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리... 츠코?」리츠코(10살)「누구세요?」-1-

댓글: 46 / 조회: 782 / 추천: 0


관련링크


본문 - 06-23, 2013 22:21에 작성됨.

P「(이건 도대체 무슨 상황인가.)」

리츠코(10)「.....」

P「(좋아, 일단 정황을 따져보자. 오늘 기상 시각은 6시 30분... 아니, 여기가 아니지.)」

리츠코(10)「(눈을 떠보니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이 절 놀란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습니다.)」

P「(일단 나는 어느때처럼 일어나 출근을 했다. 왠일로 코토리씨도 없어서 내가 처음 도착한 사람인가 싶었지.)」

리츠코(10)「(... 도대체 누굴까요. 일단 말끔한 정장차림을 한 것으로 봐서는 제대로 된 직장을 가진 사람... 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외견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네요.)」

P「(그런데 리츠코의 짐이 남아있길래 리츠코가 왠일로 야근했나 싶어서 쇼파를 보니, 이게 왠일?! 리츠코가 작아져있었습니다!)」

리츠코(10)「(일단 파악할 수 있는 정보는 저 사람은 어떤 이유로 나의 이름을 알고 있는 것. 그리고 지금 굉장히 놀란듯 보이는 것. 이곳은... 사무실인가요? 무슨 사무실인지는 모르겠네요.)」

P「(코난이냐. 코난인거냐. 작아지는 약을 먹은거냐. 이제 나비넥타이 음성변조기로 프로듀싱을... 아니, 정신차려라. 이럴수록 침착해야지, 페닉에 빠지면 어쩌잔거야.)」

리츠코(10)「(알 수 있는 정보는 전무. 하지만 저 사람, 왠지모르게 친절해보이니 일단 상황을 캐내 볼까요...)」

P「저기...」

리츠코(10)「실례합니다. 제가 지금 집에서 자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여기에 있네요. 여기는 어디고, 당신은 누구시죠?」

P「에...」

P「(뭐냐 이건. 이 반응은 절대로 꼬맹이가 아니잖아?!)」

리츠코(10)「그리고 당신은 어째서인지 제 이름을 알고 계시네요. 어디서 만난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어떤 경위로 제 이름을 알고 계신지 질문해도 될까요?」

P「(헐)」

리츠코(10)「.... 대답하기 곤란하신건가요?」

P「어.... 일단 확인할께. 이름이 아키즈키 리츠코, 맞니?」

리츠코(10)「정확하게 맞습니다.」

P「... 나이는?」

리츠코(10)「10살입니다.」

P「(진짜냐... 리츠코는 똑부러졌다고 생각을 자주 했지만, 10살때도 이런 느낌이였던건가.. 뭔가 말이 안되잖아... 10살이라고? 코흘리게라고?)」

리츠코(10)「저기, 질문이 끝나셨다면 이제 제 질문에 답해주셨으면 합니다만...」

P「아, 미안. 저... 여기는 765프로덕션 사무실이고, 나는 이 프로덕션의 프로듀서란다.」

리츠코(10)「765프로덕션...? 들어본적이 없네요.」

P「뭐... 보면 알듯이 약소 사무소거든(이제는 꽤 유명하지만, 리츠코는 알리가 없지...).」

리츠코(10)「그런가요... 그럼 제 이름을 알고 있는 이유는?」

P「그게... 어.... 심각하게 말하기 힘든 사정이 있는데...」

리츠코(10)「」지이──

P「(아, 수상한 사람을 쳐다보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어. 귀엽다... 가 아니지.)」

P「... 일단 그 전에 질문을 하겠는데, 어쩌다가 여기에 있게 됬니?」

리츠코(10)「..... 모르겠어요. 분명히 집에서 자고 있었는데, 어째서인지 눈을 떠보니 여기네요.」

P「눈을 떠보니... 라. 완전히 판타지 전개네.」

리츠코(10)「읏... 거짓말이 아니에요!」버럭!

