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SxWH] 765의 임시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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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0, 2014 14:02에 작성됨.

765 프로덕션의 타카기 준지로 사장은 고민에 빠졌다.

프로듀서가 아이돌 아마미 하루카를 프로듀스 하던 중 실족하여 병원에 입원했기 때문이었다. 류구코마치 3명은 아키즈키 리츠코의 프로듀싱으로 어떻게든 된다쳐도 나머지 9명은 프로듀싱이 꼭 필요했다. 막 A급 아이돌이 되어 흠 잡히기 쉬운 지금 상황에서는 말이다.

바로 그 때, 타카기 준지로 사장의 머릿 속에서 핑!하고 느낌이 왔다. 9명을 모두 프로듀스할 대담함과 카리스마를 겸비하고도 남을 만한 인물이 타카기 사장의 인맥 내에 있었던 것이다. 그는 그대로 전화에 손을 대고 통화하기 시작했다.

<다음 날>

코토리 : 엑.

치하야 : 음...

히비키 : 아...아...

야요이 : 아으...(울먹울먹)

마미 : (후덜덜덜)

사무소에 있던 아이돌들은 눈 앞의 사내, 아니 존재를 보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만 유키호는 예외였다. 기절해버려서 경악할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3m도 넘는 키

초록색 피부

튀어나온 송곳니

왼쪽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에 대신 달린 붉은 조준경

메가 아머와 파워 클로

눈 앞의 존재는 사람이 아님이 명백했다.

타카기 사장 : 제군들에게 소개하겠네. 프로듀서가 입원한 동안 임시로 프로듀싱을 맡을 인재라네. 그러니까 이름이...
 
??? : 고르거츠다! 이 멍청아!!

타카기 사장 : 아. 맞아. 고르거츠라 하네. 카우라바 항성계에서 수 억에 달하는 오크 부족을 프로듀스한 경력이 있다네. 최고의 헤드헌터(Head Hunter)로 이름 높았다고 하니 자네들을 잘 프로듀싱 해 줄걸세. 서로 인사들 하게.

코토리 : (사람이란 부분에서 딴지 걸고 싶습니다만. 그리고 그 헤드헌터가 인재를 잘 뽑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머리를 잘 뽑는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만.)

하지만 코토리는 입 밖으로 딴지를 내놓을 수 없었다. 코토리의 본능이 속삭였기 때문이었다. 잘못 말했다가는 비참하게 죽는다고.

타카기 사장 : 질문 있으면 해 보게.

아무도 감히 질문을 꺼내지 못했다.

고르거츠 : 이 한심한 것들아! 새 프로듀서가 왔으면 궁금한 게 있을 거 아냐!! 어깨 위에 달려 있는 건 박치기하려고 있는 게 아냐!!

마코토 : 저...저기...지...질문...

질문하는 용기를 낸 사람은 키쿠치 마코토였다.

고르거츠 : 말 더듬지 마!! 아이돌이라는 녀석이 사람들 앞에서도 그럴 거냐!!

마코토 : 넷! 안 더듬을게요!! 가족 관계는 어떻게 되시나요!

고르거츠 : 가족? 난 나 혼자 태어났다!!

하루카를 제외한 아이돌 일동은 그 순간 모두 같은 생각을 했다. 참고로 아마미 하루카는 자신이 뭘 하고 싶었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남기고는 출근을 하지 않고 있었다.

'프로듀서! 빨리 나아서 돌아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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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마스 23화와 24화 사이를 이렇게 전개했으면 코믹해졌을 것 같습니다.
당사자인 아이돌들에게는 전혀 코믹하지 않았겠지만요.

타카네가 사실은 엘다 레인저였다든가 하는 이야기는 안 나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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