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P "다음 분" ?? "쿠로이 타카오, 1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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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13, 2012 23:40에 작성됨.


[P "다음 분" ?? "쿠로이 타카오, 14세…"]
   수수께끼의 지원자의 한 마디에, 765프로덕션 오디션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이름, 이름이, 쿠로이 타카오? 분명 961프로덕션의 사장 이름 아닌가.   [MiDl]
   리츠코 "에에에에에에?! 잠깐만요?! 쿠, 쿠로이 타카오라니, 혹시나해서 묻는 건데, 961프로덕션 사장님과는 어떤 관계…" 쿠로이? "본인인데요"   [MiDl]
   연이어 터지는 폭탄. 쿠로이 타카오 사장 본인이라니. 아니, 애초에 말이 안 되지 않나. 자신들 회사의 사장인 타카기 준지로와 나이고 뭐고 같은 걸로   [MiDl]
   알고 있었는데다, 여러번 자신들의 프로덕션을 물먹인 당사자이니 당연할 만도 했다. 쥬피터가 961을 나가고서 얼마 못 가 도산하고는, 모습을 감추더라니   [MiDl]
   이런 모습으로 나타날 줄이야. 도대체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다. 누가 좀 살려주세요. 멘탈적인 의미로. 라는 말과 함께 리츠코가 그 자리에 쓰러졌다.   [MiDl]
   미키 "에에에에에, 쿠로이 사장, 귀여운 거야!" 쿠로이 "그야 당연하지, 이 몸은 완벽 미소녀니까." 미키 "이, 이, 이 사람 쿠로이 사장 맞는 거야..."   [MiDl]
   그 순간, 오디션장의 모두가 뒤집어졌다. 코토리 "피요오옷?! 정말인가요 미키 양?!" 미키 "미키는 알 것 같아, 이 오오라는 쿠로이 사장인 거야..."   [MiDl]
   P "아하하하하하하, 그럴 리가 없잖아..." 쿠로이 "세상엔 별의 별 것이 다 있더군, 50 넘어서 10대로 돌아갈 줄은 몰랐는데." 모두 "타임머신인거냐?!!!"   [MiDl]
   쿠로이 "글쎄, 본인은 잘 모르지. 후후, 교통사고가 나서 이대로 끝인가 했더니 또다른 기회라, 내겐 운명의 여신이 가호라도 주나보군. 누구와는 달리!"   [MiDl]
   타카네 "라면, 좋아합니까?" 히비키 "개는 좋아해?" 쿠로이 "좋아하고 말고." 타카네&히비키 "합격." 어느샌가 말도 안 되는 오디션이 진행되고 있었다.   [MiDl]
   갑작스러운 상황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해 폭력적으로 변해버리려는 걸 참으며, P는 생각을 정리했다. 다른건 어떻게든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것만은   [아스팔트]
   이해할 수없었다. 도대체 왜 쿠로이 사장은 765프로를 찾아왔단 말인가. 평소에는 그리도 765프로를 괴롭히지 못해서 안달이 나있는 사람이 왜 여기에   [아스팔트]
   온건가. 자기 사무소에서 데뷔해도 되지않나? 아니, 그전에 왜 갑자기 아이돌을 하려는거야? 라고 생각했을때 쿠로이 사장이 입을 열었다.   [아스팔트]
   "거기의 애송이, 지금 자기 사무소에서 데뷔하면 되지 않냐던가, 애초에 왜 아이돌이 되려는 거냐고 생각했군?" 어떻게 안거지?! 하고 P가 경악하는 사이   [아스팔트]
   쿠로이가 다시 입을 열었다. "흥!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거냐. 소싯적에는 업계에서 1, 2위를 다투는 민완 프로듀서로 불린 이 쿠로이 타카오가,   [아스팔트]
   이 업계에 발을 디딘지 3년도 안된 신참이 생각하는 것도 모를거라고 생각하는겐가? 정말이지, 이런 녀석에게 이 쿠로이 타카오의 프로듀스를 맡겨야한다니   [아스팔트]
