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모토 P 시리즈 - [56] 파파라치

댓글: 8 / 조회: 816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3-18, 2014 20:29에 작성됨.

이전편

[55] 퇴원날

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short&wr_id=17589

[56] 파파라치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월 3일 월요일 오전 8시 49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P : 이야, 얼마만이냐. 이 사무소에 출근하는 것도.

 

하루카 :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씨!

 

리츠코 : 드디어 복귀하시는 건가요?

 

P : 아아. 드디어 복귀했다!

 

달칵

 

유키호 : ........

 

P : 안녕, 유키호... 응? 얼굴이 왜 그렇게 새파랗게 질려있어?

 

유키호 : 아, 아까 길 다닐때부터 이상한 소리가 계속 들려요오...

 

P : 이상한 소리? 무슨 말이야?

 

유키호 : 그러니까...'찰칵'이라고 할까....

 

하루카 : '찰칵'?

 

리츠코 : 그거 카메라 소리 아니야?

 

유키호 : 아, 그래요오! 카메라 소리 비슷했어요오!

 

P : 카메라라... 혹시...

 

P : 너한테 파파라치 붙은 거 아니야?

 

리츠코 : 파, 파파라치?!

 

유키호 : 저한테요오?! 저는 아무 잘못도 안했는데요오...

 

P : 아니 딱히 잘못없어도 돈 벌려고 파파라치 짓하는 인간들 많아.

 

유키호 : 으으...

 

P : 그건 그렇고 이거 큰일인데.

 

P : 파파라치가 어디까지나 그렇게 따라다니면 트집이 안잡힐래야 안 잡힐 수가 없는데.

 

하루카 : 네?

 

P : 그렇잖아. 치하야의 일 때도 파파라치로 인해서 생긴 일이었고.

[* 애니마스 20화 참고]

 

유키호 : 그,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오?!

 

 

마코토 : ...........

 

P : 이번에는 마코토..응? 너도 얼굴이 왜 그렇게 새하얗게...

 

마코토 : 요새 누군가 저를 따라다니고 있는 것 같아요!

 

P : 에?

 

마코토 : 모르겠어요, 어제 아키하바라에서부터 쭉...

 

유키호 : 아, 저도 어제 아키하바라에 있었을 때 부터 그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오!

 

P : ...마코토도 붙었다는 건가.

 

리츠코 : 이렇게되면 우리 765 프로덕션 전체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네요.

 

P : 그렇네. 다른 아이들에게 주의하라고 말해주어야 겠어.

 

P : 그나저나 파파라치 놈도 참 바보 같네.

 

하루카 : 네? 그게 무슨 말이에요?

 

P : 아니, 파파라치 짓은 원래 몰래하는 것이 정석인데 대상이 카메라 소리를 들을 정도잖아.

 

P : 어지간히 초보인 것 같으니 금방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하루카 : 다행이네요....

 

P : 아, 시간이다. 유키호! 마코토! 슬슬 일하러 가야지!

 

유키호 : 아, 그게...

 

마코토 : 좀 뭐랄까....

 

P : 걱정말라고. 너희들 딱히 나쁜 짓 같은 것은 안하잖아? 출발하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촬영장 -

 

유닛 '마왕엔젤' 리더

토고지 레이카(東豪寺 麗華, 18): 아, 안녕하세요! 마왕엔젤의 토고지 레이카라고 해요!

 

유키호 : 에... 누구...?

 

레이카 : (빠직)

 

레이카 : 하하하...

 

마코토 : 아무튼 반가워. 나는 키쿠치 마코토, 이 애는 하기와라 유키호라고 해.

 

TV 방송 프로듀서

타테하시 키요히데(立橋 清秀,42) : 자, 촬영 준비해주세요!

 

유키호, 마코토 : 아, 네!

 

P : (되도록 촬영을 빨리 마쳐야돼.... 안그러면 유키호와 마코토가 불안해한다..)

 

찰칵

 

P : ?!

 

레이카 : ...? 왜 그러세요?

 

P : 방금 무슨 이상한 소리 못 들었어?

 

레이카 : 이상한 소리요?

 

P : 아니... 카메라 소리랄까...

 

레이카 : 글쎄요? 저는 못들었는데요?

 

P : (아니... 그건 분명 카메라 소리였다.)

 

후다다닥

 

P : 도망가게 내버려 둘것 같아?! 거기 서!!!

 

- 방송국 복도 -

 

P : 거기 서....

 

 

P : 크악!!!

 

사진 작가 지망생

코야마 무사에(小山 むさえ, 25) : 끼야악!

 

털썩

 

P : 죄, 죄송합니다... 어라? 너는...

 

코야마 : 어.. 미나모토 군?

 

P : 코야마 아니냐! 오랜만이야!

