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 : 765 All Star Battle?? - 3

댓글: 3 / 조회: 506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1-30, 2014 17:57에 작성됨.

하기와라 유키호의 특수 기술은 다음과 같았다.

1.버스트 어필 : 주변을 분홍빛으로 물들인 뒤 빛으로 공격
2. 인페르노 : 설령 '당신'이라도 용서하지 않는 기술. 양손에 든 꽃삽으로 사정없이 공격한다.
3. 구멍 파기 : 구멍을 파고 들어가 숨는 기술. 삽으로 퍼낸 흙을 흩뿌림으로써 적에게 공격하기도 한다.
4. 떠블 유키뽀! : 자신의 분신을 소환하는 기술. 매우 드물지만 분신 이외의 사람이 소환되는 때도 있다.
5. 이터널 포스 블리자드 : 유키호(雪步)란 이름과 어울리는 기술, 눈보라를 소환하여 상대방을 공격한다. 이 기술에 제대로 당하면 상대방은 죽는다.

마미 : 에엑? 4번 기술이 왠지 걸리는De? 분신 이외는 뭐YA??

마미는 찝찝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이번 경기장은 생방임까? 선데이! 스튜디오였다.

(야요이 : 웃우~~)

P : 맙소사. 야요이 목소리까지 따라했어.

화면 속 야요이 목소리를 들은 프로듀서는 또다시 놀랐다. 벌써 네 번째로 놀라는 것이라 이번에는 반응이 미적지근했지만 말이다.

하얀 비키니를 입은 유키호와 주황색 학교 수영복을 입은 야요이를 클로즈업되었다. 유키호와 야요이 모두 각각 고양이귀와 고양이 꼬리, 고양이 발을 착용하고 있었다.

마미 : 가라! 유키뿅! 구멍파기!

마미는 컨트롤러를 조종하여 유키호가 삼각삽을 꺼내도록 했다. 하지만 구멍파기 기술을 쓸 수는 없었다.

(유키호 : 아흐으으. 고양이 앞발 때문에 삽을 잡을 수 없어요오오오)

마미 : 앗차...고양이 귀 모드에서는 뭔가를 잡을 수 없G...

유키호는 고양이 앞발을 끼고 있어 삽을 잡을 수 없었다.

마미 : 그럼...이건 어떠냐! 인페르노!!

마미는 유키호가 양손에 꽃삽을 들고 빠르게 공격하는 모습을 기대했다. 그러나...

(유키호 : 아흐으으...꽃삽도 잡을 수가 없어요오오오)

마미 : 으앙! 진짜!! 뭐 어쩌라는 거Yang!! 특수 기술 5개 중 2개가 봉인되었잖Ang!!

고양이 귀 모드에서는 인페르노 또한 사용할 수 없었다.

(야요이 : 웃우~~)

그 틈을 노리고 야요이는 유키호를 공격하고 있었다.

마미 : 아앗! 반격! 반격!!

마미가 조종하는 유키호 역시 반격하여 야요이의 체력을 비슷하게 깎는데 성공하였다. 둘의 체력은 이제 절반밖에 남지 않았다.

마미 : 좋았어! 왠지 강해보이는 이 기술로 마무리DA! 이터널 포스 블리자드!!

(야요이 : 아우...추워요...)

화면 속 유키호는 이터널 포스 블리자드를 시전했다. 유키호가 두 손 모아 기도하더니 거대한 눈보라가 소환되었다. 강한 추위는 야요이의 체력을 갉아먹기 시작했다. 한 가지 문제만 빼고.

(유키호 : 아흐으으...비키니밖에 안 입어서 얼어 죽을 것 같아요오오오)

마미 : 아! 진짜!! 뭐야! 이거!! 유키뿅 체력이 더 빨리 깎이고 있잖Ang!!

학교수영복 차림인 야요이도 추위에 벌벌 떨고 있었지만, 비키니를 입은 유키호는 더욱 큰 타격을 받고 있었다. 원래 이터널 포스 블리자드는 광역기여서 시전자에게도 피해를 주는 기술이었다. 다른 모드였다면 구멍파기로 굴을 만들어 추위를 피할 수 있었겠지만, 고양이 귀 모드에서는 구멍파기가 봉인된 상태. 결국 유키호는 추위에 벌벌 떨다가 야요이보다 먼저 체력이 바닥나버렸다.

(야요이 : 웃우! 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이겼어요!!)

마미 : 이대로 지긴 싫Ung! 2 라운드 스타트!!

2라운드가 시작되었다.

