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옥상에서」 1. 유키호

댓글: 13 / 조회: 897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2-28, 2014 17:25에 작성됨.







어느 날  765 사무소




P「일은 어느정도 마무리 되었구나~」


P「남은 일은 천천히 해도 되는 것들뿐」


P「오랜만에 쉬어볼까」


코토리「제 일을 도와주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P「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쉬고싶네요」


P「엇차, 그럼 전 이만」


코토리「에에? 어디가세요? 돗자리 들고」


P「옥상이요」


코토리「??」


P「그냥 누워 있으려구요」


코토리「특이하게 쉬시네요」


P「고등학교때는 자주 이랬지만요」


코토리「그러시군요」


P「그럼 이만」


코토리「안녕히 가세요」


P「쉬다가 다시 올거에요...」






765 사무소 건물 옥상





P「후우~ 이제 가을도 막바지네」


P「돗자리를 깔고」휙


P「그래도 아직은 시원하네」


P「으아~」풀석


P「...」


P「여기 온지도 어느새 1년」


P「모두들 톱 아이돌을 향해서 열심히 하다보니」


P「몰라보게 성장했어...」


P「특히...」




한편, 765 사무소



달칵



유키호「안녕하세요오」


코토리「아, 유키호 안녕~」


유키호「코토리씨 안녕하세요~... 프로듀서는요?」


코토리「프로듀서라면 옥상에 있을거야」


유키호「옥상에요...? 어째서?」


코토리「가보는건 어때?」


유키호「그럴게요오」




달칵




유키호 (호..혹시 프로듀서가...)


유키호 (자...자살을 하시려는건?!)




