 열어서 제대로 자기소개를...      [아스팔트]

 "......집에 가면 안될까?" 하지 않았다.      [아스팔트]

 뭐지 이 아이는? 이 아이와 유닛을? 이대로 괜찮은 걸까? 하고 하루카가 혼란스러워 하는 사이, 안즈는 사무소를 벗어나려고 했으나 이브에게 제지 당했다.      [아스팔트]

 "집에 갈래에~ 일하기 싫어어~" "어머나, 안돼요 후타바씨. 나쁜 아이에게 산타는 선물을 주지 않는다고요?" "선물은 됐으니까 휴식을 줘...."      [아스팔트]

 "자자, 얌전히 있으면 사탕을 줄게요. 그래도 가고 싶다면 키라리쨩과 함께ㅡㅡ." "가만히 있겠습니다. 사탕주세요." 뭔가 이상하다.      [아스팔트]

 이브씨라고 했던가? 입은 웃고 있지만, 눈이 안 웃고 있다. 뭐야 여기, 무서워. 하고 하루카는 생각했다. /잇기      [아스팔트]

 "저..저기 그래도 우리 이제 그룹으로 다니니까 같이 다과회라도 하지 않을래요? 저 쿠키를 구워왔어요."      [캠퍼]

 안즈 "오옷 쿠키다! 쿠키! 잘 먹을게! 그... 웨하스 씨?" "저, 아키미에요 흑." 이브 "정말 맛있어 보여요. 고마워요 아키나 양." "저, 아키미..."      [캠퍼]

 란코 "그럴듯하게 제물을 취급하는 방법을 잘 아시는군요. 근래에 본 제물 중에 나의 품위에 가장 어울리는 제물이로군요. 멤버로는 합격이에요 아키미."      [캠퍼]

 (정말 쿠키가 모양도 잘 갖춰지고 먹음직스럽네요. 잘 먹겠습니다. 아키미)      [캠퍼]

 "에헤헷 맛있지요? 더 있으니까 맘껏 드세요." 오랜만에 각하가 아닌 하루카 고유의 특기를 자랑할 수 있어서 기뻐하는 하루카다.      [캠퍼]

 876 P "아, 다행이다 모두 얌전히 있구나. 이번 유닛 활동은 내가 담당하게 되었어. 만나서 반가워 아키미 양." "반갑습니다. P"      [캠퍼]

 876 P "그래도 안즈를 붙잡아줘서 고마워. 유닛 이름을 정해야 되는데 뭐가 좋을 것 같아? 다들 원하는 이름을 말해봐. 거기서 추려보게." /잇기      [캠퍼]

 "흥, 이 어둠의 여왕이 이끄는 유닛이다. 우민들에게 자발적으로 복종할 정도의 자비는 줘야 하지 않겠느냐." 란코는 손을 털며 말했다.      [MiDl]

 "그렇죠- 팬 여러분이 많이 기억해주셨음 좋겠어요." 이브는 무슨 말인지 알겠다는 듯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 옆에서, 귀찮다는 한 사람을 사탕으로 낚는      [MiDl]

 어둠(?)의 교섭이 있었다. 이윽고 안즈가 입을 열었다. "토일토일토일토". 말을 꺼낸 즉시 이브에게 한 소리 들은 건 기정사실이었다.      [MiDl]

 "저기-" 지금까지 입을 다물고 있던 아키미가 한 마디 했다. "Empress는 어떨까요?" 그 한 마디에, 그 주변의 공기가 잠시 얼어붙었다.      [MiDl]

 "누구?" 그새 니트가 지지 않고 한 마디 하려다 저지당했다. "그건 딱이다아아아아아!" 어디선가 녹색 OL 사무원이 나타났다. "누구?" 셋의 목소리가      [MiDl]

 겹쳤다. 약간의 자기소개 후, 조금 우쭐해진 전직 아이돌 씨(2X세)가 텐션 높게 말했다. "그러니까, 네 명 모두 여제 컨셉으로 가는 거에요!"      [MiDl]

 "에에에?!" 아키미는 절망했다. "호오, 그거 좋지 않겠느냐, 나의 맹우여.(와앗, 그거 좋을 거 같아요. 이브 씨는요?)" 산타가 고개를 끄덕였다.      [MiDl]

 "난 무위도식의 여제 후타바 안즈! 일 따위는 버리고 그냥 집에서 잘래..." 안즈의 한마디에 모 P는 한숨을 쉬고, 나머지는 웃었다.      [MiDl]

 "컨셉을 잡자면, 란코 씨가 예카테리나 2세, 이브 씨는 클레오파트라, 안즈 씨가 마리 앙투아네트, 아키미쨩은 히미코이려나요?" 모 병아리가 말을 꺼냈다.      [MiDl]

