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좋아, 1만 엔으로 조금 야요이를 데리고 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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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27, 2014 03:44에 작성됨.

야요이「프로듀서? 그게 뭔가요─?」갸웃

P「… 잘 봐, 야요이」팔락

야요이「우…?」

야요이「… 앗」

야요이「아… 아아…」

야요이「흐, 흐로류서어… 그그, 그 거…」덜덜

P「그래, 일만 엔짜리 지폐다」

P「… 어때, 이 지폐를 어떻게 생각하지?」

야요이「… 매우… 고액이예요오…」

야요이「… 하헤에에…」

P「그래, 잘 맞췄다… 특히 야요이에겐 아주 고액이겠지」

P「자, 그러면… 에잇」찌직…

야요이「!!!!!!!!!!」

야요이「뭐어어어어어하시는거어어어어어예요오오오오오오!!!!!」

P「뭐라니… 크큭, 지폐의 가운데 부분을 약간, 아주 약간 찢었을 뿐이야」

야요이「안되디디디지않슷니까아아아아아!!!!!! 이르만엔짜리르를찌지찢으며어어어어어언!!!!!!」

P「안 된다니, 어째서?」

야요이「ㄷ도도도돋ㄷ도돋ㄴ돈이 휴지짖조각이되어버린다구요오오오오오오!?!?!?!?!???」

P「그래, 그렇겠지… 확실히 말이야」

P「그러면 야요이가 소중해서 어쩔 줄을 모르는 이 일만 엔짜리를… 지금부터 조금씩 찢을 거야」

P「자, 봐…!」찌직

야요이「응앙아ㅏ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아ㅏ」

야요이「그만!! 그만두세요오오ㅗ!! 그만두지않으면 프프폴듀서라고해도 용서하루 수 없어요오오오오!!!!!!!」

P「후후… 비통한 외침인걸, 야요이… 아주 마음에 들어」

P「어때, 이 이상 돈이 찢어지는 건 싫니?」

야요이「~~~~~~~~!!!!!!」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끄덕

P「하긴 그럴 만도 하겠지. 생각해 봐, 야요이가 아주 좋아하는 숙주나물은 보통 한 봉지에 40엔 정도야」

P「이 일만 엔이 있으면… 몇 봉지를 살 수 있는지, 알겠어?」

야요이「수수수수수수수ㅜㅈㅜㄱ줌ㄴ숙주나므르… 소, 손가락으로… 세, 세, 볼게요…」꼼지락

야요이「…………」꼼지락꼼지락

야요이「… 무리예요, 다 셀 수 없어요…」

P「그래, 그렇겠지… 숙주나물 정도라면, 이 일만 엔 한 장만 있으면 산더미처럼 살 수 있어…」

야요이「산, 더미……」

P「그래, 숙주나물 축제가 아냐」


P「숙주나물 대축제다!!」

야요이「!!!!!!!!!!!!!!」


야요이「대… 대, 축제…」

P「그래. 그냥 축제가 아니야, 대축제야」

야요이「… 세, 세 끼를, 숙주나물 축제를, 할 수 있나요?」

P「물론이지. 세 끼 뿐만이 아니라고…」

P「한 달 동안 숙주나물 축제를 할 수도 있을걸?」

야요이「흐이ㅏ아아ㅏ아아아아나다다아아아아아아아알이이요오오오오오오오오!!?!?!??!」

P「어우, 귀 아퍼…」

야요이「굉장해요오ㅗ!! 굉장해요프러듀서어어어어!!!」

P「어이쿠, 그 이상 다가오지 마 야요이」

야요이「!!」움찔

P「그렇지 않으면… 얍」찌직

야요이「끄아아아아아ㅏㅏ아ㅏ아ㅏ아ㅏ아ㅏㅇㅇㅇ」

P「오오, 오오… 괴로운 외침! 바로 이거야! 자, 좀 더 괴로워해라, 야요이…!」

야요이「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하아」

P「… 어때, 야요이. 이 일만 엔을, 갖고 싶지 않아?」

