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모토 P 시리즈 - [31] 장난 전화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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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24, 2014 21:01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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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시대극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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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장난 전화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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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2CH 스레에서 실화로 올라온 것을 리메이크....는 아니고 어쨋든 약간 다듬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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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일 오전 11시 31분 사무소

 

P : 다녀왔습니다~

 

코토리 : 아, 안녕하세요.

 

P : 응? 오토나시 씨 지금 뭐하고 계시나요.

 

코토리 : 아아.. 자, 잠깐 전화좀요.

 

코토리 : (전화) 그러니까 아니라니깐요!

 

코토리 : (전화) 아니라고요!!!

 

P : (무슨일이래?)

 

코토리 : (전화) 됐어요, 이만 끊어요!

 

 

P : 대체 무슨 전화인데요?

 

코토리 : 저.. 그게...

 

코토리 : ...성인 사이트에서요..

 

P : 성인 사이트?

 

코토리 : 아니, 저는 이용 안했어욧!

 

P : 그건 안물어봤습니다만?

 

코토리 : 에.

 

코토리 : 아, 아무튼 자꾸 이용도 안한 성인 사이트에서 자꾸 돈 내라고 전화가 와요!

 

P : 에... 확실히 이용 안했나요?

 

코토리 : 이용안했다니까요!!!

 

P : 그러면 사기 전화일 확률이 높은데..

 

코토리 : 으.. 벌써 3번째에요. 언제까지 계속 전화가 올지...

 

P : 전화번호 알려줘 보세요.

 

코토리 : 네? 어쩌시려고요?

 

P : 한 번 놀려줘야죠.

 

P : 후후후...

 

코토리 : ?

 

코토리 : 아무튼 이 전화번호에요.

 

P :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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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아, 여보세요.

 

사기꾼 : 여보세요?

 

P : 그 쪽 성인 사이트 맞죠?

 

사기꾼 : 맞습니다.

 

P : 그 쪽에서 요금 내라는 전화를 받아서 말이죠.

 

사기꾼 : 아, 그러시나요?

 

사기꾼 :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P : 제, 제 이름이요?

 

P : (내 이름 알려주기는 조금 그런데...)

 

P : 아, 제 이름은 타카기 쥰지로 입니다.

 

사기꾼 : 타카기 쥰지로 님이요? 어디 보자....

 

사기꾼 : 아, 여기 있네요. 2만엔 정도네요.

 

P : 2만요? 아까는 5만이라고 하셨는데...

 

사기꾼 : 뭐라고요? 잠깐만요....

 

사기꾼 : 아, 죄송합니다. 정확히 5만 1천엔 입니다.

 

P : 거짓말입니다.

 

사기꾼 : 엉?

 

P : 실은 2만엔 맞아요.

 

P : 그런데 어째서 실수한 걸까나요... 확인은 제대로 한 겁니까?

 

사기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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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흐흐흐... 이거 생각보다 재밌는데?

 

코토리 : 그렇게 장난전화 걸어도 괜찮아요?

 

P : 괜찮아요~ 어차피 저들도 찔리는 게 있을텐데ㅋㅋㅋ.

 

달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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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여보세요, 방금 전에 전화드린 타카기인데 왜 갑자기 끊습니까?

 

사기꾼 : 저희 바쁘니 장난 전화는 그만 두세요!

 

P : 허, 자기들 착오로 장난 전화라네.

 

P : 뭐, 됐고. 저 돈도 없는데 5만엔이나 청구 당해서 곤란한데요.?

 

사기꾼 : 끊겠습니다.

 

P : 신고합니다.

 

사기꾼 : 뭐라고?

 

P : 신고한다고요, 장사하면서 귀도 안들립니까?

 

사기꾼 : 신고라니 무슨 말씀을 그렇게... 우린 경찰 허락 맡았다고요!

 

P : 얼씨구, 사기꾼으로써 자랑스럽겠네요.