다시, 765프로 옥상


P「성장한 모두를 보면 나만 제자리인게 아닌가...」


P「가끔은 그런 생각도 들어서...」


P「후우... 울적해지네」


벌컥


유키호「안돼요오오오오오!」


P「우..우와앗!? 유키호?!」


유키호「프로듀서! 죽으면 안돼요오! 」


P「에? 죽어? 내가?」


유키호「후에?」





P「옥상에 가서 자살하려는 줄 알았다고...?」


유키호「하우...」


P「아하하하! 유키호는 나를 뭐로 생각하고있는거야~」


유키호「노..놀리지마세요오... 요즘 힘드셨다고 생각해서...」


P「하하하... 뭐, 힘든건 맞지만」


유키호「역시 힘드셨잖아요오... 최근에 저희들 일이 부쩍 늘어난만큼」


유키호「그만큼 프로듀서가 힘써주셨기 때문이에요...」


P「아니아니, 너희들의 진가가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야」


P「그리고 난」


유키호「?」


P「너희들만 남겨두고 죽을 수는 없잖아?」


유키호「프로듀서...」


P「뭐 내가 없어도 리츠코가 있으니 괜찮으려나?」


유키호「아니에요... 이런 땅딸막하고 빈유인 저도 훌륭한 아이돌로 키워주셨잖아요」


P「그런말 하지마, 유키호」


유키호「후에?」


P「너는 땅딸막하기만한 여자애가 아니야」


유키호「하지만...」


P「너는 우리 사무소 누구보다도 강한 아이야」


P「남들보다 약하다고 생각해서 누구보다 노력하는」


P「그래서 남들보다 더 강한 그런 아이인걸」


유키호「프로듀서...」


P「1년밖에 보지 못했어도 그건 내가 장담 해 줄 수 있어」


유키호「뭐...뭔가 부끄러워요오~」


P「랄까... 하하 옥상에 돗자리깔고 누워서 할만한 말은 아닌데」


유키호「... 고마워요...」


P「뭐가?」


유키호「저를 그렇게 생각해 주신것이요오...」


P「유키호 정도면 좀 더 자신을 가지는게 좋을 것 같은데」


P「아무래도 귀여우니까」


유키호「하웃... 그런가요오...」


P「그렇다구」





P「그나저나 날씨 좋네」


유키호「그러네요오...」


P「유키호도 누울래?」


유키호「에헤헤... 그럴까요」


P「돗자리 넓으니까 편하게 있어」


유키호「고맙습니다~」풀석


유키호「후응.... 시원해요오」


P「그러네~」


유키호「... 프로듀서?」


P「? 왜그래?」


유키호「저...저기... 팔베게 해주실 수 있나요?」


P「... 뭐 유키호가 원하면, 내쪽으로 붙어」


유키호「에헤헤... 실례할게요」스윽


P「불편하진 않아?」


유키호「프로듀서의 품이 따듯해서... 기분좋아요오..」


P「그럼 다행이고」


유키호「...곧 겨울이네요」


P「아아... 이러고 있는것도 추워서 못하겠지?」


유키호「그렇네요오」


P「겨울은... 유키호의 생일이 있지」


유키호「크리스마스도 있어요」


P「축복할 날들이 많구나」


유키호「후에...」


P「졸리니?」


유키호「조금이요...」


P「자도 괜찮아」


유키호「하지만 2시간 뒤에 레슨이 있어서어...」


P「내가 깨워줄테니까~」


유키호「그럼... 후에... 후웅..」새근


P「많이 졸렸구나...」




P「유키호...」


P「앞으로 하는말은 내가 하는 혼잣말이야」


P「1년동안 모두를 프로듀스 하면서」


P「네가 가장 성장했다, 라고 단언 할 수 있는건」


P「내가 너를 조금 편애했기 때문일거야」


P「너만을 좀 더 바라보고, 너를 위해 좀 더 힘을 내고」


P「힘들 때 너를 생각하며 버티고, 너의 웃는 얼굴을 지키기 위해」


P「항상 힘쓰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앞으로도 힘쓸테니까」


P「언젠간 톱 아이돌이 되어서 내 앞에서 환하게 웃어주렴」


P「그리고 자신을 자랑할 수 있는 아이가 되어주렴」


P「랄까... 나는 무슨말을 하고있는거야...」


P「프로듀서가 아이돌을 좋아한다니... 완전 실격이구나...」


유키호「...아니에요오..」훌쩍


P「유...유키호? 깨어있었니...」


유키호「으윽... 네에... 프로듀서어... 후에에...」


P「하하... 많이 놀랐구나」


유키호「아니에요... 기뻐서...」


P「?」


유키호「흐윽...저도... 프로듀서를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P「유키호...」


유키호「프로듀서가 오기전에는... 제가 정말 아이돌이 될 수 있을까...」


유키호「많이 고민했었어요오... 저는 남자와 대화도 잘 못하는 땅딸막한 여자애니까...」


유키호「그런데 프로듀서를 만나고... 바뀌어가는 제 자신을 보면서...」


유키호「너무 기뻤어요... 표현 할 수 없을만큼...」


유키호「항상 웃어주는 프로듀서의 얼굴을 생각하면 저도 모르게 웃음 짓게되고...」


유키호「힘든 레슨을 할 때에도 프로듀서 생각을 하며 참았아요...」


유키호「제가 이렇게 아이돌이 될 수 있었던건 프로듀서 덕분이에요...」


유키호「프로듀서... 정말... 좋아해요....」


P「유키호...」


유키호「하우... 제 얼굴 보지마세요... 엉망이에요...」


P「하하... 그 얼굴도 귀여워..」


유키호「후에에... 놀리지마세요오...」


P「하하하, ... 언젠가 유키호가 톱 아이돌이 되면」


유키호「후에?」


P「그때까지, 나 참을거야」


유키호「프로듀서...」


P「그러니까... 그때까지 기다려줄래?」


유키호「...네!」


유키호「...하지만 톱 아이돌이 되는건」


유키호「저희둘이 2인3각으로 같이가야 하는거죠?」


P「뭐, 그렇지」


유키호「에헤헤... 그럼 앞으로의 프로듀스, 잘 부탁드릴게요~」


P「응, 맡겨줘」


유키호「에헤헤...」


P「하하하...」


P「기분좋은 날이네」

유키호「기분좋은 날이네요오」






-------------------------------------------------------------------------


요즘 유키호가 너무 좋아요


다른 아이돌들도 써보려 합니다.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