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가 아내인게 질려서 아미와 바람을 피워봤다.(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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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6, 2013 22:35에 작성됨.

내가 인기 아이돌 후타미 마미를 아내로 맞은 건 단순히 운은 아니었다.

나는 의사였고, 마미는 아미와 함게 내가 모시는 병원장님의 딸이었다.

제법 신뢰받던 나는 병원장님 초대로 자주 자택에 드나들었고

둘은 제법 나를 오빠오빠하면서 따르게 되었다.

난 신기하게도 둘이 어떤 모습을 해도 정확하게 구분해냈다.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번을 해도. 그게 쌍둥이의 마음에 더 들었나보다.

그리고 둘은 중학교에 가자마자 뜬금없이 아이돌을 하겠다고 선언했고

제법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고가 터졌다.

의료사고였다. 사실 늘 있는 사고중 하나였다.

문제는 환자가 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

결국 병원장님은 병원의 잠정폐업을 결정하고

사모님과 외국으로 잠수를 타셨다.

그리고 쌍둥이는 내가 맡아주기로 이야기가 되었다. 다행히 병원장님의

재산을 어느 정도 내 밑으로 해놓은 건 다행이었다.

류구코마치로 한참 최고의 주가를 떨치던 아미는 그나마 쉽게 복귀했지만

이제 막 날개를 펴려던 마미는 다소 침체되어 있었다.





쉬운 일이었다. 물론 어느 날 술에 취해 집에 왔다가 혼자

멍하니 TV에 나오는 아미를 보고 있는 마미를 덮친 건

예상했던 시점보다는 조금 빨랐지만.

저항은 없었다. 어느 정도는 각오하고 있었나 보다.

아니면 체념했거나. 행위가 끝나자 축 늘어진 마미는 딱 한마디만 했다.

"오빠는...마미를 버리거나 하지 않지?"

나는 대답 대신 다시 마미의 위에 올라타 한 번 더 욕망을 채웠고,

그렇게 32살의 나는 17살의 신부가 생겼다.





마미와의 결혼생활은 만족스러웠다.

딱 하나만 빼고.

후타미 아미. 마미의 여동생이자 내게는 처제. 현재 우리와 동거중.

아내인 마미와는 겉으로는 똑같은 여자.

하지만 속은 완전히 다르다. 마미가 어둠이라면 그녀는 빛.

마미가 마이너스라면 그녀는 플러스.

같은 고등학생이지만 한 남자의 아내이자 가정주부인 마미와

여전히 현역 아이돌인 아미는 전혀 다른 모습이였다.

하지만 속살은 어떨까? 마미가 느끼는 곳, 아미도 느낄까?





그 증세는 점점 심해져만 갔다. 하루가 다르게 맛있게 익어가는 아미의

다소 풀어진 집에서의 모습을 보고 있는 건 고문이었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당연히 덮치는 거다. 하지만 이건 도박이다.

하긴 애초에 이건 야한 책에서나 나올 법한 일이니까.

현실에서 이런 일이라니 신문의 가십거리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포기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실마리를 찾은 건 출근 전 아침의 밥상에서 읽은 신문기사였다.

[오늘의 교통사고 사망자 : 1명 부상자 : 218명]

내 빠른 두뇌회전은 하나의 사악한 계획을 만들고 있었다.




[이 게시물은 에아노르님에 의해 2013-06-06 23:58:30 창작글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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