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P「저 사람이 내가 좋아하던 사람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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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01, 2012 00:33에 작성됨.

하루카「엣...? 저사람이라니요?」

P「아, 이쪽의 이야기 자자, 오디션 늦었으니 빨리 들어가!」

하루카「자, 잠깐, 그게 중요한게-」

P「그게 더 중요하다고!」탕!

P「후- 생각한게 입밖으로 튀어나와버렸네.」

칙-

P「후우- 설마 이런곳에서 지나가며 만날줄은 몰랐네」

「벌써 7년이나 지났구나..」

「...수척해보였지.」

「스읍-후- 뭐, 다지난 이야기 꺼내봤자..」

「그럼, 하루카의 휴대폰에 메일을 남겨놓고 먼저 남은 일들부터 처리하자.」





코토리「수고하셨습니다 프로듀서!」

P「오토나시 씨도 수고하셨습니다!」

코토리「지금 돌아가는 겁니까?」

P「예에- 오늘은 잔업이 없으니 간만에 푹 쉬어볼까- 하고 생각해서요」

코토리「그렇다면 지금부터 한잔하시지않겠습니까?」

P「흐음- 뭐, 저라도 좋다면야 거절할 이유는 없겠지요- 그럼 가볼까요」

코토리「예!」




P「이렇게 느긋하게 밤거리를 걸어다니는것도 오랜만이네요」

코토리「그렇네요, 항상 일에 쫓겨다니고..」

P「아직 11월이니까 조금은 여유가있다는거겠죠, 다음달부턴 정말 눈뜰새 없이 바빠지겠지만..」

코토리「네에..정말 그렇네요..」

「...」

「...」

P「아! 안돼안돼! 쉴때까지도 일이야기라니! 저도 좀 릴렉스해질 필요가있을것같아요」

코토리「후훗, 그렇네요 프로듀서.」

P「그것보다- 오토나시씨 연애는 하지않습니까?」

코토리「피-피욧!? 갑자기 무슨 이야기입니까!」

P「아니, 뭐 오토나시씨쯤되면 어려운일도 아닐텐데- 싶어서요」

코토리「저, 저정도 쯤이라니 무슨이야기 입니까!」

P「뭐, 미인인데- 정도?」

코토리「       」///

코토리「그, 그런 질나쁜 농담은 그만둬 주세요-」

P「뭐, 농담을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농담이라고 해둘까요 그럼?」

코토리「정말! 짓궃으시네요 프로듀서는!」

P「하하 근데 정말로 미인이시니까요-」

코토리「그, 그만둬주세요 부끄러워지잖습니까」///

P「하하하, 아 다왔네요-」

코토리「웨스턴 바입니까..」

P「예, 이가게의 바텐더가 실력이 무척 좋아서요!」

코토리「뭐, 그런이유라면 대환영입니다~♪」





코토리「음- 저, 사실 칵테일은 처음이에요」

P「그렇군요, 가볍게 피나 콜라다는 어떻습니까?」

코토리「저는 잘모르니 프로듀서에게 맡길게요-」

P「그렇군요, 마스터! 피냐 콜라다 그리고 롱티 주1)로. 」

「그럼 아까의 이야기로 돌아가서-」

「지금 사귀는 사람은?」

코토리「웃- 갑자기 그쪽입니까...뭐, 없는쪽인게 당연하지않겠습니까」

P「그런가요- 이상하네요, 분명 남친있을꺼야- 라고 생각했는데」

코토리「어, 없으면 어쩌시려고..?」

P「하하하! 제가 데려갈까나- 라던가.」

코토리「우웃...농담이 지나칩니다..」

P「뭐, 농담을 좋아하는 체질이아니지만-」

코토리「농담인걸로 해두겠다구요?」

P「아앗, 제가 할말 훔쳐가지 말아주세요!」

코토리「별로...농담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P「...아- 아무튼 이가게의 마스터가 정말 칵테일을 잘만드니까 맘에 드실꺼에요」

코토리「후훗, 그랬으면 좋겠네요-」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주문하신 피냐 콜라다와 롱 아일랜드 아이스 티입니다.」

