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제가 아이돌을 뒤따라서 자살?」 코토리「그렇습니다」-치하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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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5, 2014 11:22에 작성됨.

코토리「아이돌 중 누군가가 죽었다고 프로듀서씨에게 몰카를 합니다.」

P「에에~~뭡니까. 그 몰카는?」

코토리「그리고 프로듀서씨는 그 몰카에 걸려서 아이돌이 죽었다고 믿고는 충격으로 자살을 하는거죠.」

P「저...그렇게 멘탈이 약해보입니까?」

코토리「그리고 몰카를 한 아이돌은 프로듀서씨가 죽은 게 자기 탓이라고 울어버리는 거예욧!」

P「역몰카긴 한데 뭔가 악질이네요. 이거.」

코토리「그렇다면 어디 해봅시다!!!」

P「(괜찮으려나?)」

 

 

 

P「사장님. 방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타카기「자네. 일단 진정하고 거기 앉게나.」

P「제가 잘못 들은거죠? 그런 거죠?!」

타카기「......후우...」


타카기「키사라기 군이 자살했네.」


P「..........」

 

-한편 다른 방에서는-


코토리「프로듀서씨. 표정이 굉장하네.」

치하야「코토리씨. 정말로 괜찮은 걸까요.」

코토리「괜찮아. 몰카인걸~」

 

 

P「....치하야...」

P「어째서....치하야가...」

타카기「부탁이니 일단 진정하게. 그리고 이 편지가 곁에 있었다고 하더군.」

P「이건 치하야가 쓴 편지......」

 

 

-프로듀서에게-

저에게 희망을 준 프로듀서에게 감사했습니다.

노래를 부를 수 없었을 때도 프로듀서 덕분에 다시 부를 수 있게 되었죠.

그것으로 저도 좀 더 바뀔 수 있었다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일을 떨쳐낼 수 없었고, 이젠 끝내려고 합니다.

다음에 맡으실 아이돌에게, 저에게 해주신 것처럼 대해주셨으면 저로서도 기쁠 것입니다.

지금까지 감사했습니다.

 


P「...키사라기 치하야....」

P「.....역시 그 일을 마음에 두고 있었던 거야?」

타카기「자네, 일단 마음을 진정시키도록 하게.」

P「...........」

P「치하야. 너와 했던 약속은 이제 어떻게 지키라는거야...」

 

 

 

 

타카기「...일단 그는 수면실에세 쉬고 있다네. 역시 큰 충격을 받은 것이겠지.」

치하야「정말 괜찮을까요. 그 때 일은 프로듀서도 꽤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는데...」

코토리「괜~찮아. 몰카라고 한 다음에 달라붙어서 죄송하다고 하면 용서해 주실 거야.」

치하야「그..그런 일은?!」

코토리「어머. 얼굴까지 빨게지고. 부끄러워하긴~」

타카기「핫핫핫! 프로듀서와 아이돌이 사이가 좋은 건 좋은 일이......?! 뭐지, 방금 그 소리는!」

코토리「수면실에서 나는 소리 같은데요?」

타카기「수면실?......안돼!」

 

치하야「.....」

치하야「수면실이라면 분명 프로듀서가....」


치하야「...에?」

 

 

타카기「키사라기군. 자네는 오지 않는 편이 좋겠네.」

치하야「네? 그게 무슨 말이죠?」

코토리「치하야...」


치하야「분명 몰래 카메라죠?」

타카기「.......」

치하야「몰래 카메라라고 선언한 뒤에, 프로듀서에게 사과하고, 놀라신 프로듀서에게 잔소리는 듣겠지만 분명 용서해주시는..그럴 예정 아니였나요?」


치하야「그런데 어째서....프로듀서가 쓰러져 있는 거죠?」

치하야「어째서.....프로듀서 주변이 붉은....」

타카기「키사라기군. 잠깐...」

치하야「어째서, 프로듀서 손에 붉은 나이프가...」

타카기「키사라기군!」

치하야「.....내 탓이야...」

코토리「치하야!?」

치하야「나 때문에 유우도...프로듀서도........」

치하야「.....싫어....더 이상 나 때문에...」

치하야「...싫어......싫어어어어어어어!!!!!!!!!!!!!!!!!」풀썩

타키기「키사라기군!! 오토나시군. 일단 키사라기군을 소파로 데려가 눕혀두도록 하게!」

코토리「치하야! 정신 차려! 치하야!」

 


