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모토 P 시리즈 - [51] 이오리의 당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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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5, 2014 01:42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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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화려한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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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이오리의 당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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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일 수요일 오후 1시 41분 방송국 앞

 

이오리 : 아.. 이제 겨우 촬영이 끝났네.

 

야요이 : 오늘 촬영은 참 재미있었지, 이오리 쨩?

 

이오리 : 재, 재미있었다고? 나는 조금 힘들었는데...

 

야요이 : 그러면 안돼, 이오리 쨩! 우리는 아이돌이니까 무엇이든지 즐기며 해야한다고!

 

이오리 : 그, 그래?

 

이오리 : 아무튼 빨리 차에 타자.

 

이오리 : 신도, 출발해.

 

미나세 가 사용인

신도 모헤이(新堂 茂平, 63) : 어디로 모시면 될까요?

 

이오리 : 이제 좀 알아차릴 때도 됬지 않았어? 당연히 프로듀서가 있는 병원으로지!

 

신도 : 알겠습니다!

 

야요이 : 지금 병문안 가는거야?

 

이오리 : 응.

 

야요이 : 그러고보니 프로듀서 곧 있으면 퇴원한다던데...

 

이오리 : 뭐? 정말?!

 

야요이 : 응! 2월 초에 퇴원한다고 연락이 왔었어!

 

이오리 : 다행이다...

 

이오리 : 아, 여기서 잠깐만 멈춰줘. 병문안 가는데 선물도 안 사고 갈 수는 없잖아.

 

신도 : 알겠습니다.

 

이오리 : 야요이, 뭐라도 사가지고 가자! 과일이라던가...

 

야요이 : 과일 고르는 것은 나에게 맞겨줘!

 

이오리 : 그러면 갔다올게! 기다리고 있어, 신도!

 

신도 : 다녀오십시오, 아가씨!

 

신도 : 이오리 아가씨의 다음 스케쥴은... 음.. 일단 오늘은 없는 것 같군...

 

신도 : 나이를 이 정도 먹으니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 주지도 않아...

 

이오리 : 다녀왔어!

 

신도 : 어?! 벌써 다녀 오신겁니까?

 

이오리 : 야요이 덕분에 순식간에 고를 수 있었어!

 

이오리 : 자, 다시 출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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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10분 도로

 

이오리 : .....아직도 멀은거야?

 

신도 : 한 10분 정도만 더 가면 됩니다.

 

이오리 : 오늘따라 꽤나 멀게 느껴지네.

 

신도 : ....?!

 

신도 : 모두들 아무거나 꽉 잡으세요!

 

야요이 : 에?

 

끼이이익

 

 

신도 : .......부딪혀버렸다....

 

이오리 : 뭐, 뭐야? 교통 사고?

 

야요이 : 에에에?!!

 

신도 : 옆에서 차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피하려고 했지만 너무 늦어버린것 같군요...

 

신도 : 일단 뒷처리를 해야...

 

똑똑똑

 

고등학교 수학 교사

미나모토 유키코(源 有希子, 46) : 죄, 죄송합니다!!! 괜찮으신가요?!

 

신도 : 일단은 괜찮은 것....어라?

 

이오리 : 뭐야, 신도 왜 그래?

 

야요이 : 혹시 아는 사람인가요?

 

유키코 : ....설마.. 당신... 신도 모헤이씨?

 

신도 : 혹시 당신은... 유키코 님..?

 

유키코 : 이, 이게 얼마만이에요, 신도 씨! 한 10년 가까이 된 것 같은데요?

 

신도 :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어서 정말 반갑습니다!

 

이오리 : 에? 정말로 아는 사람이야?

 

이오리 : 신도, 대체 누군데 그러는 거야?

 

유키코 : 아~ 네가 이오리 쨩이구나?

 

야요이 (방금 ~쨩이라고 불렀지?)

 

이오리 : 에? 저를 아세요?

 

유키코 : 정말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거야? 하긴, 그 때는 네가 아기 때였으니깐...

 

신도 : 이오리 아가씨. 이 분은 회장님의 사촌, 즉 이오리 아가씨에게는 5촌인 당고모가 되시는 분입니다.

 

이오리 : 에? 나의.. 당고모?

 

유키코 : 그래! 네가 6살 때 마지막으로 만났을거야.

 

유키코 : ...어라? 옆에 귀여운 아가씨는 누구니?

 

야요이 : 아! 저는 이오리 쨩의 친구 타카츠키 야요이라고 해요!

 

유키코 : 야요이 쨩이구나! 너도 TV에서 자주 봤어! 반가워! 나는 이오리의 당고모야.

 

이오리 : 아.. 그게.. 오랜만이에요, 당고모...

 

유키코 : 에이~ 그렇게 불편해할 필요 없어! 어릴 때는 너 나한테 자주 애교도 부리고 그랬잖아.

 

유키코 : 그건 그렇고, 너희들 어디 가고 있던 중이였니?

 

야요이 : 프로듀서의 병문안을 가는 중이에요!

 

유키코 : 저기 보이는 병원에 간단 말이지? 마침 잘됐다! 나도 그 쪽으로 가던 중이였거든.

 

야요이 : 그거 마침 잘됐네요!

 

이오리 : 하, 하지만 차가.....

