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카 [치하야 짱, 칠석이야, 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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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3, 2013 22:14에 작성됨.

치하야와 프로듀서가 사귀게 되고 난 후, 프로듀서가 외국으로 프로듀서 일을 더 공부하기 위해 떠나고 난 뒤라는 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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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하야 [하아.]

프로듀서가 외국으로 유학을 가신 지도 벌써 반 년째.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실까, 밥은 잘 드시고 계시는 걸까?

혹시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리시는 것을 아닐까?

걱정이 되지만 프로듀서는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나는 나 나름대로 자신을 갈고 닦는 일에 집중하기 위해

회사를 통해 오는 연락 이외에 연락을 하지 않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전화를 하지도 못 한다. 프로듀서의 유학 예정은 2년,

앞으로 1년 반이나 더 지나야 볼 수 있을 텐데

그때까지 나는 버틸 수 있을까?

프로듀서의 믿음을 깨뜨리고 혼자서 무너지거나

약속을 어기고 찾으러 가버리는 것을 아닐까?

그 탓에 프로듀서에게 버려지는 것을 아닐까?

싫다, 내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 그 사람에게 버려진다면…….

하루카 [치하야~짱!]

치하야 [꺅, 하, 하루카.]

하루카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그렇게 인상을 찌푸리면 안 되지.]

          [오늘은 치하야 짱을 날이라고.]

치하야 [아니, 그냥, 별로 중요한 생각은 아니야.]

          [그런데 나의 날? 오늘은 내생일이나 특별한 기념일이 아닌데?]

하루카 [후후후, 놀라지 마시라! 오늘이 바로 칠석이라고.]

치하야 [칠석? 하지만 벌써 8월인데?]

하루카 [그렇게 말할 줄 알았지.]

          [오늘이 바로 음력 7월 7일. 진짜 칠석이라고!]

치하야 [음력? 진짜 칠석?]

하루카 [일본은 음력을 사용하지 않게 되어서 잘 모르지만]

          [양력과는 달리 달의 움직임으로 만든 달력이래.]

          [타카네 씨가 가르쳐 주었어.]

          [그리고 칠석은 원래 음력 7월 7일을 가르치는 말이기 때문에]

          [오늘이 바로 진짜 칠석인거지.]

치하야 [음, 그런데 그 칠석이 왜 나의 날이야?]

하루카는 내 고민을 눈치 채 버린 걸까?

칠석이라면 하늘의 뜻에 의해 헤어진 견우와 직녀가

단 하루 만나도 된다고 허락 받은 날.

그것에 빗대어서 프로듀서에게

오늘은 연락해도 된다고 이야기 해주는 걸까?

하지만 난 약속했는걸……. 따로 연락을 하지 않겠다고……. 그러니까

치하야 [하루카 난

하루카 [7월 7일이니까 7X2의 날이잖아. 치하야 짱 72야, 72!]

치하야 [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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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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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코 [치하야는 좀 어때, 하루카?]

하루카 [지금은 조금 나아요.]

          [분명히 또 프로듀서 씨 생각을 하다 보니 우울해진 거겠죠.]

리츠코 [치하야도 정말 못 말린다니까.]

하루카 [그러게요. 프로듀서가 외국에 있기는 하지만]

          [일주일마다 연락을 하는데다가, 오늘만 해도 회사 전화로]

          [한 시간씩이나 닭살 돋는 애교를 부리면서]

          [염장을 질러놓고선.]

리츠코 [그래서 이 사람은 언제 나을 거 같니?]

코토리 [꼬꼬댁! cock-a-doodle-doo! こけっこ!]

하루카 [글쎄요……. 오늘 안에는 낫지 않을 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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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 음력 생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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