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하야 「첫눈이네요…」

댓글: 51 / 조회: 1159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11-30, 2013 12:54에 작성됨.

P 「수고했어 치하야, 이제 돌아가서 쉬어도 돼」

치하야 「오늘 일은 이걸로 끝인가요?」

P 「아, 응 그러니 편히 쉬어도 돼」

P 「나는 이길로 사무소에 가서 하루카를 데리러 갈 생각인데, 치하야는 이대로 집에 갈거야?」

치하야 「아, 저도 사무소에 갈게요」

P 「그래? 그럼 가자.」

……
………

【765프로덕션】

덜컥

P 「하루카~ 준비는 다 됐니?」

하루카 「준비완료에요~!」

P 「오오 기운이 넘치는걸, 그럼 가볼까?」

하루카 「네!」

P 「아참, 치하야도 오늘 하루 수고 많았어」

치하야 「별말씀을요, 저보다 프로듀서씨가 더 노력해 주셨잖아요」

P 「하하 그래도 치하야가 없었다면 내 노력은 헛수고였을거야. 어쨌든 수고 많았어」

치하야 「프로듀서씨도 고생 많으셨어요. 안녕히가세요」

P 「오우! 그럼!」

탁탁탁



치하야 「하움…」

치하야 「너무 졸린대… 조금만 눈 좀 붙일까…」

치하야 「집에 가기에는 좀 이른 시간이기도 하고…」

치하야 「그럼…」 풀썩

치하야 「zzz…」



코토리 「어라? 치하야 이런데서 잠을…」

치하야 「zzz…」

코토리 「 (자는 모습 귀여워…) 」

코토리 「 프로듀서씨, 오늘 일 10시 쯤에 끝난다 하셨었지?  」

코토리 「그렇다면 이 뒤는 프로듀서씨에게 맡겨야 겠군요!」

코토리 「저도 오늘 일이 있어 일찍 가야합니다? 프로듀서씨 책상에 메모를 적어놓고 가야겠네요」

<프로듀서씨 에게>
치하야는 잠자는 공주가 되버렸어요~
오늘 하루 그녀의 왕자님이 되어주시는건 어떨까요? 후후

코토리 「좋았어! 후후… 내가 썼지만 정말 잘 썼어!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치하야 「zzz…」

끼익


……
………

P 「흐아~ 다녀왔어…」 두리번

P 「아, 방금 하루카의 스케쥴이 마지막이였었지… 모두들 집에 돌아갔겠지?」

P 「나는 남은 서류나 정리해볼까…」 털썩

메모지 (팔랑)

