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편

리츠코 [P씨가 여성공포증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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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5, 2013 02:26에 작성됨.

리츠코 [P씨가 여성공포증이라고요?]
사장   [그렇다네. 그래서 심신이 안정이 될 때까지 휴가를 냈내.]
유키호 [어째서, 프로듀서에게 무슨 일이 있던 거죠?]
사장   [그게 스토커에게 시달렸다고 하더군.]
치하야 [스토커라고요? 어, 언제 그런 일을!]
타카네 [기이한 일이군요. 스토커라니, 언제 그런 불우한 일에 휩싸인 걸까요?]
하루카 [이해가 안 되요. 저희가 돌아가면서 프로듀서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런 이상한 여자는 없었다고요!]
리츠코 [프로듀서 방에 설치한 카메라에는 들켜서 해제되기 일주일 전까지는 그런 기색이 보이지 않았는데.]
사장   [......그, 가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기도 했다는 군.]
아즈사 [아라아라, 그거 참 이상하네요. 가끔 프로듀서의 안보가 걱정되서 전화를 한 적 있지만....... 늦은 밤이라 폐가 될까봐 아무 말도 안하고 끊기는 했지만, 그런 전화가 있었다는 건 처음 듣네요.]
이오리 [대체 어떤 여자야! 감히 이 슈퍼아이돌 이오리의 프로듀서를 노리는 게! 코토리는 아는 게 없어?]
코토리 [피요...... 미안, 프로듀서으 옆 집으로 이사했지만 그런 일은 알아채지 못했어.]
야요이 [웃우! 가끔 프로듀서의 집에 스페어키로 열고 들어가서 아침을 차려드리고는 했지만 그런 이야기 듣지 못했어요!]
히비키 [어, 그 때 프로듀서 일어나 있었어?]
야요이 [주무시고 계셔서 조용히 밥만 차려드리고 왔어요. 근데 아침을 자주 남기셔서 걱정이에요. 최근 많이 피곤해 보이는데.]
타카네 [그, 그런! 아침을 남기시다니.... 그건 정말 큰 일 아닙니까?]
아미   [오빠 어쩐지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떼우고 있었다고YO!] 
마미   [틀림 없이 그 스토커 때문에 제대로 소화가 안 돼서 간단히 먹던 걸꺼YA!]
아미   [그래서 저번에 잘 때 아빠에게서 받은 영양제와 폭 자라고 수면제를 마미와 같이 주사해 줬는데!]
마미   [헤헤, 그 뒤에는 오빠 아무리 흔들어도 일어나지 않으니깐 오빠의 옆에서 자고가기도 했었지-]
미키   [허, 허니와 같이 잤던 거야? 그럼 미키도!]
리츠코 [그 일은 나중에 순서를 정해서 같이 하는 걸로 하고. 아, 키스해도 안 일어나?]
아미   [마녀의 마법보다 수면제가 더 강력하다고YO!]
마미   [그 어른의 키스까지 해봤지만 오빠 깨지 않았어....]쑥쓰
리츠코 [그, 수면제 먹고서 그것도 가능... 아, 아니야. 너희는 아직 일러. 어쨌든, 아직 들키지 않은 도청기가 하나 있었는데 스토커의 소리는 잡히지 않았어.]
마코토 [대체 누구인지.... 그 때문에 프로듀서는 집에서 안 나오시는 건가요?]
사장   [....그, 그렇다네. 밖에 나가면 주위 여자들이 무섭다면서......]
하루카 [그럴 수가..... 프로듀서에게 힘내라고 포옹도 실컷 해줬는데!]
아즈사 [아라~ 그리고보니 내일은 내가 할 차례인데. 후후, 내일 수면제는 나에게 주지 않을래?]
마미   [안 돼! 아즈사 언니는 틀림 없이 키스로 안 끝나!]
아미   [키스로 안 끝난다니?]
마미   [그, 그게........] 발그레
사장   [에, 에헴. 어쨌든 그런거니. 프로듀서의 여자공포증이 나을 때까지는 그에게 가지 말게.]
유키호 [그럴 수 없어요!]
사장   [....!?]
유키호 [제가 남성공포증이라서 잘 알아요. 그렇게 숨기만 해서는 낫지 않아요. 그, 아직도 남자분은 무섭지만, 그래도 프로듀서씨가 곁에서 도와주었기 때문에 이렇게 나아질 수 있었어요!]
마코토 [유키호..... 그래, 유키호 말이 맞아. 프로듀서를 찾아가서 도와주는 거야! 나, 남자 같다는 게 콤플렉스지만, 지금은 이 모습이라서 다행이야. 남자 같은 내 모습이라면 프로듀서의 거부감이 약할지도 모르니깐.]
미키   [우으.... 그럼 이건 마코토군에게 맡기는 거야.]
치하야 [그럼 나도 가능하지 않을까? 나는 그, 가....슴이 콤플렉스지만 그 만큼 여성적인 매력이 약하다는 거니깐. 프로듀서에게 큰 자극을 주지 않을 거야.]
아즈사 [아라, 그럼 난 안 되나....]출렁
치하야 [큿!]
하루카 [그럼 프로듀서씨는 마코토와 치하야에게 맡길게. 그리고 프로듀서의 상태가 많이 호전되면 그 때는 서로 돌아가면서 프로듀서의 곁에 있어주자! 하루가 24시간이니깐, 각자 시간씩 프로듀서의 곁에 있을 수 있어!]
코토리 [피요! 잠깐, 날 빼먹지마!]
리츠코 [나도 마찬가지야.]
하루카 [우으~ 그럼 각자 하루씩 프로듀서를 맡기로 해요.]
아이돌 [찬성!(인거야!/것이옵니다.)]
사장   (본인의 의사는? ........역시 없는 건가.)
이오리 [신도? 당장 그 남자가 사는 아파트를 매입해줘. 그리고 최대한 빨리 입주민들에게 적당히 보상해서 방을 빼주고.]
야요이 [응? 뭐하는 거야 이오리?]
이오리 [니히히힛! 그녀석이 사는 아파트를 샀어. 거기를 우리 회사의 기숙사로 삼으면 그녀석의 곁에서 보살펴줄 수 있잖아.]
아미   [오, 과연 이오링이→YA!]
마미   [이걸로 오빠랑 더 가까이 있을 수 있게 되는거군→YO!] 
히비키 [이럴 때의 이오리는 믿음직 해!]