 

유키코 : 괜찮아, 여기서 걸어서 5분 정도 밖에 안걸려!

 

신도 : 사고 뒷처리는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이오리 : 그, 그러면 오랜만에 걸어볼까, 야요이?

 

야요이 : 그러자, 이오리 쨩!

 

유키코 : (후훗, 이거 재미있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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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21분 거리

 

유키코 : 흐음... 너희들 지금 프로듀서 병문안간다고 했지?

 

유키코 : 너희들은 프로듀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야요이 : 굉장히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야요이 : 보기에는 약간 무서워 보이긴 해도 안은 정말 상냥한 분이세요!

 

이오리 : 그래? 그 게으르고 바보같은 프로듀서가?

 

유키코 : !

 

이오리 : 말도 약간 험하고, 눈매도 날카롭고, 눈치는 이상한 것에만 빠르고...

 

이오리 : 하, 하지만 능력 있는데다가 하는 일은 제대로 끝마치는 것을 보면 멋있다고 할까.. 아니! 그게 아니라.. 그

것이..

 

유키코 : (뭐야, 단순히 츤데레였잖아.)

 

유키코 : (이오리 쨩, 츤데레로 성장하다니 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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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31분 병원 1인실

 

이오리 : 당고모는 어디로 가세요?

 

유키코 : 응? 아아. 여기가 너희 프로듀서 방이니?

 

이오리 : 아, 네.

 

유키코 : 그럼 온 김에 얼굴이나 보고 갈까!

 

야요이 : 에?

 

덜컥

 

이오리 : 자, 잠깐만....!

 

유키코 : 요시츠네! 내가 왔다!

 

이오리 : (어? 프로듀서의 이름을 불렀어?)

 

P : 케헥?! 어, 어째서...?!

 

P : 교, 교사 일은 어쩌고 지금..?

 

유키코 : 너 보려고 휴가 냈지! 하루쯤은 괜찮잖아!

 

야요이 : 유, 유키코 씨도 프로듀서를 보러 온거였네요! 이것도 우연이네요!

 

유키코 : 그러네, 참 우연이네!

 

P : (대체 무슨 수작을 부리는 거지..?)

 

이오리 : 그.. 둘은 무슨 사이..?

 

P : 아, 너희들은 모르겠구나.

 

P : 우리 어머니야. 올해 나이 46세.

 

유키코 : 나이 이야기는 하지마!

 

야요이 : 프, 프로듀서의 어머니셨군요! 안녕하세요!

 

야요이 : 그런데 46세라고요? 보기에는 30대 초반으로 밖에 안보이는데, 정말 동안이세요!

 

유키코 : 이왕이면 20대 후반으로 더 낮춰주면 안되겠니....

 

이오리 : 아~! 프로듀서의 어머니셨군요!

 

이오리 : ......?

 

이오리 : 어라? 그런데 이 분은 나의 당고모이신데...?

 

이오리 : 당고모의 아들이 프로듀서.....?

 

이오리 : 그렇다면....

 

이오리 : 프로듀서와 나는 6촌 남매 사이..?

 

이오리 : .......

 

이오리 : 에에에에에엑?!!!!!!!!!!

 

P : 뭐야, 내가 말안했었나?

 

야요이 : 우와~ 프로듀서와 이오리 쨩은 친척사이였군요!

 

P : 뭐어.. 말이 6촌이지 내가 사무소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거의 못 만난 사이이니 기억이 안날 수도...

 

이오리 : 에에에에에엑?!!!!!!!!!!!!!

 

이오리 : 마, 말도 안돼!!!!! 내가... 프로듀서와 6촌?

 

이오리 : 안돼... 이럴 수는 없어.. 안돼에에엣!!!!!

 

후다닥

 

야요이 : 이, 이오리 쨩! 어디 가는거야?

 

이오리 : 으아아아앙~!!!!!!!!!!!!

 

야요이 : 이오리 쨩 같이 가!!!

 

P : 쟤는 또 왜 저러는 거야....

 

유키코 : 후훗, 뭐 저렇게 울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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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오후 4시 19분 미나세 가

 

딸깍 딸깍 (인터넷 중)

 

이오리 : ...좋았어.

 

이오리 : 법에 따르면 우리 나라에서는 4촌 미만의 근친혼만 금지하는 거야..

 

이오리 : 그럼 6촌은 괜찮다는 거지?

 

이오리 : 하아... 다행이다........ 정말 다행...

 

이오리 : ....? 아니지!

 

이오리 :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는거야?!!!!!! 나는 그 녀석 따위 안 좋아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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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의 어머니는 <15부 기묘한 맞선>편에서 한 번 출연시킨 적이 있죠.
사실 호칭에 대해서는 조금 고민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왠만해서는 5촌 이상에게는 그냥 아저씨 아주머니라고 부르잖아요.
하지만 일단 그냥 우리나라 식으로 당고모라고 했습니다. 뭐.. 일본에서도 아예 안쓰는 단어는 아니니깐.

뭐어... 번역된 글 중에 아예 프로듀서와 이오리가 이복 남매 사이인 것도 있으니 6촌 쯤이야 괜찮을 듯...

아니.. 이것만으로도 막장인가...

다음편

[52] 876 프로덕션 아이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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