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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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2, 2013 21:05에 작성됨.

"후후후..........."

"다조오........이런 수작을......"




765프로의 아이돌 오키나와 출생의 가나하 히비키는 지금 위기다.

퇴근길이었다. 그녀를 누군가 막아서더니 단숨에 공간이 왜곡되면서

붉은색 반구 형태의 필드가 펼쳐졌다.

두 명이 들어가면 한 명만이 나올 수 있다는 그 결투 필드다.

"다조?!"

"후후후후후후....드디어 혼자 떨어져 계셨군요. 가나하 선배."

"정체를 드러내!!"

"차라리 모르시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하지만...얼굴은 보이는 게 예의겠죠."

그러면서 두건을 벗는 소녀.

"....................."

"....................."

"................저기....누구?"

"크아아아앗!!! 혼다 미오다 혼다 미오!!!!"

"...............미안."

"후훗. 이런 식으로 제게 데미지를 주려 하시다니. 하지만 지금!!!

이 결투 필드에서만큼은....그게 힘이 됩니다!!!!"

갑자기 그녀를 둘러싼 붉은 오오라가 증폭되기 시작했다.

"다조?!"

"후후후후. 당신을 이 세계에서 소멸시키고....."

"시키고?!"

"불행녀 캐릭터를 가져가겠습니다!!! 꺄하하하하하하!!!"





"..........풉."

"웃어?!"

"그걸로 이 가나하 히비키에게 도전장을 내밀다니 애송이."

"크읏?!"

"잘 들어라!!! 이 가나하 히비키는!!! 모두가 출연하는 TV프로그램에서도!!

히비키 챌린지라는 명목하에 혼자 뜀박질을 하는 몸이다!!!! 게다가 웬지

단체곡에서 춤을 추면 내 손은 잡아주지 않는 스크린샷들이 돌아다닌다!!"

그러자 히비키의 몸에는 강한 녹색 오오라가 둘러지기 시작했다!!!!

"크윽!!!! 제법이군요!!! 하지만 지지 않습니다!!! 나 혼다 미오는!!!

친구들은 죄다 잘 나가는데!! 이 몸은 한 번도 총선거에서 20위권 안에

들어본 적도 없는데다가 CD데뷔도 X나 늦게 했어!!! 양산형 각성미키라고

불리기까지 하는데다가 평범녀 속성은 SMMR에게 뺏겼어!!!!"

"다조오!!!! 지지 않으니까!! 나는 생일인데 인간 출석자가 없었다!!!"

"크윽!! 나는 네X버에 혼다 미오 치면 바이크가 나온다!!!"

"다조옷!!!! 쿨럭!!!!"

히비키의 한쪽 무릎이 꿇려졌다. 그래도 히비키는 네X버에 치면

제대로 나오긴 하니까 말이다.

"제기랄....치사하게 이름드립을......"

"후후후. 이 몸이야말로 공기같은 존재감!! 불행의 상징이시다!! 이제 죽어라!!"

"다조오........"



[일어나세요. 일어나세요.]

".......본인은 이제 틀렸어...소멸당할 거야."

[희망은 있습니다. 다만.....]

"다만?"

[당신의 나의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드릴 수 있다면요.]

"어차피 소멸보다는 나을테니까 난쿠루나이사."

[좋아요. 당신이 결정한 길.]



"뭐..뭐야!!!!!!!!!!"

"다조오!!!!!!!!!!!!!!!!"

"서...설마...아닐거야....아닐거야!!!"

"후후...내 이름은 누-누."

"LOL 정글러 겸 서포터?! 궁극기 풀차지하면 짱짱맨이라는?!"

"아니야!!!"

"크윽..............나도 모르게 그만 그걸 떠올렸다. 쿨럭!!"

"후후. 끝내드리죠. 나는...나는 사촌...."

"안돼!! 아는데 그만둬!! 제발 그것만은!!!"

"사촌동생한테 쿠기밍 팬이라는 말을 들었다!!!!!"

"크아아아악!!!!!!!!!!"

퍼펑!! 퍼퍼펑!! 쮸쀼쮸쀼!!!!






그렇게 세계에는 평화가 찾아왔다.

-fin-

히비키는 완벽하니까요. 후훗

오늘도 해피엔딩 작품을 써버렸습니다 웃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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