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월요일, 일을 해야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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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2, 2014 15:37에 작성됨.

 

 

벌컥

야요이「웃우! 오늘도 힘내겠습니다!」
P「앗, 내 야요이다.」
야요이「저만의 프로듀서다! 하고! 헤헤」
P「너무 귀여워서 죽기 전에 일단 오늘 해야하는 일부터 소개할게」
야요이「아, 네!」
P「우선 오늘은 내게 볼에 쪽, 입술에 쪽 해줘야 해」
야요이「으아, 정말인가요...?」하와와
P「농담이지만」
야요이「우우.. 뭔가 이상한 기분이 되어버렸어요」
P「야요이는 이상한 생각을 많이 하는구나」
야요이「아 그거 프로듀서 때문이 아닐까~ 하고!」
P「다른 사람 핑계를 대다니 야요이는 나쁜 아이구나」
야요이「아, 저 나쁜 아이인가요...」
P「싫어질지도」
야요이「흑..흐윽..」훌쩍
P「뻥이었습니다!」
야요이「후우..흐엥...」잉잉
P「」

P「저, 저기 야요이? 농담이었으니까」

P「뚝하고」

P「...잘못했습니다」

P「뭐든지 해줄테니까」

야요이「정말인가요?!」활짝
P「이거 어디서 많이 당하던 패턴인데 설마」
야요이「그럼 절 꼬~옥 껴안아주세요!」
P「넵」꼬옥
야요이「헤헤.. 프로듀서, 더워요」
P「그야 여름이니까 말이야」
야요이「그래도 사무소에는 에어컨이 있어서 집에 있을 때보다는 훨씬 시원해요!」웃우!
P「야요이가 너무 귀여워서 그런데 입술에 쪽 해도 될까?」
야요이「...네?」///
P「이렇게, 살짝」
야요이「으으..아아」///

「미나세킥!」

P「정강이를 걷어차이고, 그대로 힘이 빠져 쓰러져 바닥을 뒹구는 나는 세상의 모든 고통을 짊어진 것이다」
이오리「뭐라고 중얼거리는 거야, 자업자득이야」
야요이「프, 프로듀서, 괜찮으세요?」
이오리「저런 이상한 놈은 놔둬, 야요이. 너야말로 괜찮은거야?」
야요이「이오리 너무해, 프로듀서를 이렇게 걷어차고」
P「맞아」
이오리「키잇, 시끄럽네! 맞을 짓을 했으니까 당연한거 아니야?」
야요이「이렇게, 정강이를 뻑 걷어차는 건」
P「야, 야요이? 으억」
야요이「엄~청나게 아프니까 하면 안 된다구!」씩씩
P「왜 예시를 보여주는거야」
야요이「아, 아차차차... 동생이 레슬링하는 모습이 기억나서 그만...」
이오리「그나저나 월요일 아침인데도 여유롭네?」
P「야요이는 오늘 하~루종일 나와 같이 붙어있을 예정이거든!」
야요이「와아, 정말인가요?!」
P「16시부터 18시까지만 빼고 말이지」
야요이「어라, 무슨 일이라도...?」
P「그땐 어떤 폭력아가씨를 스튜디오에 데려다 줘야 하거든」
이오리「누가 폭력 아가씨야!」
P「한번은 맞지만 두번은 아니올시다」휘익
이오리「키이잇...」
야요이「그러니까 이오리가 찍는 탄산음료 광고가 오늘이었구나」
이오리「흐흥, 그런거네」
P「요즘 음료를 집어던지고 부수는 컨셉이 유행하니까 딱 맞는 캐ㅅ」
이오리「미나세킥!」
P「말이 안 끝났는데 공격하는 건 너무하다고 생각해」
야요이「헤헤, 프로듀서는 쓰러져서 바닥을 기는데도 입은 멀쩡해서 신기해요」
이오리「입만 살았다니까」
P「어찌됐든 그럼 이오리는 16시까지는 리츠코와 함께 행동할거야」
이오리「알고 있거든?」
P「그리고 야요이는 나와 함께」크크크
야요이「와아, 프로듀서와 함께에요!」헤헤
이오리「말 그대로 선과 악이네...」
이오리「내가 없는동안 야요이에게 손만 댔다간 봐!」
P「16시쯤이면 이미 야요이는 나와 결혼하지 않았을까」
야요이「네?!」///
이오리「짜증나 없애버리고 싶어져, 너」
P「질투하는거야?」
이오리「꿈도 야무지네」
P「야요이말고, 내게」
이오리「뭐 뭐라」///
P「앗, 정답이었다. 미나세도 야요이와 함께 있고 싶었던 모양이야」
야요이「웃우! 이오리도 같이 있으면 즐거울텐데, 하고!」
P「하지만 야요이와 나 단둘이서 여기저기 데이트하는 셈이네」
이오리「크으, 크으...」
야요이「데이트라니, 그런 거였나요?」///
P「그런 기분으로 열심히 일해보자는 소리야」소곤
야요이「아하, 그럼 저도 프로듀서와 함께 열심히 데이트 하겠습니다!」웃우!
이오리「으아, 더는 안되겠어, 흠씬 두들겨 패지 않으면」