 

P : 경찰의 허락 맡은 사기꾼,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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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또 끊었네.

 

코토리 : 프로듀서 씨, 이제 그만 하는 것이....

 

P : 잠깐만 있어봐욬ㅋㅋㅋ 이거 너무 재밌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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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칵

 

P : 아, 여보세욬ㅋㅋㅋ

 

여자 : 여보세요?

 

P : (응? 이번에는 여자인가?)

 

P : 그쪽에서 약 5만엔 정도 청구가 나와서 그러는데요...

 

여자 : 성함을 알려주세요.

 

P : 내 이름은 에도가와 코난, 탐정이죠.

 

여자 : ?

 

P : 몸은 어린 아이지만 두뇌는 어른! 그 이름은 명탐정 코난!

 

여자 : 자, 장난 전화는 그만하세요!

 

P : 범인은 바로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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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리 : 프로듀서 씨. 그건 조금 그렇지 않나요?

 

P : 에이, 이 정도 가지고 뭘 그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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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칵

 

여자 : 여보세요.

 

P : 사랑과 정의의 세일러복 미소녀 전사!

 

P : 세일러문!

 

여자 : 하아?

 

P : 달을 대신해 혼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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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리 : 프, 푸훕.....

 

P : (이번에는 조금 더 강하게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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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칵

 

여자 : 여보세요?

 

P : 결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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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리 : 겨, 결혼이라니!!

 

P : 농담이죠, 당연히. 저는 아직 이 나이에 결혼할 마음 없다고요.

 

코토리 : (그 때 그 맞선은 그럼 대체 뭐였던 거지.)

* 15부 <기묘한 맞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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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칵

 

여자 : 여보세..

 

P : 결혼해주세요!!!!!

 

여자 : 겨, 결혼이라니. 당신 바보아니에요?

 

P : 진심.

 

여자 : 뭔 미친 놈이...

 

P : 끊지마!!!

 

P : 기억안나? 나 네 중학교 때 동창인 타카기 잖아!

 

여자 : 무슨... 어라?

 

P : (타카기 같은 흔한 성을 가진 친구 한 명쯤은 있었겠지.)

 

여자 : 그러고보니.. 타카기 성을 가진 남자아이가 한 명 있었던 것 같기도..

 

P : (푸헠ㅋㅋㅋㅋㅋ)

 

P : 사실.. 나는 그 때부터 너에게 반했어.

 

P :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잊지 못해 네가 어디서 일하고 있는지 조사해러 전화한거야.

 

여자 : ......반도 달랐잖아.

 

P : 반이건 국경이건 그건 나에게 상관 없어!

 

여자 : 저.. 정말?

 

P : 아니 거짓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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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푸헷ㅋㅋㅋㅋㅋㅋ

 

코토리 : 푸헠ㅋㅋㅋㅋㅋㅋㅋ

 

코토리 : 프, 프로듀서 씨 너무하잖아욬ㅋㅋㅋㅋ

 

P : 우와, 이거 옛날 생각나는데.

 

코토리 : 프로듀서 씨 옛날에도 장난 전화 하셨어요?

 

P : 아아, 중학교 때 한 번요.

 

P : 그 때 하필이면 장난 전화 건 상대가 내 담임 교사여서...

 

P : 다음 날 학교에서 얻어맞았어요...

 

코토리 : 이 무슨 기적같은 우연...

 

P :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줄까요?

 

코토리 : 아니, 이제 그만 하시지..

 

P : 에이, 마지막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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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칵

 

사기꾼 : 여보세요.

 

P : (아까 그 놈이네.)

 

P : 대머리 깍아라~

 

사기꾼 : 이 씨X놈, 아까 그 놈이잖아.

 

사기꾼 : 야, 할 짓 없냐? 한가해?

 

P : 아니, 나 이래뵈도 바쁜 사람이거든?