   앞날이 걱정되는군." 우와, 무지 열받게하네. 하고 프로듀서는 생각했다. 객관적으로보면 쿠로이 사장은 분명히 뛰어난 원석이다. 비쥬얼만해도 14세인걸 생각하면   [아스팔트]
   대단하고, 성장의 여지가 있어서 더 발전할게 분명. 보컬? 사장님과 요시자와씨, 쿠로이 사장에게 이끌려서간 술자리에서 갔던 가라오케에서 쿠로이 사장이   [아스팔트]
   보여준 가창력은 프로급이었다. 덤으로 만취상태에서 밟아대던 스탭도 매우 현란했기 때문에 댄스도 기대 해볼만하다. 그렇지만,그래도...이상하다.   [아스팔트]
   "아니아니, 합격이라고 한적은 없습니다. 애초에 왜 여기에 온겁니까? 평소에 우리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신 분이." 쿠로이 사장이 한 대답은.../잇기   [아스팔트]
   "어떻게 하는지, 보러 왔다." "....예?" "그러니까, 전 961프로의 사장인 나, 쿠로이 타카오가 이 765프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보러 온 거란 말이다."   [lBlueSkyl]
   "....정탐이네." "정탐이 아니다! 그냥 감시다!" "....와, 자기 입으로 감시라고 했어." "괜찮을까?" "뭐, 재능은 뛰어나 보이는데...."    [lBlueSkyl]
   "사장, 흔들리시면 안돼요!?" "그래요! 아무리 그래도 '그' 쿠로이 사장이라고요!?" "...도대체 너희들 안에서의 나의 인식은 어떤 거냐...."    [lBlueSkyl]
   "자업자득이겠지." "그럼, 투표로 결정해볼까? 저 쿠로이 타카오가 여기 765프로에 들어오는 걸 찬성하는 사람 손?" /잇기    [lBlueSkyl]
   그 때 쿠로이 타카오는 처음 알았다. 765프로의 역학관계라는 것을 말이다. "어머어머~ 귀여워라아~" 라는 출렁거리는 모 91의 발언에 실내가 얼어붙었다.    [MiDlP]
   "차... 찬성이요...." 라는 식으로 손을 든 자들이 미키, 후타미 자매, 하루카, 치하야에 마코토에 유키호. 물론 히비키나 타카네나 아즈사 본인도 찬성.   [MiDlP]
   "잠깐잠깐! 상식적으로 반대해야할 것 아냐?!" 리츠코가 뒤늦게 일어나 반대세력을 구합하려 하지만 어딘가에서 불이 타오르는 환각에 생각을 그만두었다.   [MiDlP]
   이 때 타카기 사장이 "팅 하고 왔다!!!!"라는 말을 했다. 반대를 고수하던 P와 코토리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아, 젠장, 회사 때려칠까?란 표정으로...   [MiDlP]
   그 어두운 아우라에 무심코 쿠로이도 벌벌 떨었다. 얼마 후, 그녀의 스테이지 네임을 정해야 할 때가 오기 전까지, 잠시의 평화가 찾아온 것이다. /잇기   [MiDlP]
   하지만 스테이지 네임이라고 나오는게 하나같이 적절하지 못했다. '흑의 마녀' 라던가, '세레브★쿠로쨩' 이라던가. 어딘가 이상했다.   [아스팔트]
   '어쩌죠?' '어쩌긴요. 이렇게 된거 진심으로 해야죠.그보다 좋은 이름 생각난거 있으세요?' '이름이라...하나 있네요.' '그걸로 부탁드릴게요. 코토리씨.'   [아스팔트]
   "자아! 모두들 주목! 제가 좋은 이름이 떠올랐는데, 들어보실레요?" 과연 사무소 NO.2. 사장님까지 모두 그녀를 주목했다. "이 이름은 여기 계신 분들중   [아스팔트]
   익숙한 이름일지도 모르겠네요." 코토리는 쿠로이를 바라보았다. "날개를 접고 있지만 한때는 새처럼 이 업계를 자유롭게 날아다니시던 분이시니..."   [아스팔트]
   거기서 잠시 말을 멈춘 코토리가 다시 입을 열고 말했다. "Black Little Bird는 어떨까요?" 그 말에 모두가 서로를 바라보더니, 과연. 하는 표정으로   [아스팔트]
   동의했다. .....단 두사람, 타카기와 쿠로이를 제외하고. "오토나시군...""그 스테이지 네임은..." "그만그만.그래서 어때요? 괜찮지 않나요?" 무언가 말하려는   [아스팔트]
   두 사장님의 말을 끊고 코토리가 묻자, 두사람도 별말없이 동의 했다. 하지만, 사장들의 마음은 복잡했다. 그도 그럴것이, 이 예명은 두사람에게 있어서는   [아스팔트]
