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다시 말해봐 친구: 아니 그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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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7, 2013 15:21에 작성됨.

전편 줄거리 ... 엘리트 연예부 기자인 서술자가 여자에게만 따뜻한 철혈의 안경남에게 기삿거리 뽑아내려다 넋두리를 들으며 멘탈 붕괴중...."

"방금 뭐라고 했는가? 벗님네여"
"치어서니마기시허쇼리기쉬어나끼씨이비다요서해쭈씨여 (추위에 뇌가 맛이가서 헛소리가 새어 나왔습니다 용서해주세요)"

이녀석은 연예계일에 종사하는 사람이 어째 아귀힘만 잔뜩는것 같다 더불어 성질도 학창시절 보다 더러워졌고 말이야

"배캅이리느게 웡소리지 구긍 하빈다(백합이라는게 뭔소린지 궁금하다)
"...........그래 그이야기 하고 있었지"

바이스마냥 내얼굴을 죄어오던 녀석의 손이 힘없이 떨어졌다 이거 그냥 농담이 아닌 모양인데 꺼낼 말을 고민하던 찰나 녀석은 이제는 거칠게 없다는듯 담담히 이야기를 시작했다 

"인터넷 기사에 자주 실리는 그... 하루치하 라든가 히비타가이나 야요이엘 이라든가 있잖아.."
"그래 알다마다 그걸 내가 기사 안써져서 2OO판의 소설 가져다 기사써서 한창 유행 했었지"
"이제는 널 쥐어팰 힘도 없구나 하여튼 그거 있잖냐-어 그게 왜?- 그거 진짜다"
?!?!?
"엽총맞은 비둘기 표정 짖지마라 옆에서 본 내가 더 그러고 싶으니까 그러니까 사무소 아이들간의 관계를 알게 된지가 작년 봄에서 부터였지"

- 작년 4월봄 765 프로덕션 리빙룸-
P : 아 늦었다! 늦었어  또 아카츠키 프로듀서에게 한소리 듣겠네 

??? : 응 프하흠  하악하악 치... 너무.. 격.. 이,,,

P : 엥?
??? : 후..후 그렇게 말해도 몸..솔....

P : 3층 녹음실 인건가? 여튼 요새 애들 잘나가니까 이런데 돈 좀 쓰자니까 사무소 옮긴다고 돈을 안쓰니 이런 소리가 세어 나오... 근데 어쨰 소리가?

??? : 아앙 치짱 간지러워

P : 하루카..이려나?

??? : 어제밤에는 잘도 해주었겠다~아~아~앗! 어디 혼좀 나봐랏 -꺄약 짐승녀 치짱

P : 치... 치하야 목소리 맞지? 어쨰 목소리톤이랑 오가는 이야기가 묘하게 에로틱해?!? 아..아니지 내가 잠시 정신이 나간 모양이야 하하 그렇고 말고 설마 여자끼리 그런 망측한일을 상상하다니 그것도 담당 아이돌을 상대로 이런 상상 이라니. 프로듀서 실격이야  실격 누가 들으면 웃을 이야기라고 ??? : 저 P프로듀서?
아이돌 간에 동성 연예라니 하하하하하??? : 프~로~듀~서~님??
두사람사이가..사이가...사이가....우정이라고하긴좀많이돈독하고치하야가 하루카를 많이 의지하고 있긴하지만그럴리가없지 하하하하하하하 그리고치짱은수지공이아니라고  
아니 이런 젠장 내가 뭔말을 하는거야 일이나 하자 일!!

??? : P 프로듀서 니~이~임!!!

P : 꺅!!!! ???: 피~욧!!!!

P : 뭐.. 뭐야 오토나시씨 였습니까 

코토리 :칫칫 yes i am!! 언제나 당신 곁에 소리없이 함꼐하는 오토나시 코토리 랍니다 ^^
여러번 불렀는데 대답이 없으시다니 너무 하세요 흑흑 ㅜㅜ

P : 오늘도 활기가 넘치시네요 근데 무슨일로 저를 찾으셨는지..

