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히비키 - [우와... 타카네가 굉장히 납득할수 없다는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있어!]

리츠코 - [저런 타카네의 표정은 처음보는데... 뭔가 굉장히 불만스러워 보여... 히비키, 어떻게좀 해봐!]

히비키 - [엣?!]

히비키 - 그, 그러니까 타카네... 자! 생각해보자! 라멘은 일단 면이라던가 이런저런 고명이 올라가잖아! 그런대 캔 라맨국물같은건 그런게 전혀 올라가지 않으니까 맛이 떨어질꺼야.

타카네 - 그 점에 대해서라면 이미 대책을 마련해 두었습니다. 캔 라멘국물에는 기본적으로 육수로 만듦니다. 또한 육수의 비율을 미소라던가, 간장보다 일부러 강하게 하여 그 특유의 깊은맛을 유지하는겁니다!

리츠코 - 아니... 그러면 너무 느끼하지 않을까...?

타카네 - 캔의 입구는 작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작으면 캔의 입구가 막힐 염려도 없습니다. 고수잎, 실파, 숙주 등을 잘게 썰어 넣어서 그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것 입니다!

히비키 - [무슨말을 하는지 전혀 못따라가겠어...]

리츠코 - [나도그래. 어떻게든 타카네를 납득 시켜야 하는데...]

리츠코 - 그, 그러니까 타카네... 자! 생각해보자! 캔 라멘국물을 만들었다고 치자.

타카네 - 드디어 이해해주시는 거 군요!

리츠코 - 아냐! 그냥 예를 들어본거야! 자, 캔 라멘국물을 삿어. 내가 그 캔 라멘 국물을 마시는대 제일 큰 문제가 뭐라고 생각해?

타카네 - 면이 없다는 점 일까요?

리츠코 - 응? 무슨... 아 그래 그거야! 그게 제일 큰 문제야! 라멘국물인데 면이 없잖아!

타카네 - 애초에 캔 라멘'국물' 이었습니다만.

리츠코 - 아... 그랬지...

히비키 - 자 자 자! 타카네! 그럼 만약에 말야! 라멘국물을 삿는데 차갑게 식었으면 어떡하려고! 육수를 넣는다고 했지? 분명 식었다면 기름이 엄청 떠있을꺼야!

타카네 - 그것은 애초에 보관이 잘못된 것 이 아님니까? 그것은 소비자가 주의해야 할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두부를 냉장고에 넣지 않아 상했다고 판매처에 항의할수는 없지 않습니까?

히비키 - 그렇네...

타카네 - 혹시라도 집에 한박스를 사 두실 생각 이시라면 온장고, 혹은 뜨거운물에 데우는 정도의 수고는 해주어야 한다고 봄니다.

히비키 - 응... 미안...

리츠코 - [타카네의 표정이 ' ㅠ' 같은 모습이 됬어...]

마미 - 응? 히비킹 지금 오히메찡 한테 혼나는거야?

타카네 -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는 지금 미래를 이끌어나갈 사업 아이템-! 에 대해서 토론중입니다.

마미 - 뭔대, 뭔대!

타카네 - 캔 라멘국물 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따듯한 라멘국물을 맛볼수 있다는 컨셉으로 만든 머스트 해-브 아이템! 추운겨울 어디의 편의점에서든 온장고에서 꺼낸 따듯한 라멘국물을 맛보는 것은 상상만 해도 행복하지 않습니까?

마미 - 오히메찡.

타카네 - 네, 마미.

마미 - 편의점에서 사야하는거면 차라리 컵라면을 먹는편이 좋지 않을까?

타카네 - ....!

리츠코 - [우와, 타카네의 표정이 굉장히 복잡해졌어...]

타카네 - 과연... 자본주의체제하에서 이루어낸 인류 문명의 '이기'란 굉장한 것 이군요... 제가 오랜 시간을 들여 구상해낸 이 추운겨울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인 '캔 라멘국물' 은 범접할수 없는 제품이 이미 시중에 오래전부터 있었다니...

히비키 - [우와, 타카네의 표정이 어째선지 굉장히 상쾌해보여... 깔끔한 패배라고 느끼는건가...]

타카네 - 고맙습니다 마미, 리츠코, 히비키. 아직 저는 수련이 부족하다는 것 을 깨닳았습니다. 전 앞으로도 더욱 멋진 라멘 아이디어 상품을 만들기위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그럼,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히비키 - 가버렸네...

리츠코 - 라멘 아이디어 상품 보다는 아이돌로써 정진해주었으면 하는데...

마미 - 지금 무슨말을 하는건지 마미는 하나도 모르겠어...

히비키, 리츠코, 마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