 

P : 매일 전화나 기다리고 자빠지면서 사기치는 놈과는 차원이 달라서 말이야.

 

사기꾼 : 너 이자식..

 

P : 그건 그렇고 너네는 손님 전화를 함부로 끊냐?

 

P : 기본이 안 되어있는 새X네, 이거.

 

사기꾼 : 너 이거 장난 전화다, 응? 감방가고 싶어?

 

P : 헛소리 작작 지껄여라. 뭣하면 빨리 교도소 가고 싶니?

 

P : 이런 불법 사이트, 신고해줄까?

 

사기꾼 : 부, 불법? 우리는 경찰의 허락을 맡았다고!

 

P : 엌ㅋㅋㅋㅋ

 

P : 그거 허락 경찰이 해주는 것이 아닌데 말이야.

 

사기꾼 : ?!

 

P : 자, 이걸 어쩔까나....

 

사기꾼 : 야.

 

P : 뭐 임마.

 

사기꾼 : 너 죽고 싶냐?

 

P : 얼씨구, 협박이냐?

 

사기꾼 : 우리 조직을 우습게 보는 것도 정도것이지!

 

P : 조직이라고? 네놈들 길거리 깡패 조직이었냨ㅋㅋㅋ

 

P : 왜, 길거리에서 삥뜯는 걸로는 돈이 안차니까 이제는 이런 짓으로 돈 버냐?

 

사기꾼 : 그 입 닥쳐! 우리는 거대 조직이라고! 야쿠자 몰라, 야쿠자?

 

P : 안다 빙~X아.

 

사기꾼 : 조직의 힘으로는 너네 가족 모두 물고기밥으로 만들수도 있다고!

 

P : 네가 직접 안하고?

 

사기꾼 : 네 놈 따위는 내가 직접 손댈 필요도 없지.

 

P : 엌ㅋㅋ 허세 보소. 너 그냥 쫄다구지?

 

사기꾼 : 그냥 직접 손댈 필요가 없을 뿐이야!!!

 

P : 지X 옆차기 하네. 이래서 무능력이 불쌍한 것이구낰ㅋㅋㅋ

 

사기꾼 : 그럼 내가 직접 죽여주마!!

 

 

P : OK, 거기까지.

 

사기꾼 : ?

 

P : 지금까지의 발언, 전부 녹음했어~

 

P : 우리 가족을 물고기밥~? 네가 직접 죽이러 온다고~?

 

사기꾼 : 어어....

 

P : 내가 네놈에게 두 가지 선택권을 주지.

 

사기꾼 : 무슨...

 

P : 아버지와 스승을 고르자면 누가 나을 것 같아?

 

P : 1번. 아버지. 경시청 형사부장.

 

P : 2번. 스승. 하기와라 파 두목.

 

사기꾼 : 커헉...

 

P : 어떤게 나으려나...ㅋㅋㅋㅋㅋ

 

사기꾼 : 사, 살려줘...

 

P : 그럼 사기 전화 같은 뭣같은 짓거리 그만두고 구석에서 울면서 쳐박혀있어라?

 

P : 알겠냐?

 

사기꾼 : 네, 네!

 

P : 좋아, 그럼 끊는다.

 

사기꾼 : 아,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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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이제 앞으로 그 놈에게 오는 사기 전화는 없을겁니다.

 

코토리 : 아, 네. 감사합니다.

 

P : ...? 표정이 왜 그러십니까?

 

코토리 : 아, 아니에요!

 

코토리 : (왠지 프로듀서 씨가 무서워 보이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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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하루카 : 룰루♪

 

하루카 : 아앗~!

 

돈가리갓샹

 

하루카 : 아야, 넘어졌네.

 

하루카 : 빨리 가야하는데...

 

[하루카가 본편에 등장하지 않아 아무 의미 없이 후일담에 넣은 하루카]

 

 

다음편

[32] 잔인한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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