코토리 : 오늘 일없으신데 왜 나오셨나 해서요? 무슨일로 출근 하셨나요?

P : 예? 그게 무슨 말씀 이신지.. 

코토리 : 어제부로 콘서트 마무리도 끝나고 한동안 공연 기획도 없어서 쉰다고 했는데 오늘은 무슨일로?  
 

P : 그 그야 아카츠키 프로/리츠코/ 아카츠../리츠코/아 그러니까 저는 아직 이름으로 부르기가 민망하다니까요

코토리 : 안된다구요 P프로듀서 동료간에 그렇게 딱딱할 필요는 없다구요

P : 하..하..하 노력 하도록 하지요 그러니까 아../리츠코/ 리츠코양이 오늘 급한 용무가 있으니 아침에 보자고 문자가 와서요

코토리 : 에? 그럴리가요 오늘 리츠코씨는 출근 안했는걸요?

P :그럴리가요 여기 핸드폰 문자로 어저께 확실히..... 잠깐 이번호 마미 녀석꺼잖아!!

코토리 : 풋 푸하하하하 여기 또다른 희생자가 나온 모양 이네요 

P : 예? 희생자요? 코토리 :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후훗(오늘은 4월1일 만우절이지요 후훗 하루카도 치하야에게 장난쳐서 녹음실에서 응징 당하고 있고 말이죠) 

P : 하여튼 요 꼬맹이들이 그럼 녹음실에 있는 아이들도 저와 비슷한 상황인가 보군요

코토리 : (흠 이럴때는 눈치가 빠르시네요 아니 잠깐 이거 잘만 하면 우후훗)

P : 저 오토나시씨? 

코토리 : (후후후후 아까전에 하루카와 치하야간의 야릇한? 대화를 듣고 얼굴이 빨개지신거 보면 이쪽이 약점인듯한데 말이야 그렇다면?)

P : 저... 오토나시양? 어째 얼굴빛이 안좋으신데 어디 불편하신데라도 있으신가요?  

코토리 : (이거 아주 밥상이 딱 차려져 있네요 그럼 오토나시 코토리 출격합니닷) 역시 대강은 알아 차리신 모양이시군요 하긴 그리 오래 감춰질수없는 일이었으니까요

P : (아니 갑자기 왜 목소리가 저렇게 가라앉은거지?) 그게 무슨 말씀 이신지?

코토리 : 실은 저도 얼마전에 알았는데 말이죠 귀를 이쪽으로
속닥속닥 어쩌구 저쩌구 피요피요

P : 아니 그게 무슨! 코토리: 쉿 목소리가 너무 커요  P :아 죄..죄송해요 그..근데 그게 진짜가요? 하루카와 치하야가 연인사이라니 이게 무슨......

코토리 : 저도 얼마전에 알았어요 본인들이 이야기한게 아니라 저번에 야근하고 문단속 하던도중에 둘이서 밀회를 나누던걸 본것뿐이지만요.  하루카가 저번에 프로듀서가 입원했던 일떄문에 상심한걸 치하야가 위로 해주면서 가까워진 모양 이더군요
 
P : ........

코토리 : (훗훗훗 이제 어떤 반응을 보이실건가요 프로듀서님 훗훗훗 이제슬슬 만우절 장난의 끝을 내볼까요) 그...

P : 과연 그랬군요  그런일이 있었을 줄이야 미리 신경을 못써준게 미안하군요..

코토리 : 피..피요(어쨰 분위기가...)

P : 동성연예라는게 일반인에게도 힘들었을텐데 A랭크 아이돌 에게는 더더욱 힘들었겠지요 사회적 입장 이라던가 팬들의 눈초리 라던가 둘이서 감당하고 숨기기 활동하기가 어려웠을텐데프로듀서 라면서 그런것도 신경 써주지 못하다니 제길 내자신이 너무 한심해 미칠것 같습니다 빌어먹을 뭐가 프로듀서 라는거냐 젠장 
쾅!!

코토리 : 피욧 (힉! 진짜로 아셨나봐 어쩌지 이제와서 거짓말이라고 하기엔..)

