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노래하는 프로듀서 -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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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4, 2012 21:19에 작성됨.

11월 12일 765프로 사무실

타카기사장「모두 모여주었는가.」

리츠코「예...」

코토리「」뚝뚝...

마미「어레~? 피요코~왜우는거야→?오빠가 보면 놀린다고?」

코토리「흐윽..흐아앙 마미-!」

코토리는 프로듀서를 언급하는 마미를 보자 참지못하고 마미를 껴안고 오열해버렸다.

마미「피, 피요코 이상해 ㅇ,왜그러는거YA?」

타카기사장「모두들 주목해주게..」

타카기사장「리츠코군과 오토나시군은 미리들어서 알고있지만...어제 오후4시 38분을 기점으로 ....오후4시38분을...」

타카기사장역시 코토리의 우는모습에 맘이 약해졌는지 말을 잇지못했다.

하루카「무슨...일인가요? 오후4시에 무슨일이있었던거죠?」

765프로 전원이 불안감을 느낀다. 어제 프로듀서의 갑작스러웠던 행동이 동시에 머릿속에 떠올랐다.

타카기 사장은 결국 말을 끝마치지못하고 눈물을 흘리고말았다.

리츠코가 울음을 겨우 억누른 표정으로 모두의앞으로 나섰다.

리츠코「어제..오후4시 38분경에 프로듀서씨가 765프로 근처의 강변에서 자가용에 탑승한채 사망했어..사인은 뇌출혈에 의한 쇼크사..」

미키「그..그런...리츠코는 거짓말하는거야지금! 거짓말이야 거짓말!」

미키가 리츠코의 어깨를 꽈악 쥔채 리츠코를 마구 흔들었다

리츠코「미, 미키-」

미키「허니가 말했단말야! 미키를 사랑하고있다고 쭉 사랑할꺼라고 그랬는데 죽어버리면- 죽어버리면 사랑못하잖아! 그러니까 리츠코 절대로 거짓말하는거야! 리츠코 왜 그런거짓말을 하는거야?」

하루카「그만해 미키! 이제 그만해...」

하루카가 미키를 뒤에서 끌어안았다

하루카 (프로듀서..이제 미키는 제가 지킬께요 그러니까..힘을 주세요..)

하루카「미키..일단 앉자, 앉아서 진정하자..」

미키「아아..!아아아!!으아앙!」

미키는 결국 참지못하고 그자리에 무너져버렸다

유키호「거짓말이죠 이거..? 몰래카메라 아니에요?」

마코토「못믿겠어..직접가서 볼거야!」

마코토는 즉시 사무실을 뛰쳐 나가버렸다

아즈사「...」털썩

아미「아즈사 언니! 정신차려 아즈사언니!」

마미「리츠코-! 아니잖아..거짓말이잖아..」툭-툭-

마미가 리츠코를 약하게 주먹으로 두들겼다

마미「그런 농담따위 하지말고- 일단 오빠한테 전화를 해볼께!」

마미는 휴대폰을 꺼내 프로듀서의 휴대폰으로 전화했다

코토리「마미..걸지마...걸지마...」

뚜르르-뚜르르-

마미「어라~? 오빠전화를 안받아 자는건가?」

코토리「제발 그만해...」

마미「이상해~원래 마미가 전화하면 바로바로 받았는데 어제 오빠 술마시고 지금쯤 뻗어있는거야?」

코토리「마미 제발..!」

마미「아니야..오빠는 마미전화 잘받아준다고..약속했는걸..마미가 부르면 언제나 뛰어온다고..」

뚜르뜨-삑- 상대방이 전화를 받을수 없는...

마미「오빠..전화를 안받아..」

마미「받아봐 오빠..」

마미「받아줘 오빠..전화 받아줘...」

마미「오빠아...흐아아앙!」

코토리「마미이..!」

결국 코토리의 품에 안겨있던 마미도 결국 참지 못하고 휴대폰을 든채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타카네「귀하! 귀하..! 이것은 거짓입니다 귀하! 제발..거짓이라고 해주세요 귀하!」

히비키「타카네..타카네...프로듀서가...거짓말이지 타카네? 응? 거짓말이라고해줘 타카네...」

타카네「거짓일겁니다..거짓일겁니다..귀하가 죽었을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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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가 차안에서 조용히 생을 마감한지 3일째

오늘은 발인이다.


프로듀서가 편히 잠들어있는 관을 실은 영구차가 조용히 장례식장을 출발해 화장터로 이동한다.