P 「음흠흠~♪」 탁탁탁

P 「오늘따라 좀 피곤하네… 빨리 끝맞치고 집에 가서 푹 쉬고 싶네…」 사각사각

치하야 「zzz…」


……

P 「다 끝났다! 이제 돌아ㄱ… 휴대폰「삐리리」 」

P 「여보세요 아, 예, 지금…말입니까? 아,아뇨! 할 수 있습니다! 2시간만 기달려주세요!」 뚝

P 「…하아」 추욱

P 「이제야 끝났나 싶었더니… 이런 밤중에 갑자기 그런 요구라니…」

P 「그래도 모두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지!」

P 「조금만 더 힘내자 아자!」 찰싹

치하야 「zzz…」


……

P 「후아… 다 끝났다…」 추욱

P 「이제야 집에 갈 수 있ㄱ…」 툭

P 「응? 이게 뭐지? 종이인가…」

P 「프로듀서씨 에게… 치하야가 잠자는 공주가 되었습니다…」

P 「…」

P 「치하야!?」 휙

치하야 「zzz…」

P 「 (자는 모습 귀여워…) 」

P 「아니 그보다 왜 이런데서 자고 있는거야… 치하야 일어나렴」

치하야 「저도 조아해어으어…」

P 「잠꼬대도 하는구나 치하야…」

치하야 「어?」

P 「일어났니?」

치하야 「어째서 프로듀서씨가 여기에…」

P 「하하… 그건 이 쪽이 묻고 싶은 말인데…」

치하야 「집에 돌아가기엔 좀 이른것 같기도 하고 마침 졸리기도 해서 잠시 눈 좀 붙일려 했는데…」

P 「하루카를 마지막으로 모두들 집에 갔었으니 말이지, 깨울 사람이 아무도 없었단 거네…」

P 「 (무슨 생각인가요 코토리씨) 」

치하야 「아… 프로듀서씨가 아니였다면 큰일 날 뻔 했네요… 그보다 지금 시간이?」

P 「이런! 큰일이야! 치하야 어서 돌아가야지! 시간이 벌써 12시야!」

치하야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전 혼자 살아서 딱히 집에 언제 들어가도라도 상관은 없어요」

P 「그런가… 그럼 시간이 많이 늦었고 하니까 내가 집 앞까지 바래다 줄게」

치하야 「!」

P 「무슨 문제 있어?」

치하야 「굳이 데려다주실 필요까지는… 프로듀서씨만 힘들어지게…」

P 「따지고보면 내 책임도 있으니깐 말야, 프로듀서로서 걱정되기도 하고 말야」

치하야 「프로듀서로서…말인가요?」

P 「응? 잘 못들었는데」

치하야 「아무 말 안했어요 그럼 부탁드릴게요」

탁탁탁

P 「어…」

살랑살랑

치하야 「눈이네요… 첫눈인가요…」

P 「그러네 첫눈이네… 잠시 우산가져올게!」

탁탁탁

P 「눈이라…」

치하야 「프로듀서씨는 눈이 싫으신가요?」

P 「아니 개인적으로는 좋아하지만 , 그 눈이 쌓이면 우리 아이들이 다칠 수 도 있고 교통편도 혼잡해 지니까 말이야…」

치하야 「역시 언제나 저희 모두를 걱정해주시네요」

P 「당연하지! 프로듀서니까!」

치하야 「언제나 감사합니다.」

P 「하핫 쑥스러운걸, 자 어서 가자」 팔랑

치하야 「 」

P 「? 무슨 문제라도 있어?」

치하야 「우산… 하나밖에 없나요?」

P 「아아 오늘 눈이 올줄은 몰랐거든,  이 우산도 사실 비상용 우산이야」

치하야 「 (프로듀서와 첫눈 내리는 날 단둘이서…) 」/// 푸슈욱

P 「뭔가 불편한 점이라도 있어? 아, 하긴 우산을 두명이서 쓰려면 좀 부족하려나」

치하야 「쓸게요 쓰게해주세요」

P 「어? 아 응.」

저벅 저벅

치하야 「 (프,프로듀서랑 어깨가 닿고있어) 」 ///

P 「치하야, 혹시라도 힘든 일이 있으면 내게 바로 말해줘」

치하야 「네? 갑자기 그런…」

P 「요즘 말이야 나도 고민이 조금씩 생기고 있거든…」

치하야 「무슨 고민인가요?」

P 「너희들은 모두 제 각기 특성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그런데 그런 너희들이 나같은 프로듀서를 만나서 각자의 능력을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한걸까 싶어서…」

치하야 「자책하지 말아주세요. 저희가 무명 아이돌에서 이렇게 유명한 아이돌이 된건 다 프로듀서 덕분이잖아요?」

치하야 「저는… 프로듀서가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서있지 못했을 거에요… 다른 아이들도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P 「치하야는 위로도 잘해주는 걸」

치하야 「사실만을 말했을 뿐이에요…」

P 「저기 치하야는 눈이 내리면 누가 가장 먼저 떠올라?」

치하야 「저는… 유우…일까요」

P 「아, …미안 또 유우얘기를 꺼내버렸네」

치하야 「괜찮아요 이제 유우에 대한건 다 괜찮아 졌으니까요…」

치하야 「유유는 눈을 좋아했어요… 눈이 내리면 항상 유우의 웃는 얼굴이 떠오르고는 해요…」

치하야 「 (요즘은 프로듀서가 보고싶어서 가끔 프로듀서가 생각나기도 하지만요 ) 」

P 「…」

치하야 「 괜히 침울해 지지 말아주세요. 전 정말 괜찮으니깐요」

치하야 「프로듀서는 눈이 내리면 누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P 「나는… 치하야 일까나」

