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과오 ( 신데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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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0, 2014 21:35에 작성됨.

 
선생님 :  내일은  니시무라 토오카와 너희들 차례다..
 
니시무라 : 네...
 
토오카와 : 네...
 
선생님 :  저녘에 전화로 진학 상담 드리는거니까 미리 각자 부모님께 꼭 말씀드려야 한다
 
니시무라 : 네
 
토오카와 : 네
 
선생님 : 아... 그리고 토오카와  선생님이 학생부를 보다가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토오가와 : 예..
 
선생님 : 어머니 성함이 토오카와 란코 맞으시니? 혹시 결혼 전 성이?
 
토오카와 : 아마 칸자키셨을걸요??   칸자키 란코
 
선생님 : 오오오오오!!!  역시나  진짜 란코님이란 말인가?  그래 확실히 토오카와는 어머니를 닮았구나..
 
토오카와 : 네?  선생님  저희 어머니를 아세요??
 
선생님 :...  알다마다!!  이제는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한때 일본 최고의 아이돌이었는걸...
 
니시무라 : 엥??  토오카와네 아줌마가? 
 
토오카와 :... 금시 초문인데요??  아이돌???
 
선생님 :.시간이 흘렀으니까 요즘 애들이야 모를 법도 하다만...그때는 정말 대단했지... 선생님도 대단한 팬이었다고..
 
토오카와 : ????
 
선생님 : 정말 모른다는 눈치네... 아 잠깐만....자 이거 한번 보렴..란코님 라이브에 가서 사인받은 내 보물인데..
 
토오카와 :... 엥...뭔가요  그 원반 납작한 판은??
 
선생님 : CD라고... 선생님 젊을때는 다 이걸로 음악을 들었거든 자 여기 커버 좀 보렴..
 
니시무라 :  우왓!!!  진짜 토오카와 아주머니시다..... 젊어!!! 우리 나이 또래 때인가봐...
 
토오카와 : ...엄마 가 맞는데... 뭐지 이 요란한 복장은....날개까지 달고...
 
선생님 : 관심있으면 가져가보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란코님의 아들인 네가 이걸 모른다는걸 말이 안돼..
 
토오카와 :.... 아 ...네....
 
 
 
---------토오카와 집------------
 
토오카와 : 다녀왔어요
 
란코 (40) : 어서오렴~~  학교는 즐거웠니?
 
토오카와 :.....
 
란코 :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붕어빵 사왔지... 데워줄까  역시 팥보다는 슈크림이 좋지?
 
토오카와 :... 엄마.... 아빠랑 결혼하기 전에 뭐 했어??? 아이돌???
 
쨍그랑~~~~~~~~~~~~~
 
토오카와 : 엄마....접시  깨졌는데...
 
란코 :....무..무...무...무슨 소리니 그게....엄마가...아이돌이라니...우리 아들...농담이 심하네 후후후...
 
토오카와 (엄마 굉장히 동요하고 있다....)
 
란코 : 아...아이돌이라... 우리 아들도 아이돌에 관심을 가질때인가?? ..후..후후
 
토오카와 ( 눈에 눈물까지 그렁그렁 하며 왜 거짓말 하시는거지?)
 
란코 : 아...접시가 깨졌네  자  새 접시를...
 
토오카와 :..꽃봉오리 꿈꾸는 랩소디아.........<--란코 노래
 
와장창창창!!!!!!
 
란코 :...아....아..아..
 
토오카와 (...선반 자체를 떨어뜨러버리셨다...)
 
란코 : 어....어....그 노래  어떻게 아니??
 
토오카와 : 오늘 선생님이 주셨는 CD에 적혀있던데   이거
 
란코 :......
 
토오카와 : 왜?
 
란코 :....엄마가 아니야
 
토오카와 : 에?? 하지만...
 
란코 :  닮은 사람이야..  학교다닐때도 그런 이야기 많이 들었어
 
토오카와 :...그런가??
 
란코: 그 CD 잠시 줘 볼래??
 
토오카와 :...응?? 여기....
 

뽀각!!!!!!!!!!!!!!!!!!!!!!
 

토오카와 :  엑!!  선생님의 CD가!!!
 
란코 :  선생님께는 내가 말씀드릴테니까  넌 이제 방으로 올라가렴...여기 있으면 깨진 접시때문에 위험하니까..
 