P「아...」

코토리「고맙습니다♪」

「프로듀서?」

P「예?아, 아 왔네요 칵테일」

코토리「정말, 여자와 함께있으면서 다른 여자를 쳐다보는건 예의가 아니라구요?」

P「하하, 반성하겠습니다.」




코토리「왜 그이가 생기지않을까요...」

P「저한테 물으셔도...」

코토리「그치만- 그치만 말씀해주셨잖아요! 미인이라고!」

P「물론 그점에 대해선 이의가 없습니다만...」

코토리「그렇다면 적어도 남친 네명 다섯명쯤은 파바밧! 하고 생겨줘야하는거 아닌가요오!」

P「양다리는 잘못된겁니다만...」

코토리「그런데...그런데 솔로라구요 솔로! 나이=솔로기간 이라구요!」

P「저, 정말입니까? 2-」

코토리「이야기 하지말아주세요! 정말!」

P「네, 넵...」

코토리「정말..나도 물론 맞선이라도 받아볼까 생각했었다구요? 매일같이 본가에서 언제쯤 결혼할꺼냐, 능력없어도 되니까 일단데려와봐라, 맞선자리있으니 일단 내려와라..집에서 달달 볶아대는것도 참고 참았는데 아직까지 생기지..듣고있어요? 프로듀서!」

P「아, 앗 네네 듣고있어요 맞선의 이야기이지요?」

코토리「정말! 어디에 한눈 파는건가요! 미인이라구요! 이상형이라구요! 다른데 눈을 돌리는건 실례지 않습니까!」

P「이상형이라고 까진..」

코토리「조용히해요!」

P「네, 넵...」





코토리「우으...여기- B-52 한잔...」

P「리타이어 직전상태에서 슈터를 시킵니까...」

코토리「그치마안! 마시지않곤 버틸수가없다구요...흑흑...」

P「...코토리씨는 술에 취하면 이런 성격이었군요..」

「이만 집에들어가시죠..」

코토리「2차가요 2차!」

P「그러니까- 집에 가자구요!」




코토리「집에가면 전화해줘요? 네? 네?」

P「아, 알겠습니다..」

코토리「약속!」

P「소, 손가락걸기..」

코토리「손가락 추워지기 시작했으니 빨리 걸어주세요!」

P「네-네」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기사님-」

부웅-

P「후우, 지쳤다...」

「...담배라도 태우면서 기달릴까」

찰칵-! 치익-

「...후- 신기한 날이구나.」

「다시 못볼거라 생각했던 사람을 두번씩이나 만나게 될줄은..」

「...첫사랑이구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라니...드라마를 너무많이 본것같네.」

또각또각

P「아.」

여성「...P?」

P「....누구시죠?」

여성「죄송합니다- 사람을 잘못봤네요..」

P「네에...」

또각또각

P「잘못봤을턱이있나.」

「집에가자.」





P「하루카의 오디션장에서 우연히 먼발치에서 나마 발견했던 그녀를, 직장동료와 마시러간 술집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그녀를..」

「결국 그녀에게 말한마디 건내지 못했다.」

「뭐, 이것으로도 좋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추억은 미화되서 더 깊이 남는거니까.」

「만약, 만약 그녀를 잡고 껴안고 사랑한다고 이야기하면, 그건 그거대로 해피엔딩이었을테지만.」

「그러기엔 너무 멀게 느껴지니까.」

「좋았던 시절은 그대로 뒤에 남겨놓고, 또다른 좋은때를 찾아 가야겠지.」

「코토리씨가 내 반지를 받고 기뻐해줬으면 좋겠다...」








주1)중간에 써버려놓고 이제와서 주석을 달아봤자지만 롱 아일랜드 아이스 티의 보통 롱티라고 부릅니다 칵테일의 한종류입니다.자세한 설명은 생략..



프로듀서씨! NTR이에요 NTR! 이라는 느낌으로 쓰려다가 문득 NTR 싫어했잖아 나

라는 생각이들어서 암초직전에 급선회한 배 같은 느낌으로 쓴글입니다

물론 아무 생각없이 쓴글이니 아무 생각없이 봐주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7 00:10:06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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