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사랑해」하루카「푸하하핫」

댓글: 7 / 조회: 1417 / 추천: 0



본문 - 05-25, 2014 13:19에 작성됨.

 

 

P「사랑해」
하루카「푸하하핫」
P「이런 기분」
하루카「뭐하고 싶은 거에요?」
P「오늘은 주말이고 오프고 휴일이고 그렇고 심심하고 고통스럽고 씁쓸~」
하루카「아, 뭔지 알거같다. 내일이 월요일이라서 그렇죠?」
P「그래도 분명 기분은 좋아」
하루카「아직 일요일이라서요?」
P「하루카와 같이 있으니까~」
하루카「오늘 놀러 안 왔으면 프로듀서 씨, 큰일날 뻔 하셨네?」
P「오, 그 미소, 예쁘다」
하루카「엑」///
P「그런 미소, 촬영회엔 보여주지 않지?」
하루카「그, 그야, 만들어진 미소와 진짜 미소는 다른 거라고요!」
P「음, 촬영회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하루카는 그라비아 촬영 어떻게 생각해?」
하루카「좀 엣찌하다고 생각해요」
P「나는 개인적으로 네가 그런 거 안 찍었으면 좋겠어」
하루카「응?」
P「그치만 나는 그저 프로듀서니까 내가 독단적으로 결정할 문제는 아니지」
하루카「게다가 이미 찍어버렸고요」
P「그러게」
하루카「너무 늦게 말한다고요, 프로듀서 씨. 저 프로듀서 씨가 싫어하시면 안 찍어도 되는데」
P「그래?」
하루카「앞으로 그라비아 촬영은 거절해주세요」에헤헷♪
P「그럼 그렇게 아는거로 하고」
하루카「그런데 그라비아는 싫어하시는 건가요?」
P「독점하고 싶거든」
하루카「」
P「뭔가 화나잖아, 하루카의 그런 사진은 나만」
하루카「그만, 그만, 저 부끄러워서 죽을 거 같으니까」
P「그런 사진은 나만 보고 싶다는 거야」
하루카「하지마세요, 경고했어요, 저 지금 한계에요」
P「하지만 솔직히 그런 욕망은 없어」
하루카「이랬다 저랬다 바쁘시네요」
P「응, 왜냐면 하루카는 열일곱밖에 안 됐으니까」
하루카「치...」
P「애초에 나는 하루카의 고운 마음씨가 좋아」
하루카「」
P「그 마음이 너무 사랑스러운 거야」
하루카「자꾸 이런식으로 공격하시면 때릴거에요」
P「폭력반대」
하루카「흠흠, 그럼 저도 프로듀서 씨에게 같은 공격을 해드리겠습니다」
P「호오?」
하루카「프로듀서 씨는, 항상 저를 생각해주시고, 챙겨주시고... 음...」
P「상처받았다」
하루카「엑, 아니에요, 갑자기 말하려고 하니까...」
P「상처다, 회복할 수 없다, 윽, 치명상이다」
하루카「어어어?!」
P「깰꼬닥」
하루카「죽은 척 하실 정도였나요?」
P「」
하루카「...프로듀서 씨?」
P「」
하루카「프로듀서 씨가 죽었으니 이제 보험금은 나의 것」
P「뭐라고?」
하루카「부활하셨다」
P「보험금?」
하루카「생명보험」
P「아, 하기와라가 맡은 새 드라마 내용이구나」
하루카「어, 금방 아시네요」
P「야쿠자와 일반 샐러리맨의 생명보험금을 둘러싼 법정싸움이라니, 좀 괴랄하다고 생각했는데」
하루카「그래도 은근히 재밌다고요? 시청률도 꽤나 나오는 거 같고」
P「하기와라가 야쿠자 딸이라니, 좀 미스캐스팅이라고 생각했지만 말이야」
하루카「유키호, 은근히 즐기는 것 같았고」
P「그런데 잘도 그런 거 바로 써먹네, 너」
하루카「라디오 진행도 하는걸요, 기본이죠」
P「오늘의 게스트는 모두 좋아하는 슈퍼 톱 아이돌, 아마미 하루카입니다」
하루카「와아- 박수박수!」
P「바쁘신 도중에도 이렇게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카「뭘요, 뭘요. 안 나오면 갤런티 없으니까」
P「하핫, 저희 갤런티 준비 안 한다고요?」
하루카「어, 진짜에요? 그럼 가야겠다」
P「가긴 어딜. 프로그램의 진행방식은 이렇습니다. 애청자분들께서 직접 내는 퀴즈 5문에 모두 답할 수
있다면 갤런티! 그럴 수 없다면 무료봉사라는 걸로」
하루카「불공정해요, 원래 받아야하는 건데」
P「자자, 첫번째 문제. 아마미씨의 그 붉은 리본은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하루카「음, 이 리본 말인가요. 이 리본은 파는 게 아니고 제가 직접 만든거에요」
P「어, 그랬나요? 어떻게 만드는 건가요」
하루카「먼저 예쁜 천을 구하고요, 되도록 흰색인 게 좋아요」
P「흰색요? 하지만 그 리본은 붉은 색인데」
하루카「그리고 담당 프로듀서 씨의 혈액으로 물들이는 거죠」
P「야!」
하루카「어, 벌써 놀이 끝난건가요」
P「무섭다고」
하루카「뭐 어때요, 농담인데」
P「농담으로 끝날 얘기가 아니었어」
하루카「하지만 문제 생길 걱정하지 않아도 되서 뭔가 기분좋은 놀이였어요」
P「오, 마음에 들었어?」
하루카「프로듀서 씨의 진행은 엉망진창이었지만」
P「하하하, 나는 문외한이니까」
하루카「그래서 갤런티 주세요!」
P「놀이에 갤런티가 어딨어」
하루카「엑! 저 이래뵈도 아이돌이라고요? 아이돌을 라디오에 초청해놓고 갤런티도 안 줄 셈이었나요?」
P「음, 소원 하나 들어줄게」
하루카「제 무덤을 팠군요」
P「취소할게」
하루카「뿌뿌, 불가! 한번 말했다면 지켜야죠」
P「취~소」
하루카「제 소원은요」
P「어 안 들어, 안 들을거야, 안 들을거지롱」
하루카「아 치사해」
P「이렇게 귀 꽉 막고 있으면 아무 소리도 안 들리지롱」


