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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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5, 2013 00:13에 작성됨.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다.

하지만 끝을 받아들이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다.



"네!! 여기는 아수라장이 되고 있는 765프로 세대교체의 현장입니다!!

지금 밖에서는 멘탈이 깨진 P들의 폭동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우선 어떻게해서든 가봅시다!! 오늘의 게스트는 765프로 멤버들입니다!!

사실상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아마미 하루카 씨!!"

"왜."

"시작부터 반말이다?! 하루카 씨는 작금의 사태에 대해서 어떻게..."

"어차피 소멸당할건데 어쩌라고. 기분나빠 오타쿠들. 그리고 뭐 하나 알려줘?

사실 나 리본이 본체야. 리본 떼면 안 움직여. 아하하하핳하하핳!!!!"

"크아악!!! 모두의 아이돌 아마미 하루카 씨가 망가졌다!!

그 옆에서 치하야 씨가......"

"Ain't no mountain high~~"

"영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일본 음악은 하등하니까. 미국이 최고. 일본은 2등국가."

"일본 아이돌로서 하면 안 되는 발언을?! 그 옆에는 천사 야ㅇ..."

"뭘 봐. 너 내가 가난하다고 무시하냐? 뭐 하나 알려줘?"

"네....네!! 부디!!"

"사실 프로듀서한테 급식비 없다고 말해서 돈 받아낸 뒤에 

그거 삥X쳐서 머리 염색했어. 그리고 이 개구리 지갑 촌스러워."
 
"크아악!! 거짓말!! 거짓말이라고 말해줘!!!! 멘탈!! 내 멘탈!!"

"저는 시죠 타카네라고 합니다. 저도 여기에서 고백할 게 있습니다."

"제발!! 제발 그만!! 제발 그마안!!!"

"저는 사실 외계인입니다. 그래서 초능력도 쓸 수 있지요."

"???"

"그러니 저의 능력으로 세대교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아보겠습니다."







"자...잠깐만요 시죠 씨?!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무리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흥!! 어차피 거짓말일까..나...웃우..구...굳이 안 그러셔도 될까나...."

"왠지 앞에 세 명이 초조해하고 있는 것 같지만 한번 해보시죠."

"그럴까요? 흐읍!!! 끼요오오옷!!!"

"주문 이상해?!"

"....후우. 됐습니다."




"프로듀서!! 아마미 하루카!! 톱 아이돌이에요 톱 아이돌!

"..............."

"앞으로도 노래 외길 인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우우.. 프로듀서 이번 달은 급식비가 모자를까나요...

하지만 힘차게 가봐요 하이~~터치!!!~ 이예이!!"

"..............."



"어...어쨌든 마지막까지 자포자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럼 이만."


롸롸롸~롸롸롸롸(롸랄라라)~

롸뢀롸롸롸뢀롸롸~ 롸롸롸롸뢀롸롸롸롸~

롸롸롸롸롸롸롸~!

-fin-

도망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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