 "뭔가 게임에서 나올 듯한 라인업이잖아요... 573쪽에서 소송이 올 지도 모른다구요?" 그 말을 듣던 765P가 한 마디 했다. /잇기      [MiDl]

 "아니아니, 거기 어디야? 내가 아는 게임 회사 중에 그런 회사는 없는데?" 과연 니트라고 할까. 게임에 대해 파삭한 안즈가 765P의 메타발언에 태클을 걸었다.      [아스팔트]

 잠시 이야기가 새어버렸지만, 이렇게 기묘한 멤버로 구성된 아이돌 유닛, 'Empress'가 결성되었다.      [아스팔트]

 "....불행해." 한 명의 소녀가 좌절한 듯 하지만 신경 쓰지 말자.      [아스팔트]

 어찌되었든, Empress는 그 다음날부터 레슨에 돌입했다. 하지만, 그곳에서 사소하다면 사소하다고 할 수 있는 문제가 일어났다.      [아스팔트]

 그것은 바로 아키미, 그러니까 하루카의 실력이 다른 멤버에 비하면 압도적이진 않더라도 상당히 높았던 것이다.      [아스팔트]

 당연한 것이, 이브, 안즈, 란코는 신인이지만 하루카는 경력자다. 그동안 먹은 짬밥이라는 게 있는지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잇기      [아스팔트]

 게다가 문제는 레슨 실력뿐만이 아니었다. 팀원들의 태도가 그야말로 안드로메다로 날아간 터라 총체적 난국이 따로 없었다      [에아노르]

 우선 그나마 가장 정상적이라고 생각되는 이브부터 말해보자면, 불행히도 그녀는 특이한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이브는 옷을 굉장히 거추장스러워했다.      [에아노르]

 "하아, 레슨 힘들어요~ 덥네요~" 이브는 이렇게 말하면서 옷을 벗기 일쑤였다. 하루카는 민망함에 서둘러 옷을 수습하지만, 이브는 어느 새 또 벗고 있었다      [에아노르]

 다음으로 란코는, 익히 알다시피 중2병 태도가 문제였다. 그녀는 언제나 자기 설정에 심취하여 지금 연습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중간에 까먹곤 했다.      [에아노르]

 "아아~ 시상이 떠오르는구나. 그것은... 운명... 페이트... 소녀가 춤 추는 재투성이 무도회에서 왕자는 미소 짓는다..."      [에아노르]

 영문을 알 수 없는 망상을 반복하는 란코를 다시 현실세계로 끌고 오는 건 언제나 하루카였다. 그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연습하는 시간보다 더 길었다.      [에아노르]

 마지막으로 안즈는... "하기 싫어." ...그 말대로였다. 그녀는 맨날 뒹굴거렸고 툭하면 도망치려고 하다 트레이너 언니에게 잡히고 있었다.      [에아노르]

 사탕을 준다면 그래도 연습에 끌어들일 수는 있을 테지만... 하루카는 불행히도 그걸 몰랐다. 이런 느낌으로 그들은 제대로 호흡이 맞지 않았다.      [에아노르]

 "하아... 걱정이네..." 최근의 하루카는 한숨이 쉬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그 때 연습을 보러 온 누군가가 하루카에게 접근했다.      [에아노르]

 "에...?" 아키미의 눈 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뭘 이렇게 지지리 궁상맞게 하는 거야? 제대로 못 해? 이 슈퍼 아이돌 이오리님이 보고 있잖아!"      [MiDl]

 "어머어머- 귀여운 아이들이 많네-" "우와와! 헐벗으려 하는 언니도 있어- 하루, 아니, 아키링 안녀엉-!" 765의 유닛, 류구코마치의 등장이었다.      [MiDl]

 "정말이지, 고난 가득인가 보네, 아키미." 씨익 웃으며 등장한 틀어 올린 머리의 프로듀서, 아키즈키 리츠코였다. "후에에엥- 리츠코 씨!!"      [MiDl]

 "아키미, 힘들었지?" 리츠코의 그 한 마디에, 하루카의 분위기가 일변했다. "정말이지, 매일매일, 하기 싫네 힘드네 중얼중얼.."      [MiDl]

 "아, 아키미! 토, 통령 모드가아...!?" 마미의 한 마디가 있었지만, 이미 늦었다. 이후 안즈는 이 때를 이렇게 회상했다. "으응? 뭐라고? 에? 살려줘?!"      [MiDl]

 어찌되었든 류구코마치의 방문은 Empress의 신참들에게 있어 꽤나 고무적... 음, 공포정치의 시작이었다. 이후로 세 명은, 정말 성실하게 트레이닝을 했다.      [MiDl]

