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카 「프로듀서는 왜 꾸미질 않으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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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3, 2014 00:34에 작성됨.

치하야 「… 아무래도 일이 바빠서 그런게 아닐까?」

하루카 「그래도 말이지! 맨날 정장만 입고! 저번에 다 같이 놀러갈때도 정장만 입고있어잖아!」

마코토 「확실히…」

타카기 「그런 의미로서 『돌격! P군의 멋을 훔치자!』 작전은 어떤가?」

하루카 「사장님은 어느새…?」

타카기 「신경말게」

이오리 「그래서? 그녀석의 멋을 훔치자니 무슨뜻이야?」

타카기 「이야이야 제목에는 의미는 없고 그냥 내용만 들어주게」

타카기 「우리가 만약 그에게 억지로 꾸며 입어달라하면 그는 분명 」

P 『안돼요 저는 프로듀서로써 몸도 마음도 옷가짐도 제대로 해두면 안됀다구요』

타카기 「같은 반박할수 없는 이유를 들이밀겠지」

하루카 「확실히 난해하네요…」

타카기 「하지만 그도 아직 팔팔한 청춘의 나이인 사람!」

타카기 「사무소에서 모두가 숨어있고 거기에 멋진 옷을 덩그러니 올려놓는거지」

하루카 「그러면 입어줄까요…」

타카기 「나는 그를 믿는다네!」

코토리 「그럼 프로듀서씨가 옷을 입었을때 모두가 다 나와 바로 유원지나 어디론가 놀러가자고 하죠」

타카기 「어느새!?」

코토리 「이런일에 제가 빠질수 없죠」

이오리 「그녀석의 옷값이나 그런건 내가 낼게」

미키 「허니의 옷은 미키가 고를게인거야!」

하루카 「둘 다 불타오르고 있어」

치하야 「기대돼지 않니?」

하루카 「에? 치하야 방금 뭐라고?」

치하야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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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시행 날/765사무실】

덜컥

P 「모두들 안… 어라?」

P 「아무도 없네?」

P 「아, 오늘은 신기하게도 모두가 오프였지…」

P 「그리고 오늘은 잡무도 없었지…」

P 「나도 참, 습관적으로 와버렸네…」

P 「아~ 아무 일도 없는 상태에서 소파위에 눕는건 정말 사치스럽네~」

하루카 『프로듀서씨…』

타카기 『쉿』

마코토 『근데 잘못 숨은거 아닌가요 밖에도 안보이고 소리만 들리고』

코토리 『밖을 보다간 실수로 저희가 들킬수도 있어요』

리츠코 『나 참 다들 뭐하는 짓인건지…』

하루카 『그러면 리츠코씨는 왜…』

리츠코 『이건…』

리츠코 『』휙

하루카 「(무시했어…)」

P 「그냥 다시 돌아갈… 응?」

P 「여기에 왜 옷들이…」

P 「거기에다가 왜 남자옷이지…」

P 「아! 마코토의 의상인가?」

마코토 『…』

유키호 『힘내 마코토…』

P 「그러기엔 크기가 좀 큰데…」

P 「흠…」

P 「안돼! 나는 프로듀서로써 몸도 마음도 옷가짐도!」

P 「…」 두리번두리번

하루카 『갑자기 조용해졌어요』

P 「오늘은 쉬니까… 아무도 안오니까… 조금만… 10분만 이래도 돼겠지?」

P 「그래 딱 10분만…」

스윽

사락

하루카 『소리를 들으니 프로듀서씨가 옷을 갈아입나봐요!』

치하야 『갈아입는다…』

타카네 『그뜻은! 귀하께서 옷을 벗은!?』

타카기 『모두 진정하게! 여기서 흥분하고 난리를 피우면 모든게 수포일세』

코토리 『(주륵)』

하루카 『코토리씨 코피! 코피!』

P 「여기서 머리를 좀만 손질하고… 렌즈도 끼고…」

미키 『허니 꽤나 본격적인거야』

타카기 『명심하게 모두들, 그가 옷을 다 입으면 그의 눈도 마주치지 말고 바로 근처공원으로 끌고가게』

치하야 『어째서?』

타카기 『그는 자네들을 잘 다룰줄알아, 그러니 눈을 마주치는 순간 정장으로 갈아입겠다고 자네들을 설득하겠지』

하루카 『마치 메두사 같네요…』

타카기 『친절한 메두사랄까 하하!!』

P 「다 됐다!」

타카기 『지금일세!』

우르르르르르르

P 「!? 모두들?」

765프로 일동 「「「놀러가죠!」」」

P 「자,잠깐!」

우르르르르르

P 「으악 모두들! 진정해!」

미키 「허니 미안해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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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하루카 「다왔다!」

