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타카네"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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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4, 2013 06:28에 작성됨.

치하야의 맨션안 살풍경한 거실안의 침대에 시죠 타카네가 지금 막 눈을떴다.

"정신이 드시나요. 시죠씨?"

"키사라기 치하야.. 여기는?"

"기억안나세요? 로케이션 나왔다가 시죠씨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일단 가까운 제집으로 옮겼는데.."

"제가..쓰러졌습니까...핫! 그렇다는 말은 오늘의 촬영은!"

몸을 일으키려는 타카네. 하지만 치하야가 다시금 눕게 시킨다.

"진정하세요. 오늘은 단순한 패션잡지의 일이었으니까 다음에 다시 찍자는걸로 합의가 됐어요. 프로듀서께서

사후 뒷처리와 이후의 스케줄 조정으로 지금은 자리를 비우셨구요."

"아아...아이돌로서 이렇게 민폐를 끼치다니... 이 일을 어찌해야할지..."

머리를 감싸쥐는 타카네 그옆에서 치하야가 팔짱을 끼며 말한다.

"정말. 놀랬다구요 시죠씨가 갑자기 쓰러지시다니. 평소의 행동으로는 신체건강 하신줄로만 알았는데"

엣취

"? 시죠씨 방금 재채기를..?"

쿠슝..하는 소리를 내며 타카네가 코맹맹이 소리로 말한다.

"예에...불초 감기에 걸린것 같습니다..."

"하긴.. 시죠씨 스케줄이 계속해서 짜여있었으니 잘 쉬지 못하신것 같네요..

그래도 신기하네요.. 시죠씨가 감기라니"

타카네가 볼을 부풀리며 치하야에게 말한다

"키사라기 치하야. 가끔 저도 감기 정도는 걸릴수 있는거랍니다."

"아 음..하지만...아..아니에요.."

얼굴이 붉어지는 치하야

"? 키사라기 치하야? 왜 그러시죠?"

"아..아우 아무것도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이렇게 신세를 지고있으니 하고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아..으.....그러니까...시죠씨는..니까...안걸릴거 같아서요..."

"제가..뭐라구요?"

얼굴을 완전히 붉히며 치하야가 말한다.

"그....카구야 공주같아서....왠지 그......"

말을 잇지 못한다.

"카구야 공주라...."

"아..아니에요! 잊어주세요..."

그때 문이 열리며 프로듀서가 들어온다.

"후우...아. 몸은 괜찮아 타카네?"

"네에..좀 쉬면 괜찮아 지겠지요.."

"자. 치하야 여기 열쇠. 잘썼어. 둘다 배고프지? 타카네가 아프니 죽을사왔어. 같이먹자."

프로듀서는 죽을 다시 뎁혀준후에 다른 아이들 스케줄을 봐주러갔다.


죽을 먹으며 타카네가 불쑥 말을 꺼낸다.

"키사라기 치하야. 죽의 맛은 어떤지요?"

"네? 아...음...괜찮은 편이네요....저번에 하루카가 만들어줬던게 더 맛있긴했지만.."

"마찬가지입니다."

"네?"

고개를 갸웃 거리는 치하야

"무슨 뜻이신지..."

"저도 치하야와 같은걸 먹으며 같은맛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걸로 대답이 됐는지요?"

타카네에게 카구야 공주라고한게 생각났는지 황급히 사과한다.

"....! 죄..죄송해요 괜히 신경쓰시게 해서.."

"그보다도..카구야 공주라니.. 카구야 공주께서는 저보다 훨씬 귀하신몸. 저와 비교되는게 황송스러울 정도입니다."

"그래도..."

"후훗..괜찮습니다..죄송하지만 키사라기 치하야...한숨 자도 되겠습니까..."

"괜찮아요 아 감기에걸리셨으니 옷가지라도 더 가져다 드릴까요?"

"예에..부디."

스웨터와 외투를 꺼내오는 치하야

그것들을 입으며 타카네가 말한다.

"웃! 이 옷...가슴이 좀 끼는군요..."

큿....










이게 끝 맞습니다..
아우 10킬로 바이트 넘기시는분은 정말 대단하신거 같아요...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7 00:09:11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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