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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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01, 2014 00:04에 작성됨.

라이브가 끝난 뒤. P와 아즈사는 길을 걸으며 얘기를 하고 있었다.

아즈사「어머~ 프로듀서. 피곤하시지 않으신가요?」

P「그러는 아즈사씨야말로. 저보다 더 피곤하실텐데요. 라이브가 끝난 바로 뒤니까요.」

아즈사「그래도 프로듀서씨와 대화할 수 있다면 괜찮아요.」

P「그래서 실상은요?」

아즈사「후훗. 확실히 피곤하지 않다고는 못하겠네요.」비틀

P「일단 저쪽에서 쉬도록 하죠.」

아즈사「네에~」

P「여기요. 아즈사씨. 따뜻한 커피요.」

아즈사「후훗. 고마워요. 프로듀서씨. 안그래도 조금 추웠는데」

P「오늘 라이브. 정말 대단하던데요.」

아즈사「고마워요. 프로듀서씨.」

아즈사「그래도 좀 아쉽네요. 모든걸 다 보여주지 못한거 같아서...」

P「제가 보기에는 어느 때보다 더 멋진 라이브였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즈사「하지만....」

P「역시 서운하신건가요?」

아즈사「네?」

P「오늘 라이브가 마지막이였으니까요.」

아즈사「....그렇네요.」

아즈사「그래서 오늘 라이브가 더 아쉽게 느껴진거겠죠.」

P「아즈사씨...」

아즈사「하지만 은퇴를 하는 것에는 후회는 없어요.」

P「은퇴....」

P는 아즈사의 말에 반응을 보였다.

P「(하아...알고 있던 일이지만....)」

아즈사「후훗. 프로듀서씨. 싫으신가요? 제가 은퇴하는거.」

P「하하..솔직히 괜찮다고 하기에는 좀 그렇네요. 첫 담당 아이돌이였으니까요.」

아즈사「그때는 꽤나 어리버리해 보이셨는데요.」

P「아..아즈사씨?!」

아즈사「후훗. 발끈하시는 프로듀서씨는 귀엽네요.」

P「하아..」

P「그러는 아즈사씨야말로.」

아즈사「네?」

P「첫 일부터 미아가 되셔서 저를 꽤 고생하게 만드셨죠. 정말 괜찮은걸까 하고 생각했다구요.」

아즈사「그렇네요. 그 때는 정말 죄송했어요.」

P「(역시 아즈사씨는 발끈하시거나 하지 않으시네.)」

아즈사「그런데 프로듀서씨.」

P「네?」

아즈사「전에 어째서 절 두고 그냥 돌아가신건가요? 후후후후.」

P「윽....(이런 발끈하셨네.)」

아즈사「후훗. 그런 프로듀서씨의 표정도 귀엽네요~」

P「....하아...」

아즈사「그런데 프로듀서씨. 제가 은퇴하고나면 어떻게 하실껀가요?」

P「어라? 사장님꼐 듣지 못하셨나요?」

아즈사「네?」

P「저 아즈사씨가 은퇴하면 2년간 연수가는데요.」

아즈사「?!」

P「놀라시는거보니 정말 못들으셨나보네요.」

아즈사「네..네에..정말..인가요?」

P「네. 아즈사씨를 비롯해서 치하야까지 높은 랭크로 키워낸 프로듀서니까요. 뭐 사장님의 추천도 있었구요.」

아즈사「그렇..네요.」

P「지금의 치하야라면 제가 없더라도 잘 해낼테니까요.」

아즈사「어쨰서 얘기하지 않으신건가요?」

P「어째서일까요?」

아즈사「?」

P「저도 잘 모르겠네요. 어째서 알리지 않았는지.」

아즈사「....왠지 서운하네요.」

P「죄송합니다.」


두 사람은 어느덧 아즈사의 집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P「아즈사씨. 다와가네요」

아즈사「..........」

P「아즈사씨?」

아즈사「아. 죄송해요. 프로듀서씨. 잠시 생각할게 있어서.」

P「그러신가요. 하긴 앞으로의 일도 있으니까요.」

P「그보다 곧 있으면 올해도 끝나겠네요.」

아즈사「그리고 곧 있으면 아이돌로서의 저도 끝나겠네요.」

P「아즈사씨...」

아즈사「아. 프로듀서씨. 혹시 기억하시나요?」

P「네? 무엇인가요?」

아즈사「프로듀서와 아이돌과의 관계니까 연인이 될 수 없다는 얘기요.」

P「아. 그 얘긴가요. 확실히 그랬네요. 뭐 지금도 변함없지만요.」

아즈사「후훗. 역시 변함없으시네요.」

P「신뢰가 없다면 프로듀서의 일은 할 수 없으니까요.」

아즈사「그렇네요.」

P「아. 아즈사씨. 슬슬 들어가보세요. 날도 추운데 괜히 감기 걸리시면..」

아즈사「걱정해주시는건가요? 이제 담당도 아닌데..」

P「담당을 떠나서 여성을 걱정해주는건 당연한 겁니다.」

아즈사「후훗.」


얼마지나지 않아 아즈사의 집 앞에 도착하였다.

P「도착..했네요.」

아즈사「그렇네요.」

P「아즈사씨. 그동안 아이돌 활동하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아즈사「어머. 프로듀서씨.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라구요.」

P「..후후..그렇네요.」

P「그래도 지금 말해두는게 좋을 거 같아서요.」

아즈사「프로듀서씨는 이런데에서는 완고하시네요.」

P「그럼. 들어가세요.」

아즈사「......」

P「아즈사씨?」

아즈사「5」

P「?」

아즈사「4」

P「아즈사씨?」

아즈사「3」

P「설마...」

아즈사「2」

P「(훗..정말이지..)」

아즈사「1」

데엥~~~

희미하지만 새해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아즈사「프로듀서 아니. P씨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네.아즈사씨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즈사「후훗. 그리고 P씨.」

P「네?」

아즈사「좋아해요. 저와 사귀여주세요.」

P「?!」

아즈사는 새해가 됨과 동시에 프로듀서에게 고백을 하였다.

P「아..아즈사...씨?1」

아즈사「이제는 아이돌이 아닌걸요. 그러니까 고..고백하는거예요.」

P「........」

아즈사「...P씨.」

P「푸...」

아즈사「?」

P「푸하하하하하...」

아즈사「?!」

P「이거 당해버렸네요.」

아즈사「네?」

P「정말이지. 평소에 아즈사씨가 할 일은 아니네요.」

아즈사「?!」

P「하지만 이런 면은 애인이 되면 자주 볼 수 있을까요?」

아즈사「P씨?」

P「저도 좋아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아즈사「P씨!!!」와락

아즈사는 P에게 안겨왔고, 그렇게 새해가 되면서 커플이 탄생하게 되었다.


한편 코토리는...

코토리「왠지 올해는 될 거라 생각했는데....」

데엥~~

코토리「핫!! 벌써 새해라니!!! 이제 나이가아아아아」

코토리「난 언제쯤 결혼을!!!!」

코토리「프로듀서씨이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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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SS가 되네요.

쓸까말까 하다가 그래도 역시 처음은 아즈사를 위해서 급하게 쓰게 되었네요.(급하게 써서 퀄리티가아아..)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우리 아이돌들도 새해 복 많이 받으렴!!!

ps. 사실 우울한 걸로 쓰려고 했던것은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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