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옥상에서」 13.리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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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01, 2014 22:16에 작성됨.

P「옥상에서」

 

 


어느 날 765 사무소

 


P「일은 어느정도 마무리 되었구나~」


P「남은 일은 천천히 해도 되는 것들뿐」


P「오랜만에 쉬어볼까」


코토리「제 일을 도와주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P「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쉬고싶네요」


P「엇차, 그럼 전 이만」


코토리「에에? 어디가세요? 돗자리 들고」


P「옥상이요」


코토리「??」


P「그냥 누워 있으려구요」


코토리「특이하게 쉬시네요」


P「고등학교때는 자주 이랬지만요」


코토리「그러시군요」


P「그럼 이만」


코토리「안녕히 가세요」


P「쉬다가 다시 올거에요...」

 

 


765 사무소 건물 옥상

 

P「후」

 

P「이제 봄이구나」

 

P「아직 좀 쌀쌀하긴 하지만... 그래도 뭐 좋다」

 

펄럭

 

P「으아~」풀석

 

P「...」

 

P「날씨 좋네」

 


달캉

 


P「응?」

 

리츠코「여기 계셨네요 프로듀서공」

 

P「아, 리츠코인가」

 

P「저기, 나 일 다끝내고 쉬는거니까!」

 

리츠코「누가 뭐라 했나요...」

 

P「뭐...그냥 오해할까봐」

 

리츠코「흐응~」

 

리츠코「저도 쉬러 온거니까요」

 

P「그래?」

 

리츠코「옆에, 앉을게요?」

 

P「응」

 

 


P「...」

 

리츠코「...」지그시

 

P「저기...」

 

리츠코「네... 왜요?」

 

P「그... 그렇게 쳐다보면 부끄러운데」

 

리츠코「안되나요?」

 

P「아...안되는건 아닌데」

 

리츠코「...최근 프로듀서 공을 못봤잖아요」

 

리츠코「저도 류구코마치 일로 바쁘고, 프로듀서도 영업으로 바쁘시고」

 

리츠코「가끔은 이렇게 있는것도 좋잖아요?」

 

P「뭐, 리츠코도 열심히니까」

 

P「무리하지 않아도 좋은데」

 

리츠코「저는 자기관리가 철저하니까요」

 

P「흐응...」

 

리츠코「... 날씨 좋네요」

 

P「그러네」

 

 

P「저기, 리츠코」

 

리츠코「왜요?」

 

P「뭐, 매번 물어보지만」

 

P「아이돌 다시 할 생각은 없어?」

 

리츠코「음, 매번 대답해 드리지만」

 

리츠코「저는 프로듀서로서, 있는것이 제일 좋아요」

 

리츠코「류구코마치를, 톱 아이돌로 만드는 것」

 

리츠코「그게 지금 저의 꿈이에요」

 

P「그렇구나」

 

리츠코「근데... 매번 왜 물어보시는건갸요」

 

P「아니, 리츠코는 아이돌로서도 매력적이니까」

 

P「얼굴이나 몸매나 노래도 잘하고...」

 

리츠코「읏, 보...본인앞에서 그런말하면 창피하다구요」

 

P「그냥, 아쉬워서 그래」

 

리츠코「아쉬...워요?」

 

P「아즈사씨가 아프셔서 네가 류구의 대역으로 들어갔을때」

 

P「얼마나 즐거워 보였는지」

 

리츠코「그... 오랜만에 무대라 들떴었으니까요」

 

P「그때 웃는 리츠코가 얼마나 해맑았는지~」

 

리츠코「노...놀리시는 건가요」

 

P「다시... 보고싶어서 그러지」

 

리츠코「... 꼭 아이돌이 다시 안되어도」

 

리츠코「프로듀서공에게는... 보여줄 수 있는걸요」

 

P「나에게?」

 

리츠코「하아... 누구 말마따나 정말 둔감하시네요」

 

리츠코「왜 계속 프로듀서공을 쳐다보는지도」

 

리츠코「일부러 이렇게 옥상에 와서 쉬는지도」

 

리츠코「정말 모르시는거에요?」

 

P「화...화내지마」

 

리츠코「화 안 내 고 있 는 데 요」

 

P「아...알고 있으니까」

 

리츠코「...정말?」

 

P「알고는 있었는데... 확신이 안서서」

 

P「나름대로 짐작해버리면 창피하고...」

 

P「그리고 나도 나름대로 리츠코한테 어필했었는데」

 

리츠코「어필이요..? 전혀 느끼질 못했는데」

 