 

코야마 : 응! 고등학교 졸업한 뒤에 처음 만나지!

 

P : ...어라? 너 목에 카메라는 뭐야?

 

코야마 : 으, 응? 아, 아. 이거.. 취, 취재왔어!

 

P : 우와, 너 기자된거야?

 

코야마 : 어, 어! 그래서 취, 취재를..

 

P : .....혹시 제보라도 받은거야?

 

코야마 : 아, 아니... 그것은 아닌데...

 

P : .....

 

P : (뭐야, 이 녀석... 너무 티나잖아...)

 

P : (고등학교 때 사진 작가 되겠다고 공부는 거뜰어도 안보던 애가 갑자기 기자가 될 수 있을리가 없잖아...)

 

코야마 : ....

 

P : (그렇다고 겨우 이 정도가지고 오랜만에 만난 고등학교 동창을 압박할수도 없고..)

 

P : 그래! 코야마, 오래간만에 만났으니 카페에 가서 이야기 좀 나누자!

 

코야마 : 아.. 그러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전 9시 15분 카페

 

코야마 : 그건 그렇고 너는 왜 그곳에 있었던거야?

 

P : 아, 나 765 프로덕션의 프로듀서야.

 

코야마 : ...에?

 

P : 왜 그래?

 

코야마 : 아, 아니.. 고등학교 때 변호사 되겠다는 애가 갑자기 프로듀서라니.. 그것도 지금 한창 날리는 765 프로

의...

 

P : 변호사는 됐긴 됐는데, 처음 알바로 시작한게 본업이 되어서.. 하하...

 

P : 하지만 나는 지금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을 후회하지 않아.

 

P : 혹시 너는 네 꿈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아? 사진 작가 말이야. 너 기자라며?

 

코야마 : 아.. 그, 글쎄?

 

P : 그건 그렇고 이 짓도 참 못해먹겠어.

 

P : 말이 화려한 연예계지만 뒤에서 참 못할 짓 많이 당하거든.

 

P : 직업을 가졌다만, 이런 일에 발을 놓아야한다는 것이.. 참...

 

P :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더러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참 괴롭지.

 

코야마 : ......

 

P : ...코야마. 정말 후회하지 않는거야?

 

P : 지금의 네 행동으로 인해서 너의 오랜 꿈이 변질될 수도 있어.

 

코야마 : (...미나모토 군.. 이미 알고 있구나...)

 

P : 나는 지금 나의 꿈을 향한 바른 길을 걷고 있어.

 

P : 너도 지금이라도 꿈을 향해 제대로 된 길을 걸어가도록 해.

 

P : 어릴 때 빛나던 꿈이 더러워지는 것은 보고 싶지 않잖아.

 

코야마 : ........후우...

 

 

P : (....유키호와 마코토의 사진..)

 

코야마 : .....나도 참 바보였네. 파파라치 짓을 하다니 말이야..

 

코야마 : 어릴 적 부터의 꿈, 사진 작가라는 것을 지금까지 간직하면서도 왜 이런 짓을 한 걸까..

 

코야마 : 돈 때문에 이런 더러운 짓을 하다니.. 미안해, 미나모토 군.

 

P : 후후, 드디어 자백해주는 거야?

 

코야마 : 미안해, 정말로. 요새 먹고 사는 것이 힘들어서...

 

코야마 : 더 이상 네 얼굴을 볼 면목이 없다. 이만 가볼게.

 

P : 코야마, 나중에 만날 때는 사진 작가로 만날 수 있겠지?

 

코야마 : 뭐.. 그 때까지 살아있다면. 안녕~

 

P : (이걸로 파파라치 건은 해결인가.)

 

P : (그런데 너무 빨리 끝나서 조금 찝찝하네.)

 

P : 아, 그러고보니 우리는 차를 타고 이동했었지.

 

P : 이동했을 때 딱히 뒤따라오던 차는 없었고.

 

P : 그럼 우리가 촬영을 할 것을 미리 알고 대기하고 있었다는 건데....

 

P : ...설마....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후일담]

 

코야마 : 여보세요, 코야마 입니다.

 

??? : 일은 해결했어?

 

코야마 : 그 일, 취소할게요. 돈은 돌려드리겠습니다.

 

??? : 무, 무슨 소리야?! 갑자기!

 

코야마 : 더 이상 이런 더러운 짓을 하면서 저의 어릴 적부터 이어온 꿈을 더럽히고 싶지 않아요.

 

코야마 : 지금이라도... 저는 제대로 된 길을 걷을 거에요.

 

 

레이카 : 치잇.... 실패인가..

 

레이카 : 두고 봐, 765 프로덕션... 언젠가 부셔버리고 말겠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다음편

[57] 호시이 자매

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short&wr_id=17652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