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군의 이상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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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7, 2014 06:02에 작성됨.

*보는 분에 따라서는 그저그런 이야기가 될수도 있겠군요
얼마전에 친구로부터 플레이스테이션 3를 구입한 우리의 P군.

플레이스테이션 4가 나왔는데 이마당에 무슨 3냐 싶겠지만.

딱히 플레이스테이션4에 관심이 있었던것도 아니었고.

게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은 전부 플레이스테이션3에 있었기때문에....
"캬~용산도 몇년만에 왔더니 듣던대로 많이 바꼈네~"

평소 인터넷구매보단 아이쇼핑후 구매를 선호하는

우리의 P군은 겸사겸사해서 용산에 온것이다.

"그나저나 비디오게임 파는곳이~어디더라...아 저기군!"

 "저기 혹시 진 삼X무쌍 있나요?"

"새 제품으로 드릴까요? 아니면 중고로 드릴까요?"

"음.....중고있으면 중고로 주세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진 삼X무쌍이 어디있더라~"

그 순간 가판에 진열해 있던 P군의 시선을 끄는 한 게임이 있었으니..
 
"아이돌 마스터2?..오호...."

"아이돌 마스터2...재미있는 게임이죠.
 
요즘 애니메이션화 되서 찾는사람들도 많아졌지요. 한번 해보세요."

"그런데...이게 무슨게임인가요? 아이돌 키우는 게임인가요?"

 "네. 아이돌을 키워서 정상에 올려놓는 그런게임이라는군요."
 
'으음...그럼 프린세스 메이커같은 육성시뮬인가..좋았어! 이것도 사자!"

이것도 하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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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보자~일단 아이돌마스터 부터 해볼까...."

"어? 어라? 이거 일본어 잖아....에이......

그래도 안하면 돈이 아까우니까 한번 해볼까......뭐 어떻게라도 해보면 되겠지....

어디그럼...

이 포니테일이 달린 여자애로 해볼까..."

... ..... ......

"뭐야이거? 육성시뮬이 아니라 리듬게임이었네;;;젠장...

" "리듬게임은 쥐약인데....아! 아! 계속 틀리네...아....제발;;;;;

역시 나는 리듬게임이 안되네;;;;"

... ..... ......

"이거 일본어라서 무슨말인지 모르겠네..... 뭔가 선택을 해야 할것같은데...

이게 무슨말인지 알아야 뭘 선택을 하던지 말지....에이씨. 아무거나...."

..... "아 화내는거 보니 뭔가 안좋은걸 골랐나보네..."
...
.....
.....

"결국 엔딩이네....음악이나 캐릭터 표정을 보니 베드엔딩인걸까.."
 
"아참 이거 난감하네;;언어도 모르는데...리듬게임이라니..."
 
"이거 환불하기도 뭐하니....XX나라에 팔아야겠네..."

P군이 게임을 끌려고 하던순간. 스텝롤이 올라가던 게임이 화면이 바뀌어

P군이 담당했던 아이돌이 화난표정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어? 뭐야? 끝난거 아니었나...?"

"^@!@@!@!!@!@!@!@!@!@!@!@!!@!!!!!"
 
"뭐라는거야...나는 무슨말인지 모르겠다고."
 
"@@@@@.........이봐." "응?"

"내가 진짜 여러명의 P를 만나봤는데 이렇게 못하는 P는 처음봤어!"
 
"응?....못하는P 나를 말하는건가....."

":......."

"....."

"!!!!!!!!!!!! 어? 이상하다 어떻게 게임 캐릭터가.......

아;;이거 베드엔딩 나오면 나오는 에필로그인가?"

"베드엔딩뒤에 에필로그 따위라 아니라고! 너무 답답해서 겨우나온거라구!"

"..............."

"나 가나하 히비키는 춤이나 노래 모든게 완벽하다구!

그런데 너는 완벽한 나를 춤도 못추고 노래도 못부르는 바보로 만들어 놓았다구!"

"....잠깐....이거 진짜 나한테 하는말인가?"

"그래! 이바보야!"

"...야...이봐 바보라니;;;;나,나는 리듬게임은 못한다고...."

"그럼 왜 이게임을 산거야! 리듬게임 못하면서 왜 이게임을 산건지 정말 궁금하다구!"
 
"아니...난 이게 리듬게임이 아닌줄 알았어......난 프린세스 메이커 같은 육성시뮬인줄..."

"그리고 너! 선택이 너무 무성의해! 날 골려먹으려고 일부러

이상한 선택지만 고르는거 아냐?! 이래선 내가 너한테

크나산도라고 말할수가 없잖아~!!!!"

"게다가 난 일본어는 하나도 모른다고.....그,그나저나 너,너 진짜 나한테 말하는거야?

" 이렇게 말하는거 보면 안보이냐?...

으아아아~자신 완벽한 프로듀서를 만나서 S랭크 찍고

연말 아이돌 시상식에서 1등을 한다음에 프로듀서한테 카나산도를 해야하는데

왜 이렇게 되는거냐구...."

"........."

"아무튼! 너,너는 이게임을 할 자격이 없을정도로 최악! 최악이라구!"

그 말을 남기며 히비키는 사라지고, 히비키가 사라진 자리엔 검은 화면만

공허하게 있을뿐이었다.
 
"후우;;;;;;;;;게임을 못해서 게임캐릭터한테 욕을 먹다니....그나저나 게임하나는 정말 잘

만들었어....친구한테 이야기 해야지." ====================================================================
"그래서 플삼은 안하고 다시 컴퓨터로 삼국지만 하냐?"

"뭐.....진짜 플삼사면서 내가 얼마나 발컨인지 알았다니까."
 
"아, 그나저나 궁금한게 있는데 너 아이돌 마스터2 알지?"
 
"야, 너 그게임도 샀어? 그게임 리듬게임이라서 너 젬병일텐데?"

"뭐.......어떻게 사게됐는데..아무튼 궁금한건 그게임 베드엔딩 나오면

캐릭터가 뭐라고 하냐?"

"엥? 캐릭터가 뭐라고 하냐니?" "아니 글쎄 베드엔딩 봤더니 스텝룰 올라가고 캐릭터가

나와서 너 게임너무못한다 화가난다...이런식으로 이야기하더라구. 그것도 우리말로."

"야? 너 뭐 잘못먹은거 아니냐? 일본어 게임에 무슨 캐릭터가 한국말을 하냐.

일본말을 하겠지. 그리고 아이돌마스터2엔 그런요소없다!

너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간거냐?"

"어....그럼 그때......히비키는................."

그날 이후로 저는 계속 아이돌마스터2를 해볼려고 했지만 실행만 하려고 하면

오류가 나서 실행이 안되더군요.

a/s센터까지 갔다왔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기계는 정상이라는겁니다.

결국 게임은 제 책곶이에 조용히 박혀있습니다.

히비키는 제 컨트롤에 실망을 했던걸까요.....

다시 게임을 해서 물어보고 싶지만....그럴 기회는 이제 없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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