토오카와 :......
 
 
 
<토오카와 방>
 

토오카와 :....아이돌인게 부끄러운 과거도 아닌데 왜 저렇게 과민반응이시지???
 
토오카와 :....뭐 안좋은 스캔들이라도 있으셨나????
 
토오카와 :...........
 
토오카와 : 어디보자... 구글에...  칸 자...키....란코.... 검색!!!   오 뜬다!! 뜬다!!..뜨......
 
토오카와 : !!!!!
 
 
 
 
 
'<부엌>
 
란코 (......그때는   그게 멋있는 줄 알았다.....)
 
란코 (누구나 중2 무렵에 겪는 열병이랄까... 난 유독 그 열병이 심했고...거기에 매진했다..)
 
란코 (비극은  거기에 한창 심취해 있을때 아이돌로 데뷔했다는거... 보통의 중2병 환자들이 점차 주변에서 핀잔을 들으며 그 병을 치유해갈때 나는...)
 
 
 

란코 :  나의 벗이여  오늘 밤  광란의 연회는  어떠하였는가? ( 프로듀서씨?  오늘 콘서트 괜찮았나요?)
 
프로듀서 : 멋져!! 란코!!  최고야!!  오늘도 인기 절호조였다고....
 
팬들  : 란코님!!!  란코님!!!
 
프로듀서 : 팬들에게 서비스 해야지???
 
란코 : 후후후 나의 마력에 취한 사역마들인가?  ( 팬분들이신가요?)  그대들 또한 암흑에 물들어라 ( 감사합니다)
 
팬들  : 우오오오오!!  란코님 만세!!!
 
 
 
 
 

란코 : 우아아아아아아!!!
 
쿵!! 쿵!! 쿵!!
 
토오카와 :....아래쪽에서 뭔가 부딛히는 소리가 들리는데...
 
 
 
란코 (....여기저기서 떠 받들여 주니  열병은 더 거세져갔고... 거칠게 없었다... 그러나 열병은 열병... 불은 타오를대로 타오르면 사그라드는 법)
 

란코 ( 고등학교 2학년쯤 되니까.... 문득...정신이 들었다..........이건 좀 아니지 않냐고.....근데...때는 이미 늦어서..)
 
 
 
프로듀서 : 뭐???   무슨소리야 갑자기 컨셉을 바꾸고 싶다니????
 
란코 :..그...중2병 컨셉은 벌써 몇년 써먹었으니까....역시 이제 섹시나..큐트로..
 
프로듀서 : 무슨소리야!!  란코의 인기는 바로 민망한 대사를 거침없이 내 뱉는 그 중2 스러움에 있다고...이 이야기는 못 들은거로 하겠어..
 
란코:....에??? 자...잠깐 프로듀서...
 
 
 
.
란코 : 우아아아아아아!!
 
쾅!! 쾅!! 쾅!!
 
토오카와 : 지진인가????
 
 
 
란코 (그리고 컨셉은 점점더...파들어가서...20살이 넘었는데도....크큭.. 팔의 은월룡이 깨어나는군.... 같은 대사나 하며 아이돌활동을 지속...)
 
란코 (....25살의 젊은 나이로 은퇴했지만 후회는 없어... 아니 오히려 행복했어...더 이상 그런 대사를 말하지 않아도 되니까...)
 
란코 ( 그 뒤에 결혼도하고 아이도 낳고....과거를 잊어버리며 애를 쓰며....평범히...평범히 살아왔는데.... 어째서 이제와서 이런...)
 
란코 (........ 근데 내가 좀 심했나??  아들이 나쁜 뜻이 있어서 그러는건 아닌거 같던데?  내 활동을 아는것도 아니고....그냥 아이돌 활동을 인정하고 정당히 얼버무리면..)
 
 
 
<토오카와 방>
 
란코 : 아들~~  아까 엄마가 미안했어  아들 간식도 못 먹었으니까 배고프지??  엄마가 사과 깍아왔는데?
 
토오카와 (씨익)
 
란코 :...어머 왜 웃니???  사과 좋아했었나?  후후후....
 
토오카와 :  어둠에 물들어랔ㅋㅋㅋㅋㅋ
 
.
 
와장창창창!!!!  ( 이 집 접시는....)
 
 
 

란코 :.....그 뒤로 아들의 놀림은  더 심했다....
 