하루카「...좋아해요」


P「」
하루카「어, 들, 들, 들리셨, 들리셨나요?」
P「나도」
하루카「...네?」
P「나도 좋아해」
하루카「」
P「프로듀서로서, 하루카를 꼭 톱 아이돌로 만들거야」
하루카「아, 그런 의미...」
P「는 농담이고, 남자와 여자로서 순수하게 널 좋아해」
하루카「어, 어, 어?! 진짜?!」
P「도 농담」



P「아야, 폭력반대, 폭력반대」
하루카「없애버릴거야」퍽퍽
P「없애버린다니 뭘, 나를?」
하루카「여자의 순정을 희롱하다니 용서할 수 없어요」
P「그렇게 심한 농담이었어?」
하루카「그렇다고요!」흑
P「어, 울렸다~」
하루카「우에엥」
P「하지만 내가 굳이 말 안해도 내 마음은 하루카가 잘 알텐데」
하루카「...」
P「왜」
하루카「능글맞기만 하고 깨부수고 싶다」
P「아, 이거 또 스위치 들어간거야?」
하루카「괴롭히고 싶다!」
P「억지로 그렇게 말 안해도 돼」
하루카「내 걸로! 해버리고! 싶다!」
P「옆집 다 들리니까 조용」
하루카「앗차, 그런가요」
P「하지만 하루카 치고는 정말 의외의 설정이야, 그거.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어」
하루카「그런가요? 응, 평소 이미지와는 완전 반대니까요」
P「하지만 사실 그게 본모습인거지?」
하루카「때려도 되나요?」
P「안 돼요」
하루카「사실 허락 맡지 않아도 되는데」키득
P「아, 치사해. 그런 스킨쉽 하나도 안 기뻐. 아프기만 해」
하루카「후후후」
P「저번에 너 내 옆구리 때려놓고 내가 고통스러워 할 때도 웃고만 있었잖아」
하루카「기억 안 나는데요~」
P「작년! 겨울에!」
하루카「のヮの」
P「풋, 눈 또 11시 방향으로 갔어」
하루카「아 그걸로 놀리지 마요」
P「하루카와 결혼하면 항상 얻어맞을 거 같으니까 하면 안되겠다, 그치」
하루카「에...」
P「뭘 그리 심각하게 생각해, 농담인데」
하루카「그럼 저랑 결혼하겠다는 소리군요」
P「어, 그 부분만 싹 뽑아낸거야? 약았어」
하루카「에헤헷♪」
P「하아」
하루카「어, 어 왜 한숨을?」
P「그야 곧 주말이 끝나니까」
하루카「그런 거였나요」
P「그러게 더 쉬고 싶은데」
하루카「내일 사무소에서 볼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앗, 그냥 같이 출근할까요?」
P「여기서 자게?」
하루카「흐응, 프로듀서 씨가 짐승으로 돌변할 수도 있으니 무리일까요」
P「헤에」
하루카「뭐에요, 그 차가운 반응은...」
P「뭐 여하튼 이렇게 얘기할수록 시간은 휙휙 지나가고, 나는 내일 할 일 체크해야 하니까」
하루카「네에」

 

 

*
링크 1 글 사이에 있는 내용이랄까 뭐 그런거죠 네에 그렇습니다.
벌써 일요일 1시인게 너무 억울하네요..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