P「(아, 의심당한다고 생각되니 화내는구나. 귀엽다... 아니, 이게 아니지.)」

리츠코(10)「그런 것 말고 당신이 어째서 저를 아시는지 말해주세요! 저는 당신을 본 적이 없다구요!」

P「.....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하나...」

리츠코(10)「솔직하고, 정확하고, 알기 쉽게, 입니다.」

P「(거짓말을 해야하나?)」

P「(아니, 이렇게 된 이상 진실을 말할 수 밖에 없나... 리츠코도 지금 상황이 이상하다는걸 알고 있는 모양이고.)」

P「그럼 가감없는 진실을 말해줄께.....」








리츠코(10)「완전 판타지 전개네요.」

P「.... 그렇지?」

리츠코(10)「무척 수상쩍다는 것만은 알겠습니다.」

P「응. 내가 생각해도 무지 수상쩍어.」

리츠코(10)「」스윽─

P「... 경계하는듯한 거리가 무척 가슴아프네에...」

리츠코(10)「되도록 가까이 오지 말아주세요. 소리지를거에요.」

P「그냥 대놓고 경계당하고 있네에... 슬프다...」

리츠코(10)「그럼 아, 그렇습니까, 라고 납득해줄거라고 생각했나요?」

P「.... 조금은.」

리츠코(10)「어이없네요. 그런 말, 지나가던 초등학생이 들어도 안믿어요.」

P「응. 지금 눈앞에서 경험하고 있어.」

리츠코(10)「그렇게 말하면서 은근슬쩍 다가오지 말아주세요. 소리지를거에요.」

P「....... 죄송함다.....」

리츠코(10)「그나저나 여긴 사무실이라면서 왜 다른 사람이 아무도 오질 않나요. 도대체 뭐하는 곳이죠?」

P「아, 여긴 아이돌 사무실이야. 소속된 아이돌은 12명이고, 사무원 한명에 사장님, 그리고 프로듀서인 나와...」

리츠코(10)「당신이 말하시는 19살의 제가 소속되 있다, 고 말하시려는거죠?」

P「응.」

리츠코(10)「아직도 그 설정 안버리셨나요?」

P「.... 설정이 아니지만.」

리츠코(10)「그렇게 끈질기게 어필해도 믿지 않을거에요. 절대로 믿기지 않으니까.」

P「그렇겠지요....」

리츠코(10)「애초에 당신, 제가 10살이라고 굉장히 무시하신건가요? 그런 어설픈 설정으로는 유치원생이라도─」꼬르륵─

P「.....」

리츠코(10)「....... 제... 제가 아니니까요!」화아악////

P「응. 알고있단다.」활짝

리츠코(10)「그렇게 상냥한듯한 표정 짓는건 그만두세요! 귀여운 아이 보듯 쳐다보지 마시라구요!!」/////

P「예, 예. 여부가 있겠습니까.」부스럭 부스럭

리츠코(10)「뭐에요, 그 말투는!」///

P「뭐, 배고프면 당연하게 일어나는 생리 현상이니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는거야. 자.」스윽

리츠코(10)「초코빵...」

P「괜찮다면, 먹으렴.」

리츠코(10)「.... 수상한 사람이 주는 먹을건 먹지─」꼬르륵─

리츠코(10)「읏...!!」///

P「뭐, 그러지 말고... 딱히 빵이 수상한건 아니잖니?」

리츠코(10)「그... 그 빵에 뭘 넣었을지 누가 알아요...」

P「포장도 안 뜯은건데.」

리츠코(10)「주사기로 뭘 넣었을지도─」꼬르륵─ 꾸르륵!!! 꾸르륵!!!

P「......」

리츠코(10)「........」////

P「사양하지 않아도 되.」

리츠코(10)「..... 그럼, 감사히 받겠습니다.」



리츠코(10)「」우물우물

P「(아, 역시 입이 작으니 조금씩 갉아먹네. 다람쥐같다. 귀여워.)」

리츠코(10)「.... 식사중인 사람을 빤히 바라보는건 실례되는 행동이에요.」우물우물

P「아, 미안. 귀여워서 무심코.(10살인데도 엄격하고... 그래봐야 귀여울 뿐이지만.)」

리츠코(10)「10살짜리에게 무슨 소릴 하시는겁니까... 로리콘이에요?」우물우물

P「10살의 리츠코는 가차없네에...」

리츠코(10)「」우물우물

P「......(뭔가 할 이야기가 없네...)」

리츠코(10)「」우물우물

P「(어색한 분위기 쇄신이라면... 역시 노랜가. 어디보자...」삑


뒤쫓아가다~도망치는 척 하다가♪


리츠코(10)「... 갑자기 왠 노래인가요.」우물우물

P「아니, 분위기가 영 뭐해서 말이지. 분위기 전환으로.」

리츠코(10)「뭐어... 노래는 좋네요.」우물우물

P「그렇지? 우리 사무실 아이돌의 노래야. 아마미 하루카라는 아이지.」

리츠코(10)「그런가요.」우물우물

P「밝고 활기차고... 요리도 잘하지.」

리츠코(10)「앞에 두개는 그렇다고 쳐도 요리 잘하는건 아이돌에게 필요한가요?」우물우물

P「.... 필요한건 아니지만, 있으면 좋다고? 요리방송이라던가 나갈 수 있으니까.」

리츠코(10)「그런가요.」우물우물


가르쳐줘 허니이~ 미래는 무슨 색~♪


리츠코(10)「다른 사람이네요.」우물우물

P「응. 이 노랠 부르는 애는 호시이 미키라는 아이야. 잠이 많고 게으른 구석이 있지만, 재능이 뛰어난데다가 진심이 되면 정말 노력파야. 날 허니라고 부르는건 좀 곤란하지만.」

리츠코(10)「... 진짜에요?」우물우물

P「이제와서 거짓말같은걸 할 이유는 없잖니?」

리츠코(10)「흐응~」우물우물

P「실제로 보면 깜짝 놀랄정도로 예쁘기도 해.」

리츠코(10)「아이돌은 원래 예뻐야 하는거 아닌가요?」우물우물

P「뭐... 그거야 그렇지만.」


아오이~ 토리이~


리츠코(10)「.... 노래, 잘부르네요.」우물우물

P「그렇지? 얘는 키사라기 치하야라고 하는 앤데, 우리 사무실에서 가장 노래를 잘 불러.」

리츠코(10)「」우물우물 꿀꺽

P「음료수 마실레?」

리츠코(10)「... 네.」

P「잠시만 기다리렴.」

리츠코(10)「.....」



달칵─ 안녕하세요~


리츠코(10)「누가 왔네요...」



-



뭔가... 짧게 쓰려다가 왠지모르게 길어져서 제목에 -1-이라고 붙여버렸습니다.

로리릿쨩! 모에력 5000.... 10000.... 손나 바나나! 아직도 올라간다고?! 같은 느낌으로 쓰려고 했는데 잘 안되네요. 허허.그리고 남은건 아청아청

ps.릿쨩, 생일 축하해! 라는 의미의 글입니다. 모르셨겠지만.
0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