 
 
란코 :  영어성적이 이게 뭐니???     토오카와 :....란코어는 자신있는데..ㅋㅋㅋㅋ   란코 :..........
 
란코 : 꾀병부리면서 학원 안 가려는거지  토오카와 : ...진짜야..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타천사의 피가 폭주를...ㅋㅋㅋㅋ   란코 :........
 
란코 : 방 청소 안 하니??  토오카와 :  혼돈의 광기가 내 방을 지배하고 있어서 ㅋㅋㅋㅋㅋ  란코 .............
 
 
 
 
 
 
 
란코 :..........저  도저히 그 아이를 훈육할 자신이 없어요 ㅜㅜ  도와줘요  린씨....
 
린 (결혼전성 시부야) :  엑.... 뭐야?  아들한테 말 안했어?? 내 딸은 알고있는데
 
란코 :  제 활동은 린씨랑 다르게..... 잘 알잖아요!!  도저히 말할수 없는..
 
린 : 그러고보니까 그때 정말 대단했지....나한테는 푸른소녀라 불렀던가
 
란코 : 그만해요!!!  떠올리기도 싫어요!!!
 
린 : 어둠에 삼켜져라!!
 
란코 : 우와와와와와!!!  안들려!!  안들려!!!
 
린 : 후후후후후
 
란코 :  너무해요!! 고민해서 상담하는건데  놀리기만하고!!
 
린 : 그거야!!
 
란코 :...에??
 
린 : 란코가 그렇게 과민반응하니까  아들이 재미있어서 그러는거라고.....너무 부끄러워하지말고 제대로 훈육해도 돼
 
란코 :...에?  하지만... 그...그 시정 이야기만 나오면 말문이 딱 막혀서.....
 
린 :...딱히 그렇게 부끄러워할일은 아닌거 같은데....란코가 무리라면....남편에게 부탁하는게 어때?"
 
란코 " 엣?? 그이요??"
 
린 " 잘 타일러주겠지... 프로듀서라면......."
 
란코 :.....확실히......"
 
 
 
< 토오카와 방>
 

P : .....
 
토오카와 :.....
 
P : 너무 어머니 놀리지 마라.....어머니도 잠깐 그랬지  나중엔 하기 싫어했어...내가 컨셉때문에 밀어붙인거지..
 
토오카와 :...아니...딱히 중2병때문에 놀린게 아니라...어머니가 너무 당황스러워하니까 재미있어서...
 
P : ..네 엄마는 그걸 굉장히 신경쓰고 있으니까... 가족끼리는 서로 싫어하는건 감춰줘야 하겠지??
 
토오카와 :.......
 
P :  자 가서 어머니에게 사과하렴...
 
토오카와 :....예........
 
 
 
 
 

< 다음날 시장>
 

란코 :,,,,후후  역시 우리 아들은 착해요  어제 저한테 제대로 사과하니까요...아닌걸 숨긴 엄마가 나쁜건데  오늘은 착한 아들이 좋아하는걸 해야지,,.)
 
수군수군..
 
란코 :...근데...오늘따라 이상하게 동네사람들이 날 쳐다보는거 같은....기분 탓이려나....아??   니시무라씨!!  장 보러오셨나요??
 
니시무라아줌마 :....아...토오카와씨...성가신 태양이네!!
 
란코 : 에????
 
니시무라 아줌마 :  아니..... 어둠에 물들어라!! 였나??  오래되서 잘 기억이...
 
란코 :....에???
 
정육점 :  란코님!!!  탐욕적인 자의 피에 물든 살조각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돼지고기 팔아요)
 
과일가게 : 대지의 신의 가호가 채 떠나지 않은 금단의 과실! 란코님의 세례를 기다립니다 ( 싱싱한 사과 사가세요)
 
생선가게 : 여덟 팔의 마수가 칼날의 의식을 금방전에 마쳤습니다 ( 문어회 방금 떴어요!!)
 
 
 
란코 :.....어......어......어....... 어떻게....
 
 
 
니시무라 :.....토오가와씨 젊을 적에 아이돌이었다면서 어쩐지 예쁘더라 까르르!!  <----아줌마 네트워크
 

란코 :............안돼에에에에!!!!
 
 
 
 
 
교훈  :  한때의 중2병  사람의 일생을 망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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