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 : 765 All Star Battle??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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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8, 2014 09:58에 작성됨.


마미 : 이게 뭐냐GU!!

등장한 아미와 마미를 본 마미의 반응은 이랬다. 그럴만도 했다. 아미는 학교 수영복을 입고 있었고 마미는 노란색 전신 타이즈를 입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고양이 귀 모드에서야 복장이 수영복으로 고정되니 그렇다 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마미도 납득할 수 없었다.

마미 : 아! 정말이지!! 하루룽도 이오링도 예쁜 옷을 입혀줬으면서 왜 우리만 이런 옷을 입힌 거냐GU!!


P : (마미...기대하고 있었구나.)

새삼스럽지만 프로듀서는 이런 게임을 마미에게 시킨 것이 미안해졌다. 마미와 프로듀서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1 라운드가 시작되었다.

1라운드는 느슨하게 진행되었다. 어찌나 느슨하게 진행되었는지, 특수 기술을 두 번이나 쓸 수 있게 되었음에도 마미와 아미 모두 체력이 2/3 이상 남아있었다.

(아미 : 아미 킥!!)

아미는 공중으로 도약하여 몸을 날려 마미에게 발차기를 꽂아넣었다. 특이하게도 도약한 뒤, 아미의 다리에는 로봇 다리가 붙었다. 그 다리는 인피니트 스트라토스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팡 링잉이 조종하는 로봇 다리 부분과 똑같이 생겼다. 화면 속 마미의 체력은 1/3 이하로 줄어들어버렸다.

마미 : 이대로 질 수는 없다GU!

마미는 쌍둥이 어택!을 사용하였다. 그러더니 게임 속 마미는 순식간에 머리를 풀고 반대편으로 머리를 묶었다.

(아미로 변신한 마미 : 아미라GU!)

마미 : 거짓말이라GU! 머리 길이도 다르잖Ang!! 게다가 목소리도 마미잖Ang!!


마미는 흥분해서 소리쳤다. 그도 그럴 것이 마미는 이 스킬을 자신과 아미가 구별하기 어려운 점을 이용한 장난이라고 받아들였기 때문이었다. 마미의 입장에서 볼 때, 아미와 자신은 머리 길이도 다르고 목소리도 약간 다르며 성격도 다르다. 그런 차이를 과소평가한 제작진에게 마미는 화내지 않을 수 없었다.

(아미 : 질 수 없Syong!!)

학교 수영복을 입은 아미(마미)를 본 노란 타이즈를 입은 아미는 그렇게 외치고는 갑자기 머리를 풀어 반대편으로 머리를 묶었다. 아미 또한 쌍둥이 어택!을 쓴 것이었다.

(마미로 변신한 아미 : 마미라GU!)

마미 : 아! 진짜!! 마미는 저렇지 않다니까!!

마미는 노란 전신 타이즈를 입은 채 마미로 변신한 아미를 보고 분노했다. 프로듀서는 짜증을 넘어 핏대를 세우며 분노한 마미의 모습을 그 날 처음 보았다.


마미는 열심히 학교 수영복을 입은 아미(마미)를 움직였다. 그렇지만, 학교 수영복을 입은 아미(마미)가 노란 전신 타이즈를 입은 마미(아미)에 비해 불리한 상황이었다. 이대로는 패배할 것이었다.

번쩍!!

바로 그 때, 구원자가 나타났다.

(P : 미리 말해두지만 나는 상.당.히 강하다!!)


마미 : 푸하하하하하!! 오빠가 이상Hae~~

난입한 NPC는 프로듀서였다.

PD : 프로듀서의 목소리가 조금 이상한 것을 보니 여자가 연기했나보구만.

PD는 프로듀서를 보고는 담담하게 평했다. 한편, NPC 프로듀서는 이상한 말을 하고서는 아미에게 킥으로 공격했다.

PD : 자네 왜 그렇게 웅크리고 있나?

P : 저 말을 들으니 손발이 오그라드는 것 같아서요.

NPC 프로듀서는 스튜디오에 있던 프로듀서에게도 정신 공격을 가하고 있었다.

(P : 미리 말해두지만 가슴에 있는 넥타이는 장식이다!)


NPC 프로듀서는 이 말을 남기고는 사라졌지만, 스튜디오에 있던 프로듀서는 계속 웅크리고 있었다.

PD : 허허~참. 저런 낯 간지러운 대사를 잘도 읊는구만. 자네도 혹시 중학생 시절에 저랬...

P : 그만 해 주세요~으악~저런 쓸데없는 건 어떻게 알아낸거야!

PD의 질문에 프로듀서는 자기 귀를 틀어막았다. PD는 프로듀서의 반응을 보고 NPC 프로듀서가 프로듀서가 어렸을 때 부끄러운 장난을 하던 모습을 재현한 것이라 짐작했다.

마미 : 이 기술로 마무리DA!

(마미 : 이것이 최후의 일격이DA!)

전신 타이즈를 입은 마미(아미)는 NPC 프로듀서의 공격은 피했지만, 곧바로 학교 수영복을 입은 아미(마미)의 기술을 받아야만 했다. 마미가 쓴 기술은 마미는 합법!이었다.

(마미의 P들 : 우오오오~~마미는 합법!!)

(마미 : 응~후~후~)

(마미의 P들 : 우리의 마미 짜응을 건드리는 사람은 그 누구라도 용서 못한다능!!)

(아미 : 으앗!!)

마미의 팬들은 그렇게 말하고는 마미에게 달려들었다.

마미 : 엑! 왜 나한테 달려드는 거YA!!

하지만 화면 속의 마미는 타격 받지 않았다. 그대로 뛰어올라 책상 위로 간 다음 피신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었다.

(아미 : 엑! 오지 Ma!!)

전신 타이즈를 입은 마미(아미)는 그대로 마미의 P들과 충돌했다.

(마미의 P 1 : 잠깐! 얘는 마미 짜응이 아냐!)

(마미의 P 2 : 그럼 얘가 마미 짜응과 싸우는 건가?)

(마미의 P 3 : 용서할 수 없다능!!)

마미의 P들은 전신 타이즈를 입은 마미(아미)가 아미임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아미가 마미의 적이라 인식한 마미의 P들은 아미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화면 속 마미는 책상 위에 서서 바라보고만 있었다.

(마미 : 후~후~후~ 힘든 싸움이었다GU!)

마미 : 마미도 의외로 성능이 좋은 것 같은DE?

게임하는 마미는 그렇게 평하고는 2라운드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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