「킥」

P (비명)
이오리「?!」
야요이「?!」

P「뭐, 뭐야.. 이게...」허우적
P「누굴 때리는거야」뒹굴
하루카「」빙긋
P「으, 그, 그만둬!」
하루카「흐응?」
P「쏘려면 나 의외의 인간을 쏴야지...」
이오리「뭐라는 거야」
야요이「하지만 저렇게 아무 말도 않고 웃고 있는 하루카 씨는 상당히 무서운걸요」
이오리「괜찮아, 말했지만 자업자득이니까」
하루카「내 물건이 허락도 없이 말이에요」
P「왜 너만 그렇게 폭주중인데」
하루카「야요이에게 집적거리기나 하고」
P「며칠동안 노려보기만 하다가 하는 말이 갑자기 킥이라니」
하루카「프로듀서 씨는 역시 교육하지 않으면 곤란하겠네요」
P「하루카는 역시 이것저것 가르쳐주지 않으면 힘들겠네」
하루카「흐응, 지금 덤비는 건가요?」
P「그렇게 날 보며 섹시하게 입맛을 다셔도」
하루카「예전에 길들여서 순종적이었던 프로듀서 씨가 어째서 이렇게 건방지게 되었을까?」
P「아 그거 이제 내 기억에서 지웠으니까 두번 다시는 떠올리게 하지 말아줘」
하루카「처음에는 결박부터 시작해서」
P「도망가자 야요이!」
야요이「우? 도, 도망인 건가요!」
P「이제 슬슬 방송국 PD분들도 출근했을테고 애초에 약속시간에 맞추려면 지금」
하루카「일 핑계로 도망가는 거, 과연 집에서도 그럴 수 있을까요?」
P「...내 오토락 비밀번호 또 알아낸거야?」
하루카「그렇게 바보처럼 설정해놓으면 누구라도 알아차린다구요?」
야요이「우.. 하루카 씨, 무서워요」
하루카「야요이는 괜찮아, 나쁜 건 프로듀서 씨니까」
이오리「오토락 비밀번호는 결국 뭐였는데?」
하루카「프로듀서 씨 전화번호 뒷자리 하고 내 생일」
야요이「하루카 씨 생일이 비밀번호였군요!」
P「그, 그걸 어떻게」
하루카「살짝 기뻤으니까 지금 대화하고 있는 거에요」후훗
P「내게 왜 그렇게 화가 난 거야」
하루카「그야, 주인의 허락도 없이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면 주인의 체면이 뭐가 되겠어요?」
야요이「헉, 프로듀서는 하루카 씨의 애완동물이었던 건가요!」
이오리「숨겨진 의미없이 순수하게 말한 거겠지만 그런 비유는 뭐랄까 좀 여러가지 있으니까 그런 말은 그만둬」
야요이「어, 그, 그런 걸까?」
하루카「어쨌든 어서 일 가보셔야죠, 잘 다녀와, 야요이」
야요이「웃우! 힘내고 올게요!」
P「그래, 이러다가 정말 늦겠다」
하루카「퇴근하실때 꼭 집에 들어오셔야 하니까요, 외박은 안된답니다」
P「오늘 우리집에서 묵어줘 야요이」
야요이「으아?」///
P「부탁해 제발」
하루카「빨리 가세요」
P「알았으니까 마치 역겨워서 손대기 싫다는 표정으로 발로 툭툭 차는 거 그만둬줬으면」
이오리「불쌍하네, 여러모로...」

 


*

하아, 월요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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