야요이「!! 이, 이이이일만, 엔을, 주주주시는 건가요!!?」

P「그래그래. 야요이같이 착한 아이에겐 이 정도 돈은 얼마든지 줄 수 있지… 포상이야, 포상」

야요이「아… 아앗, 아, 아아…」부들부들

P「크큭… 왜 그래, 야요이? 왜 그렇게 몸을 떠는 거지?」

야요이「… 제… 제성해요… 그, 상상, 상상, 이… 가질 않아서」덜덜

P「뭐, 그럴 만도 하겠지… 하지만…」

P「… 에잇」휘익

야요이「우우!」팔락

P「어때, 야요이? 방금… 이 일만 엔짜리 지폐로 너의 뺨을 때렸어」

P「어떠니? 돈으로 뺨을 맞는 건 어떤 기분이야?」

야요이「… 개, 갱장, 히…」

야요이「…… 황홀해요…」머엉

P「그래, 그렇겠지… 후후」


P「자아 야요이, 두 손을 벌려서 내밀어 보렴」

야요이「이… 이이이, 이렇, 게… 말인가요?」활짝

P「그래, 그렇게… 자아, 잘 봐」

P「일만 엔짜리가… 서서히…」스윽

P「… 너의 손바닥 위에… 놓이려고 하고 있어」스으윽

야요이「하아… 하아… 하아…!」헉헉

P「크흐흐… 그렇게 숨을 헐떡대서는, 긴장되는 거야?」

야요이「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끄덕끄덕끄덕

P「끝부분이 닿았어, 야요이…」팔락

P「어때, 느껴지니? 이 빳빳한 일만 엔짜리의 감촉이」

야요이「흐앗, 흐아아, 아아아, 아아아앗…!」

P「이런이런, 그렇게 흥분해서는…」

P「조금 더, 지폐로 손바닥을 간질여 주마… 얍얍」휙휙

야요이「!! 에, 에헤헤, 우히히힛, 으헤헤헤」간질간질

P「어때, 야요이? 일만 엔짜리 지폐로 손을 간질여지고 있어…」

야요이「우헷, 흐헤, 대, 대다, 대다내여, 으헤헷」간질간질

P「…」


P「… 얍」휘익


야요이「엣……」

P「하지만 이대로 줘 버리면 재미없겠지…?」

야요이「아, 아… 이, 이, 일만 엔이…」

P「갖고 싶은, 거겠지…? 응, 야요이?」

야요이「이이이이일만 엔, 일만 엔, 일만 엔…」

P「… 갖고 싶다면, 내가 원하는 걸 들어줘야겠어」

P「내 말대로만 해 주면, 이 일만 엔을 주지…」팔락팔락

P「… 어때, 야요이. 할 수 있겠지?」

야요이「우우우우웃~!」끄덕끄덕끄덕

P「저기서 티 안 나게 고의로 넘어지기 연습을 하고 있는 하루카가 보이니?」


하루카「으~음… 에잇!」꽈당

하루카「아야야… 으으, 지금 건 조금 어색했으려나?」

하루카「좀 더 자연스럽게, 치마 속이 들여다보이게… 다시 한 번!」꽈다당


P「정말이지 내 아이돌이지만 언제 봐도 약삭빠르군!」

P「어쨌든, 저 하루카에게 가서 말이야」

야요이「가, 가서, 그 다음엔 뭐뭐먼가요?」

P「잠깐 귀 좀 빌려주겠니?」

야요이「우, 웃우!」스윽

P「… 하루카에게 말이야」속닥속닥


P「'베로쵸로는 진짜 쓸모없고 촌스러워요' 라고 말해…」

야요이「…!!!?!?!??!!!」


P「…자, 말하는 거야, 야요이… 그렇게만 하면」

P「일만 엔을 손에 넣을 수 있어… 정말이야. 약속한 건 반드시 지키도록 할게」

야요이「아… 아우, 아우, 우, 우우우… 우웃!」부들부들

P「왜 그래, 하기 싫어? 아아, 그래. 야요이의 마음도 이해가 돼」

P「베로쵸로는 하루카가 야요이에게 선물해 준, 야요이가 매우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 그 베로쵸로를 그렇게 험담했다간, 하루카는 분명히 상처입겠지」

야요이「우… 우우우…」

P「… 그치만 말야, 야요이」

P「일만 엔이야…」팔락

야요이「…!!!!」

P「… 만약에 야요이가 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P「나는, 이 일만 엔을…」

