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미키「사귀어 주세요, 인거야」 P「그거, 이번주만 열번째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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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16, 2012 21:50에 작성됨.


미키「하지만 허니가 안받아주니까 어쩔수 없는거야」


P「그렇다고 계속 프로포즈하는 네가 이해 안된다만」


미키「미키는 허니가 함락될 때 까지 계속 몰아 붙이는거야!」


P「그러니까 이해 안된다구」


P「그 전에, 아이돌이 프로듀서한테 고백이라니,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이야?」


미키「미키적으로는 사랑만 있다면 다 되는거야」


P「그걸로 다 안 되거든」


미키「하지만 허니는 미키를 사랑하고 있잖아?」


P「아니 사랑할리가 없잖아」


미키「그럼 허니는 미키가 싫어?」


P「...그럴리도 없잖아」


미키「그럼 허니도 미키를 사랑하는거야!」


P「잠깐. 싫어한다의 반대는 보통 좋아한다 아냐?」


미키「좋아한다=사랑한다잖아?」


미키「그러니까, 허니는 미키를 사랑하고 있는거야!」


P「Like 와 Love 는 큰 차이가 있다고 본다만?」


미키「같지 않아? 둘다 L로 시작헤서 e로 끝나는거야」


P「그런게 같다고 뜻이 같은건 아냐」


미키「하지만 학교에선 같다고 가르쳤는걸?」


P「어떤 선생님이?」


미키「보건교육선생님인거야!」


P「왜 그 선생님한테 영어를 배우는거야」


미키「요전에 선생님이 미키한테 좋은 프로포즈법을 많이 알려줬거든,」


미키「이 것도 그 중 하나인거야! 아핫☆」


P「아핫이 아니잖아!」


P「대체 보건선생님한테 그런건 왜 물어본거냐」


미키「허니를 미키의 남자로 만들기 위해서인거야」


P「...하아」


P「잠깐, '많이'라는건...」


미키「후후후, 기대하세요,인거야」


P「...」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미키「사귀어주세요,인거야」


P「그러니까 안사귄다ㄱ...」쩌적


미키「허니? 정신차리는거야 허니이」


P「...너, 왜 비,비키니를 입고 있...」


미키「보건선생님의 방법 21번째 인거야!」


P「뭔 방법이 그래! 게다가 뭔가 많아!?」


P「아니아니 그것보다, 너 어떻게 수영복 차림으로 왔어!?」


미키「옷 속에 입고 온거야」


P「...머리야...」


미키「응훗후, 어때 허니, 미키 보고 두근거렸어?」


P「...두근거리다 못해 철렁 내려앉았다」


미키「그럼 허니가 프로포즈를 받아주는걸로 해피엔딩♪」


P「사귄다고 안했어」


미키「부우ㅡ 허니는 심술쟁이인거야」


P「아무튼간에, 어서 그 수영복이나 벗어라」


미키「에엣, 이거 벗으면 미키는 알몸인데...」


미키「변태허니...그래도 미키는 좋은거야」


P「그 말이 아니잖냐아아아!」


P「얼른 가서 옷 갈아 입으라고!」


미키「치잇. 허니는 여심을 모르는거야」


P「그런 에로한 여심은 알고 싶지도 않다만」


P「빨리 옷 갈아 입고 와. 그러다 감기걸려」


미키「알겠는거야」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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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사귀어 주세요,인거냥」


P「...이번엔 뭐냐」


미키「미키는 오늘부로 고양이인거냥」


P「설마하니 이방법도...」


미키「응, 보건선생님의 방법 32번째 인거냥」


P「어째 몇개 뛰어넘었다만, 그건 제쳐 두고」


P「것보다, 왜 고양이냐?」


미키「강아지는 치하야씨 것인거냥」


P「뜬끔없이 왠 치하야」


P「것보다, 난 그걸 물은게 아니다만?」


미키「하지만, 고양이는 사랑스럽잖냥?」


P「그렇지」


미키「미키도 사랑스럽고?」


P「그렇...아니,아냐」


미키「에에, 미키는 사랑스럽지 않은거냥?」


P「내가 사랑스럽다고 했으면 넌 "미키를 사랑하니까 사귀는거야 허니!" 라고 할거 아냐」


미키「...칫」


P「너 방금 혀 찼지」


미키「응? 미키는 아무것도 모르는거냥?」


P「...에휴」


P「아무튼간에, 이 방법도 안통하니까 고양이귀나 반납하고 와」


P「그 냥냥거리는 것도 그만두고」


미키「우으... 이 방법은 통할 줄 알았는데...」


미키「갑자기 미키몸에서 힘빠지는거야~」


P「힘빠지면 쇼파에 누울것이지, 왜 내 무릎에 눕는거냐」


미키「하지만 허니의 무릎은 포근한걸~」


미키「이왕에 머리도 쓰다듬어주면 좋겠다는 느낌?」


P「...조금만이다」쓰담쓰담


미키「알겠는거야...아후」


P「...어이, 잠드는건...」


미키「...우응...」zzz


P「...늦었나」


미키「...허니이...사귀어주세요...인거야」zzz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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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사귀어주세요,인거야」


