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

댓글: 17 / 조회: 974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11-11, 2013 03:22에 작성됨.

20XX년 X월 X일~ 조선 어딘가에 있는 아이마수(亞利馬秀)고을에

전직 기생 율자(律子)의 딸 춘향(春香)이가 살고 있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춘향은 미모가 빼어나고 마음씨도 아름다워 고을 총각들의 애간장을 태웠으나

차마 작업질을 하지 못해 절벽(큿)위의 꽃이 되고 있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어느 날 음력 5월 5일 단옷날이 되어 춘향은 몸종 천조(千早)와

그네를 뛰러 나왔는데~

"오 대박."

마침 공부 하기 싫어 몸종 방자와 함께 여자 꼬시러 나오던 한양 P도령이

그네 뛰는 춘향이의 치마 속 팬티를 감상하고 있엇던 것이었다~

"Hey MC방자?"

"Yeah What's Up?"

"빨간머리 내꺼. 파란머리 니꺼. Understand you know what I'm saying?"

"Okay~ Here we go~"

그리하여 우리의 MC방자는 P도령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건들건들

춘향과 천조에게 접근을 하는데~



"Hey Sexy girls~ 우리랑 놀래요?"

"응? 누구?"

"아가씨. 수상한 사람입니다. 말 섞지 마세요."

"No No No!! Hey Listen!!! I'm MC방자~ From HanYang~ My Lord

P도령님이 리본 맨 빨강머리 IGotC한테 Heart를 쿵쿵쿵~  

원한다면 뜨거운 Friday Night~ Call?"

"죄송한데 무슨 말인지 잘...."

"한양에서 온 P도령이라는 사람이 아가씨랑 놀고 싶답니다."

"Oh~ 파란머리 IGotC가 나의 rhyme을 알아주다니 전라남도 영광~"





춘향이가 뭘 보고 콜을 했는지는 전해지지 않으나~

한양에서 온 P도령의 대시는 먹혀들어 둘은 뜨거운 금요일 밤을 보내었으나

그 모양새가 자못 음란하여 여기에는 적지 않는다~

각설하고, 영원할 줄 알았던 둘의 사랑은 P도령이 한양으로 돌아가면서

위기를 맞이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서방님~ 춘향이를 버리고 가면 발에 무좀이예요 무좀!!"

"미안하다 춘향아~ 내 한양가서 과거 급제하면 꼭 데리러 올 것이다."

"가지마오 가지마오!!"

그러나 사내의 장도를 아녀자의 몸으로 어찌 막으랴~

결국 손에 든 편지 한 장으로 낭군을 배웅하는 춘향이의 눈물이

애달프고 애달팠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시간이 흘러 아이마수 고을에 신임 사또가 왔으니~

그 이름하야 국지(菊地)사또 였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국지사또 부임하자마자 기생 점고부터 시작하는디~

"설보(雪歩)~"

"후엣!! 네...네!!! 저...저 같은 건...구멍파고..."

"귀음(貴音)이~"

"네 사또 나으리~ 소인 여기 있습니다"

"미희(美希)~"

"아후우...사또 잘생긴거야...아핫~"

"진미, 아미(真美, 亞美)~" X2

"여깄어요~ 응훗후~"

"헤이 2Bang?"

"네 사또?"

"내 듣기로 아이마수 고을의 최고 기생은 춘향이라고 들었는데 왜 서류에 없음?"

"그게...저...착오가 있었나 봅니다."

"얼른 춘향이 대령."

"넵."




그리하여 춘향이는 국지사또와 대면하게 되는데~

"오오~ 역시 듣던대로 미모가 출중~"

"여자는 두 지아비를 섬길 수 없다 들었습니다!! 수청을 들라 하시면 차라리.."

"아니 일단 나 여자..."

"아무리 사또나리가 잘생겼다고 하나 절대로 수청을 들 수 없습니다!!"

"아니 그러니까 서류에 누락이 돼서 부른거지 수청들라고...일단 나 여자고.."

"절대로 이 춘향이는 두 낭군을 섬기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 말 좀 들어!!! 그러니까 나 여자라니까!!!"

"무슨 말씀을 하셔도 저는 사또나리의 수청을 들 수..."

"아오 빡쳐. 쟤 하옥시켜."

그리하여 정절을 지킨 대가(?)로 감옥에 갇힌 춘향이는 오로지 P도령만을

바라보면서 눈물로 밤을 지새고 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암행어사 출두Ya!!!!!"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다시 꽃이 피듯이, 한양 가서 과거 급제한

P도령이 암행어사가 되어 아이마수 고을에 다시 오게 되는데~

"춘향아!!!!"





"응? 누구? 난 춘향이가 아닌거야."

"에? 하지만 그 리본은........"

"아~ 이거 그냥 달아본건데 아핫"

"뭐~ 그건 그렇다 치고 너 예쁘구나. 이름이 무엇이냐?"

"미희라고 하는거야 아핫~"

"나와 함께 한양 고고? 본부인은 못하고 첩이긴 하지만."

"허니랑 같이 가는거면 좋은거야 아핫~"

오호 통재라. 찾으라는 춘향이는 안 찾고 엉뚱한 여자와 청춘을 불태우는

P도령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

그 사실을 옥에서 들은 춘향이는 각성해서 옥을 부수고 난동을 부렸으니.

지금도 아이마수 고을에는 그녀의 넋을 기리는 춘향각하(春香閣下)상이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적인 이야기였습니다~



-fin-

========================================================================


춘향이가 잘못했네(도주)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