 데뷔곡은 '무릎 꿇고 발을 핥아라.' 876P와 765P, 그리고 리츠코에 코토리까지 만장일치로 고른 타이틀곡이었지만, 정작 약 1명, 울면서 도망갔다 한다.      [MiDl]

 "음, 이 타천사의 여제 예카테리나의 보배와도 같은 땀을 흘리게 하다니, 불길하고도 검은 음악이로고.(댄스가 힘든 것 같아요-)" 란코가 말했다.      [MiDl]

 "쉬게 해줘어어-" 니트의 한 마디에 어느새 반 속옷차림이 된 이브가 사탕을 입에 물려줬다. 아키미는 대본을 보며 중간에 할 대사를 익히고 있었다./잇기      [MiDl]

 4명의 컨셉은 그녀 자신들과 연관이 있다. 이브의 경우, 그녀의 은발금안은 사람들의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 클레오파트라가 미모로      [아스팔트]

 사람들을 매료시킨 것처럼. 안즈의 경우, 평소에는 허점투성이에 나태함의 극치를 보이지만, 무언가를 시작하면 예상외의 무언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아스팔트]

 마리 앙투아네트와 연관지을 수 있다. 란코는 사람을 이끄는 통솔력으로 연관지을 수 있었다. 중2병 때문에 방향성이 폭주할 때가 있지만 그녀에게는 예카      [아스팔트]

 테리카 여제처럼 사람을 따르게 만드는 카리스마가 있었다. 아키미의 경우, 코토리가 히미코를 그녀의 컨셉으로 잡은 이유는 상당히 독특했다.      [아스팔트]

 히미코의 경우, 전면에 부각되는 일이 적은, 뒤에서 모두를 받치는 역할이다. 그렇지만 한번 앞으로 부각되면 다른 3명을 모두 가릴 수도 이      [아스팔트]

 있는 숨은 실력자라는 느낌이다. 아마도 아키미-그러니까 하루카-의 실력이 다른 멤버에 비해 뛰어난 것을 반영한 것인듯 했다. /잇기      [아스팔트]

 그리고 시간은 흘러, 첫 라이브. 하루카, 아니 아카미는 자신이 하루카였을 때의 첫 라이브를 생각하며 리허설을 하고 있었다. 물론 옆의 동료들이 심히      [찰진풀빵]

 개성적이었지만... 아무튼 공연까지 약 1시간, 아카미들이 연습을 할 무렵, 765프로에선 "...라는 일명 "아카미(하루카)서프라이즈 계획, 어떤가?"      [찰진풀빵]

 "전 찬성이요. 하루카, 아무래도 힘들어하고 있었으니까요." "미키도 찬성인거야! 미키, 하루카의 새 친구들 만나보고 싶은거야!" "아라아라~ 그럼 모두      [찰진풀빵]

 찬성인거네~" "헤헹! 하루카의 얼굴, 기대되는걸?" "기대하라고 하루카, 이 슈퍼아이돌 이오리님이 가는 거니까! 니히힛!" "웃우! 그럼 모두 빨리 가요!"      [찰진풀빵]

 "자, 모두 빨리 가자! 앞으로 1시간 남았으니!' """네에!""" 이렇게 765프로의 아이돌들은 하루카, 아니 아카미를 도와주기 위해 출발했다.      [찰진풀빵]

 그리고 약 한 시간 후의 p는 이런 결정을 한 걸 후회했다. """"아카미통령...아니 하루카각하!!""" 팬들"에에엣!! 아카미짱이 하루카짱이라고!?!?"      [찰진풀빵]

 이브" 이..이거 진짜야?!" 안즈"...맙소사...랄까 이브 옷 벗지마!!" 란코"이 무슨 거짓된 페르소나!?(진짜 아카미씨가 하루카씬가요!?)"      [찰진풀빵]

 "...틀렸어 이젠 꿈도 희망도 없어..." 그리하여, 하루카의 우민들과 아카미의 노예들이 통합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좌절 중의 하루카를 뒤로하고, /끝      [찰진풀빵]





제가 하지 않아도 시압님이 정리해주시겠지만, 릴글판 안 가시고 모음판에서 찾아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지나가던 길에 간단하게 갈무리해 봤습니다 :) 

맞춤법도 나름대로 교정해 보았는데 잘 됐는지는 모르겠네요.

참여자는 [아스팔트]님, [찰진풀빵]님, [에아노르]님, [MiDl]님, [캠퍼]님이십니다.

[이 게시물은 시압님에 의해 2012-11-05 15:44:56 릴레이글모음판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7 00:10:34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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