   굉장히 의미있는 사람이며, 두 사람을 갈라서게 만든 이유이자, 두사람의 마음에 큰 상처로 남은, 두사람이 함께 프로듀스했던 사람, 오토나시 코토리의   [아스팔트]
   아이돌 시대의 예명 Little Bird를 재활용한 것이기 때문이었다./잇기   [아스팔트]
   -개인적으로 쿠로이 사장님의 현재 모습은 현역시절의 코토리를 흑발흑안으로 바꾼게 아닐까~하고 생각하며 써보았습니다.   [아스팔트]
   진지해진 30대 예비군(아니에요! 전 아직 20대..라는 소리가 들리지만 무시했다)의 진지한 말에 사무실에는 아까와는 다른 숙연함이 감돌았다.    [MiDlP]
   "그러면, 그 이름으로 해 주도록 하지. 이 셀레브한 쿠로이님이 말야. 레벨의 차이란 걸 알려주겠어. 아핫핫핫하!" 쿠로이가 어색함을 깨듯 말했다.   [MiDlP]
   "우후후- 그럼 쿠로이쨩의 별명은 피요..." 아즈사의 한마디가 끝나기 전에 "그건 제 거에요!!"라며, 아이덴티티를 전부 뺏길 뻔한 사무원이 소리질렀다.   [MiDlP]
   "이 셀레브한..." "쿠-요쨔앙으로" "결저엉!" 쿠로이가 본인의 셀레브함을 과시하려 했지만 중년의 남성도 아닌 이상 아미와 마미의 페이스에 끌려갈   [MiDlP]
   수 밖에 없었다. "무, 뭐..." 쿠로이가 반문하려 했지만 어느새 눈 앞에 코피를 흘리는 부녀자(2X세)의 모습을 보며 그냥 생각을 그만두기로 했다.    [MiDlP]
   "그렇게 돼서" 프로듀서가 운을 떼었다. "흐음, 이 저질 프로듀서가 이 셀레브한 나를 맡는다 이건가? 누가 누굴 프로듀스하는건지 원.." 쿠로이가 웃었다.   [MiDlP]
   "노래 장르를 정해야 하는데" P의 말을 또 치고 들어오며 쿠로이가 말했다. 아니, 말하려 했다. "엔카다!" 타카기 사장이 치고들어왔기 때문에.    [MiDlP]
   "아니 저기 사장님, 엔카 아이돌이라니.. 거기에 스테이지 네임도 검은 피요ㅉ "아니란 말이다!" 피요쨩인데 엔카라니 안 어울리잖아요." "무시이이이?"   [MiDlP]
   징징대는 톤으로 뭐라뭐라 소리치지만, 14세가 된 쿠로이는 이오리라는 자칭 슈퍼 아이돌과 너무도 흡사했으므로 프로듀서가 다루기 쉬웠다나 뭐라나.   [MiDlP]
   결국 장르 엔카에 스테이지 네임 검은 피... "아니라구요!" Little black che.. "이봐?!" Bird라는 괴악한 조합의 아이돌이 탄생했다. "남은 건 데뷔다!"   [MiDlP]
   "...라는 꿈을 꾸었어" "그거 꿈 아닌데요..." "젠장..." 라는 프로듀서와 리츠코의 상쾌한 대화와 함께, 작고 검은 병아"진짜 그거냐!"가 데뷔했다.   [찰진풀빵P]
   "데뷔무대는?" "어디냐...OX방송에서 하는 음악방송." "흥. 이 셀레브한 나에게 어울리는 무대군." "라고 해봐야 엔카특집이지만..."   [찰진풀빵P]
   "시간됐다, 가자. 쿠로..."타카오!"...하?" "다른 아이돌은 이름으로 부르면서, 난 성으로 부르려는건가. 나도 이름으로 불러라!" "...알았어 타...카오.."   [찰진풀빵P]
   "기합이 없잖아! 뭐,이런 무능한 프로듀서에게 기대한 내가 바보였나.""...하아..."프로듀서는 걱정됐다. 자신이 퍼팩트 커뮤를 띄웠다는것도 모른채./잇기   [찰진풀빵P]
   다음날 OX방송국 앞.... ''쿠로...아니 타카오는 아직인가? 슬슬 리허설을 시작할 시간인데....''   [shert]
   타카오한테 전화를 거는데.. 돌아오는 건 "현재 거신 전화기는 전파가 닿지 않는...."   [SCP담배]


참가자는 MiDl님, 아스팔트님, lBlueSkyl님, 찰진풀빵님, shert님, SCP담배님 입니다.
내용이 너무 끝이 안나서 제가 끊었습니다.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7 00:10:06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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