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우~ 이곳은 천국인 거에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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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25, 2014 21:31에 작성됨.

P "...그날로부터 정확히 3년인가..."
P '3년 전 오늘, 야요이의 생일을 맞아 깜짝 파티를 준비하고 있던 우리는 앞으로 벌어질 일을 상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P '그날 야요이는 사무소에 나타나지 않았고... 그로부터 3년간 야요이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P '처음에는 그저 생일이니 집에서 뭔가 일이 있나 보다 했지만... 1주일 후 타카츠키가 전원은 행방불명 되어 버렸다.'
P '처음에는 모두가 스케줄도 취소해가며 찾으려 노력했으나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니 슬슬 체념해 가는 분위기였다.'

P "도착한 건가... 대체 이 섬에서 무슨일이 있던거지?"
P '내가 이 외딴 섬까지 온 이유는 단 하나, 석연치 않은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P '키사라기 치하야의 갑작스런 은퇴와 미나세 이오리의 실종.'
P '그 둘은 바쁜 와중에도 나와 함께 끝까지 포기하지 않던 애들이다. 치하야가 내게도 비밀로 하고 은퇴를 결정했을 때까지는 나는 "노래에 대한 그녀의 열정을 생각해 보면 의외다." 정도의 느낌이었다. 어쩌면 3년 전의 일로 마음속으로 다른 일은 어찌 되는 상관 없다고 생각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P '그러다 이오리가 실종되었다. 그 미나세가의 영애가 사라졌으니 치하야의 은퇴와 맞물려 765프로는 언론의 가십거리가 되었고, 결국 이미지를 회복하지 못하자 사장님께서는 더이상 아이돌들에게 폐를 끼칠 수 없다며 프로덕션을 해체, 난 졸지에 실업자가 되었다.'
P '그래서 남아도는 시간을 이용해서 Ch.x같은 사이트를 들락날락하다 특이한 얘기를 들었다.'
P '실종되기 직전 이오리가 치하야와 함께 배에 오르는 모습을 본 사람이 있다는 얘기였다.'
P '그 배는 개인적으로 빌린 배여서 수소문하느라 시간을 허비했으나 끝내 찾아냈고, 이오리가 실종된 그날 이 섬으로 항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P "외딴 무인도... 이오리랑 치하야는 대체 왜 이런 곳까지 온 거지?"
P "잠깐만... 분명 사람들 말로는 여긴 무인도일 텐데 저 건물이며 불빛은 다 뭐지?"
P "사람들이... 있잖아?"
...
......
.........

P '잠깐 생각하는 걸 그만둬 버렸다. 물론 난 무인도에 사람이 떼지어 다니고 게다가 마치 TV에서 본 원시부족마냥 알 수 없는 의식을 치르고 다닌다 해서 생각을 그만둘 얼빠진 놈은 아니다.'
P '하지만 그 중심에 서있는 것은 분명 야요이였다...'
P '야요이가 대체 왜 이런 곳에 있는가, 라는 생각은 둘째치고 나는 내가 한달음에 달려나가지 않고 못박힌듯 서있다는 점에 다시 놀랐다.'
P '그 이유는 단순, 본능이 뭔가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었다.'
P '그리고 그 이유는 곧 알 수 있었다.'

야요이 "웃우~ 그러면 오늘은 저 언덕을 수색하는 거에요!"
군중 "계시가 내렸다! 모두 몸바쳐 앞으로!"

P "어라... 설마 여긴 아니겠지?"

P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야요이 "어, 이 사람은?"
P "야요이! 이게 대체 어찌된..."
치하야 "감히 야요이엘님을 함부로 부르다니, 아무리 전 프로듀서씨래도 용서할 수 없어요!"
P "치하야까지 있잖아?"
P '그러고보니 이오리 실종때 관계자들 인터뷰가 있었지만 치하야는 없었지...'
P '대체 이 섬에선 무슨일이 일어나는 거지?'
치하야 "그런 속세의 이름따위 더이상 쓰고 싶지 않네요, 푸른 전령이라고 불러주시죠."

P '그때 웃음이 나온걸 참은걸로도 스스로가 대견스러웠다, 사실 그때 웃었다간 어찌될지 모를 상황이기도 했고'
P "그래서 왜 날 이렇게 묶어놓은 겁니까 푸른 전령님?"
치하야 "야요이엘님께서 판결을 내리실 때까지 방치할 수는 없으니까요. 뭐 관대하신 야요이엘님이라면 관대한 판결을 내리실 거라 믿습니다만."
P "어이, 린치란 말 알고있어?"
치하야 "그런 말로 야요이엘님의 판결을 깍아 내리려 하시면 저도 더이상 가만히 있을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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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오늘이 가기 전에 완결 못낼 것 같아서 일단 앞부분만 씁니다.
느낌표글만 쓰는 느낌이 드는데 정말 쓰려고 하면 소재가 이런 것 밖에 안떠오르는 군요
정신과 상담이라도 받아봐야 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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