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모토 P 시리즈 - [52] 876 프로덕션 아이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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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16, 2014 00:26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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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이오리의 당고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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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876 프로덕션 아이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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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 목요일 오후 12시 47분 병원 1인실

 

P : 1월도 슬슬 끝나가는 구나.

 

코토리 : 어때요, 몸 상태는?

 

P : 거의 다 나은 것 같아요. 이제 이 팔에 한 깁스만 풀면 완치니깐요.

 

코토리 : 어떻게 그렇게 다치고도 1달도 안되어서 다 낫는지 신기하네요.

 

P : 의사도 그런 말하던걸요.

 

똑똑똑

 

P : 오늘은 또 누굴까나... 들어오세요!

 

876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히다카 아이(日高 愛, 14) : 안녕하세요!!!!!!!!!!!!!!!

 

코토리 : 꺄악!!

 

P : 너 너무 목소리 크잖아! 소리 줄여!

 

아이 : 에~?! 제가 큰 편인가요?!!

 

P : 크다고! 너무 크다고!

 

876 프로덕션 소속 프로듀서

오자키 레이코(尾崎 玲子, 27) : 안녕하세요, 876 프로덕션의 프로듀서 오자키 레이코라고 합니다.

 

P : 안녕하세... 응?

 

오자키 : 에? 왜 그러시는지..?

 

P :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오자키 : 미나모토 씨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요. 9명이 아이돌들을 순식간의 톱 아이돌로 올린 전설의 프로듀서!

 

오자키 : 아, 이 아이는 현재 제가 프로듀스 하고 있는 아이에요.

 

P : (흐응? 어디서 본거지?)

 

876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미즈타니 에리(水谷 絵理, 16) : 안녕하세요? 미즈타니 에리라고 해요.

 

P : 아... 생각났다. 너희들 그 때 운동회 때....

[ 애니마스 10회 참고]

 

아이 : 네 맞아요!!! 그 때 끝나고 파티도 했잖아요!!!!

 

코토리 : (이 애 목소리 왜 이리 큰거니...)

 

876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아키즈키 료(秋月 涼, 16) : 으아.. 겨우 도착했다. 병원 안에서 길을 잃는 바람에....

 

에리 : 아, 료 씨.

 

료 : 너희들도 너무하잖아.. 어떻게 중간에 내가 사라진 것을 모를 수가 있어...

 

코토리 : 어.. 너는... 설마.. 리츠코 씨의...

 

료 : 아, 네. 사촌 동생인 아키즈키 료에요!

 

P : 그건 그렇고 여긴 왠일이야?

 

아이 : 병문안 왔어요!!!!

 

P : 역시 그것 밖에 없겠지.

 

P : (며칠만 있으면 퇴원인데 병문안 참 빨리도 온다.)

 

에리 : 보아하니.. 상태가 많이 괜찮으신 듯 한데요?

 

P : 아아, 금방 금방 낫더라고.

 

아이 : .......

 

에리 : ........

 

료 : .......

 

P : 어이, 병문안 왔으면 뭐라도 말하라고. 기껏 와가지고는 아무 말도 안하는거냐.

 

료: 그, 그게... 이전에 만난 적이 한 번 밖에 없어서 딱히 할 말이...

 

오자키 : 그래, 아이의 어머니이신 히다카 마이 씨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이 어때요?

 

P : 글쎄요... 히다카 마이 씨가 언제 은퇴했었죠?

 

오자키 : 응.. .16살 때니깐... 14년 전이네요.

 

P : 저 11살 때는 연예계 관심도 없었습니다. 히다카 마이라는 이름도 2년 전에 처음 들었는데요.

 

코토리 : 저, 정말 모르신거에요? 그 전설의 아이돌을?

 

P : 에? 뭐어... 모른다면 모르는게 맞겠지.

 

코토리 : 제가 아이돌 데뷔 막 했을때 히다카 씨는 16살 때였는데, 아주 무대위에서의 카리스마가 끝내주던걸요!

 

코토리 : 그래서 팬이 되었는데... 그 뒤 1달도 안되어서 은퇴를.. 하셔서....

 

아이 : 에? 왜 은퇴를 한거에요?!!! 그것도 16살에?!!!!

 

료 : 너 때문에.

 

아이 : 에?!!!!

 

코토리 : 사실 히다카 씨가 은퇴하지 않으셨다면 제가 아이돌 할 때도 쭈~욱 연예계를 쥐어잡고 계셨겠죠.

 

료 : 저.. 말씀 중에 죄송한데 화장실이 어디 있나요..? 급해서...

 

P : 아, 마침 잘됐네. 나도 급하니까 내가 직접 안내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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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 41분 병원 화장실 앞

 

료 : 여, 여기군요! 으앗, 급하다!!!

 

P : 그럼 나는 남자 화장실...

 

료 : 크, 큰일났어요!!!!

 

P : 깜짝이야, 또 왜 그래?

 

료 : 여, 여자 화장실안에 사람이...

 

P : 아, 여기는 변기가 하나밖에 없었지. 어쩔 수 없네.

 

P : 너 먼저 들어가.

 

료 : 에?

 

P : 여기 남자화장실 쓰라고. 괜찮아, 망봐줄테니깐.

 

료 : 저, 정말로요?

 

P : 빨리 하기나 해. 나도 급하니깐.

 

료 : 그, 그럼!

 

P : ....어?

 

에리 : ......

 

P : 너는 갑자기 왜 따라온거야?