치하야「......여긴...」

코토리「치하야. 정신이 들었구나.」

치하야「코토리씨. 저 왠지 무서운 꿈을 꿔서」

코토리「..........」

치하야「제가 몰래 카메라로 프로듀서를 슬프게 하고 결국 프로듀서가...」

코토리「치하야. 저기, 마음을 단단히 먹고 내 말을 듣도-」

치하야「거짓말.....거짓말이죠.」


치하야「프로듀서를 조금 놀라게 하는 걸텐데.. 분명 프로듀서에게 용서 받는 것은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코토리「.......치하야.」

치하야「역시 꿈이겠죠. 이런거..」

코토리「......프로듀서씨가 남겨둔 게 있어.」

치하야「...?!」

치하야「보...보고 싶지 않아요. 보면 그게 꿈이 아니라는걸. 프로듀서가...」

치하야「프로듀서가 나 때문에 죽었다는 걸 인정해야 하잖아요!!」

코토리「...보도록 해. 주의 깊게. 이건 프로듀서씨가 치하야에게 남기는 말인걸.」

코토리「프로듀서씨는 치하야를 제일 빛나게 할 거라고 전부터 계속 말해왔으니까.」

치하야「........」

코토리「그러니까, 외면하지마. 진부한 말이지만, 그 말이 제일 중요한 거야.」

치하야「....프로듀서...」

 

 


[ 몰 래 카 메 라 대 성 공 ]

 

 


치하야「......?」


코토리「.......데헷」


치하야「........」

코토리「.......치하야?」

치하야「........」

코토리「치하야? 잠깐! 어디가는거니? 그 과도는 왜..까아아악!!! 치하야! 잠깐만!!!」

치하야「........」

코토리「사장님!!! 치하야가..치하야가!!!」

타카기「무슨 일인...잠깐! 키사라기군!! 진정하게!!」

P「뭐가 이리 소란스...치하야! 지금 뭐하려는거야!!!」

타카기「자네도 빨리 말리도록 하게!!!」

코토리「그러면 안된다고 치하야!!」

P「치하야아아아아아!!!!!」

 

 

 

치하야「정말로 악질입니다.」

P「으으...이래서 안하려고 했다고.」

치하야「악질인 프로듀서는 싫습니다.」

P「...윽...」

 

타카기「으~음. 몰래 카메라도 함부로 해서는 안되겠구만.」

코토리「그것도 트라우마를 함부로 건들진 말았어야 했어요.」

P「그래서 난 처음부터 말렸다구요!!」

치하야「...프로듀서.」

P「아. 넵.」

치하야「......누가 다른 곳에 신경 써도 된다고 했죠? 그리고 손이 멈춰있는데요.」

P「...죄송합니다.」


타카기「이야~, 그건 그렇고. 핫핫핫. 정좌자세에 흙이 담긴 포대를 안고 반성하고 있는 우리랑은 엄청난 차이구만!」

코토리「그렇다니까요. 기분이 풀릴 때까지 품에 안고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치짱이라고 불러달라니. 저렇게 반성하는 법은 처음 보내요~.」

타카기「사이가 좋다는 건 아름답다 생각해서, 몰래 카메라를 통해 서로간의 신뢰와 소중함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타카기「뭐랄까, 걱정할 필요도 없을 정도였구만. 핫핫핫.」

치하야「...거기 두사람. 조용히 반성해주시죠.」찌릿

타카기&코토리「...넵.」

 

P「저기, 치하야. 이-」

치하야「치짱. 분명 이렇게 불러달라고 했을텐데요. 그리고 또 손이 멈춰있네요.」

P「으으...치짱.」

치하야「후훗~」

P「그보다 슬슬 사람들이 올 시간이니까.」

치하야「안됩니다. 절 화나게 한 프로듀서는 제 기분이 풀릴때까지 계속해야 합니다.」

P「저기, 그만 용서해줘. 치하야~」

치하야「치-짱!」

타카기「핫핫핫!」

코토리「...하아...」


P「치-짱! 응?」

치하야「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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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포격님이 번역하신 P「제가 아이돌을 뒤따라서 자살?」 코토리「그렇습니다」의 3차 창작입니다.

유키호편 밖에 없다고 하시기에 한 편 써 보았습니다.

사실 몰래 카메라가 아닌걸로 쓰려다가 그냥 이런 식으로...후훗. 다른 아이돌도 써볼까?

ps.혹시 모르니 느낌표 달아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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