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프로듀서 얀데레에요, 얀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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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1, 2013 21:21에 작성됨.

* 캐릭터 붕괴가 있습니다. 이런게 싫으신 분들은 보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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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프로듀서 얀데레에요, 얀데레!


P : 갑자기 무슨 말이야?


하루카 : 저 오늘 인터넷을 돌다가 얀데레에 대해 알게 됐어요! 프로듀서 참, 고생이 많았겠어요.


P : 하긴, 난 실시간으로 겪고 있으니깐.


하루카 : 정말 그래요. 얀데레는 상대의 의사를 무시하고 자신의 감정을 일방적으로 밀어부친다고 하죠?


P : 아아, 그런 점도 있데.


하루카 : 3년 전의 디렉터씨였던 여성분처럼 말이죠. 정말, 프로듀서는 절 사랑한다고 말했는데 계속 프로듀서씨에게 붙어서 정말 곤란했어요. 뭐, 결국 제가 떼어내긴 했지만요.


P : ……하아…….


하루카 : 어? 왜 갑자기 한숨이세요?


P : 아아, 그냥. 갑자기 옛날 일이 생각나서.


하루카 : 하긴, 그 때 장난 아니었죠. 울며불며 정말 끈질겨서. 프로듀서가 모르게 그 여성분을 떼어내는게 힘들었어요.


P : …….


하루카 :아,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성이 붙는 걸 극도로 싫어한데요.


P : 그런 것 같아.


하루카 : 2년 전 876의 신입 프로듀서처럼 말이죠! 정말, 그 때도 엄청 곤란했어요. 프로듀서가 좀 잘해준다고 자신이 애인인 것처럼……. 프로듀서랑 똑같은 반지를 약지에 끼고서 저에게 ‘자신이 여자친구이니 이만 떨어져주세요.’라고 말했을 때는 아무리 저라도 화가 났다고요!


P : 그래……?


하루카 : 농담이 아니라고요. 뭐, 결국 그 반지는 지금은 깨끗이 사라졌지만요.


P : 더불어 그 손가락도…….


하루카 : 그것도 자업자득이라고요. 아, 그리고 다른 특징으로는 망상이 심하데요. 상대도 자신을 사랑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방해한다고 생각한다나?


P : 그런 일도 있었지…….


하루카 : 1년전 아즈사씨처럼요! 정말, 아이돌을 은퇴하셔서 안타까웠는데, 프로듀서랑 결혼한다고 멋대로 말씀하시고. 거기다 혼인신고서에 프로듀서랑 자기의 이름까지 적어놓았을 때는 오싹했다고요.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았어요. 더불어 프로듀서랑 오래전에 약혼까지 했었다는 거짓말도 하고. 억지로 프로듀서를 끌고 동사무소에 가서 혼인신고서를 내려하는 걸 봤을 때는 같은 동료였다지만, 용서할 수 없었다고요!


P : …….


하루카 : 그래도 다행이에요. 우연히 교통사고가 나서.


P : 그거 우연이었구나…….


  

하루카 : 네, 우연이었어요. 덕분에 프로듀서가 풀려나서 다행이지만, 아즈사씨 머리를 심하게 다치셔서 아직도 깨어나지 못하고 있데요. 


P : ……빨리 깨어나야하는데.


하루카 : 정말이에요. 그래도 머리가 이상했던거니, 깨어나시면 그 사고로 제정신으로 돌아왔을 거라고 믿고 있어요!


P : …….


하루카 : 아, 그리고 심하면 감금까지 한다는 것 같더라고요.


P : ……응. 그렇지. 그것도 현재진행형으로 말이야…….


하루카 : 한 달 전의 리카씨처럼 말이에요!


P : ……(움찔)


하루카 : 리카씨가 제일 심했죠. 약혼까지 하시고, 억지로 P씨와 관계를 맺어서 아이까지 갔다니……. 그러고는 제가 사실을 말하자 믿지도 않고 미쳐서 억지로 프로듀서를 감금하고 말이죠. 하아,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니깐요.


P : 리카…….


하루카 : 정말, 또 그 여자 이름을 부르시고. 프로듀서는 너무 상냥하셔서 탈이에요. 그러니 그 여자들이 그렇게 오해하죠. 프로듀서는 이제 저에게만 상냥하시면 된다고요? 뭐, 리카씨 유산하시더니 자살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안타까워요.


P : …….


하루카 : 어, 프로듀서 우시는 거예요? 그런 여자라도 슬퍼해주시다니, 역시 착하세요 프로듀서.


P : …… 저기 하루카.


하루카 : 네?


P : 이제 그만 밖으로 나가면 안 될까?


하루카 : 안돼요! 그랬다가는 프로듀서 또 사무소로 가서 일하실 거잖아요? 주위 사람들에게는 한 달 동안 요양한다고 말했으니 걱정 마시고 폭 쉬세요! 더불어 그 수갑도 못 풀어드려요. 풀어드리면 저번처럼 몰래 도망가실지도 모르니 말이에요.


P : 그렇구나…….


하루카 : 하지만 걱정마세요! 먹는 것도, 씻는 것도, 하다못해 볼 일 보는 것까지 모두 제가 봉사해드릴테니 말이에요.


P : …….


하루카 : 물론 프로듀서의 이 부분도 말이죠. 


P : 그만둬…….


하루카 : 에이, 제 몸에 이제 익숙해질 때도 되셨잖아요. 연인인데? 프로듀서, 그 동안 많이 쌓이셨죠? 후후.


P : …….


하루카 : 프로듀서 아기만들기에요, 아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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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써봅니다~ 

아, 역시 얀은 힘들어요. 제 전문 분야가 아닌지라......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7 00:09:11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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