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드래곤]완벽한 아이돌, 투명 히비키 대 961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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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4, 2014 13:20에 작성됨.

765 프로덕션은 876 프로덕션의 항의 전화를 받고서야 가까스로 투명 히비키를 찾아냈따.

프로듀서는 투명 히비키에게 남의 라이브에 허락 없이 난입하는 것은 나쁘다고 혼냈따.

 

투명 히비키 : 으으. 잘못했다고. 프로듀서.

 

P : 알겠지? 다음부터는 오늘처럼 무대를 뛰쳐나가는 짓도 하면 안 돼.

 

투명 히비키 : 알겠다고. 그런데, 프로듀서.

 

P : 왜 그러니?

 

투명 히비키 : 자신은 프로듀서 등 뒤에 있다고.

 

P : 어라? 언제 내 뒤에 있었니?

 

투명 히비키 : 우갸! 프로듀서! 자신을 무시하지 말라고!

 

프로듀서는 이누미에게 설교하고 있었따. 이누미 옆에 투명 히비키가 있을 것이라 짐작했던 것이었따.

하지만 투명 히비키는 투명해서 프로듀서 등 뒤에 있어도 남들은 알아챌 수 없었따.

 

 

 

몇 주 뒤, 류구코마치가 961 프로덕션의 Jupiter와의 대결 라이브에서 처참한 성적을 거두었따.

 

투명 히비키 : 프로듀서! 자신이 대신 복수해주겠다고~!

 

그리하여 투명 히비키는 961 프로덕션 아이돌들과 라이브로 대결하게 되었따.

 

미타라이 쇼타 : 지금 너를 안을래.

 

이쥬인 호쿠토 : 죄와 벌을 모두 받아들이고.

 

아마가세 토우마 : 지금 너의 심판으로!

 

Jupiter가 부른 노래는 Alice or Guilty였따.

 

P : 히비키. 그 곡을 부르도록 해.

 

투명 히비키 : 알겠다고! 자신은 완벽하니까~부를 수 있다고~!

 

투명 히비키는 손으로 V사인을 하고는 무대로 나갔따.

유감스럽게도, 프로듀서는 투명 V사인을 볼 수 없었따.

 

무대 앞으로 나온 투명 히비키는 수많은 관객들을 볼 수 있었따.

관객들은 투명 히비키를 볼 수 없었지만, 투명 히비키는 신경쓰지 않았따.

역시 완벽한 투명 히비키였따.

 

피아노 전주가 흐를 때, 투명 히비키는 양 손으로 얼굴을 가렸따.

 

투명 히비키 : 당신의 유전자가 부르고 있어.

 

투명 히비키의 말을 신호로 하여 피아노 전주는 뚝 끊기고 전자음이 대신 흘러나왔다.

 

투명 히비키 : 지금 이렇게 자신이 여기에 있는게 잘 생각해보면 너무 신기해서.

 

투명 히비키가 부르고 있던 곡은 Next life였따.

어느새 관객들은 침묵하고 투명 히비키의 노래에 몰입하고 있었따.

무대에서 투명 히비키가 부르는 노래만이 무대를 가득 채웠따.

 

투명 히비키 : 잊지는 않아! 너의 따스함과 거짓없는 진지한 눈빛을 계속~!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투명 히비키의 노래가 끝나자 잠시동안 무대는 쥐죽은 듯 조용했따.

몇 초가 지나고 나서야 관객들은 투명 히비키가 노래를 다 불렀음을 알아챘따.

관객들은 Jupiter가 노래부를 때보다 더욱 열광했따.

 

우레와도 같은 함성 소리를 들으며, 투명 히비키는 남 모르게 퇴장했따.

 

카미이즈미 레온 : 안 보이지만 대단하네. 좋은 승부가 될 것 같아.

 

다음으로 무대에 나온 가수는 961 프로덕션 소속인 레온이었따.

양 눈동자의 색깔이 달랐던 레온이 부른 노래는 アクセルレーション(Accelaration)이었따.

 

카미이즈미 레온 : I don't wanna ever lose again 결정한 자신의 의지를 통해 지금 이 순간! to light up my way!

 

무대 뒤에서 레온의 공연을 보던 프로듀서는 저도 모르게 감탄했따.

 

P : 961 프로에서 저런 인재를 키우고 있었을 줄이야. 괜찮겠니?

 

그런 모습을 본 투명 히비키는 프로듀서에게 당당하게 말했따.

 

투명 히비키 : 자신은 문~제 없다고~~(난~쿠루 나이사~~)

 

P : 하긴. 이번에 준비해둔 게 잘 먹혀야 할텐데.

 

레온의 곡이 끝나고 투명 히비키는 또 다시 무대로 나갔따.

연속으로 무대에 나감에도 불구하고 투명 히비키에게서 지친 기색이라고는 보이지 않았따.

애초에 투명 히비키가 투명했기 때문에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사람이 없기는 했따.

 

투명 히비키 : 눈물의 상처자국을 떨쳐내며

 

투명 히비키는 Rebellion을 부르기 시작했따.

하지만 관객들 눈에는 옷만 둥둥 떠다니는 것으로 보였따. 

관객들은 난데없는 심령 현상을 보고 도망가려 했따.

 

(위이이잉)

 

하지만 그 순간! 무대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물체가 있었따!

 

관객 1 : 저길 봐! 거대한 거울이야!!

 

관객 2 : 오오! 무대에는 옷만 떠다니는데 거울 속에는 가수가 있어!

 

관객 3 : 특수효과인가??

 

관객 4 : 마치...요정같아!

 

저번에 투명 히비키가 손거울을 이용한 점에서 착안하여 765 프로덕션이 준비한 회심의 한 수.

그것은 라이브 초반에 거울 설치하기였따.

이제 투명 히비키가 춤추는 것을 관객들도 볼 수 있게 된 것이었따.

 

투명 히비키 : I believe in myself 양보 못해.

 

관객들은 투명 히비키의 노래는 물론이요, 투명 히비키의 춤에 매료되었따.

관객들의 호응은 투명 히비키가 승자임을 간접적으로 말해주고 있었따.

역시 투명 히비키는 완벽했따.

 

카미이즈미 레온 : 오늘은 내가 졌지만, 다음에는 실력을 갈고 닦아서 지지 않겠어. 

 

투명 히비키가 무대 뒤로 돌아갔을 때, 레온은 악수하기 위해 손을 내밀었따.

악수를 청하던 레온에게 투명 히비키는 뚱한 어조로 다음과 같이 답했따.

 

투명 히비키 : 저기 말이지...거기 있는 앰프는 자신이 아니라고.

 

카미이즈미 레온 : 미안해. 안 보여서 말야.

 

 

 

좌우지간에, 그 날 이후로 투명 히비키는 거울 속 세계에서 온 아이돌 컨셉으로 인지도를 크게 높였따.

 

(꼐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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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드래곤이란 글을 읽고 받은 느낌을 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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