P「일단 내 집앞에 있는 이유나 설명해 줄래?」


미키「보건선생님의 방법 42, '기정사실을 만들어라' 인거야」


P「...나중에 너희 보건선생님 좀 소개시켜줘」


미키「싫어! 다른 여자한테 눈 돌리면 안되는거야!」


P「안돌리니까 걱정마」


미키「그럼 미키랑 사귀어 주는거야?」


P「그럴 생각도 없어.」


미키「우으...」


P「...그나저나, 기정사실을 만들다니, 미키 너 그러다 큰일 난다구?」


미키「응? 기정사실이 그렇게 큰일이야?」


P「...미키, '기정사실'이 뭔 뜻인진 알아?」


미키「아니, 모르는거야. 보건선생님이 허니네 집에 가서 이렇게 말하면 다 된다고 하던데?」


P「...그 보건선생 보기만 하면...」


P「아무튼, 알았어. 밖은 추울태니 들어와라」끼익ㅡ


미키「실례합니다인거야」


미키「와아~ 허니의 집인거야~」


미키「의외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거야」


P「뭐, 깔끔하게 하고 지내자는 주의니까」


P「근데 뭐하냐, 너」


미키「허니의 침대에 뒹굴뒹굴인거야」


P「그건 보는 나도 안다만, 왜 하는거냐고」


미키「이러면 미키의 향이 여기에 남을테니까,」


미키「결과적으로 허니랑 미키가 같이 자는거야 아핫☆」


P「...」


미키「왜 허니? 혹시 미키랑 사귈 마음이 생긴거야?」


P「...아니, 너도 참 순수하다 싶어서」


미키「칭찬고마운거야」


P「...정말이지, 밥은 먹었어?」


미키「아니, 미키 배고픈거야」


P「그럼 집에가서 밥 먹어」


미키「그게 아니지! 여기서는 밥먹고 가라고 해야 하는거야!」


P「아니 집에서 걱정 안해?」


미키「허니네 집에서 자고 간다고 했으니까 괜찮은거야」


P「...뭐?」


미키「아, 그리고 나중에 아빠가 허니 보고싶다는거야」


P「...하하,하」


미키「왜그러는거야 허니?」


P「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 그저 내 미래가 걱정 될 뿐이야」


미키「걱정 안해도 되는거야! 왜냐하면 허니는 미키랑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꺼니까!」


P「네네, 그러시겠죠.」


P「별수 없지, 오늘은 여기서 밥먹고 가. 다음부턴 들여보내지도 않을거니까」


미키「알겠는거야」


P「그럼, 미키 넌 저기에 가서 TV라도 보고 있어라」


미키「헤에? 허니가 요리해 주는거야?」


P「아아, 이래뵈도 요리는 자신있다구」


미키「허니가 해주는 요리, 어~엄청 기대되는거야!」


P「...그렇게 기대하진 말고」


미키「아, 미키가 도와주는거야」


P「오, 땡큐」


미키「이러니까 신혼부부같은거야! 아핫☆」


미키「그렇지 않아요? 여.보.야?」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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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후아... 잘먹었다」


미키「잘먹었습니다,인거야」


미키「그러니까 사귀어 주세요, 인거야」


P「...질리지도 않냐」


미키「허니를 좋아하는 미키의 마음은 무조건인거야!」


P「그래서, 이번에 쓸 방법은?」


미키「없는거야」


P「?」


미키「이번엔 진심으로 미키의 마음을 전하는거야」


미키「미키는 진심으로 허니를 좋아하니까,」


미키「제발, 사귀어 주세요, 인거야」


P「...」


P「그...이유라던가, 들을 수 있을까」


미키「이유?」


P「아아. 나를 좋아하는 이유 같은거」


미키「예전에, 미키가 아이돌 그만둔다고 했었잖아?」


P「...그러고 보니, 그런 일도 있었지」


미키「그 때, 허니가 미키를 반짝반짝하게 해준다고 했을때,」


미키「미키는 그... 가슴이 두근두근거렸다고 해야하나,」


미키「아무튼 그래서 미키, 며칠간 잠도 못자고,」


미키「그래서 허니를 허니라 부르게 된거고,」


미키「처음에 프로포즈를 했을때는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고,」


미키「허니가 거절했을땐 집에서 울기도 했고...」


미키「그래도, 허니는 계속 미키를 반짝반짝거리게 해줬고,」


미키「언제나 미키를 생각해주고, 아껴주고,」


미키「그러니까 미키도 계속 허니를 좋아하고,」


미키「그래서,그래서...」


P「...일단, 미키의 마음은 알았어」


P「후우...저기 미키」


미키「왜 허니?」


P「일단, 아이돌이 스켄들이 나는거, 꽤 큰 일인거 알지?」


P「어쩌면 미키가 아이돌을 못 할 수도 있어」


미키「...각오하고 있는거야」


P「게다가, 나는 미키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대단한 사람이 아니야」


미키「하지만 미키에게 허니는 대단한 사람인거야」


P「미키 널 울릴 수도 있어」


미키「슬플때도 있겠지만, 그보다 웃을 일이 더 많을거야」


P「어쩌면, 미키를 배신할 수도 있어」


미키「허니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건 미키가 잘 아는거야」


P「...사귄다 해도, 행복하지 않을 수 있어」


미키「미키적으로는, 행복은 만들어가는거니까, 괜찮다고 생각해!」


P「...정말이지, 당해낼 수가 없네」


미키「칭찬, 고마운거야 아핫☆」


P「...미키」


미키「...각오, 하고 있는거야」


미키「이번에 허니가 싫다고 하면, 미키 깨끗하게 포기할 꺼니까」


미키「그러니까, 말해주세요. 허니」


P「후우... 별이 예쁘구만,」


미키「...으응, 오늘은 별이 많이 보이는거야」


P「...아아, 달도 아름답고」


미키「...!」


P「일단 비밀로 해야겠ㅡ」


미키「허니이이!」


P「우,우왓! 미키, 그렇게 달려들면...」


미키「에헤헷, 너무 좋아하는거야 허니!」


P「...」


P「나야말로, 미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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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시험기간입니다
그리고 저는 시험기간만 되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망상력이 폭주하죠
...아마 이 기세를 공부에 썻으면 전교 10등쯤은 노렸을 겁니다 
쨌든, 미키는 귀엽습니다. 무지하게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7 00:09:44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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