타카기사장「...시작해주십시오..」

짐꾼들이 프로듀서의 관을 조심스레 영구차에서 꺼내 조심조심 화덕으로 옮긴다

히비키「싫어!! 프로듀서 싫어!! 가지마! 본인을두고 가지마 프로듀서어어!!흐아아앙」

타카네「안됩니다 히비키-! 안됩니다..흐윽...안됩니다 히비키..아아..귀하는 어째서 이리도 급히 가신단 말입니다..귀하아..흐윽...」

야요이「프로듀서...프로듀서어...흑흑..프로듀서어...가지마세요...프로듀서어..」

마코토「프로듀서..프로듀서..!톱아이돌이 되게 해준다고 했잖아요! 거짓말쟁이!」

마미「오빠가지마! 마미하고 아직 통화 안했잖아! 마미 아직 할말 잔뜩있는데 오빠가 하고싶은말만 하고 가버리면 어떻게해! 오빠 미워! 그래도 용서해줄테니까 빨리 일어나 오빠아!」

짐꾼들이 들고가는 관에 모두들 달라붙어 프로듀서를 불렀다 그가 다시 일어났으면 하는 염원을 담아..그러나 그가 다시 일어나는 일은 일어나지않았다.

화덕으로 들어간 그의 관.

그리고 조금씩 굴뚝을 통해 연기가 뿜어져 나오기시작한다

미키「허니..가지마..허니..가지마..허니..가지마..허니..」

콰아-!

강해진 화력때문인지 화덕의 틈새로 불길이 조금씩 세어나온다

미키「싫어어어어어어!!」

하루카는 급히 미키를 품에 안았다

하루카「미키! 안돼 미키! 가면안돼!」

미키「허니한테 갈꺼야! 싫어!! 허니가 아프잖아-!! 허니가 뜨겁다고 소리치고있어 허니-!! 미키가 갈테니까 미키가아-! 아아아아!!!」

하루카「미키..제발...제발 그만해..미키이!!」

화덕을 향해 뛰어들려던 미키를 말리는데 결국 리츠코와 타카기사장까지 합세한뒤에야 겨우 진정시킬수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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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허니..허니의 자리야..여기..」

미키「허니가 일하던곳이야..」

미키「허니의 자리, 앉아버렸다.아핫~☆」

모두가 입구쪽에 서서 프로듀서의 유해를 들고 있는 미키를 지켜보고있었지만

대다수가 눈물을 참지못하고 고개를 돌려버렸다

미키「허니는 어떤생각을하고 어떤일을 했던거야? 들려주면안돼?」

미키는 눈물조차 말라버린 충혈된 눈으로 프로듀서의 유해가 담긴 단지를 들어올려 자신과 눈을 마주쳤다

미키「왜 아무말도 안해주는거야 허니? 미키..허니가 어떤걸했는지 알고싶은거야..」

미키「그러니까 대답해줘 허니...허니...」

프로듀서의 책상에는 빛나는 미소로 웃고있던 미키의 사진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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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는 사무실에서 멀지않은 납골당에 안치되었다.

처음한달은 하루가 멀다하고 모두들 왔다갔었지만 2달 3달이 되며 조금씩 발길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단 한명은 매일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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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가 사망한지 1년 오늘은 프로듀서의 기일이다.

미키「허니, 미키, 이제 S랭크아이돌이야..제일높은곳까지 올라왔어..허니를 위해 바치는 상이야..」

미키는 프로듀서의 자리에 살며시 상패 하나를 내려놓았다


전국아이돌부문 최우수상 765프로 호시이 미키

미키「이건 허니에게 주는 선물이야.」

미키「허니, 미키 이제 지쳐버렸어..지난 1년간 하루카가 미키를 보살펴주어서 여기까지 올수있었지만..미키,이제 너무 지쳐버린거야 그러니까..」

미키「허니의 옆에서 잘래..아후우...」

미키의 손에서 독약이든통이 떨어졌다.

미키「허니..기다리고있어..금방갈게인거야..」

프로듀서의 유해가 안장된 자리앞에서 미키는 살며시 벽에 기대고 앉아 잠이들었다.

11월 11일. 유난히 추운날이었다.







가입11일만에 완결지은 노래P시리즈입니다

결국 이렇게 끝났습니다.

처음에는 765아이돌 전원과의 이야기를 만들고싶었는데

결국 미키가 진히로인이 되며 끝을 맺었습니다

당분간은 신사판에 집중할생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챠오~☆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7 00:10:06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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