 

에리 : 저기... 오자키 씨 몰래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괜찮을까요?

 

P : ....뭔데 말해봐.

 

에리 : 그게...

 

료 : 아.. 시원하다...응?

 

에리 : 료... 씨? 어째서 남자 화장실에서....?

 

료 : 그, 그게 말이야.. 그러니까...

 

P : 여자 화장실 안에 사람있어서 그냥 들여보내줬어.

 

료 : 그, 그래, 그거야!

 

에리 : 그런가요?

 

에리 : 아무튼 이야기 계속 할게요. 오자키 씨가..

 

에리 : 인터넷을 못하게 해요...너무 하죠?

 

P : 엉?

 

료 : 무슨 소리야, 그게?

 

에리 : 모르겠어요.....제가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만 하면 화를 엄청나게 내셔서....

 

료 : 아.. 그러고보니 오자키 씨, 인터넷 이야기만 하면 항상 그러셨지.

 

P : 뭐야, 그거 완전히 트라우마 수준 아니야?

 

에리 : 저는 지금 아이돌 활동을 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인터넷 활동을 했었어요.

 

P : 응, 나도 언젠가 인터넷에서 한 번 본것 같아. 그 때 리츠코의 '魔法をかけて!'를 불렀던 그 동영상 말이야.

 

에리 : 이렇게 제 프로듀서가 그러면...곤란해요...

 

P : ....으음... 그렇게 이야기만 해도 즉각 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은 과거에 인터넷에 대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꺼야.

 

P : 그렇다면 간단하네. 오자키 씨의 과거를 조사해봐!

 

에리 : 네?

 

P : 과거를 조사하면 실마리가 잡힐 수도 있잖아?

 

에리 : 하, 하지만 괜히 과거를 건들였다가는 상처를 입힐 수도...

 

P : 미즈타니, 물론 과거를 건들면 상처를 입는 사람이 있을거야.

 

P : 하지만, 과거에서 풀 수 밖에 없는 열쇠가 있는데 상처 입는다고 풀기를 포기할 수는 없어.

 

P : 과거에서 풀 일은 풀어. 그렇지 않으면 더 큰 상처를 입을거야.

 

P : (나도...과거의 일을 이제와서 풀어서 9년동안의 오해를 풀었으니까 말이야..)

 

에리 : ....알았어요. 당장 조사해볼게요!

 

료 : 나도 도와줄게, 에리 쨩!

 

P : 그럼 알아서 잘 해봐. 나는 화장실이나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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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 57분 병원 1인실

 

P : 응?

 

P : 뭐야, 벌써 가려고?

 

오자키 : 슬슬 다음 레슨 시간이라서요.

 

P :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병문안 와줘서 고마웠다, 너희들.

 

아이 : 안녕히 계세요!

 

에리 : 안녕히 계세요?

 

코토리 : (왜 이 아이는 그 인삿말에 물음표를 붙이는거지?)

 

P : 미즈타니, 아까 말해준 거 잘해봐?

 

에리 : 네.

 

료 : 그럼 저도..

 

P : 아, 너는 잠시 남아있어봐.

 

료 : 에?

 

P : 너에게는 긴히 할 말이 있으니깐.

 

오자키 : 그럼 저희들 먼저 가볼게요. 안녕히계세요.

 

P : 아, 안녕히 가세요.

 

P : (안돼, 기억 안나. 분명히 어디선가 본적이 있는데...)

 

료 : 저.. 저기 저는 왜....

 

P : ...아키즈키 료... 너...

 

P : 남자지?

 

료 : 에?

 

코토리 : 그,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료 : 마, 맞아요.. 제가 남자일리가....

 

 

코토리 : (에? 프로듀서 씨가 료 쨩의 가슴에 손을?!)

 

P : 겉 보기에는 여자같지만.. 너... 이거 패드지?

 

료 : ......

 

료 : 어떻게 아신거에요?

 

P : 아까 화장실 갔을 때 깨달았지.

 

P : 변기 커버가 위로 올라가있었거든. 변기 커버를 위로 올릴 때는 남자가 소변 볼때 밖에 없지.

 

료 : ....하아.. 그런데서 들킨 건가요...

 

코토리 : 에? 이거.. 진짜로?

 

료 : 네.. 저는 사실 남자에요..

 

코토리 : 푸헉!!!!!!!!!!

 

료 : 원래는 남자 아이돌로 데뷔하려 했는데 소속사에서 멋대로 여자 아이돌로 데뷔를 시켜서..

 

P : (876 프로덕션이면 이시카와 씨였지. 정말로 뭐하는 짓인지...)

 

료 : 뭐, 지금은 하도 그런 생활을 많이해서 별 불편함 없어요.

 

P : 아키즈키, 조심하는 것이 좋을거야.

 

P : 그것이 익숙해지는 순간, 너는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거야!

 

료 : 에?

 

P : 그것 잘 알아듣고, 너는 언제까지나 '남자'라는 것을 기억해! 절대 잊어버리거나 하면 안된다?

 

료 : 아, 네...

 

P : (참 말세다.. 여장아이돌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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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코토리 : (료 쨩이 실은 남자였다니...)

 

코토리 : (료 쨩은 여장 남자...)

 

코토리 : (여장 남자.. 후헤...푸헤..)

 

P : 오, 오, 오토나시 씨! 코피가 나잖습니까!

 

코토리 : 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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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53] 아이돌이 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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