삐리리리리!

사장   (이것은 그의 번호....!? .....몰래 받아야 하겠군.) 저벅저벅

765사무소 문 앞

사장   [여보세요?]
프로듀서[사장님, 작별인사를 드리러 전화드렸습니다.]
사장   [작별인사?]

아, 방금 도청기까지 들켜버렸어. -리츠코

사장   [.......]
프로듀서[방에서 도청기까지 발견되었어요! 저번에 카메라를 겨우 치웠더니... 안 되겠어요. 이제는 불안해서 못살겠어요.]
사장   [섣부른 짓은 하지 말게!]
프로듀서[안 죽어요. 단지 외국으로 떠날 뿐이죠.]
사장   [외국으로 말인가?]
프로듀서[나라이름은 비밀이에요. 이것도 도청당할지 모르니깐. 장난이 아니라고요! 아까 아파트주민들에게 돈을 주면서 빨리 방을 빼달라고 부탁하는 검은 옷의 사람들까지 왔었다고요! 왠지 저만은 아파트에서 살아도 된다고 하고. 틀림없이 그 애들 짓이에요! 이 정도라면 일본 어디로 도망가든 모두 쫓아올 거에요. 그러니 이제 외국으로 갈겁니다.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그리고 평생 혼자 살거에요! 이제 여자는 무섭다고요!]
사장   [....응원하겠네. 부디 외국에서 행복하기를.]
프로듀서[감사합니다. 지금 공항이에요. 이제 곧 비행기가 도........ 어? 당신들 뭐야! 이거 놔! 이봐! 안돼, 싫어! 난 떠날 거야! 이거 놔!!!!!!!!!] 

방금 SP들에게서 전화가 왔어. 외국으로 도망가려는 녀석을 잡았데. 그렇게까지 스토커에게 시다리고 있을 줄이야......
저희 집안의 사람들도 이오리의 SP들과 같이 협동해서 무사히 보호하고 있데요.
그럴 수가, 프로듀서 그렇게까지 힘드셨구나.
좋아, 모두 프로듀서를 위해 힘내자!
응!

