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아이돌들이 데드라이징의 사이코패스였다면.(치하야, 마코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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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29, 2013 21:45에 작성됨.

치하야의 경우

"유우...유우...?"
치하야. 피칠갑이 된채 축 늘어진 어린 좀비의 팔을 붙잡고 천천히 걷고있다. P. 이것을 발견한다.
"어이. 이봐."
"유우...? 저기요. 혹시 좀브렉스 있으신가요? 제 동생이 좀비에 물렸는데... 좀브렉스가 필요해요."
P. 옆의 아이를 바라본다. 이미 죽어있는 좀비다.
"정신차려. 아가씨. 동생은... 이미 죽었어."
"하하. 그런 거짓말은 하지 마세요. 슬프답니다? 아저씨. 그 주머니 속에 있는 그거 좀브렉스?"
"아...아아..."
"아까부터 좀브렉스 가진 사람에게 좀브렉스를 '빌렸'는데. 아무리 해도 유우가 깨어나지 않아요."
치하야, P의 주머니로 손을 뻗지만 P는 반사적으로 물러선다.
"킥킥... 빌려주지 않으실 생각...?"
"정신차려 아가씨! 동생은 이미 죽었어! 이곳은 위험해! 안전한 곳이 있..."
"죽었...어? 누가...? 유우가?"
치하야, 고개를 숙인다.
"...7년전에도 엄마가 그렇게 말했죠. 하지만, 유우가 여기 왔다고요? 하지만 여기. 여기 유우가 있잖아요?"
치하야가 유우를 잡은 손을 든다. 아이 좀비는 맥없이 그 손에 끌린다.
"빨리... 그걸 빌려주세요...? 난 유우를 또 잃을수 없어... 또... 또... 나의 행복을 가로채갈 심산? 빨리 그걸 빌려줘. 난 유우를 살릴거야. 당장!!!"
치하야가 품속에서 시뻘건 식칼을 꺼낸다.
.
.
.
전투후.

"커헉...유우... 괜찮니...?"
치하야가 배를 누르면서 유우를 잡은 손을 본다. 그러나, 좀비의 팔은 잘려있다. 치하야가 자른 모양이다.
"어라...? 유우?"
치하야가 황급히 주변을 둘러본다. 주변에 팔이 잘린 아이 시체가 있다.
"아아... 다행이다... 유우... 봐... 누나가 좀브렉스를 구했는걸...?"
치하야가 주머니에서 좀브렉스를 꺼낸다. 그것은 비어있다.
치하야가 천천히 무릎을 꿇고 좀비에게 좀브렉스를 투여하는 시늉을 한다.
"...어머... 졸린거니? 후후... 부작용으로 졸릴수도 있으...니까..."
치하야가 미소 지으면서 좀비의 곁에 쓰러진다.
"누나도 조금... 잘게..."
치하야가 눈을 감는다. 화면이 서서히 멀어지면서, 치하야에게 좀비들이 천천히 걸어오는것이 보인다.
P는 약간 착잡한 눈으로 그것을 보면서, 그곳에서 떠난다.




마코토의 경우.


P. 무대 근처를 지나간다.

"에헤헤헷! 마코마코링!"
마코토가 화염방사기를 들고 좀비들을 불태우고 있다. 옷은 마법소녀의 옷이다.
"어... 이봐!"
"하하하! 에?"
마코토가 P를 보자 화염방사기를 끄고 P에게 다가간다.
"보고있어? 모두의 마법소녀 마코링이야! 화염의 마법으로 좀비를 태우고 있었지!"
"아... 아... 그래. 멋진걸?"
"멋지다고 하지마!"
일순간 험악하게 달라진 어조에 P는 놀란다.
"그...그래. 예쁜걸?"
"그래! 나는 마코링인걸!"
P가 황당한 표정으로 무대를 둘러본다.
"으읍! 으우웁!"
그곳엔 여자가 꽁꽁 묶인채 고개를 젓고 있다.
"어이! 저기에 생존자가 있..."
P가 달려가려고 하지만 P의 앞길에 마코토가 화염방사기를 쏘자 P는 황급히 멈춘다.
"저건 사람이 아냐! 좀비의 스파이인걸! 봐봐! 좀비가 저걸 구하려고 가고있잖아?"
P가 소리친다.
"미쳤어!? 저건 물려고 다가가는거잖아!"
"...유감! 역시 아저씨도 스파이지? 사실 알아! 나 말곤 다 좀비라는거! 인간처럼 보이는것도 스파이! 응! 한꺼번에 태워죽여버릴거야~"
"..."
P가 한발짝 물러선다.
"하지만 아저씨는... 지금. 죽어야겠네? 마코링의 마법으로 죽어버려라★"
.
.
.
.
전투후.
"어라...? 마코링의 마법이..?"
마코토. 피투성이의 모습으로 화염방사기를 만지작 거린다.
"정말... 정말 이상하네...?"
마코토 상처로 인해 비틀거린다. 무거운 화염방사기의 무게에 못이기듯 고꾸라진다. 그러나, 그곳은 화염지대다.
퍼엉!
"끼야야아아아아악!!!!!!"
화염방사기가 터지면서 마코토의 몸에 불이 붙는다
"아하...아하하하하! 놀랐어? 이건... 이건 내 마법! 내 몸이 불의 방패로 둘러싸이는 마법..."
마코토가 비틀거리면서 P에게 다가간다.
"마코링의 마법으로... 널... 퇴치한..."
마코토가 털썩 쓰러진다.
P는 고개를 저으면서 묶여있던 여자에게로 간다.



음.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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