치하야 「 !? 」

P 「그게, 치하야는 혼자 살잖아? 그래서 눈이 내리면 치하야는 쓸쓸하지 않을까? 외롭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

치하야 「프로듀서…」

P 「치하야는 외롭거나 하지않아?」

치하야 「예, 저는 뭐 외롭다거나 그런걸 잘 느껴보지를 못했네요」

P 「치하야는 좋아하는 사람도 없니?」

치하야 「 ! 그런걸 갑자기 왜…」

P 「보통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외로움을 더 잘타지 않나? 하하… 나도 요즘 외롭긴 하지 」

치하야 「…」

치하야 「좋아하는 사람은 있어요 그렇지만 자주 만나기 때문에 딱히 외롭다거나 느끼지는 않아요」

P 「! 치하야 누구를 좋아하는거야?」

치하야 「 (지금 이 길을 같이 걷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는…)」

치하야 「역시… 프로듀서로서 반대인가요?」

P 「이거… 무슨 반응을 보여야 할 지 모르겠는걸…」

치하야 「이왕이면 격려해주세요 그 사람은 저랑 사귈 생각따윈 없어보이거든요…」

P 「치하야를 앞에두고 사귈 생각이 없다니 누구야 그 녀석…」

치하야 「 (제 옆에 있습니다만) 」

치하야 「그나저나 프로듀서… 외로움을 타신다는데 그건 즉, 좋아하는 사람이… 계신건가요?」

P 「응, 있어 」

치하야 「 」

P 「지금은 일때문에 고백할 시간이 없지만 언젠간 이 일에 점차 여유가 생기면 그때가 되어서 고백할 생각이야」

치하야 「그런가요…」

치하야 「 (하긴… 그렇지 않다면 모두의 어프로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둔감한 반응을 보이는건 거의 무리니까…) 」

치하야 「 (그러면… 이대로 프로듀서를 좋아하는건 민폐인걸까…) 」

치하야 「포기해야하는걸까…」

P 「?」

치하야 「헛 (말이 헛나왔어!)」

P 「포기한다니? 설마 아이돌을…」

치하야 「그런게 아니에요」

P 「무슨 고민이 있다면 바로 상담해줘 치하야」

치하야 「실은…」

치하야 「방금 생각난건데 아까 말했던 그 사람… 사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P 「그런…」

치하야 「그 사람을 이제 그만 포기할까…라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 들어서…」