사장   [...........]
 


1년 후

사장    [일은 할 만한가?]
프로듀서[하하, 문제 없습니다. 건강하다고요! 아, 그럼 방송국 디렉터와 회의가 있으니 가보겠습니다.]
리츠코  [프로듀서 기다리세요. 그 회의는 제가 갈게요.]
프로듀서[하하, 괜찮아. 이건 내일이고...]
리츠코  [그 디렉터, 프로듀서를 보는 눈이 심상치 않았어요. 그 노처녀 설마.....]
미키    [그럼 안 되는 거야! 허니, 이건 리츠코에게 맡기는 거야!]
프로듀서[그럴수는.....]
리츠코/미키 [지그시]
프로듀서[하하, 부탁할게 리츠코.]
리츠코  [맡겨두세요! 그럼 당장 그 도둑고양이를 상대하고 오겠습니다!] 
아즈사  [그러고 보니 프로듀서, 이제 제 은퇴날도 얼마 안 남았네요.]
프로듀서[그렇구나.]
아즈사  [후후, 저와의 아이 이름은 무엇이 좋을 까요? 아이돌이라 프로듀서의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처지가 많이 아쉬웠어요. 코토리씨는 일을 그만두시고 프로듀서의 아이를 가졌는데.... 굉장히 행복해 보여서 부러웠어요. 하지만 이제 저도 곧. 후후....]
사장    (..........)
프로듀서[그래도 아직 아이돌이니깐 그 일은 나중에 생각하자고. 은퇴하면 시간이 많을 테니깐.]
사장    (입은 웃고 있지만 눈이 죽어있어....)
아즈사  [그래야겠죠? 그럼 프로듀서, 마지막까지 부탁해요. 후후, 프로듀서라 부를 날도 얼마 안 남았네요. 은퇴만하면 코토리씨처럼 당신이나 여보라고 부를 수 있겠죠?]
미키    [우- 아즈사가 부러운거야! 나도 허니의 아이를 갖고 싶어!]
하루카  [안 돼 미키. 최연장자이신 아즈사씨를 빼면 각자 톱 아이돌이 되었을 때만 은퇴하기로 프로듀서랑 약속했잖아.]
치하야  [후후, 프로듀서. 제 노래가 저번에 오리콘 1위를 했어요. 이제 곧 저도.....후후]
타카네  [귀하, 저도 얼마 안 남았습니다. 지금은 코토리씨와 아즈사씨에게 뒤처졌지만, 곧 따라 잡을 수 있겠지요.]
히비키  [자신 완벽하니깐 조금만 기다리라고!]
유키호  [프로듀서와의 아이... 헤헤....]
마코토  [곧 저도 공주님 같은 드레스를 입고 코토리씨처럼 웨딩촬영을 하는 거죠? 기대하고 있다고요 프로듀서!]
이오리  [쳇, 야요이와 난 나이가 있으니깐 좀 더 기다려야 하잖아. 불공평해! 당장 로비를 해서 일본의 법률을 바꿔버리겠어!]
아미    [그래도 이오링은 나은 편이라고YO!]
마미    [우리는 이오링보다 1년을 더 기다려야한다고...]
하루카  [거기다 이미 이오리와 유키호씨가 앞과 뒤쪽으로 로비를 해서 겨우 프로듀서만 중혼이 가능하도록 한거니깐 그 이상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
야요이  [웃우! 빨리 프로듀서랑 결혼 할 수 있음 좋겠어요!]
하루카  [걱정마 야요이. 프로듀서는 우리를 진심으로 사랑하시고 아껴주니깐 모두를 기다려 주실 거야! 우리의 노력으로 여성공포증도 치료 되셔서 더 이상 도망도 안가시고. 그렇죠 프로듀서?]
프로듀서[물론이지. 그러니 모두 힘내줘.] 흐릿-
아이돌전원 [[네!!!!]]

사장    (자네의 눈은 이미 죽어있네만.....  부디 힘내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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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힘내서 프로듀서의 여성공포증을 치료해준 훈훈한 이야기.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7 00:07:14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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