P : 코토리씨! 코토리 : 예? 아 예 예 왜 그러시는지... (박력이 프 프렷셔가...) 

P : 절 믿고 아이들의 비밀을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저도 저 아이들의 순수한 사람을 지키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 겠습니다

코토리 : (이.. 이거 일이 갑자기 너무 커지기 시작했는데? 어..어쩌지) 그...그...순수한 사랑이요?( 피욧 이 바보 코토리 이말이 왜 여기서나오는거야)

P : 어떤 사랑 이든지 간에 사람과 사람이 좋아한다는건 지탄 받아야 할일이 아닙니다 특히나 하루카와 치하야는 저와 남남도 아니고요 여고생들의 여린 마음에 스크래치를 내지 않게 조심 하겠습니다 앞으로 잘부탁 드립니다

코토리 : (...프로듀서.... 그거 거짓말 이었는데요.... 근데 입이 안떨어져요 흑흑 거기에 그 박력 이라니 말 꺼내기가 쉽지가 않잖아요 그러니까) 예  저도 잘부탁 드려요 (이렇게 밖에는 할수가 없잖아요 나중에 꼭 사과 드릴께요 정말 죄송해요)

-SIDE OUT 

라는 일이 잇었지"
 "...... 그거 혹시 그 코토리라는 여성분이 장난 친건 아니고?"
"나도 집에가서 그생각을 해봤지만 평소에 장난기가 많긴 하셔도 그런일로 장난 치실분은 아니야"
"그래?"

 이야기가 점점 심각해져 간다 A랭크 아이돌들 그것도 요새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765 프로덕션내에서 동성 연예라니 이게 밝혀지면 보통 큰일이 아니다 그런일을 나같은 연예부 기자에게 함부로 까발려도 되는건가?

"후 너는 기자라면서 생각하는게 얼굴에 다 보인다 임마 왜 너에게 이런걸 알려주는지 궁금하단 표정인게 다 보여"
".. 그러냐? 그럼 그 물음 답변 좀 해주지 그래"
 
특종이 눈앞에 있으면 어떤 외압(?)이 잇어도 물어뜯을수 있는 나지만 이번일은 너무 커서 함부로 글을 썻다간 매장 당할것 같다 아니 웃음꺼린나 안당하면 다행이지 당장 이녀석이 프로덕션의 유일한 프로듀서가 아니었으면 나조차도 웃으면서 넘어갈일 이니까 

"이제는 비밀을 지키는 것도 힘이 들어서 말이지 애인도 없이 연인들 사이에 껴있는채로 연말을 보내니 나도 모르게 내마음이 심통이 난모양이야 그리고 그둘만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야"

... 오늘이 내 기자 인생에 마법의 가을인 모양이다 한건만 터트려도 스타기자자리 예약인 사건이 한개가 아니라니 이거 어쨰 이야기가 길어질것같다
 
"날도 춥고 하니까 장소를 옮기자 우리집으로 갈래?"
"..그래 그러자"
 
장소를 옮기며 우리는 말이 없었다 나는 나대로 녀석은 녀석대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 했으니까 연말 시시콜콜한 대학 동창간 1:1 술자리가 너무 크게 비약 된것같다
 



신입 글쟁이 난누군P의 두번쨰 글입니다 이번에도 급하게 쓰느라 여러모로 오탈자가 많습니다 띄어쓰기도 개판이고요 그래도 격려해주셔서 2편을 쓰게 됐습니다 남정네들만 이야기 하는게 나오니 글분위기가 삭막하네요 다음편은 여자들 이야기좀 많이 넣어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참고로 치하야와 하루카 사이의 일은 하루카가 치하야에게 "프로듀서가 쓰러졌다"고 거짓말 문자 보내서 뛰어온 치하야에게 하루카가 만우절 장난 이라고 말하자 열받아서 의자에 묶어놓고 몸 전체를 간지럽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루카의 옷 여기저기가 흐트러져 있고 표정도 에로틱해서 코토리씨가 없었어도 P가 오해할만한 상황 이었습니다만 본인의 글솜씨가 모자라 코토리양과 p의 대화롤 대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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