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의 오해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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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2-22, 2013 12:57에 작성됨.

다음날 아침. 프로듀서는 치하야와 같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하아...치하야는 오해인 것으로 끝났는데..다른 아이들도 그럴까?"

"저와 크게 다르지 않을꺼라 생각되는데요."

"하아...그래도. 역시 이 문자는 신경쓰인단 말이야."

"문자?"

프로듀서는 지난날 코토리에게 온 문자를 보게 되었다.

"....이건..."

"이번 일이 생기게 된 원인."

치하야는 코토리에게 온 문자를 보고 잠시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소심한 프로듀서라면....분명. 크게 오해할만한 내용이긴한테....'

"..설마라고는 생각하지만 만일 다른 이들이 저와 다르다고 하다면 어떻게 하실껀가요?"

"만약...인가. 흐음. 아마 그만두지 않을까? 애초에 나와 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도 했었고."

"그런...가요.."

프로듀서의 말에 치하야는 조금 실망한듯이 보였다.

"뭐. 만약이라는 거니까. 그렇게 있지 말라고."

"네."

그 후 두 사람은 사무소에 출근했고,  다른 아이돌들은 그의 모습을 보고 정말 기뻐했다. 그 후 프로듀서는 다른 아이돌들과의 오해도 해결할 수 있었고, 그렇게 사무소는 원래대로 돌아가는 듯이 보였다.

하지만 얼마후 프로듀서는 765프로를 그만 두었다. 사장도 계속할 것을 권했지만 그는 프로듀서에 맞지 않는다면서 그만 둔 것이다. 그리고 사장을 통해 알게된 아이돌들에게는 반발이 있었지만 치하야만은 그저 조용히 있었을 뿐이였다.


카페에서는 치하야의 곡을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한 청년과 여성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치하야. 난 더 이상 프로듀서가 아니라니까."

"하지만 이번 일은 역시 프로듀서씨가 같이 가주셨으면 하는데요."

"그러니까. 난 이제 단순히 작은 카페의 주인일 뿐이라구. 그보다 프로듀서 없이도 잘 해내고 있잖아."

"그거야...그보다 톱 아이돌을 만들어주신다는 약속. 설마 잊으신건 아니겠죠?'

"윽....그건..."

"그러니 이번 일. 프로듀스를 해주세요."

"그러니까. 난 더 이상 프로듀서가 아니라니까..."

"역시 이 두사람은 여전하네요."

"하루카! 보고만 있지 말고 치하야좀 말려주라고!"

"싫은걸요~ 반년 전. 저희에게 말없이 그만두시고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은 좀 당해봐야 된다구요. 그보다 한잔 더 주세요."

"하루카~~~!!!!"

"프로듀서! 어딜 보고 있는거예요!"

"윽...."

"자아. 내일은 저와 같이 가는거예요!! 후훗."

그렇게 두 사람의 실랑이는 한동안 계속되었고, 하루카는 차를 마시며 그 광경을 보고 있을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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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 때의 기분이 떠오르지 않아서 결말이 뭔가 좀 이상해졌지만 훈훈한 결말이니 좋네요.

그때 끝까지 썼다면 분명 자살엔딩이였겠지...

이제 몇 일 뒤면 유키호의 생일이네요. 생일팬픽을 써야.....


ps. 치짱은 귀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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