P 「그 사람, 사귀고 있어?」

치하야「아닐…껄요…」

P 「그럼 포기하지 마. 사랑은 쟁취하는거니까!」

치하야 「네?」

P 「그 사람, 아직 안사귀고 있다며 그럼 희망이 있는거 아냐? 그렇다면 치하야 강하게 어프로치 하라고!」

치하야 「그거… 프로듀서로서 아이돌의 연애를 응원해줘도 돼는건가요…」

P 「치하야도 아이돌이기 이전에 한명의 여자니까 나는 응원해 주고싶다고 생각해」

P 「치하야 정도의 외모라면, 분명 치하야의 어프로치에 금방 금방 넘어올게 확실해!」

치하야 「그 사람… 그래봬도 꽤나 둔감해서 말이죠」

P 「그럼 그 둔감을 깨트릴 정도에 어프로치를 하면 돼지! 치하야라면 해낼 수 있을거야!」

치하야 「… 조언 감사해요」

P 「또 고민이 있으면 언제나 상담해달라구!」

P 「아 여기가 치하야네 집 맞지?」

치하야 「아 네…」

P 「그래? 그럼 난 이만 가볼게. 조심히 들어가」

덥썩

P 「치하…야?」

치하야 「혹시나 누가 문앞에 있을지도 몰라요… 문앞까지만이라도…」

P 「그런 부탁이야, 거뜬하지」

치하야 「죄송해요…」

P 「그럼 문앞까지 데려다줄게」

터벅터벅

치하야 「 (강력한 어프로치…) 」

P 「여기가 치하야네 집?」

치하야 「! 아, 네… 저희 집이에요…」

P 「그럼 문앞까지 바래다줬으니 이만 가봐도돼지?」

꽈악

P 「저기 치하야… 옷 놓지 않으면 갈수가 없다고?」

치하야 「모처럼 저희 집앞까지 오셨는데… 차라도 한잔 하고…」

P 「한밤중에 여자가 남자가 단둘이 집에 있다니 위험하다고… 거기에다 아이돌이랑 프로듀서라면 더더욱 위험하다고」

치하야 「… 안돼나요?」

P 「안돼는건 어쩔수 없어」

치하야 「…」 빤히

P 「…」

치하야 「…」 빤히

P 「차 한잔 먹고 바로 돌아갈테니까…」

치하야 「네! 지금 가서 차 타올게요」

P 「정말이지…」

【치하야의 집】

치하야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아, 아무데나 편하신곳에 앉으시면 돼요. 」

P 「아, 응 알았어」

치하야 「 (내가 무슨… 프로듀서를 우리집에 들어오게 하다니…) 」 ///

치하야 「프로듀서 차 가져왔ㅇ…」

P 「zzz…」

치하야 「피곤하셨구나…」

치하야 「저기 프로듀서?」

P 「zzz…」

치하야 「상담할게 하나 더 있어요…」

치하야 「제가 말했던 그 남자…」

치하야 「사실 프로듀서였어요…」

치하야 「정말 좋아해요… 그런데 프로듀서씨는 이미 좋아하시는 여성분이 계신다니…」

치하야 「포기해야돼나요? 아니면 정말로 제가 어프로치하면 프로듀서는 돌아봐주실건가요?」

치하야 「아이돌이기 이전에 여자…」

치하야 「프로듀서는… 저가 그저 아이돌로만 보이시나요? 여자로서는… 안돼는건가요?」

치하야 「정말 좋아해요 프로듀서…」

치하야 「하지만…」

치하야 「이 마음을 드러내면… 만약 잘못돼기라도 한다면… 저와 프로듀서와의 관계가 더욱 안좋아질까봐… 두려워요…」

치하야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치하야 「프로듀서를 포기하고 그 여성분과 이루어지기를 응원할 수 밖에 없겠네요…」

치하야 「이게 제 마지막상담이였어요…」

치하야 「프로듀서…」

뚝뚝

치하야 「아, 울면은 안돼는데… 프로듀서가 보면 걱정하실게 분명…」

스윽

치하야 「엣…」

P 「포기하지 말라고 했지」

치하야 「프로듀서!? 어,언제부터…」

P 「… 남자이야기 부터 일까…」

치하야 「그런…」

치하야 「프…프로듀서…」

P 「치하야」

치하야 「ㄴ…네!」

P 「나도 사실 고백할게 있어」

치하야 「뭐,뭔가요…」

P 「내가 말했던 그 여자…」

P 「바로 치하야야.」

치하야 「네?」

P 「말했었지? 일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고백할 수가 없었다고… 프로듀서로서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고… 그리고 지금 만약 내가 이 마음을 전한다면 너가 아이돌 일에 집중할 수 없게 돼버릴테니까…」

치하야 「프로듀서…」

P 「언젠가 이 일에 여유가 생기면 내가 먼저 고백하려 했는데…」

P 「새치기 당해버렸네 하하…」

P 「그래도 아직 내가 늦지않은 말이 한마디 있는것 같아…」

치하야 「프로듀서…」

P 「치하야…」

P 「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저랑 부디 사귀어주시겠습니까?」

치하야 「 …」

치하야 「…」

치하야 「……」

치하야 「네…」

---------------------------------------------

첫눈보고 치하야가 떠올라서 써보았어요…
이런 훈훈결말 처음 내보네요
막 중간중간 얀데레 엔딩으로 가고싶은 욕망이 샘솟구쳤으나… 어차피 치하야는 다음 엽편에 얀데레로 나올것이기 때문에 참았습니다.
역시 얀데레가 좋은것 같습니다…

그보다 졸려가지고 중간에 실수한게 있을것 같은데…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