P「방금까지처럼…」꾸욱…

야요이「!!!! 아, 아아, 안, 아아안, 안!!」

P「… 조금씩…」찌… 지직…

야요이「으아ㅣ우ㅏ아ㅣㅏ아아아아ㅏ아ㅏ앙아ㅏ」

야요이「그.ㅁ남낟낟모그만둬 주세용오오ㅛㅗㅗ!!! 이, 일만 엔, 일만 엔!!!! 찢의ㅣㅁㅈ삼자ㅣ사아아아ㅏ」

P「그래그래, 야요이의 마음은 잘 알았어. 그러니까…」

P「… 싫다면… 알고 있지?」

야요이「우우… 우우우우웃…!!」바들바들

P「그래… 자아, 하루카에게 가는 거야」

야요이「웃… 우으으읏…!」타박

P「좋아! 잘 한다, 야요이…!」

야요이「웃, 웃우우…!」타박

P「그래, 그대로…!」

하루카「아야야… 으음, 역시 방금 각도가 더 나았으려나… 어라」

하루카「야요이? 어쩐 일이야?」

야요이「하아… 하아… 하아」부들부들

P「크큭… 크흐흐흐」

P「자아, 하는 거다, 야요이」

야요이「웃… 우, 웃우… 웃우…!」

하루카「야요이…? 왜 그래? 어디 아파?」

야요이「하, 하하하, 하루… 하루, 카, 씨…!」

하루카「? 응, 하루카인데」

야요이「베, 베베베베베베, 베, 베」

야요이「… 베… 베로, 베」

하루카「베, 로…?」갸웃

하루카「혹시 베로쵸로를 말하려는 거야?」

야요이「웃… 아으으」끄덕

하루카「그래서, 베로쵸로가 어떤데?」

야요이「아우… 아우우~~~!!」동동동

하루카「엣, 갑자기 왜 발을 구르는 거야…?」

야요이「우우…」그렁그렁


P「… 후후」

P「안 됐지만 이 쪽을 봐도 소용없어, 야요이…」

P「하는 거다… 어서, 하루카에게 말해…!」


야요이「… 읏」

하루카「야, 야요이…?」

야요이「… 하루카… 씨」

야요이「베로쵸로… 베로쵸로, 는」

하루카「…?」

야요이「~~~~~~~~!!!」

하루카 (… 뭐, 뭘까. 대단히 괴로워 보여)

야요이「… 우」

야요이「우우우우우… 훌쩍」

하루카「엣…?」

야요이「우아아아아앙… 히끅, 윽, 아아아아아앙~!」펑펑

하루카「야, 야요이!? 왜 그래? 우는 거야!?」

야요이「흑, 으아아아앙… 훌쩍… 못 하겠어요오오오오~… 윽, 흐윽… 끅…」주륵주륵

야요이「하, 하루카 씨를, 윽… 흑, 베로쵸로를… 우우우… 전 못 해요…!」

하루카「에? 에…? 나, 뭔가 야요이한테 나쁜 짓이라도 했던가…?」

하루카「이, 일단… 자자, 뚝 그쳐, 야요이! 갑자기 왜 우는 거야… 참, 어쩌면 좋지…」토닥토닥

야요이「우우우… 훌쩍, 웃…」



P「치잇…! 실패했나」

P「야요이의 순수함은 예상 이상으로 강력했던 모양이군…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지」

