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7년이 지났다.(고마워 하루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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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13, 2014 22:06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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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워 아마미씨!(생일 팬픽) 후속작 입니다.

 

 

 

 

 

 

어느 때나 누구에게나 특별한 날이 존재했을 것이다.

그것이 크든 작든 자신만의 소중한 날이 있었을 것이다.


"이제 7년 가까이 된건가..."


'그 뒤' 약2년 가까운 고교생활을 끝내고 지금은 내가 원하는 일을 갖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그녀'는 자신만의 세계를 지내고 있다.

 

'아마미 하루카 이번에도 거침없이 신입 아이돌을 누르고...'

'진정한 톱아이돌...하루카'

'사실은 평범한 소녀...?'

 

고등학교 때와는 완전히 다르게 그야 말로 톱아이돌이 아닌 전설적인 아이돌이 되어가고 있었다.


'어쩌면 예전 히다카 마이 와 동급일지도 모른다...'


라는 말이 주변에서 들릴 정도로 그렇다.

 

"시로씨, 오늘 촬영가야지? 네가 그렇게 만나고 싶어했던 사람이라고?"


'그 특별한 날' 이후로 나는 하루카를 다시 만날 수 없었다. 그 날 이후로 하루카의 인기는 급속도로 상승해서 만나기 힘들게 되었다 그 만큼 일이 많았기 때문이겠지...


그리고 오늘이 왔다.


"이번 컨셉은 '카리스마'가 있는 사진을 내주었으면 좋겠어."


"'카리스마'...?"


"응, 나는 시로씨의 사진이 매우 기대되는 걸. 언제나 봐도 센스가 있단 말이지...오늘은 최고의 탑 아이돌 '아마미 하루카'가 오니까 꼭 최고의 사진을 내길 바랄게~"

 


흠...

 


그녀의 모습에서 카리스마라니 전혀 상상이 가질 않는다.


"아직 건네주지 못한 것이 있었었지..."


그 때 약속한 것을 이제서야 전해줄수 있었다. 그 날의 추억을 그녀는 기억하고 있을까...

어쩌면 나에게만 특별한 날이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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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촬영 수고하셨습니다!"


촬영 장소에 가서 나는 촬영을 재개했다. 관계자들 사이에서 웃으며 얘기를 하던 하루카는 나를 보아도 아무 반응이 없었다...


"조금은...서운한 걸까..."


사진을 촬영하는 도중에도 나의 지시만 따를 뿐 특별한 반응은 없었다.

 

 

"뭐가 그렇게 서운한 걸까나~"

 


갑자기 눈 앞이 가려지고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예이~ 아마미 하루카입니다! 드디어 만나네 시로군!"


"뭐야...기억하고 있었잖아..."


"아니오...사실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에헷!"


"그럼 어째서 기억하는 거지..?"


"어째서 기억난 걸까나~" 후훗~


예전과는 다르게 많이 성숙한 하루카의 웃음은 나의 마음을 흔든다.


"그나저나 엄청 놀랬다고...설마 하루카한테 그런 모습이 있을 줄은..."

 

'무릎을 끓으세요!'

 

그 말 한 마디에 촬영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무릎을 끓었다.


"'카리스마' 컨셉으로 찍는다고는 했지만...그건 너무한거 같은데?"


"하지만...난 그런거 잘 모르는걸?"


하지만 그런 그녀가 이렇게까지 올라온 것을 보면 대단하다. 나는 지금 전설의 아이돌하고 친하게 지내고 있는 것이다.


"자, 여기 건네 줄 것이 있어."


"음? 뭘까나~"


나는 예전에 찍은 그 사진을 하루카에게 주었다.


"그 때 찍었던 사진이야...그걸 이제서야 주게되네."


"헤에...이게 그 때 찍은 거구나...엄청 잘 나온거 같은데..."

 


"잘 받았어! 소중히 간직하고 있을게~"


'하루카! 다음 스케쥴이 있다 빨리 준비해!'