마미 : 이 기술은 쓰기 싫었는데...사실상 쓸 게 이것 밖에 없Ne...에잇!!

(유키호 : 큐우웃! 떠블 유키뽀!!)

마미는 유키호를 조작하여 특수 기술 떠블 유키뽀를 사용하였다. 그리하여 나온 분신은!

P : 유키호네요.

PD : 분신이라 했으니까.

드물게 유키호 이외의 존재가 소환되기도 한다고 설명되어 있었지만, 이번에는 다행스럽게도 정상적으로 유키호의 분신이 소환되었다.

(야요이 : 웃우! 저도 질 수 없어요!!)

문제는 야요이였다. 야요이도 오른손을 번쩍 들더니 누군가를 소환했다.

(야요이 : 반 아저씨!!)

게임 속 야요이가 반 아저씨란 사람을 부르자마자 한 남성이 생방임까? 썬데이! 스튜디오 천장을 뚫고 내려왔다. 남성은 황인종이었는데 일본인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반 아저씨 : 야↗옹~↘)

>>고양이 귀 모드에서 비속어 대사는 야옹~으로 바뀝니다.<<
(원화 담당 아나패 히비키)

(야요이 : 웃우! 어제 시장에서 숙주나물 가격을 깎아준 친절한 아저씨에요!)

천진난만한 야요이와 깊고 어두운 기운이 주변을 감싸고 있는 반 아저씨. 둘은 좋은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반 아저씨는 결연한 자세로 유키호를 노려보고 있었다.

(유키호 : 아흐으~~물러설 수는 없어요오오~~)

마미 : 오오! 유키뿅! 용감해졌어~~

유키호는 반 아저씨의 깊고 어두운 눈과 마주쳤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만약 반 아저씨가 입고 있던 옷이 곰돌이 인형 옷이 아니었다면 화면 속의 유키호라 해도 와들와들 떨었을 것이다.

(반 아저씨 : 타앗!)

반 아저씨는 유키호들에게 돌진했다. 바로 그 때, NPC가 난입했다. NPC는 야요이의 분신인 반 아저씨를 타겟으로 삼은 듯 했다.

(촬영 스태프 : 이봐! 친구! 잘못 온 것 같은데? 여긴 생방임까? 썬데이! 스튜디오야. 엄마와 함께는 폐지된 프로그램이라고.)

반 아저씨는 달려가던 것을 멈추고 NPC를 바라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반 아저씨 : 야↗옹~↘)

(촬영 스태프 : 지금 야↗옹~↘이라고 말했어? 이 곰돌이 야옹~이? 아무래도 너와 나는 한 판 붙어야 할 것 같군!)

마미 : 이 이벤트는 유키뿅과 야요잇치의 싸움과는 관계 없잖Ang! 언제까지 보여줄 거Yang!!

마미가 불평하고 있었지만, 화면은 아랑곳않고 NPC와 반 아저씨의 설전을 보여주고 있었다. NPC는 자켓과 모자를 벗어던졌다. 놀랍게도 NPC는 여성 스태프였다. 하지만 그녀의 근육은 왠만한 남성 보디빌더 못지 않았다.

(반 아저씨 : 그래! 그러자!)

(촬영 스태프 : 그래! 네가 이기면 내 다리 사이를 기어가서 나가는 거야! 어때!)

(반 아저씨 : 좋아! 똑똑한 야옹~아!)

그 다음 반 아저씨와 NPC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TV 화면은 그제서야 야요이와 유키호들을 비쳐주고 있었다.

마미 : 이 틈에! 에잇!

마미는 두 유키호를 조종하여 야요이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결국, 유키호의 승리로 끝났다.

(야요이 : 아으~~졌어요~~)

(유키호 : 저도~ 글러먹은 아이는 아닌가봐요오오~~~)

유키호와 야요이의 싸움이 끝났음에도 화면은 전환되지 않고 다른 싸움을 보여주고 있었다.

(촬영 스태프 : 뀨어어어어엇!!)

(반 아저씨 : 흐억!! 암바 아프잖아!)

(촬영 스태프 : 뀨어어어엇!! 떠블 유키뽀!!)

마미 : 그러니까 저 둘의 싸움은 관심 없다GU!

마미는 게임에게 태클걸고는 3라운드로 스킵하는 버튼을 눌렀다.


================================================
창작 댓글판에도 있는 게시물입니다.

현재 진행한 부분까지 모두 올린 것이라 다음 이야기는 다음 주 이후에나 올릴 수 있습니다.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