하루카 「하아… 숨차서 많이 힘드네…」

하루카 「그치 치하야?」

치하야 「…」

하루카 「치하야?」

치하야 「/////////」

하루카 「치하야!? 왜그래!? 얼굴이 빨개!」

하루카 「대체 뭘봤길래!?」 휙

타카기 「안됄세!」

하루카 「아…」

P 「사복차림은 좀 부끄러운데 말이지…」

타카기 「모두가 자네를 쳐다봐서 부끄러운겐가」

P 「저는 옷이 잘 안맞는 타입인것 같아서…」

타카기 「누가 그런 말을 했나?」

P 「딱히 그런게 아니라… 봐요 모두가 제 차림을 보고 부끄러워서 얼굴까지 빨개졌잖아요」

하루카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미키 「(아닌거야아닌거야아닌거야)」

타카네 「(기이한기이한기이한기이한)」

이오리 「(사진을 찍어야돼는데 몸이 안움직여!)」

타카기 「오히려 그런거라면 좋을테지만 말일세…」

P 「네? 무슨 말씀이신지…」

남학생 A 「혹시 저 사람 연애인아니야?」

P 「아, 큰일이다 모두 들켜버린것 같아요!」

남학생 B 「그러게 장난아닌데… 싸인 해달라할까?」

여학생 A 「저 사람봐 완전 잘생기지 않았어!?」

P 「마코토! 들킨것 같아!」

마코토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여학생 B 「분명 연애인 일꺼야! 가서 싸인해달라하자!」

웅성웅성

P 「큰일이야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어! 번거로워질테니 자리를 뜨자」

우르르르르

P 「모두 조심… 어!?」

여학생 A 「저기요! 연애인 맞죠!? 싸인해주세요!」

남학생 A 「완전 잘생겼다… 저도 싸인해주세요!」

P 「에!? 어째서 나에게!?」

북적북적

P 「왜 이러는거지! 모두들 도와줘!」

하루카 「(미안해요 프로듀서… 도와주고 싶지만…)」

전원 「(너무 잘생겨서 자꾸자꾸 보게돼서 움직일수가 없어요)」

타카기 「이거이거… 예상외로… P군을 아이돌로 데뷔시키는게…」

리츠코 「프로듀서가 줄어드는건 힘들겠지만… 그래도 저런 보석을 놥둘수가…」

삐리리리

P 「아 전화가…」

P 「여보세요, 아 네… 네 지금요? 하루카라면 옆에 있지만… 시간 좀 내어주실수 있냐고요? 잠시만…」

P 「하루카! 월요일날 사진촬영이 힘들것 같은데 오늘로 당길수 없냐고 묻는데 괜찮겠어?」

하루카 「(프로듀서와 둘만 있을수 있는 기회!)」

하루카 「네!!!!!!!!!!」

P 「크윽! 사람이 너무 많아! 이 근처니까 걸어서 가자!」

스윽

P 「휴 빠져나왔네…」

P 「가볼까?」

하루카 「네!」

P 「 아, 이차림으로는 좀 실례인가」

하루카 「아뇨!아뇨! 시간이 없으니! 급하니까! 그냥! 그냥!!!!!」

P 「어, 응… 시간이 없다니…」

미키 「부러운거야!」

타카기 「참게나 미키」

치하야 「…부러워」

유키호 「멋져요 프로듀서…」

마코토 「역시 왕자님…」

타카네 「저 모습을 매일 뵐수 있다면 라멘을 안 먹어도…」

히비키 「본인 계속 쳐다보기만 했다고?」

이오리 「카메라로 찍어둬야했는데…!」

야요이 「웃우… 저도 계속 바라만봤어요…」

코토리 「(주륵)」

리츠코 「코피나 닦으시죠 코토리씨」

아미 「방금 오빠였던거지?」
마미 「아마도…」

타카기 「(후타미 자매의 장난스런 어조도 사라졌다…)」

아즈사 「역시 제 운명의 상대…」

타카기 「이거 위험하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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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으로 가는길】

하루카 「(두근거려서 프로듀서를 쳐다볼수가 없어!)」

P 「하루카? 어디 아파? 아무래도 오늘 촬영은 쉬는게 나을까?」

하루카 「아,아뇨」

P 「하지만 얼굴도 빨갛고… 무슨일이야?」

하루카 「(지금 제 옆에 계시는 한 핸섬남때문에 그런데요…)」

시민 A 「저기…」

P 「네?」

시민 A 「혹시 연애인이십니까?」

P 「이 아이요?」

시민 A 「아뇨 당신말이에요」

P 「네? 아뇨 전 연애인이 아닙니다만…」

시민 A 「여기 제 명함 입니다. 혹시라도 연애인에 관심있다면 연락을…」

P 「네? 저기 전…」



P 「프로듀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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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스튜디오】