P「깔끔하게 포기하고 어서 후퇴를…!」


리츠코「어딜 가시려는 건가요?」

P「…!!」우뚝


P「… 리… 리츠코, 나한텐 무슨 볼일이야?」

리츠코「변명할 생각은 마시죠, 프로듀서. 처음부터 전부 보고 있었으니까요」

P「뭐… 라고…!」

리츠코「야요이같이 착한 아이를 상 대로, 그것도 돈을 사용해서 악질적인 장난을 하시다니…」

리츠코「… 그렇네요…」

P「리… 츠코…?」



리츠코「일년 분 정도」

리츠코「수명이 줄어들 각오는… 하고 계신 거겠죠?」

P「」오싹



P「큭, 이대로는 목숨이 위험해…! 어서 도망쳐야만!」타탓

리츠코「아아, 소용없어요, 프로듀서. 사무소 입구에는…」

P「우옷…!?」멈칫

미키「… 음냐」쿨쿨

리츠코「마침 자고 있던 미키를 놓아뒀으니까요」

P「놓아둬!? 우리 아이돌을 뭐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야!?」

리츠코「아무리 프로듀서라도 미키를 밟고 지나갈 수는 없겠죠? 탈출은 불가능해요」

아미「이미 늦었어! 탈출은 불가능하다!」

마미「납작해져라아아아아앗!」

P「너희들은 대체 언제부터 있었던 거야!!」

리츠코「창문으로 뛰어내리는 것도 불가능해요. 이미 컵라멘을 접착제로 붙여 놓았으니」

타카네「하아하아…! 라멘… 라멘…!」벅벅

리츠코「당분간은 저기에서 비키지 않을 걸요?」

P「그러니까 넌 우리 아이돌들을 뭐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데!!?」



리츠코「자아, 그러면 프로듀서에겐 어떤 벌이 좋으려나요…」

리츠코「아, 괜찮은 게 떠올랐어요. 기대하셔도 좋아요」

P「큭…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리츠코…」

리츠코「치하야, 잠깐 이리 와 볼래?」

치하야「리츠코? 갑자기 무슨 용건이…?」

리츠코「괜찮으니까, 귀 좀 대 봐」

치하야「…?」


P「… 서, 설마… 리츠코 너」

P「'그 주문'을…!? 그만둬, 어리석은 녀석! 그런 짓을 했다간 나 정도가 아니라 이 사무소가!!」





리츠코「… 프로듀서가」



리츠코「너의 가슴은 절벽이래…」소근















야요이「으음…」부스스

야요이「…? 어레…」갸웃

야요이「눈을 떠 보니까 아무 것도 없는 곳이예요! 여긴 어디일까요?」

리츠코「괜찮단다, 야요이. 여기가 사무소야」

야요이「네에!? 여기가 사무소인가요!?」화들짝

리츠코「뭐, 정확히는 사무소'였던' 곳이지만 말야… 이런, 먼지가」툭툭

야요이「… 그런데 리츠코 씨, 어째서 무너진 건물의 잔해 속에서 나오시는 건가요…?」

리츠코「이건 사무소 건물을 다시 짓는 것도 큰일이겠네. 으으, 경비가…」

야요이「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리츠코「 그것보다 야요이, 이래선 할 수 있는 일도 없을 테니까 당분간은 오프야. 이 돈으로 가족들을 데리고 외식이라도 하고 오렴」팔락

야요이「우? 돈인가요? 하지만 리츠코 씨에게 죄송─」







야요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리마만아낭마마아아아아아아아아안난에에엥에에에에에에에에에엔!!!!!!!!!!!!!!!!!!!!!!」







리츠코「…!?」

리츠코「앗차, 역시 야요이에겐 지나치게 자극이 큰 액수였던 걸까… 이건 위험하네」

야요이「이야ㅇ아ㅏ아아앗호오오오오ㅗ오오오오오오오!!!!!」

리츠코「이대로 있다간 야요이의 폭주를 아무도 막을 수 없게 돼…!」

리츠코「으으음, 어쩔 수 없나… 읏차」부스럭부스럭

리츠코「오토나시 씨, 언제까지 기절해 계실 건가요. 슬슬 깨어나세요」짝짝

코토리「피, 피욧!? 리츠코 씨? 저, 여긴 어딘가요? 어째서인지 방금까지의 기억이…」

리츠코「그것보다도 알려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요」

코토리「아, 알려드리고 싶은…?」

리츠코「잠깐 귀 좀 대 보세요」스윽







리츠코「… 프로듀서가」





리츠코「'25세 넘은 여자는 할머니지' 래요…」소근
















사장「출근해 보니 내 프로덕션이 있었던 지역이 완전히 평지가 되어 있네만」

사장「뭔가 아는 거라도 있나, 자네?」

P「…… 아아, 그러니까…」

P「제 병원비가 딱 1만 엔이라는 것 정도일까요」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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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야요이 이야기를 쓸 생각이었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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