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아마미씨」하루카「아마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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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13, 2014 03:30에 작성됨.

 

 

P「아마미씨와 저는 무슨 사이?」

하루카「그 전에, 아마미씨라뇨?!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하루카「마치 처음에 선택지를 잘못 고른 거 같잖아요!」

P「오늘 아마미씨는 기운이 넘치는걸요~」

하루카「이!름!으!로!」

P「아마미란 성은 좋은 거 같아. 하늘과 바다를 품고 있잖아.」

하루카「이!……네?」

P「나도 그런 성 가지고 싶달까~」

하루카「프, 프로듀서 씨 성도 좋다고 생각해요.」

하루카「그런데 그 전에 일단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상처받는다구요?」

P「나는 내 성이 그렇게 마음에 들진 않아. 아마미란 성이 훨씬 좋다구.」

하루카「그렇게 나쁘진 않은데」

P「낫 배드가 아니라 원더풀이 되고 싶다고」

P「앗, 나도 아마미 P로, 어때?」

하루카「너무 대충이신거 아니에요? 애초에 불가능하고」

P「불가능하다니? 나랑 하루카가 결혼하면 되잖아.」

하루카「」

P「그럼 나도 성을 바꿀 수 있잖아. 아마미 P로」

하루카「보, 보통 제가 프로듀서 씨 성을 따라가는 게 아닌가요?」

P「그치만 나 아마미라는 성이 좋은걸.」

하루카「아, 안돼요! 저도 프로듀서 씨 성으로」

P「이거 중대한 문제네.」

하루카「그, 그런가요?」

P「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결혼에 지장이 있잖아.」

하루카「」

P「용케 그렇게 빨갛게 물드는구나. 토마토같아.」

하루카「저, 저는 토마토가 아니에요!」

P「토마토 하루카」

하루카「아마미라는 성이 좋다고 하셔놓고선」부부

P「그럼 나는 토마토 P일까?」

하루카「……나쁘지 않을지도」

P「그럼 아이는 토마토 토마토」

하루카「아이?! 아니, 토마토 토마토?!」

P「멋지지?」

하루카「너무 불쌍한 이름인데요! 그나저나 아이라니, 프로듀서 씨 오늘 너무 대담하신 거 아니에요?」

P「앗, 그렇군. 너무 나아갔구나」

하루카「그래요」///

P「토마토 스테이크 정도가 좋을 뻔했어」

하루카「뭐가 좋은데요! 뭐가!」

P「둘 다 붉은 색이고」

하루카「심지어 익히지도 않은 스테이크라니」

P「하루카는 좀 익히는 편이 좋니?」

하루카「글쎄요, 저는 살짝 미디엄인 편이. 씹히는 감을 완전히 바삭하게 만들고 싶진 않아요.」

P「치아가 약해?」

하루카「아, 아니거든요! 좀 더 고기의 맛과 육즙의 맛을 음미하고 싶달까」

P「그럼 토마토 미디엄으로 해야겠네」

하루카「토마토를 왜 미디엄으로 익히는 거에요!」

P「토마토 구이도 은근히 먹을만할 거 같다고 생각해」

하루카「확실히, 발사믹이나 올리브유로 굽는 요리가 있긴 하지만」

P「하루카는 요리에 대해서 잘 아네.」

하루카「헤헤헤… 앗, 지금 이름으로 부르셨다!」

P「윽, 실수했다.」

하루카「너무 짖궂은 장난은 안 치셨으면 해요.」

P「그런가」

하루카「그래요」

P「벌써 해가 또 지는구나. 오늘도 수고 많았어」

하루카「네, 항상 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워요」

하루카「그럼 슬슬 가보겠습니다」

P「메일해도 괜찮으니까 말이야」

하루카「네. 그럼 내일 뵈요」


* * *


하루카「대충 오늘 해야 하는 공부도 끝냈고……」

하루카「이제 슬슬 내일을 위해 자야지!」

위잉♪

하루카「어라, 메일인가」

P『토마토 미디엄』

하루카『내일 토마토로 만들어 버릴 테니까』

P『토마토로?!』

하루카『토마토로 만들어 버릴 테니까』

P『미디엄으로 부탁해』

P『그리고 오늘 일 수고했어. 내일도 열심히 하자!』

하루카「프로듀서 씨도 참」///

P『토마토』

하루카「」

 

 

*

능글능글하군요. 역시 본인 성격이 그대로 묻어나오나봅니다.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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