하루카 「(분명 10분거리일터인 스튜디오가 30분이 걸려 왔다… 프로듀서는 엔터테이먼트 사람들에게 명함을 40장 가량 받았고… 물론 그 이유가 뭔진 나는 알것같지만… 프로듀서는 아직 그 이유를 모르는것 같은데…」

P 「윽 하루카 미안한대 먼저 가봐 나 잠시 화장실에…」

하루카 「아, 네」

끼익

하루카 「죄송합니다~ 늦어버려서」

감독 「응? 프로듀서는 어디갔나?」

하루카 「잠시 화장실에 가셨어요」

감독 「그래? 그럼 어서 촬영을 해볼까? 저기 있는 의상을 입고 와줘~」

하루카 「네~」

찰칵

찰칵

감독 「이야~ 하루카 오늘 텐션 좋은데~ 잡지 메인으로 나가도 되겠어~ 갑작스럽게 불러도 이렇게 와주기까지 하고 정말 고마운걸!」

하루카 「하하~ 감사합니다!」

감독 「그나저나 프로듀서는 화장실에서 기절이라도 했나 왜 이렇게 안오는거야?」

P 「죄송합니다~ 잠시 급한 용무가 생겨 처리 좀 하고 오느라~」

감독 「아무리 그래도 아이돌 옆에서 자리를 지켜줘야 아이돌도 안심하고 그러지 않겠…」휙

P 「하하 정말 면목이 없네요~」

감독 「자네 프로듀서인가?」

P 「네 맞는데요」

감독 「저기 사진 좀 몇장 찍어보면 안됄까?」

P 「네? 저 같은걸 찍어서 뭐하러…」

감독 「됐고 얼른!」

P 「감독님 밀지마세요! 찍을테니까!」

감독 「자, 그럼 조금만 찍을게!」

찰칵

찰칵

...
.....

감독 「정말 고마웠네~ 그럼 다음에 보세~」

P 「저희야 말로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하루카 「수고하셨습니다~」

P 「그나저나 저 감독님은 여성잡지만 만드시지않나?」

하루카 「(눈앞에 있는 거물을 놓칠수가 없었던게 아닐까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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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발행날/765프로】

리츠코 「이건 분명 여성패션 잡지인데…」

하루카 「예상은 했지만…」

치하야 「남자인 프로듀서가 표지를…」

코토리 「지금 인터넷 반응도 장난아니에요!」

리츠코 「그렇겠지 여성패션잡지에 남자가 갑자기 나오면 아무래도 컴플레인이…」

코토리 「그 반대에요」

리츠코 「에?」

유저 1 『표지에 그 남자는 누군가요!? 신인!? 어째서 여성패션잡지에!?』

유저 2 『무명인것 같은데 저런 거물을 이런데 썩히면 안됍니다. 어서 데뷔시키죠!』

유저 3 『아! 저 저사람 공원에서 봤어요! 완전 빛이 나던데요?』

유저 4 『아. 저도 봤어요! 그러고 보니 내 사랑 마코토가 옆에 있었던것 같은데…」

유저 5 『마코토라면 그 765의 아이돌?』

유저 6 『그렇다면 이 남자는 765가 새로 뽑은 아이돌!?』

유저 7 『765프로 엄청난 인재를 뽑았어! 이제 765프로가 세상을 지배할거야!』

유저 8 『표지에 남자 전 좀 별로네요… 그러니까 그의 집주소는 뭐죠?』

리츠코 「엄청난 반응…」

하루카 「혹시 프로듀서… 프로듀스를 그만두고 아이돌을 하시는게…」



하루카 「!」

P 「그러지않아 나는 절대 너희를 버리지 않을꺼야 너희들의 영원한 프로듀서가 되줄테니 그런 걱정은 하지마!」

765프로 일동 「「「프로듀서!」」」

765프로 일동 「「「그래도 사복입는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P 「에에!?」

타카기 「아무래도 이미 P군은 그녀들만의 연애인이 된듯 싶다만…」

P 「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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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프로】

토우마 「어이 이 잡지에 나온 이 남자 765의 프로듀서라는데?」

쿠로이 「흥! 그래서 어쩌란거냐?」

토우마 「그러지말고 한번 봐보라니까?」



쿠로이 「필요없…」

쿠로이 「어이 장난도 적당히 하거라」

토우마 「칫, 믿기싫으면 그러라고! 이러다가 그녀석이 아이돌로 밀고나오면 우린 끝장이라고!」

끼익



삐리리리

P 「여보세요? 쿠로이 사장 어째서 당신이 전화를…」

쿠로이 「어이 너 아이돌이 돼볼생각 없나?」

P 「당신마저…」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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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써보고 싶어져서 써봤습니다 헤헷

원래는 얀데레나 얀데레같은걸 좋아하지만 갑자기 이런 해피한게 써보고 싶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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