하루카의 전속 프로듀서가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네~! 지금 준비할게요! 그럼...다음에도 또 만났으면 좋겠네."


"응,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비록 짧게 밖에 이야기를 못했지만 멀어져가는 하루카의 뒷 모습을 보며 나는 그걸로 만족했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겠지..."


마음을 정리하고 다시 일어났을 때 였다.


"저기, 죄송합니다만..."


"네?"


"당신이 혹시 '시로'씨 입니까?"


"그렇습니다만..."


"안녕하세요? 저는 하루카의 전속 프로듀서인 '아카바네'라고 합니다."


"아...그렇습니까? 고생이 많으시겠네요."


"일단, 당신에게 해야하는 말이 있어서 말이죠..."


하고 싶은 말...?


"꽤 오래전 일이지만...하루카가 고등학생 때 7년전에는 감사했었습니다..."


7년전?


"무슨 말을 하시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그 시기에 우리 사무소에 사고가 일어나서....하루카는 그것이 자기 탓으로 생각하며 괴로워하고 있었어요..."


"그런 일이...?"


"하지만...거기까지는 괜찮았지만...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이 무엇인지도 잊은 거 같더군요..."


그건...아니다...


"전...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그 때의 하루카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자신에게 즐겁게 말해 주었단 말입니다."


"그래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


"그 계기가 있어서 하루카가 깨달을 수 있었던 거죠....그리고 그 이후에 하루카의 열정도 몇배로 오른 듯히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모든 것이 시로씨 덕분입니다...그 때의 무능한 저 대신에 감사드립니다.'


"아니요...감사를 받아야 할 사람은 하루카입니다. 저 역시 그녀 덕분에 '꿈'을 얻었으니까요."


"'꿈'입니까?"


"'꿈을 주는 아이돌" 저는 아름답고, 춤을 잘 추거나, 노래를 잘 부르거나, 단지 그것 뿐만이 아닌 '꿈'을 전하는 아이돌이 진정한 아이돌이라고 생각합니다."


"..."


"만약, 답례를 하고 싶으시다면....언젠간 '꿈을 전해주는 아이돌'이라는 테마로 그녀의 사진을 한 번 찍어 보았으면 좋겠네요. 그녀의 '카리스마'는 너무 무섭단 말입니다."


"하하...확실히 그건 하루카의 이미지와는 정반대인 모습이죠. 알겠습니다. 우리 765프로는 항상 시로씨의 의견을 존중하겠습니다."


"그리고...언제나 하루카하고 친하게 지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톱아이돌이지만 지금의 하루카는 외로워 보이거든요..."


"그건, '시로'씨의 역할일 것 같습니다만..."


"그게 무슨 뜻이죠..."


"아닙니다. 다만 스캔들이 일어날 일만 안 일으키면 좋겠습니다."

 

아카바네라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급하게 헤어졌다. 하루카의 전속 프로듀서는 매우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띠롱~

 

 

"어라...문자가..."

 

 


From.하루카


준 사진을 폰 메인으로 해 두었어!

좋은 사진 정말로 고마워 ^^

 

 

 

 

 

 

 

 

 

 

 

 

 

 

 

 

 

..Ps: 언젠간 같이 찍은 사진도 찍었으면 좋겠다.

 

 

 

 

 

 

 

 

 

 

To.하루카


나 같은 얘가 하루카랑 사진을 찍어도 되나...?

그리고 너의 프로듀서 엄청 좋은 사람 같던데 그런 사람이 낫지 않아?

 

 

 

 

 

 

 

 

 

 

 

 

 


From.하루카

 

바보바보바보!

 

 

 

 

 

 

 

 

 

END.

 

 

 

 

 /

 

 후속작 잘 안쓰지만 갑자기 써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과연 하루카와 이어질수 있을까?!

 지금이 바로 그때다!

 원작을 왜곡하는 것 또한 팬픽! (그 시기라고 했지만 P가 사고난 것은 겨울 하루카 생일은 4월 3일이라는 것은 안 비밀)

 

 또 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심심할 때 마다 굴리는 시로군 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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