P「아이돌 계속 하라는것도... 내가 리츠코를 프로듀스 하고싶어서」

 

P「그런건데..」

 

리츠코「그렇게 어필하면 어느 누구도 알아주지 않을걸요」

 

P「에, 그런가..」

 

리츠코「... 그 어찌되었든」

 

리츠코「...저는 프로듀서공, 많이 좋아합니다」

 

리츠코「동료, 그 이상으로요」

 

리츠코「... 아아! 이런말을 여자한테 시키게하고...!」

 

P「나, 나도! 리츠코를 많이 좋아합니다!」

 

P「그...성격이 이래서 미안합니다...」

 

리츠코「...후훗」

 

리츠코「저는 프로듀서공의 그런점도, 귀여워서 좋아해요」

 

P「...그래?」

 

리츠코「후후... 사내커플이네요」

 

P「사장님께 알려야 할까」

 

리츠코「아뇨, 딱히 알리지 않아도 좋잖아요?」

 

P「리츠코 좋을대로 해줘」

 

리츠코「그럼 비밀로 하는걸로 하죠」

 

P「그럴까」

 

 

리츠코「음... 허니라」

 

P「응?」

 

리츠코「아니, 미키는 프로듀서공을 허니라 부르잖아요?」

 

리츠코「저도 '프로듀서공' 이라고 부르면 너무 딱딱해보이니까」

 

P「음... 호칭이라」

 

리츠코「... 달링?」

 

P「푸핫!」

 

리츠코「왜 웃으시는거에요!」

 

P「아니아니, 그거 좋네」

 

P「달링이라, 응 좋아」

 

리츠코「그럼... 달링?」

 

리츠코「뭐...뭔가 엄청나게 부끄러워...」

 

P「그럼 나도 리츠코를 릿쨩이라고 불러줄까?」

 

리츠코「푸핫!」

 

P「너는 왜 그러는데!」

 

리츠코「그냥 리츠코라고 부르는게 나아요...」

 

P「뭐... 그러면 그냥 부를게」

 

 

리츠코「저기 달링?」

 

P「푸핫!」

 

리츠코「정말! 적응좀 하라구요!」

 

P「좀더 시간이 필요해!... 그나저나 왜그래?」

 

리츠코「달링은 제 어디가 좋은가요」

 

P「음... 릿쨩은」

 

리츠코「푸흡!」

 

P「아 정말 너도 그러면서!」

 

리츠코「제가 그냥 리츠코라고 불러달랬잖아요!」

 

P「싫어! 네가 달링으로 부르니까 나도 릿쨩이라 부를거야!」

 

리츠코「후우~ 정말 좋을대로해요」

 

P「후우... 그래서 하던얘기 계속하면」

 

P「항상 성실하고, 꼼꼼해서 내 부족한 점도 잘 챙겨주고」

 

P「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고, 노래도 잘하니까」

 

리츠코「와아... 물어보긴했지만 직접 들으니까 부끄럽네...」

 

P「그럼 릿쨩은, 내 어디가 좋아?」

 

리츠코「에... 음... 달링은..」

 

리츠코「항상 열심히하지만... 조금 덜렁대서, 그런면을 챙겨줄때」

 

리츠코「귀엽고... 일할때는 멋지고요...」

 

리츠코「에... 이 이상은 무리!」

 

P「흐응~」

 

리츠코「왜...왜그러세요」

 

P「아니, 귀엽구나~ 싶어서」

 

리츠코「정말~ 놀리지 마세요」

 

P「아! 아이돌 다시 하자니까!」

 

리츠코「에에! 무리무리! 그보다 그얘기는 왜 또 나와요!」

 

P「이렇게 귀여운데! 안하는건 팬들한테 실례잖아!」

 

리츠코「원래 성격 이랬어요?!」

 

P「이게 다 리츠코가 귀여워서 그래!」

 

리츠코「무...무슨」

 

P「아이돌 하자, 응?」

 

리츠코「... 좋아요」

 

P「정말?!」

 

리츠코「하지만」스윽

 


 


P「」

 

리츠코「... 당신만의, 아이돌이에요」

 

리츠코「그럼! 이제부터 프로듀스! 잘 부탁드려요~」

 

리츠코「저만의 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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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하게 옥상에서 시리즈는 다 7KB더라구요

 

 

그보다 이제 코토리씨만 남았네요

 

 

리츠코도 귀엽죠? 머리풀고 안경벗으면 더 귀엽습니다

 

 

아 근데 전 안경쓴 거 좋아해서요

 

 

릿쨩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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