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OL SL@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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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22, 2014 23:07에 작성됨.

이미지와 심각하게 괴리를 일으키는 글입니다.

또한 닌자 슬레이어를 접해보지 않았거나, 그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시는 분들은 창을 닫아 주세요.






[지난 줄거리]

일본 내 모든 뉴비 아이돌들이 도죠의 이름을 걸고 승급심사를 치르는 혈투의 장, 오디션에 765 도죠의 이름을 걸고 아마미 하루카는 아이돌을 죽이는 아이돌, 아이돌 슬레이어로 참가한다.

뛰어난 기량으로 거침없는 아이돌 간의 이쿠사 배틀에서 승리하여 어느새 고지를 눈앞에 둔 상황에, 하루카는 뜻 밖의 적, 961 도죠의 아이돌, 오니 아일랜드와 대면한다.




"DO-MO, 오니 아일랜드 상. 아이돌 슬레이어입니다."

"DO-MO, 아이돌 슬레이어 상. 오니 아일랜드 입니다. 네녀석이 여기엔 어떻게!?"

"맞붙었다. 꺾었다. 올라왔다. 그리고 다시 맞붙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지. 아이돌을 죽인다. 자비는 없다."

"너같은 레서 아이돌에게, 나같은 네임드 아크 아이돌이 당할 것 같으냐! 순순히 하이쿠를 읊으면 친절히 카이샤쿠를 해주마."

오만방자한 오니 아일랜드의 권유에, 아이돌 슬레이어는 리본 수리켄으로 응사!

번개같은 움직임으로 7개의 수리켄이 오니 아일랜드의 미간을 향해 일렬로 날아간다!

하지만 오니 아일랜드 역시 지금까지의 허약한 아이돌과는 달랐다.

날아오는 붉은 수리켄을 손가락만으로 튕겨내는 기량! 달인!

그 모습을 투명 케블라 배리어 안에서 지켜보는 카치구미 심사위원들은, 재빨리 점수를 매기기 시작한다!

"이게 다인가. 그렇다면 이제부터 내 카라테를 보여주지."

오니 아일랜드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그의 몸에선 검은 기운이 흘러나온다!

나무삼! 그것은 961 도죠의 마스터, 쿠로이 센세이의 암흑 카라테!

"이얍-!"

눈을 감았다 뜬 사이에 오니 아일랜드는 어느새 눈 앞에!

하지만 그것을 그대로 받아 넘기는 아이돌 슬레이어의 주 짓수!

"끄악-!"

암흑 카라테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이겨왔던 탓인가, 오니 아일랜드는 방심했던 탓인지 플로어 바닥에 인정사정없이 처박혀버린다!

"이 놈이...! 제대로 해주마! 이얍-!"

그대로 수직 점프! 그 뒤로 물 흐르듯 이어지는 검은 수리켄의 비!

그 혈전을 바라보고 있는 마케구미 아이돌 헤즈들은 난데없는 폭격을 당한 것이다!

"아이에에에에에에! 아이에에에에에에!"

머리를 감싸쥐며 달아나는 아이돌 헤즈를 바라보며, 오니 아일랜드는 시원하게 웃어젖혔다! 이 무슨 냉혈!

"하하하하하하하하! 방금은 잠시 방심한 이유로 꼴사나운 모습을 보였다만, 내 지고쿠·헬·수리켄·레인이 어떠냐, 아이돌 슬레이어 상!"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정적!

"겨우 이정도 짓수에 당한 것인가. 좀 더 해볼만한 상대라고 생각했거늘, 시시하군."

"이얍-!"

멋대로 상황을 종결하려던 오니 아일랜드의 정수리에 아이돌 슬레이어의 스피릿 카라테 촙이 작렬!

떨어지는 오니 아일랜드를 그냥 보내지 않고 그대로 내리찍는 아이돌 슬레이어!

"끄악-! 어, 어느새에-!?"

"네놈이 자만하며 웃고 있던 때지. 이제 하이쿠를 읊어라, 오니 아일랜드 상."

하지만 땅에 내리꽂히기 직전, 낙법으로 다시 자세를 잡는 오니 아일랜드! 그리고는 곧바로 피워내는 암흑 카라테! 달인!

"단념하지 않는 것인가, 이미 승패는 기울었다. 붓다가 나에게 미소짓고 있단 말이다, 오니 아일랜드 상!"

"감히, 감히 765 도죠의 저급 아이돌이 이 나에게-!!!"

미친듯이 용솟음치는 암흑 카라테! 그 모습은 흡사 분노에 찬 블랙 맘바!

"좋다, 내 최고의 짓수로 너를 해치워주마, 아이돌 슬레이어 상!"

제멋대로 솟구치던 암흑 카라테가, 줄어들고, 줄어들어서, 카타나의 형태를 갖춘다!

오오, 나무아미타불! 분노에 찬 오니 아일랜드가, 히사츠 와자를 준비하는 것이었다!

카라테를 이용한 이아이도! 카라테 이아이도!

하지만 그에 지지 않고 아이돌 슬레이어도 아이돌 샤우트를 내지른다!

"봐이!"

그러자 분노에 찬 오니 아일랜드가 순간 무릎을 꿇는다!

그리고 아이돌 슬레이어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검붉은 카라테!

나무삼! 이것이 바로 아이돌 슬레이어의 히사츠 와자! 같은 닌자마저 기량으로 무릎을 꿇게된다!

"갖은 방법으로 이 내게 굴욕을 주는군, 아이돌 슬레이어 상! 하지만, 그것도 이제 끝이다. 죽어랏!"

함성과 함께 앞으로 내달리는 오니 슬레이어의 검은 잔상!

"Wasshoi!"

그와 동시에 앞으로 튀어나가는 아이돌 슬레이어의 붉은 리본!

""이야아아아아압-!""

그리고, 플로어에는 일순간 폭풍이 일어났다!

이는 바이오 모스의 고치로 짠 케블라 배리어마저 사정없이 찢겨나갈 정도의 광풍!

두 아이돌의 최고의 짓수가 부딪히는 순간, 엄청난 충격을 일으킨 것이다! 달인!

그리고, 폭풍이 멎은 뒤, 플로어에는 한 아이돌이, 힘을 잃고 떨어졌다.

그리고 반대편에서는, 아직 건재한 아이돌이, 자신의 카라테를 선보이며 꼿꼿히 서있었다!

그 위풍당당한 카라테는, 검붉은 뱀같은 리본을 휘감으며 내뿜어졌다!

그렇다! 승자는 바로 아이돌 슬레이어, 아마미 하루카였던 것이다! 고우랑가!

"SAYONARA!!!"

쓰러진 오니 아일랜드의 입에서, 외마디 비명만이 터져나오고, 그대로 폭발사산!

그렇게, 숨막히는 이쿠사 배틀은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아이돌 슬레이어에게 승리가 돌아갔고, 카치구미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상위 랭크의 아이돌로 다시금 한 발을 내딛는 아이돌 슬레이어가 플로어에서 당당하게 리본을 휘날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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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갑자기 닌자 소울이 빙의해서, 정신을 차려보니 이런게 튀어나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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